방탄소년단(BTS)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온'  2시간 첫 공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에서 약 75만 명의 관객을 모은 '방방콘 더 라이브'보다 8배가량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로 다시 찾아온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7(EST 오전 6)부터 약 두시간 동안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 첫 공연을 연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개최한 '방방콘' 때보다 약 8배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

우선 4개의 대형 무대를 마련해 관객들이 각기 다른 네 곳의 대형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관객들은 4KHD의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6개의 서로 다른 앵글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인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무대를 선사하고, 이날과 둘째 날인 11일 오후 4시 공연 세트 리스트에 변화를 줘 다양한 퍼포먼스를 꾸밀 예정이다.

준비하는 데만 1년이 걸린 이번 공연은 당초 오프라인 콘서트도 병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만 하게 됐다.

빅히트는 "'맵 오브 더 솔 원'이라는 콘서트 이름이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한층 더 웅장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처음으로 연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으로 세계 107개국에서 약 756600여 명의 동시 접속 시청자를 모아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BTS의 '방방콘 더 라이브'


구글, 세계 첫 무인 자율주행차 공식 운행

피닉스서 시작시범 서비스 이용자 1500

 

웨이모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호출택시. 웨이모 유튜브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웨이모가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운전석을 비워둔 채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하는 것은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호출택시 서비스를 수주 안에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 한정된 고객 수백명을 대상으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서비스인 얼리 라이더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년여만이다. 공공도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자율주행차를 시험운행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계산하면 5년만이다.

웨이모는 피닉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 차량은 크라이슬러의 미니밴 퍼시피카를 개조한 것이다.

웨이모의 존 크라프치크 사장은 기술을 넓혀가는 과정은 험난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3대의 차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태로 피닉스 도로에 내놓고 운행하기까지 2년이 걸렸고, 이를 100대로 늘리는 데 다시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그러나 3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때까지 웨이모의 앱을 통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 호출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500여명에 이른다. 1주일에 평균 1500회 차량을 운행했으며, 이 가운데 5~10%는 완전 무인 상태로 운행했다고 웨이모는 밝혔다.

웨이모가 현재 확보해 놓은 자율주행 호출택시는 300여대다. 승객들은 무료로 웨이모 원앱을 통해 이 가운데 한 대를 부를 수 있다. 승차 경험 비공개를 조건으로 했던 얼리 라이더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번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승차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허용된다. 웨이모는 일부 차량에는 안전 요원을 탑승시킬 계획이다. 다만 차량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벽을 설치할 때까지는 모든 차량을 완전 무인 운전 상태로 운행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처다. 웨이모 무인 차량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직원이 운행 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위해 차량에는 8개의 카메라가 설치해 놨다.

웨이모는 올해 초 사모펀드 및 벤처투자자들로부터 3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웨이모가 구글 외부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내비건트 리서치는 지난 3월 자율주행차 기술 평가 보고서에서 웨이모와 포드, 크루즈(지엠 자회사), 바이두(중국) 4개 업체를 선두그룹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 웨이모는 전략과 실행력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곽노필 기자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경찰, 임신 9개월 여성 등을 무릎으로 눌러

체포 동영상 알려지면서 해당 경찰 해임 요구 시위 연일 이어져

 

미국 백인 경찰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등을 무릎으로 눌린 흑인 여성 데자 스탈링스가 8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시청 앞에서 열린 항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미국 백인 경찰이 흑인 임산부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등을 누르는 등 과잉 대응해 말썽이 되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경찰이 캔자스시티의 한 주유소 앞에서 임신 9개월째인 데자 스탈링스(25)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등을 무릎으로 누르고 수갑을 채웠다고 전했다.

스탈링스 체포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뒤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청과 시 경찰 본부 앞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임신부를 제압한 경찰관과 경찰청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과잉진압 사실을 부인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경찰은 당시 주유소 겸 편의점 주인이 사유지에서 1520명이 싸우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한 남성이 경찰을 방해하다 도주했고, 그를 쫓는 걸 방해한 스탈링스를 체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스탈링스를 제압한 경찰이 자신의 다리로 압박을 가하지 않도록 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구급차를 불렀고, 스탈링스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뒤 풀려났다고 경찰은 해명했다.

스탈링스의 변호인은 의문은 왜 경찰이 임산부를 내던지고, 등에 무릎을 올렸냐는 것이라며 체격이 훨씬 큰 백인 경찰이 120여파운드(54kg) 밖에 나가지 않는 임산부의 팔을 비틀고 등을 무릎으로 누른 것이 정당화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신기섭 기자


대비할 조치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내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불분명해져 혼란이 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8일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온타리오주 전기자동차 지원 대책을 발표한 회견에서 미국 대선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정부의 최우선 초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캐나다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정부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그로 인해 캐나다에 미칠 파장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미국 선거가 순조로운 이양과 분명한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만일 결과가 불분명해져 혼란이 오고 이로 인해 초래될 결과에 대비할 필요가 생긴다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선거 후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당연히 캐나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결과에 대해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미국 대선의 결과에 대해 정부가 대비할 수 있는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 역점 사항에 대해 승자에 따른 정책 영향 판단과 함께 승자 결정이 즉각 판명 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뤼도 자유당 정부, 하원서 NDP 지지로 신임투표 통과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정부가 6일 하원의 신임 투표를 통과했다.

하원은 이날 트뤼도 총리의 새 회기 시정연설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7표 대 반대 152표로 통과시켰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23일 총독이 낭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및 정책 지원 대책을 제시했고, 하원은 이를 총리 신임에 연계해 표결을 벌였다.

자유당 정부는 하원 의석 336석 가운데 154석을 차지한 소수 정부로 이날 좌파 성향의 제3야당인 신민주당(NDP)의 지지를 얻어 신임을 유지했다.

자유당과 NDP는 지난주 협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이나 휴직 등에 대해 근로자 지원 강화를 주장하는 NDP의 정책 요구를 수용, 타협안에 합의했다.

1야당으로 121석을 보유한 보수당을 비롯해 블록퀘벡당, 녹색당 등 나머지 야당 모두 정부 정책 방향 및 총리 신임에 반대했다.

이날 신임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정치권은 조기 선거를 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