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컴퓨터·핸드폰… “손목이 힘들어요”

● 건강 Life 2017. 9. 12. 19:5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목터널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손끝이 저리거나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이전부터 중년 여성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여전히 5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앓고 있으나, 최근에는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20~30대 환자 수도 증가 추세다. 밤에 잘 때 통증이 심해 불면증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하며,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관련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평소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를 피해야 하며, 작업 중에 휴식을 자주 취하며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과 관리

■ 환자 5명 가운데 약 4명이 여성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50~60대 여성이 많이 앓는다. 청소나 빨래 등 손이나 손목에 힘을 줘서 해야 하는 각종 집안일을 오랜 기간 해왔기 때문이다.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나이대별 분석에서 50대 환자가 약 6만7600명으로 전체 환자 17만5100명의 39%를 차지해 가장 환자 수가 많은 나이대였다. 50대에 이어 60대(20%), 40대(8%) 차례였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 수가 약 13만5400명으로 남성 환자 3만9800명에 견줘 3.4배가량이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앓아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2년 약 16만2300명에서 2016년 17만5100명으로 최근 4년 사이에 1만2800명쯤 증가했다.
이미 중년이 된 여성의 경우 집안일이 주요한 원인이라면 최근에는 컴퓨터 작업이 크게 늘면서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20대의 경우 최근 4년 사이에 환자 수가 2012년 4827명에서 2016년 6518명으로, 30대는 같은 기간 1만3067명에서 1만3983명으로 늘었다.

■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기도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손끝이 저리거나 아픈 느낌이 나타나나 점차 심해지면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운전 중에 손이 저리거나 단추를 끼우는 등 섬세한 운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손목이나 손끝의 통증은 주로 밤에 나타나 잠을 설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에는 손목을 굽히는 자세를 피하기만 해도 증상이 호전되곤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쓸 때에 손목 받침용 쿠션을 이용하면 좋다. 또는 일시적으로 부목을 사용해 손목을 고정함으로써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방지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잠잘 때 통증이 주로 나타나면, 자는 동안에만 부목을 해도 도움이 된다.
약물 요법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손목터널 안 근육의 힘줄과 그 힘줄을 둘러싸는 막 주위로 염증이 있으면 소염 진통제를 먹는 것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손에 힘을 쓸 수 없어 손이나 손목의 근육이 약해지는 단계로 진행되면 수술을 통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일하지 않아야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과 손목을 쓰는 노동을 과도하게 했을 때 생기지만 잘못된 자세로 일하는 것도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집안일이나 컴퓨터 작업 등을 오래 할 때에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을 하면 좋지 않으므로 이런 자세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는 손가락보다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면 발병 가능성을 높이므로, 손목 받침대 등을 이용해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칠 때처럼 평형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작업 도중에 잦은 휴식을 갖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 작업을 한다면 3~4분 간격으로 손을 털어주고 의자에 등을 기대어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아울러 평소 손목 돌리기나 깍지를 낀 상태로 앞으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며, 손가락이 약간 뻐근하다고 느끼면 주먹을 꽉 쥐었다가 천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미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한 경우에도 악화를 막기 위해 지나친 손목이나 손의 사용은 피하고, 가능하다면 손목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


늘사랑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 교회소식 2017. 9. 12. 19:4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감사예배에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위해 합심기도하는 성도들.

사랑으로 사명감당 다짐
“성령의 기름부음이 넘치는 교회와 성도로”

늘사랑교회(담임 박원철 목사: 85 Parkwoods Village Dr. M3A 2X9)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9월3일 주일 오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기쁨을 나눴다.
박원철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경배와 찬양에 이어 변희수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박 목사가 학생처장으로 섬기는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재학생들이 축송을 부른 뒤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가 축사를 했다.
서 목사는 “주님의 피로 세우신 교회를 지난 10년간 전심의 기도와 눈물로 지켜온 성도들을 주님이 기억하시고 열매맺게 하실 것”이라고 칭송하고 “교회는 기도와 말씀 외에 사랑 충만의 베품과 섬김이 있어야 하며 믿음·소망·사랑 가운데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셨듯이 교회이름 그대로 늘 사랑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고 사랑으로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말씀은 미주 한인예수교 장로회(KAPC) 증경 총회장 정관일 목사(전 가든교회 담임)가 누가복음 4장 18~19절을 본문으로 ‘교회와 기름 부으심’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정 목사는 “신약의 교회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핏값으로 탄생한 것이며, 오순절 성령의 임하심으로 시작됐다”고 전하고 “교회를 위해(For the Church) 살라, 교회에 순종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곧 성령에 충성하고 순종하라(Obey the Holy Spirit)는 뜻이며, 성령에 순종하는 교회로 복음전파를 위해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전진하라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교회에 모인 성도들은 성령을 경험하는 사람들, 곧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독려하고, “그러면 권능을 받고 모든 일에 형통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목사는 이어 “성도 한분 한분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면 변화되고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성령이 일하시도록 겸손하면서 성령의 기름부음이 넘치도록 노력해 나가면 교회도, 성도도 발전하고 부흥 성장해 나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믿음의 정진을 당부하는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참석 성도들이 10주년 감사와 함께 성령의 기름부음을 위해 고백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합심기도의 시간을 가진 뒤 장영일 목사(사랑의 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박 목사와 성도들은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만찬을 함께 하며 창립기념주일을 자축했다.
늘사랑교회는 오는 9월22일부터 24일 주일까지 이용걸 목사(필라영생교회 원로)를 강사로 창립 10주년 기념 말씀 부흥성회를 가질 예정이다.


< 문의: 416-822-3039 >


“교계 동참을” 연합기도회

● 교회소식 2017. 9. 12. 19:4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연합기도회 참석자들

9일 낮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연주와 춤, 성극 등을 하며 행진을 벌이는 ‘2017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가 이번 주말 9월9일(토) 낮 12시부터 열린다. 행사는 예년처럼 온주 의사당 앞 퀸즈파크에서 예배와 개막행사에 이어 블루어와 영스트리트를 행진하고 다시 퀸즈파크에 모여 기도를 드린 후 해산한다.


올해로 18회째인 크리스천 퍼레이드는 한인교회를 포함해 각 소수민족 교회와 기독단체 100여 곳, 2만여 명이 참가해 행진을 하며 기독교인들간의 연대와 교세를 과시하고 시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연례행사로,‘동성애 퍼레이드’에 대항하는 성격도 있다.
한인교계는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하영기 아름다운 장로교회 담임목사)와 한인 목사회(회장 양승민 영암교회 담임목사),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과 유학생선교회(대표 김지연 커넥트교회 담임목사), 토론토 KOSTA 등이 주관 혹은 후원하는 가운데 각 교회 및 기독단체 등이 다수 참가, 태극기를 앞세우고 예수 십자가 행진과 전통무용 시연, 태권도 시범 등을 하며 동참한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한인교계의 동참과 성공적인 개최에 뜻을 모으기 위한 연합기도회가 5일 저녁 소망교회에서 열려 교협 및 목사회와 전도대학 등의 임원 및 소속 목회자와 일반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토를 위한 기도와 △이땅의 교회들을 위한 기도 △예수대행진을 위한 기도를 뜨겁게 드렸다. 기도회에서 하영기 목사는 ‘내게 주신 산 소망이 나의 힘입니다’(벧전 1:1~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박웅희(새빛교회 담임)·박인기(21세기 희망의 교회 담임)·전승덕 목사(윗비 좋은교회 담임)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Jesus In The City’퍼레이드에 모든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참여해 성령충만의 능력과 권세로 하나님 사랑의 통로가 되도록 역사하기를 간구하고, 준비하는 리더들이 지혜와 겸손으로 섬길 수 있도록, 또한 행사의 재정을 채워주시며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교회들의 회복과 부흥, 토론토 성시화와 캐나다의 복음화, 이 땅의 악한 영과 어둠의 세력들을 물리쳐 달라고 통성기도했다.  온주 교협은 이번 ‘Jesus In The City’ Parade에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동참해 함께 감동과 은혜를 나누자고 강조하고 교회들의 후원을 거듭 당부했다.


< 문의: 647-207-0702, 647-882-0191, 416-391-3151 >


[기쁨과 소망] 나이가 든다는 것은

● 교회소식 2017. 9. 12. 19:3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전에 알버타 주에서 목회할 때 어느 성도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60이 되던 해에 자신이 늙어간다는 것을 깨닫고 펑펑 울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당시에 나는 40대 후반이었기에 그 말의 뜻을 잘 알지 못했다. 이제 내가 60을 넘기고 보니 그 말의 뜻을 조금 알 것 같다. 나이 든다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나도 나이든 측에 속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그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어느 날 경로석을 양보 받거나, 주변에 함께 대화하는 내용들이 주로 건강에 관한 것들인 것을 깨닫고 스스로 깜짝 놀라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나이 든다는 것이 슬픈 일일까? 물론 슬픈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기억력이나 순발력도 사라지고, 했던 말을 또 반복하게 되고, 섭섭한 마음이 많아지게 되고, 말도 많아져서 잔소리도 하게 되고, 나의 존재가치나 사회성은 점점 사라지게 되고,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이 떠남으로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셰익스피어의 글에서 “지금까지는 내가 시간을 함부로 썼는데, 이제 시간이 나를 함부로 대하네.”라고 탄식한 것처럼 빠른 시간을 아쉬워하며 한숨을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 든다는 것은 또한 축복임을 알아야 한다. 지나 온 인생, 경험했던 수많은 인생을 돌아보면 거기에 지혜가 있고, 거기에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동화작가인 레이몬드 브리그스는 “젊었을 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축복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진다.”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제 철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을 제대로 살아 온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사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고후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는 말씀이다. 겉사람은 육신을 말하며 그 육신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쇠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속사람은, 쉽게 말해서 우리의 마음은 날로 새로워질 수 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드는 것을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속사람을 새롭게 하는 일인 것이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는 것이 이제 남은 인생의 과제가 되었다. 그것은 어떻게 속사람을 새롭게 하느냐는 과제이다. 과거에 얽매어 살지 않고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매일의 삶을 즐겁게 사는 것이리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분이 수수께끼를 냈는데 “세상에 세 가지의 귀중한 금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답은 바로 ‘황금, 소금, 지금’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어떤 남편이 즉시 아내에게 스마트폰 문자로 이 수수께끼를 그대로 보냈다. 그랬더니 아내에게서 바로 답이 왔다. “여보! 나는 ‘황금, 소금, 지금’보다도 ‘현금, 지금, 입금’이 더 중요해!” 이 문자를 보고 남편이 놀라서 즉시 행동을 취한 후 문자를 보냈다. ‘방금, 조금, 입금!’
이 이야기를 읽고 많이 웃었지만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금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하고 싶다.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톨스토이가 한 말이 생각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이 말을 생각하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몇 가지 감히 제안하고 싶다. 속사람을 새롭게 하며 매일 나에게 주어지는 지금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기 때문이다. 첫째로 지금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 둘째로 어린 사람에게도 겸손히 배우며 사는 것, 셋째로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사는 일이라고 하고 싶다.

< 강성철 목사 - 우리 장로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