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5월4~6일 한국영화축제

● 한인사회 2012. 4. 27. 17:58 Posted by SisaHan
한류 확산 겨냥‥ 모국서 흥행 4편 상영

한국의 최신 흥행영화 4편이 상영되는 한국 영화축제가 열린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캐나다에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류를 진작시키기 위해 한국의 대형 투자배급사중 하나인 CJ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여는 ‘2012 Korean Film Festival’을 5월4일(금)부터 6(일)까지 토론토의 Yonge & Dundas 소재 AMC 영화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5월4일 개막식 행사에 이어 스포츠 휴먼드라마인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를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6일까지 변영주 감독의 스릴러 ‘화차’, 장훈 감독의 전쟁영화 ‘고지전’, 윤종빈 감독의 액션 ‘범죄와의 전쟁’ 등 4편을 상영한다. 각 작품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이 확인돼 한국에서 누적관객 250만명 이상 550만명(범죄와의 전쟁) 까지 기록한 수작들이다.
총영사관은 로얄온타리오 박물관(ROM)에서 두차례 열었던 한국영화 상영회를 확대해 개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에 주류사회 유력인사와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릴아시안 국제영화제 등을 주관하는 영화계 인사, 언론계 및 한류 확산에 도움이 되는 인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영화관 좌석수(약 300석)중 일부 한정된 자리의 티켓은 일반 관객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AMC에서 저렴한 $7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 문의: 416-920-3809 >


[한마당] 지도자의 자격과 공공의식

● 칼럼 2012. 4. 27. 17:57 Posted by SisaHan
김문수 경기지사가 엊그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새누리당에선 정몽준 의원과 이재오 의원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통합당에서도 문재인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속속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여기에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재야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까지 감안한다면, 올해 대선 후보군은 벌써 1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나라의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은 우선 반가운 일이다. 대통령의 꿈을 키워온 사람들은 적어도 나라 전체를 염두에 두고 비전을 가꿔왔을 터이니. 하지만 후보군 가운데 정말 우리의 삶을 맡겨도 좋겠다는 확신을 주는 이는 아직은 눈에 띄지 않는다. 앞으로 검증과정에서 나라를 이끌 훌륭한 경륜을 갖춘 분이 드러나길 바랄 뿐이다.
대통령책임제 나라에서 대통령을 잘 뽑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올해 대선도 예외가 아니다. 아니 어떤 점에선 여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새 대통령이 단순히 이명박 정권이 지난 4년간 저질러놓은 난장판을 뒷설거지하는 일을 넘어, 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주·평화·복지·공정에 바탕한 새로운 ‘2013 체제’를 만들어갈 책무를 지고 있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을 감당하기 위한 대통령의 자질은 무엇인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적 품성, 우리 사회의 과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해결능력, 그리고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소통능력 등 다양한 자질과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선에 나선 정치 지도자들은 이런 자질을 갖추는 것에 더해 정치에 관한 공자의 말씀을 경청해봤으면 좋겠다. 공자는 정치가 무엇인가를 묻는 자공에게 “먹을 것을 충족시키고, 군사를 충분히 갖추며, 백성이 믿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공이 그 가운데 부득이 뭔가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하느냐고 묻자, 공자는 가장 먼저 버릴 것은 군사이고 그다음은 먹을 것이며 마지막까지 저버려선 안 될 것은 백성의 믿음이라고 했다. 국방정책이나 경제정책 등 개별 정책을 잘하는 능력이 있어도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국민의 믿음을 얻는 일은 그다지 녹록한 일이 아닌 듯하다. 정부 수립 이래 역대 대통령을 돌아봐도 그들 가운데 누가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승만·박정희는 자신의 권력 연장을 위해 여러 차례 약속을 뒤엎었고, 전두환은 민주·정의 등 정권의 속성에 반하는 기치를 내세움으로써 국민을 우롱했다. 그 이후의 대통령들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국민의 믿음을 온전히 얻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권력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그 중요한 원인 이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하는 것임에도 우리 역대 대통령의 상당수는 그것을 사적 이익에 동원해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그 대표적 예가 이명박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의 집권 초부터 ‘고소영’이니 ‘만사형통’이니 하는 말들이 회자되고, 그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줄줄이 비리 혐의로 단죄를 받거나 수사선상에 오른 것,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송사에 자신의 특보를 앉힌 것이나, 자신한테 비판적인 민간인을 사찰하는 데 공무원을 동원한 것은 그의 공공의식 결여의 증좌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대통령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수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회의원 당선인 문대성·김형태 씨를 보자. 그들의 공공의식 수준은 국회의원이란 공적 책임을 맡겠다면서 복사 수준의 표절을 하고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제수 성폭행 미수 사건에 대한 확실한 물증이 제시돼도 이를 부인하며, 오로지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할 정도다. 
이렇게 땅에 떨어진 공직추구자의 도덕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차기 대통령에겐 권력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만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 한겨레신문 권태선 편집인 >


실협 첫 이사회, 특감안 의결

● 한인사회 2012. 4. 27. 17:55 Posted by SisaHan
법정비용 57만$ 보고… 이사장에 오승진 씨

온타리오 한인 실업인협회(회장 권혁병)가 법원 감독하의 선거로 정상화 되며 새로 구성돼 첫 개최된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오승진 전 협동조합 운영이사장(55)이 선출됐다. 오 이사장은 건국대·대학원(석사) 출신으로 지난 실사모 그룹의 핵심으로 활동해 온 권혁병 회장의 친위멤버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공개된 법정비용으로 인한 손실액이 57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 집행부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이성진 전 이사장은 법정비용에 대해 변호사비가 17만달러, 모니터 활동비가 30만여 달러이며 모니터 비용은 추가지출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법정관리 사태의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특별감사 실시안을 통과시켜 5월에 열릴 임시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특감의 범위와 조사위 인적구성 등은 회장 및 이사장단에 일임했다. 이에따라 막대한 금액이 들어간 법정관리 사태를 초래한 책임공방이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사 61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예결산안의 경우 전임이사회에서 일단 걸렀다고 보고 바로 총회에 넘기도록 했다. 그러나 상정된 안건이 많았고 개별사안에 대한 토론으로 무려 7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앞서 관심을 모은 이사장 선출은 오승진 씨 외에 주점식(할튼 지구협회장), 송선호(키치너-워터루지구협회 이사장), 김용철 이사(전 부회장)가 출마, 표대결을 벌여 오승진 34, 주점식 15, 송선호 9, 김용철 2, 기권 1표로 오 이사장이 압도적 표차였다.

< 문의 : 416-789-7891 >


이민사 편찬 졸속‥ 왜 서두나?

● Hot 뉴스 2012. 4. 27. 17:54 Posted by SisaHan

▶이민사 편찬 첫 필진회의 모습. 준비된 기획안을 듣고 계약했다고 필진들이 밝혔다.


50년 곡절 이민역사를 5개월만에 취합해 ‘작품’ 내겠다?


재원 불투명· 필진도 편중…말썽 소지
공정·객관·사료 검증 “글쎄”각계 우려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진수)가 내년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의 해를 앞두고 ‘캐나다 한인 이민사’ 편찬작업을 서둘고 있다. 한인회는 “이민사 편찬을 통해 캐나다 이민사 50년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해 지난 역사를 조명하고, 향후 동포사회가 나아가야 할 좌표를 찾아보고자 한다”고 편찬의도를 밝히고 지난 4월16일 집필진이 모인 첫 설명회에서 △9월 원고완성→△11월까지 번역(2개국어 구성) 및 편집→△12월말 인쇄→△내년 1월14일 출판기념식을 진행키로 했다며 우선 정해진 필진과 계약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대하고 다양한 한인사회 50년의 발자취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해 향후 좌표까지 제시하겠다’는 간단치 않은 작업을, 불과 5개월간 자료수집과 확인 후 원고를 완성해 출간한다는 빡빡한 시간설정 아래 성급하게 추진하는 데 대해, 지나친 졸속과 성과주의라는 비난을 사고있다. 더욱이 필진이 모두 확보되지도 않은 채 기한을 정한데다, 한인회 족적을 포함해 시각이 엇갈리는 사안이 많아 필진선정은 물론 자료검증도 정확·객관성이 절대적인 만큼 시간을 두고 신중히 진행하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편찬 소요비용을 약 15만달러로 잡았으나 모국 동포재단 보조 외에 뚜렷한 재원조달 방안이 없어 거액을 동포사회에서 모금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 동포재단에 신청 중인 5만$ 지원금도 “기대하기 어려운”(이진수 회장)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화려한 편찬사업 취지와는 달리, ‘시늉만 내다 말썽의 소지가 큰 조악한 작품을 내고 말거나’ ‘말의 성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진수 한인회장은 23일 이민사 편찬작업의 졸속 추진 지적에 대해 “동포들로부터 걱정을 많이 듣고 있고 그런 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5~6개월 동안 물밑에서 나름대로 준비해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인회가 이민사 편찬 작업을 본격화한 것은 4월부터로, 한인회는 지난 4월2일 ‘캐나다 한인 이민사 편찬 프로젝트 본격화’라는 자료에서 “한-캐 수교 50주년에 즈음, 한국계 시민들의 지나온 발자취와 활약상을 편찬해 지난 역사를 조명하고 향후 동포사회가 나가야 할 좌표를 찾아보고자 한다”면서 ▲(한인들이) 어떤 삶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살펴보고, ▲지금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을 규명하며, ▲한-캐 양국의 이민정책 및 사회통합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거창한 취지를 밝혔다. 또 재정 및 자료확보 등을 지원할 자문위원을 4월말까지 모집한다면서, 각계에 자료제공 협조요청도 덧붙였다.
이어 4월16일 처음으로 집필진 편찬사업 설명회를 열어 기획의도와 조직구성, 내용구성 및 목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 참석자는 정확한 회의내용을 모른 채 나왔고, 미리 준비된 자료를 설명듣고 책자를 총 670쪽 내외로 하되 6개 부문 34장으로 한다는 목차와 어느 부문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은 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첫 회합에서 출판계획을 일사천리로 밀어부친 셈이다. 모인 필진도 30여명으로 발표됐으나 실제론 총23명으로, 언론10, 학계4, 문인6, 종교 1, 기타 2명 등이고 필진을 추가 섭외 중이라고 한인회가 밝혔다. 결국 아직 부문별로 최종 확보되지도 않은 필진들을 소집해 일정표를 통보하고는, 단 5개월 내에 자료수집과 확인·검증 등과 함께 집필을 끝내, 12월에는 책을 내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같은 무리한 발간계획에 이민 원로들을 비롯한 각계의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박승낙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은 “한인회 역사만 봐도 서로 공(功)과 명예를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단시일에 끝낸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이왕 할려면 시일이 걸리더라도 폭넓게 자료를 모으고 근거를 찾아 제대로, 정확하고 공정하게 해야한다”고 재고를 촉구했다.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장도 “영원히 남을 역사기록을 너무 쉽게 보는 것 같다”며 “흔히 공은 자기가 취하고 과(過)는 덮거나 전가하는 게 사람 심리인데, 시각이 엇갈리는 사인의 경우 자칫 두고두고 말썽의 소지가 될 수도 있기에 내용을 최대한 공정·객관적으로 담으려면 필진선정의 공정·다양성도 극히 중요하며, 시간을 두고 자료를 검증하면서 경우에 따라 공청회까지도 염두에 둘 사안”이라고 항목별 기술의 객관성과 필진구성의 신중함을 특히 강조했다. 이와관련, 현 필진 구성에서도 극히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강하다. 한인회 내부에서 조차 “모 신문사가 다 옮겨왔다“는 힐난도 나온다고 전할 만큼 편중된 선정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부 필진은 잘 모르는 분야라고 실토하는가 하면, 외부에서 필진에 넣어주지 않았다고 강하게 항의한 사례도 나온 것으로 전해져 벌써부터 얽힌 이해를 드러내고 있다.
 
송완일  전 평통부회장은 “중학교 교지도 1년여 고생 끝에 겨우 만들 정도인데, 한인사 50년 역사를 그렇게 몇 개월 만에 정리한다는 게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누구 입맛에 맞추거나 공명심으로 기한을 단축해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언젠가는 할 일이므로 긴 안목으로 폭넓게 참여하는 상설기구를 두어 자료를 모으고 검토하고 크로스 체크나 인터뷰, 확인 등을 철저히 거쳐 정확하고 가치있는 자료집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문인협회지 ‘캐나다문학’을 수차례 펴낸 바 있는 원옥재 문협이사장(전 회장)도 “아무리 분야별로 세분해 역량있는 분들이 집필한다고 해도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한 감”이라며 여유를 가지고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이진수 회장은 “잘못하면 후유증이 클거라는 동포들 걱정에 동감하지만 일을 안 할 수도 없는 만큼 앞으로 직접 챙겨 수정할 것은 바로잡겠다, 좋은 조언을 달라”고 보완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편찬작업을 자문하고 100$이상을 후원하는 자문위원은 현재까지 30여명이 자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 문의: 416-383-0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