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기도회‥ 조국·동포 위해 기도

● 교회소식 2016. 8. 23. 19:5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한인회관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이형관 교협회장의 설교를 듣고 있다.

교회협의회, 한인회·한카노인회 공동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이형관 성석성결교회 담임목사)가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 한카노인회(회장 조영연)와 함께 개최한 ‘조국과 동포사회를 위한 조찬기도회’가 지난 8월11일 오전 7시부터 한인회관에서 노인회원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교협 총무인 박인기 목사(21세기 희망의교회 담임) 인도로 드린 기도회는 국민의례와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을 부르며 시작됐다. 교협 서기 손종호 목사가 기도하고 한카 드림합창단이 특송을 한 뒤 이형관 목사가 사무엘상 7장 3~6절을 본문으로 ‘화합과 단결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연합기도에 들어가 한인목사회장인 최태영 목사(충신교회 담임)가 ‘토론토의 단체들과 연합활동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합심 기도를 인도한 것을 비롯, 목사회 부회장 양승민 목사(염암교회 담임)가 ‘교민 가정과 한인 후대를 위하여’, 유충식 목사(중앙교회 담임)가 ‘한인 동포사회와 교계를 위하여’, 그리고 유윤호 목사(성산교회 담임)는 ‘나라와 민족,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참석자들과 연합기도를 이끌었다.
이날 기도회는 조영연 한카노인회장과 이기석 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하고 교회협의회 부회장 하영기 목사(아름다운 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 문의: 647-882-0191, 647-218-9090, 416-383-0777, 416-708-4940 >


[평신도 글마당] 아내 생일주간

● 교회소식 2016. 8. 23. 19:4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 7월 27일은 아내의 생일이었습니다. 매년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무언가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어서 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이가 되다 보니 특별한 선물이나 이벤트 보다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못난 사람 만나 고생만 하다가, 그리도 예뻤던 모습이, 이젠 누가 봐도 할머니입니다. 아이들 다 독립해 나가고 둘이서 살아가는 매일이 거의 같은 날들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궁리 끝에 아내의 생일이 들어 있는 주일을 ‘아내 생일 주간’으로 혼자 속으로 정하였습니다. 문득! 어린 시절 가슴에 리본모양을 만들어 ‘불조심 주간’ 이나 ‘간첩 신고 주간’ 같은 것을 달고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세상은 문명이라는 물결로 너무 변해버렸습니다. TV가 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래도 TV는 온 가족을 한 방에 가두어 주는 역할도 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방마다 TV가 따로 있고, 컴퓨터에 스마트폰, 거기에 회사마다 다른 소형 노트북까지 다양합니다. 한 집안에 둘이 살든, 열명이 살든 상관없이 모두 각자 따로 놉니다. 저와 아내도, 한 사람은 컴퓨터에, 한 시람은 스마트폰에 하루 종일 놀아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것은 비극입니다. 가정의 역할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의 경우 다행인 것은, 아내가 완전 드라마에서 눈을 떼고 성경필사에 시간을 쪼개어 쓰게 된 것과, 낚시에 취미가 생겨 저와 시간이 되면 같이 낚시를 다니는 것 입니다. 저는 이런 변화를 맛보게 된 동기가 생각을 하면서 사는 것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즉 머리에 항상 생각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개을리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좋은 생각 심기 운동’ 중 하나로 ‘아내 생일주간’을 생각했습니다. 절대 표나지 않게 혼자서 일주일 만이라도 아내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피하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렇지 않아도 매일 같이 사는 것이 지겨운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게 불편한 부부관계라면, 일주일 만이라도 아침 일찍 집을 나와서 아내에게 자유의 시간을 주는 방법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는 매일 책상에 붙어있는 시간을 완전 줄이고 아내와 함께 좋은 프로를 찾아 보기도 하고, 가능한 아내 옆에 같이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낚시도 몸 아픈 것 억지로 참고 같이 나갔습니다. 신경쓰이지 않게 하려니 긴장도 되었습니다. 다행히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혼자 책상에 붙어 있었던 시간 줄이는 방법도 새로 생겼습니다. 오늘은 아내 혼자서 친구들과 낚시를 나가고 제가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낚시터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수다도 떨어 보라는 생각입니다.


골로새서를 필사하라는 목사님 말씀에 제가 쓰고 있는 성경 필사와는 따로 골로새서를 필사 했습니다. 문득 3장 18절과 19절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18절은 내 가슴에 담아 숨기고, 19절만 열 번 복창합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X 10.

< 정훈태 - 동산교회 장로 >


[기쁨과 소망] 믿음과 창의력

● 교회소식 2016. 8. 23. 19:4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인간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창조의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겐 하나님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창조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있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재창조하는 능력은 이 세상의 어떤 생명체에게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인간 문명의 역사는 창조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존재하는 자연 만물들을 모방하고 재해석하면서 예술과 문학, 과학,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창의력이 성공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낼 수 있느냐의 창의력으로 승부가 나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창의력에 관한 대표적인 인물을 든다면, 5년 전에 유명을 달리한 스티브 잡스이겠지요. 스티브 잡스가 검은색 긴 팔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채 신제품을 들고 프리젠테이션 하던 모습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박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애플만의 독특함과 창의성을 구축했을까요? 그의 리더십을 연구한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내린 결론이, 스티브 잡스가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겉보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물들을 연관 짓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런 창의성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첨단기술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엉뚱한 장소에서 그리고 혁신과는 동떨어진 평범한 경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한 예로, 잡스가 대학을 중퇴하고 서예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이 때의 경험이 훗날 매킨토시 컴퓨터의 매력적인 글씨체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이란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사물들을 연관짓는 능력인 것입니다.


창의력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인즉슨, 주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늘과 땅, 말 그대로 천지 차이일 만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두 세상을 조화와 균형을 맞추면서 살아간다는 것, 앞서 스티브 잡스의 예를 들어 이야기했듯이, 이것 자체가 창의적인 행위인 거에요. 히 11:1 하반절에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눈에 보이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까? 말도 안 되지요. 하지만 말도 안 되는 것 속에 창조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눈에 보이는 증거, 둘 사이에는 어떤 연관 관계도 없습니다. 하지만 믿음은 이 둘 사이를 연결해 줍니다. 서로 관련 있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믿음은 창조적 행위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말씀에는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세계인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주권을 이 땅 가운데에서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세상이 왜 이렇게 불의와 악으로 가득 찰 수 있느냐”라는 의문을 쏟아냅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 논리적인 반론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명할 수도 있겠지만,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는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증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하나님의 나라를 심으라는 것이에요. 모든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송만빈 목사 -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목사 >


메달 순위는 경제력과 비례

● 스포츠 연예 2016. 8. 23. 19:4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인 미국 마이클 펠프스.

경제규모, 인구 기본변수로 한 금융기업·컨설팅사 예상 적중
2016년 GDP 순위와도 비슷해


냉전시대 올림픽은 체제 경쟁의 장이었다. 한때 남한과 북한 역시 체제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운동선수를 집중적으로 양성했고, 미국과 소련, 동독과 서독도 치열하게 메달 경쟁을 벌였다. 1980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은 각각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집단적으로 불참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체제 경쟁이 사라진 자리에는 자본의 논리만이 남았다. 올림픽은 상업주의와 스포츠 마케팅, 각국의 경제력을 과시하는 장으로 변모했다. 이제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의 메달 전망을 경제학자들이 하는 시대가 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경제학자들의 메달 예측은 꽤 들어맞는다.

영국 <가디언>은 2016 리우올림픽 개막 직전인 지난 6일 글로벌 금융기업 골드만삭스와 세계 최대 컨설팅 업체 피더블유시(PwC)의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메달 전망을 보도했다. 이들의 예측에서 구체적인 메달 수와 순위는 다소 틀렸지만,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메달 집계 10위권 국가들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예측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국이 2위를 차지한 것이 다소 이변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게 틀리지 않은 셈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독일, 일본, 프랑스 차례로 4~7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했고 8~10위도 순서가 다소 틀렸을 뿐 한국과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포함될 것이란 점은 정확히 맞혔다.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메달을 정확히 예측했을까. 피더블유시의 수석경제학자 존 혹스워스는 “메달은 경제력의 거울이나 다름없다”고 <가디언>을 통해 말했다. 이들 경제학자는 경제 규모와 인구를 기본 변수로 두고, 개최국 효과나 각국의 특성 등도 두루 반영해 예측했다. 예를 들어 이슬람교도가 많은 국가에는 여성 운동선수가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하는 식이다.

꼭 경제학자가 아니더라도, 각국의 경제력으로 메달 전망을 하기가 어렵지 않다. 일례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2016년 국가총생산(GDP) 순위와 올림픽 메달 순위도 상당 부분 겹친다. 특히 국가총생산 15위 이내의 국가 중에서 메달 15위 이내에 들어가지 못한 국가는 인도와 캐나다, 멕시코뿐이다. 인도와 멕시코는 경제력에 비해 인구가 많고, 캐나다는 경제력에 비해 인구가 적다.

올림픽 메달이 경제력의 영향을 크게 받다 보니, 경제력에 비해 선전한 국가들이 조명을 받기도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 대만, 그레나다, 자메이카 등을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국가로 꼽았다.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대만은 국가총생산 1000억파운드(약 150조원)당 메달을 272.9개 얻은 셈이다. 인구가 적은 섬나라 그레나다와 자메이카도 각각 1000억파운드당 메달을 102.2개, 78.5개 딴 셈이다.

개최국 효과도 여전히 강력하다. 영국은 2012 런던올림픽을 위해 선수 육성에 힘쓴 결과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일본은 단거리 육상인 400m 남자 계주에서 자메이카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윤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