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신학교 9월 신입생 모집

● 교회소식 2011. 7. 31. 14:00 Posted by SisaHan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2011가을학기 신입생 8월30일까지 모집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교장 장영춘, 분교장 정관일 박사) 2011 가을학기 신입생을 8월 말까지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목회학과, 선교학과, 여교역학과 등 주간 3개 학과와 신학과, 음악학과 등 야간 2개 학과이며, 편입생도 뽑는다. 수강과목은 조직 신학, 헬라어1,  하나님 나라와 OT, 고대 교회사, 선교학 개론, 공관복음, 옥중 서신, 소그룹 목회, 지혜서. 기독교 교육 등으로 91일 개강해 121일까지 강의한다.

원수접수는 오는 830() 오후 4시까지 노스욕 가든교회(260 Yorkland Blvd. M2J 1R7)에 있는 신학교 사무실에서 받는다. 입학시험과 면접은 91() 오후 4시에 실시한다. 개강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은 91일 오후6시로 예정돼 있다.

동부개혁 신학교는 북미 최대 한인장로교단인 미주 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의 신학교로, 박사 및 석사학위를 가진 강사진과 현 담임목사들이 강의한다. 목회학 석사(M.Div) 졸업생은 총회고시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으며, 웨스트 민스터 신학교, 리폼드 신학교, 비브리칼 신학교 등에 진학하여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선교학 석사 졸업자는 총회 후원 및 파송선교사로 사역할 수 있다. 또 여교역학과를 졸업하면 전도사로 사역하게 된다. 아울러 풀타임 수강생들에게는 각종 장학금과 함께 학생비자 등 혜택을 준다. 특히 KAPC 캐나다노회 소속교회 지원자들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 문의: 416-554-7495, 416-910-8795, http://www.reformedpse.ca >

 



밀알교회, 이유정 목사와 함께하는 찬양집회

좋은 씨앗 히트곡들 찬양과 간증의 은혜 넘쳐

 

 


허전하고 외로웠던 마음의 빈 공간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셨습니다. 애정결핍으로 자라왔는데 하나님을 만난 후 세상 어디서도 경험못한 기쁨으로 채워주셨고, 삶믜 방향, 목적이 바뀌는 놀라운 변화를 주셨습니다.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 16일 저녁 마련한 찬양집회를 인도한 CCM의 가수 좋은 씨앗의 이유정 목사는 상처입고 넘어진 삶에서 하나님을 만나 치유되고 기쁨을 얻은 자신의 지난 세월을 간증하며  주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며 구원의 즐거움과 기쁨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채우소서’ ‘선한 목자’ ‘오직 주만이등 자작 찬양곡을 들려주며 성도들과 은혜를 나눈 이 목사는 도피성 입대한 군부대 교회에서 찬송가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455)를 부르며 눈물 흘릴 때 유정아 내게로 오라는 하나님 음성을 들은 것처럼 상처가 아물고 하나님과 인격적 교제를 알게 됐다고 회상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누구보다 사랑하며 채워주시는 기쁨을 느꼈다고 소개, 방향이 180도 바뀐 삶의 변화를 간증했다.

이 목사는 좌충우돌하고 넘어지는 나를 왜 하나님이 사랑하고 기뻐하실까 하는 의문은 나이 40에 아들을 얻고 확실히 깨달았다우리가 부족하지만 자녀로 인치하신 하나님은 끝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민교회에서 아픔과 상처가 많은 이들을 품고 격려하며 기쁨과 화목으로 채울 때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것이라며 “ ‘넓게 열면 하나님이 채워주시리라’( 81:10)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과 소망, 사랑과 기쁨, 비전과 성령충만으로 채워주시기를 간구하자며 찬양곡 채우소서를 성도들과 함께 열창, 은혜와 감동을 주었다. < 문의: 416-226-4190 >

눈높이 


              목민장로교회 정훈태 장로

눈은 이마 밑과 콧등 위에 달려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그 높이가 다르다고 하니 보통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술시간에 선생님께서 칠판에 얼굴형태를 그리시고 가운데를 잡아 양쪽에 눈을 그리시자 모두 깔깔 대다가 차근차근 귀, , , 머리털을 그려 나가보니 얼굴이 되는 것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 눈은 얼굴 중앙에 위치해 있다 합니다. 버킹검 궁전의 휘장과 수많은 울타리 끝에 칠하여진 금빛에 매료 되었다가,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전에 가 보면 금이 금으로 보이지 않게 됩니다. 웬만한 크기의 금은 금도 아닙니다. 눈이 높아진 것입니다. 로랙스 시계 본점에 들렸다가 몇 만 불에서 십만 불이 넘는 시계를 계속 보고 있자니 몇 천불 짜리 시계는 시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이마 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파리의 거리에서 정교한 조각들이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음에 감탄하여 조각품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대다가 이태리 밀라노의 도우모 성당을 보고 난 후부터는 웬만한 조각품에는 카메라를 꺼내지도 않습니다.

참으로 간사한 우리의 마음 입니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은 지금도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스위스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며 보았던 알프스는 캐나다를 조금 낮추어 보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어도 결혼을 하지않는 청년들에게 눈이 높아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고보니 눈이 높아야 좋은지, 눈이 낮아야 좋은건지 저도 헷갈립니다. 물론 눈은 가운데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니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어쩌다 습관적으로 눈이 높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웃을 깔보는 듯한 느낌에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눈이 너무 낮아 아예 쳐다볼 생각도 없는 의욕상실증에 걸린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눈 높이 하나에도 커다란 갈림길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무엇이 옳은지를 갈구합니다. 사실 우리들이 스스로 자부하는 지식이나 지혜는 너무나 초라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보다 좀 모자란다 싶으면 낮추어 봅니다. 학벌, 명문, 학위, 그 무엇도 내가 제일이 될 수 없습니다. 재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법 돈이 있다고 큰소리 쳐 보지만 이 세상에는 수많은 더 큰 부자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눈높이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진리의 눈은 우리들의 교만과 오만을 꾸짖습니다. 이 세상을 만들고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똑 같은 육신의 옷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한번도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눈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저도 소위 명품을 넘치게 보았더니 이제 명품이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눈이 높아진 것이 아니요 눈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세상 것에 눈이 어두워 세상 물결 따라 오르락 거리는 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웃을 섬기며, 삶에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로하며 도와 주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비싸고 좋은 사진기도 사람의 눈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합니다. 은혜로 우리에게 두개나 선물해 주신 우리의 눈 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 만으로 가치를 평가하지 않고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숨겨진 진리를 찾을 줄 아는 우리의 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옛 선비들은 보지말아야 할 것을 보았을 때는 그 눈을 물로 씻었다 합니다. 멀쩡한 두 눈을 가지고도 세상이 어둡다고 대낮에 등불을 들고 다녔던 희랍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잠시 생각해 봅니다. 알렉산더 대왕에게 햇빛을 가리지 말아 달라던 그의 눈은 어떤 눈이었을까요.


갈릴리 예수와 오늘의 교회

정해빈 목사 (알파한인연합교회)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교단에 속한 분당두레교회에서 목회하시다 최근에 은퇴하신 박철수 목사님, 책을 많이 쓰시고 공부를 많이 하신 목사님께서 몇 년 전에예수는 좌파다라는 글을 신문에 쓴 것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박 목사님은 예수님의 사역과 공생애를 살펴볼 때 굳이 표현하자면 예수님은 좌파이셨고 진보적인 분이셨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정치∙경제적으로는 로마의 식민지 치하에서 신음하고, 종교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 체제로부터 억압받던 갈릴리 지역에서 대부분 활동하셨고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천당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죽어서 가는 천당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을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께서 만드시지만 우리들의 헌신과 참여가 동반되어야 하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세부 조항을 만들어서 안식일법과 정결법을 가지고 일반 백성을 억압하던 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하셨고, 갈릴리를 통치하던 헤롯 왕과 로마 제국을 비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과 조건없는 식사를 하셨고, 그들의 질병과 아픔을 치유하셨습니다. 갈릴리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셨고, 그 결과 로마와 예루살렘 성전 지배자들의 폭력에 의해 잔인하게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폭력에 의해 처형당하셨기 때문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누구보다도 정치, 경제, 종교의 폭력에 반대하고 하나님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일해야 할 것입니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오늘날의 교회들이 대부분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소위 보수주의, 근본주의, 복음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신앙을 어떻게 표현하든 그 내용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울려 퍼지는 메시지는 교회성장, 개인경건, 성공과 리더쉽, 긍정적인 사고, 위로와 축복, 월간 잡지 [좋은 생각] 같은 곳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보수적인 교단들이 모였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선출과 관련된 비리로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고, 세계 최대 교회라는 어느 교회는 목사와 부인과 자식들 사이의 가족 분쟁으로 시끄럽고, 대부분의 한국 대형교회 목사들은 자식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이 우리 곁에 계신다면 이런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교회성장, 개인경건, 성공과 리더쉽, 긍정적인 사고, 위로와 축복, 좋은 인간관계 같은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비전을 갖지 못한 교회를 보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전세계 인구를 기독교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복주의, 배타주의 선교를 하는 교회를 보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교회, 경제 불평등으로 인한 빈부격차, 전쟁과 폭력, 환경 위기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교회, 불의를 비판하고 고난받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예언자의 정신과 제사장의 정신을 가진 교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갈릴리 예수의 정신이 살아있는 교회가 바른 교회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의 정신을 완벽하게 따르는 교회는 없겠지만 갈릴리 예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잊지 않으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시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고난받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연대하는 교회, 지역 사회를 사랑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교회,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않으며 정의를 위해 일하는 교회,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회, 보수주의가 아니라 진보주의 입장에 서있는 교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는 교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교회는 세상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고 사람들은 교회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교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