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벽 넘어 평화 연대와 협력 이어 나갈 것" 등 3개항 선언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연대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독인 모임인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가 지난 5월22일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합감리교회에서 4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예배와 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창립 공동 발기인에는 천주교 신부를 포함해 20개 교단 소속 120명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 환영사에서 김정호 목사(UMC)는 "남북 관계가 극단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의 시작이 참 귀하다."고 밝히고 "우리가 그동안 평화에 많이 목말랐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조국 한반도 평화의 그날이 오면 오늘의 이 모임이 작은 디딤돌이 되었다는 겨자씨 만한 기록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창립에 뜻을 모은 참여자들을 환영했다.

예배는 김대호 목사(PCUSA), 손태환 목사(PCUSA), 정영민 목사(RCA), 조동호 박사(퀸즈대) 등 연합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돼 조원태 목사(PCUSA)의 사회와 김정호 목사의 ‘다시 또 우물파는 사람들’(창 26:12-35)을 주제로 한 설교, 그리고 김기리 신부 (성공회) 박상희 목사(기장)의 축도가 있었다.

이어서 발제 순서에서 김충성 목사(제자회)가 '북미 에큐메니칼 평화운동의 역사'에 대해 소개, 60년대 창립된 ‘북미 기독학자회’와 70년대 창립된 ‘미주 목요기도회’가 한국의 민주화, 인권, 평화통일 운동과 연대하며 기도하고 행동했던 발자취를 전했다.

김진양 목사(UMC)는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발표, "북미지역의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교회의 선교적 과제로 삼고 평화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이들이 많다."고 전하고 "분단 79주년을 맞이하는 조국이 미·중의 패권경쟁과 핵무기 및 군비경쟁, 군사훈련 등으로 인해 대결과 갈등이 더욱 심화된 이 시기에 기독 평화네트워크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연대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정관과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초대 회장에 김정호 목사, 초대 사무총장에 조원태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아울러 창립 발기인 120명의 이름으로 창립 선언문을 발표, "그동안 기독교인들로서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명을 우리가 잘 감당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면서 ▲남과 북 정부가 이전의 평화통일 정책으로 돌아가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미국과 기타 강대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대화와 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교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는 등 3개항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 ‘기평넷’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에서 기도운동을 펼쳐 나가며, 다양한 교단과 학계 그리고 단체들과 연대하여 평화를 위해 애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앞으로 공동 발기인 120명을 평화용사 3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총회는 내년 4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 창립 선언문

 

“이 땅에서 전쟁의 기운이 사라지게 하시고, 우리 민족의 힘과 지혜로 민족의 미래가 결정되게 하소서. 남과 북이 공존과 번영, 화해와 통일을 위해 손을 잡게 하소서.” (2023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문 중에서)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 지 79주년이며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한반도에 잠시 불어왔던 평화와 화해의 봄은 사라지고 다시 냉전의 전운이 감도는 차가운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전쟁의 참혹함을 잘 압니다. 한국군, 유엔군, 북한군과 중공군을 포함한 군인들의 사상자만 해도 백 만명이 넘었고, 민간인 사상자의 숫자는 2백 50만이 넘었으며, 피난민, 미망인, 고아들의 숫자만 해도 3백 만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 다시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최근의 한반도의 현실은 우리의 평화 염원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음을 목격합니다. 한국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중단된 후, 71년이 지난 지금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한 채 비무장지대(DMZ)를 사이에 두고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위협 아래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분단은 우리가 회개하고 해결해야 할 죄악 입니다.

한국전쟁과 그 후 분단에 의해 헤어진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재회와 화해를 원해 왔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사조차도 모른 채 몇 세대가 지나갔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는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 서로의 소식을 듣는 일 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그들은 아직도 휴전선 철조망을 두고 남북으로 떨어져서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언제쯤에야 남과 북이 그리고 세계의 강대국들이 서로를 겨눈 총, 칼, 미사일 그리고 핵무기들을 내려놓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될까요? 우리는 절박한 마음으로 한반도 분단의 십자가 앞에서 엎드려 기도합니다. 우리 마음속의 증오와 불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루 빨리 서로를 겨눈 무기들을 내려놓고, 미움의 철조망을 거두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는 전쟁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가 온 세상에 미칠 아름다운 꿈들을 꿀 것입니다. 증오와 미움의 높은 장벽을 무너뜨리고, 시베리아를 거쳐 온 누리에 평화의 씨앗들을 심는 한반도의 다가오는 세대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단념하는 분단의 강고한 사슬은 믿음으로 끊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종전협정, 평화조약,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지속가능한 평화로 바꾸는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담은 ‘한반도 평화법안’(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HR1369)이 현재 미 연방 하원에 상정되어 있어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평화법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위해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국이며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살고 있는 한반도가 언제 강대국들의 패권 전쟁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로서 이런 갈등의 상황을 앉아서 지켜볼 수 만은 없기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을 자녀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마침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새벽이 밝아 올것을 믿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되는 사명,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명을 우리가 잘 감당하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는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다짐하며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의 창립을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북과 남 정부가 이전의 평화통일 정책으로 돌아가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우리는 미국과 기타 강대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대화와 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 아시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우리는 교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리라.” (공동번역, 미가서 4:3)

                                      2024년 5월 22일 (한국전쟁 정전 71년 되는 해)  워싱턴 디씨

강주한 강창훈 고요한 곽건용 권영석 김경천 김기리 김낙선 김남중 김대호 김동진 김상의 김성은 김우영 김정호 김종민 김준기 김지선 김진식 김진양 김찬국 김충성 김한기 김형구 김형진 김혜란 노승훈 노용환 로즈김 류한국 모영임 모욱빈 문은성 박사무엘 박기현 박동규 박상희 박선교 박선호 박성훈 박세현 박시몬 박신화 박진숙 배종완 백용석 변윤선 변해성 손태환 송성민 스테파니장 스티브김 신규석 신기성 신대식 신은정 신평식 오유진 우경아 우찬제 원혜경 원호길 유형덕 윤택한 이강산 이경목 이기일 이동수 이동우 이문연 이성옥 이소명 이연신 이요섭 이우리 이재길 이재수 이종인 이주희 이준규 이준협 이태후 이현철 임찬순 임희영 장기풍 장위현 장호연 전경원 전요셉 전주연 정승호 정영민 정해빈 정화영 조건삼 조동호 조선형 조원태주인돈 지관해 차광선 차세진 천진석 최동현 최미선 최상석 최순옥 최승언 최영수 최재영 최진하 최찬영 한병철 한재경 함정례 허 현 홍사라 홍성진 황기석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KEPN) 공동발기인 명단

(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 IN NORTH AMERICA)

강주한 목사 (C&MA, 휴스턴)  강창훈 목사 (통합, 뉴욕)  강혜경 목사 (UMC, 뉴저지)  고요한 목사 (UMC, 뉴잉글랜드)  곽건용 목사 (제자회, 캘리포니아)  권영석 목사 (Missionary Church Inc. 캘리포니아)  김기리 신부 (성공회, 뉴욕)  김경천 목사 (기장, 토론토)  김낙선 목사 (메노나이트, 밴쿠버)  김남중 교수 (기장, 클레어몬트신대원)  김대호 목사 (PCUSA, 뉴저지)  김동진 신부 (성공회, 로스앤젤레스)  김백희 목사 (제자회, 인디애나)  김상의 목사 (PCUSA 캘리포니아)  김성은 목사 (기감, 루이지애나)  김우영 목사 (기감, 조지아주)  김정호 목사 (UMC, 뉴욕)  김종민 목사 (성결교, 애틀랜타)  김준기 목사 (캐나다장로교회, 노바스코샤)  김지선 사모 (UMC, 뉴욕)  김진식 목사 (캐나다 UCC, 몬트리올)  김진양 목사 (UMC, 아틀란타)  김찬국 목사 (UMC, 아이오와)  김충성 목사 (제자회, 인디애나)  김한기 신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뉴욕)  김형구 선생 (뉴저지, 한겨레평화연대)  김형진 목사 (메노나이트, 토론토)  김혜란 총장 (캐나다 UCC, 임마누엘대학)  노승훈 신부 (성공회, 펜실베니아)  노용환 목사 (UCC, 로드아일랜드)  로즈 김 사모 (UMC, 뉴욕)  류한국 목사 (PCUSA, 시카고)  모욱빈 목사 (UCC, 시카고)  문은성 목사 (기장, 토론토)  박기현 목사 (PCUSA, 포트콜린스)  박동규 변호사 (천주교, 뉴저지)  박사무엘 목사 (ECA, 캘리포니아)  박상희 목사 (기장, 뉴저지)  박선교 목사 (기장, 영국 맨체스터)  박선호 목사(기감, 캘리포니아)  박성훈 형제 (브루더호프, 뉴욕)  박세현 선생 (기장, 뉴저지)  박시몬 목사 (C&MA, 시카고)  박신화 목사 (PCUSA, 로스앤젤레스)  박진숙 준목 (기장, 뉴욕)  백용석 목사 (캐나다 UCC, 나이아가라)  변윤선 목사 (PCUSA, 캘리포니아)  변해성 목사 (PCUSA 시카고)  손태환 목사 (PCUSA, 시카고)  송성민 목사 (PCUSA, 워싱턴주 벤쿠버)  스테파니 장 목사 (RCA, 뉴저지)  스티브 김 목사 (UMC, 뉴욕)  신규석 목사 (UMC, 사우스캐롤)  신기성 교수 (UMC, 뉴욕)  신대식 목사 (UMC, 워싱턴 DC)  신은정 목사 (기장, 토론토)  신평식 목사 (캐나다 UCC, 벤쿠버)  오유진 목사 (캐나다 UCC, 나이아가라)  우경아 목사 (UMC - 조지아)  우찬제 목사 (UMC, 시카고)  원혜경 선생 (성공회, 뉴저지)  원호길 신부 (성공회, 뉴저지)  유형덕 목사 (UMC, 뉴욕)  윤택한 목사 (PCUSA, 워싱턴 DC)  이강산 목사 (PCUSA, 캔사스)  이경목 목사 (제자회, 캘리포니아)  이기일 목사 (UMC, 버지니아)  이동수 장로 (UCC, 휴스톤)   이동우 교수 (PCUSA, 클레어몬트신대원)  이문연 신부 (성공회, 로스엔젤레스)  이소명 목사 (기장, 로스앤젤레스)  이성옥 국장 (UMC 여성국 뉴욕)  이연신 목사 (UMC, 일리노이)  이요섭 목사 (UMC, 뉴욕)  이우리 목사 (PCUSA, 노스캐롤)  이재길 목사 (UMC, 로드아일랜드)  이재수 장로 (수도교회, 워싱턴 DC)  이종인 목사 (UMC, 뉴저지)  이주희 목사 (UMC, 뉴잉글랜드)  이준규 목사 (PCUSA 뉴저지)  이준협 목사 (기감, 애틀랜타)  이태후 목사 (CRC, 필라델피아) 이현철 목사 (UMC, 일리노이)  임찬순 목사 (UMC , 텍사스)  임희영 목사 (UMC, 뉴저지)  장기풍 선생 (천주교, 뉴욕)  장위현 목사 (UMC, 보스톤)  장호연 사관 (구세군, 시카고)  전경원 선생 (민주넷, 뉴저지)  전요셉 목사 (UMC, 뉴저지)  전주연 목사 (UMC, 시카고)  정승호 목사 (기감, 미주기아대책)  정영민 목사 (RCA, 뉴저지)  정해빈 목사 (캐나다 UCC, 토론토)  정화영 목사 (UMC, 일리노이)  조동호 교수 (뉴욕, 퀸즈대학)  조건삼 목사 (UMC, 뉴욕)  조선형 목사 ( UMC, 시카고)  조원태 목사 (PCUSA, 뉴욕)  주인돈 신부 (성공회, 시카고)  지관해 목사 (UCC, 애틀랜타)  차세진 목사 (UMC, 뉴욕)  차광선 목사 (ECC, 시카고)  천진석 목사 (제자회, 캘리포니아)  최동현 목사 (UMC, 뉴욕)  최미선 목사(제자회, 캘리포니아)  최상석 신부 (성공회, 버지니아)  최순옥 자매 (브루더호프, 뉴욕)  최승언 목사(제자회, 인디애나)  최영수 변호사 (PCUSA, 뉴욕)  최재영 목사 (합동, 로스앤젤레스)  최진하 목사 (UMC, 커네티컷)  최찬영 목사 (PCUSA, 버지니아)  한병철 목사 (PCUSA, 애틀랜타)  한재경 목사 (기장, 뉴저지)  함정례 목사 (UMC, 라스베가스)  허 현 목사 (메노나이트, 로스엔젤레스)  홍사라 목사 (UMC, 시카고)  홍성진 목사 (UMC, 뉴욕)  황기석 목사 (UCC, 휴스턴)

토론토 한인회, 시니어 '욜드' 프로그램 개설

● 한인사회 2024. 5. 29. 07:57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가을 문화교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5월28, 29일 오픈 강좌

매주 화 - 수 - 목요일 2개 강좌 씩 진행

 

 

토론토 한인회가 ‘시니어 욜드’ 프로그램을 개설, 5월28일과 29일 오픈강좌를 진행한다. ‘욜드’는 영 & 올드(Young & Old)의 합성어로, 욜드 프로그램은 가을학기 문화교실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내용의 강좌다.

‘욜드’ 오픈강좌는 5월28일(화) 오후 1~3시 ‘건강체조’, 그리고 5월29일(수) 낮 12시30분~2시30분 ‘노래교실’ 이며 60세 이상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니어 욜드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목요일에 진행하며, 요일과 시간대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한인회는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시니어들에 도움이 될 만한 강좌를 추가로 늘리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 토론토 한인회 욜드 프로그램 스케줄

▲ 화요일 오전 11:30–12:30 생활영어, 오후 1:00–2:30 건강체조.

▲ 수요일 오후 12:30–2:00 노래교실, 오후 2:00–4:00 배드민턴.

▲ 목요일 오전 11:30-오후 12:30 기 체조, 오후 1:00-2:00 스마트폰.

                                < 문의: 토론토 한인회 사무국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

비한인 첫 장려상 수상자 나와... 46명 참가 열띤 경쟁

입상자 상장 상금, 한국체험 3박4일 제공 등 푸짐한 시상

‘K-Pop 문화체험 패자부활전’도 ... 함께 어울린 한마당

 

 

토론토에서 중고등 학생들(7학년부터 12학년)이 통일 골든벨(Golden Bell)을 울렸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가 주최하고,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과 캐나다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가 후원한 ‘2024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5월25일(토) 오후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3시간여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한인 학생은 물론 비한인 중고등학생도 포함해 46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예년에 비해 비한인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토론토 통일골든벨 퀴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비한인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통일 관련 및 북한의 핵개발 등 한반도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실력을 겨루며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날 최우수상 영예는 쏜힐 세컨더리 스쿨 10학년인 오세영(남, 16세) 학생이 차지했다. 오세영 군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역사책을 탐독했으며 6년 전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온 이후로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역사를 더 익히고 있다”면서 “물리와 생물 등 과학과목에 흥미가 많고, 고교를 졸업한 후에는 의학을 공부해 의사가 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

우수상은 메이플 리지 세컨더리 스쿨 12학년인 신지민(여, 18세) 학생이 받았다.

이날 3명의 장려상 가운데 비한인 학생으로 처음 수상해 화제가 된 주인공은 토론토에서 1시간 이상 거리인 워털루의 로릴 하이츠 세컨더리 스쿨 11학년 Maryhixel Ixmata Schaaff(여, 17세) 학생이었다. Schaaff 양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나 12년전 캐나다로 이민와 온주 워털루에 정착했다고 소개하며 “스페인어 등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데 3년 전부터 한국어와 한국 역사의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장려상 수상자는 세이크리드 하트 가톨릭 하이 스쿨 11학년인 김수민 (여,17세) 학생과 스티븐 루이스 세컨더리 스쿨 11학년 손예은(여, 17세)학생이 받았다.

이날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평통 토론토협의회 유건인 회장이 수여하는 상장 및 상금이 주어졌다. 최우수상 오세영 군에게는 상금 3백달러, 우수상 신지민 양은 상금 2백달러를 받았다. 아울러 이들 2명은 3박4일간의 한국 문화체험 기회와 항공료 1,000달러씩도 제공받는다.

3명의 장려상 수상자는 각각 1백 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입상은 못했으나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민주평통이 준비한 상품과 기념품이 증정됐다.

이날 대회는 평통 토론토협의회 교육분과위원회(위원장 강미해)와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종명)가 아이디어를 낸 ‘K-Pop 문화체험 패자부활전’도 진행돼, 오민협 단장이 이끄는 Dream Makers의 지도아래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함께 K- Pop 댄스 동작들을 따라 하는 등 참가자들이 함께 즐긴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지기도 했다.

해마다 열리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한인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한인의 정체성과 역사관을 심어줌은 물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역군들로 커 나가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비한인학생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이해와 우호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민간외교의 역할도 하고 있다. < 문의: toronto.puac@gmail.com, www.puac-toronto.com >

 

동포 1백50여명 참석, 민주열사 희생 기리며 항쟁정신 되새겨

제3회 ‘자랑스런 민주한인상’ 민주원로 박인채 윤용섭 2명 시상,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왜곡엄벌 촉구, 정의로운 민족사 열자결의문도

 

 

모국 국가기념일이며 세계 기록유산인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 캐나다 동부 기념식이 5월18일 오전 11시 토론토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1백5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5.18 영령들을 추모하고 항쟁정신을 기리며 감동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언 및 결의문’을 채택, 모국 정치권에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왜곡 거짓언동 엄벌 등을 촉구하고 5.18 정신으로 정의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자고 외쳤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May of All, May of One)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식전 영상 ‘5.18 그 세계사적 의미’ 상영으로 시작해 국민의례에 이어 캐나다에서의 5.18 항쟁 기념약사를 범민주원탁회의 임방식 위원이 하고,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권태한 토론토 부총영사가 대독한데 이어 김정희 한인회장과 김경천 범민주원탁회의 위원이 각각 추념사를 했다.

임방식 위원은 “캐나다의 5.18 기념행사는 1981년 5월31일 Sunnybrook 공원에서 열린 ‘광주의거 1주년 추도회’로 부터 시작됐다”며 “1986년 5월26일 한맘성당에서 거행된 6주년 추도회에는 6백여명이 참석하고 현장에서 8천여 달러의 성금을 모아 광주 유족에게 전달하는 등 당시 동포들 참여와 열정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민주열사들의 고귀한 뜻과 희생을 기리고, 민주, 정의, 인권, 대동평화의 항쟁정신을 우리들 가슴에 새기며, 공동체의 가치와 비전으로 승화되어 가기를 소망하면서 올해로 여덟 번째 기념식을 주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희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으며 해외동포로써 조국을 위해 해야할 일을 다시 생각해 보고 지난 아픔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훈이 되도록 화합하고 번영하는 조국과 동포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5.18정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경천 위원은 “44년 전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선열들의 피와 눈물은 아직도 그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의 비민주·독선적인 퇴행 사례들을 들며 “고귀한 5.18의 헌신과 희생, 불의에 항거한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 진보적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투쟁과 정의를 세우는데 행동으로 저항해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순서로 박인채(91)· 윤용섭(84) 등 두 민주원로에게 주는 제3회 ‘자랑스런 민주한인상’ 시상순서가 있었다. 김종천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의장은 “민주와 정의와 평화를 위해 진실되고 의롭게 살아오신 분들에게 드리는 ‘명예의 훈장’”이라고 시상 취지와 공적소개를 하고 김정희 회장과 함께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해 헌신의 삶을 칭송했다.

6.25 참전용사인 박인채 수상자는 강직하고 의로운 참군인으로 30년간 복무하며 한국공군과 항공산업 발전의 기초를 닦은 예비역 공군대령이다. 그는 특히 이민 후에도 범민주원탁회의 창립멤버로 참여하는 등 군 출신들의 수구 보수적 태도와는 달리 당당한 진보적 행보로 조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활동과 지원에 힘써온 군 원로의 귀감으로 평가받았다.

윤용섭 수상자는 모국의 독재 치하 동포사회 민주단체인 ‘민주사회건설협의회’ 회원과 ‘민중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적극 지지· 지원해 오는 등 50년에 가까운 이민 삶에서 조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주진영의 맨 앞에서 민주회복과 정의를 외치고 규탄해 온 민주인사로,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고문으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념식에서도 모국 5.18 공로자단체가 보내 온 ‘5.18 정신 함양에 기여한데 대한’ 감사장이 전순영 님 등 모두 12명에게 전수됐다.

‘기억하겠습니다, 5.18’ 영상이 참석자들에게 감명을 준데 이어, 정봉희 한인문인협회 전 회장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추모 창작시 ‘오월의 안부’를 낭송,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기념공연은 이상아 캐나다 판소리센터 대표가 ‘심청가 중 상여소리’ 판소리와 민요 ‘상주아리랑’을 불렀고, 한국무용연구회 김미영 예술감독과 회원들이 5.18 영령의 혼을 달래는 ‘진혼무’로 무대를 장식했다. 사월의 꿈 합창단(지휘 강세현)은 ‘그날이 오면’과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들려주고 결의문 채택에 함께 했다.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 캐나다 동부 기념식 선언 및 결의문’ 낭독과 채택은 캐나다 한인동포들과 민주시민, 연대단체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뜻으로 이동환(사월의꿈 합창단장)· 이승재(호남향우회 전 부회장)· 유미숙(토론토 촛불단체) 씨 등 3명이 공동으로 했다.

‘산 자여 따르라!’는 제목의 선언 및 결의문은 “5.18 항쟁의 의의와 정신은 세계인류가 인정하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이라고 전제, “그러나 오늘 우리는 부끄러움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 벌써 44년이 흘렀지만, ‘산자여 따르라’고 외친 열사들이 마음 편히 안식할 시대는 여전히 신기루처럼 어른거릴 뿐 먹구름에 싸인 현실이 암담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5.18 정신 구현의 시대적 책무와 역사적 소명을 되새겨 불의한 행태와 퇴행에 결연히 맞서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동세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결의하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 참석자들과 함께 5개항을 채택했다.

5개항은 ▲5.18 정신 조속히 헌법전문 수록, ▲왜곡과 거짓언동자들 강력 처벌, ▲진상규명조사위 오해없는 종합보고서 발간, ▲학살 주역과 부역자들 진실고백 촉구와 부정재산 환수, ▲민주· 정의· 평등· 대동평화의 5.18 항쟁정신을 공동체 가치로 새겨 정의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자 는 등의 요구와 다짐이다.

기념식은 이어 참석자 모두가 기립한 채 사월의꿈 합창단 선창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주먹을 흔들며 힘차게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식은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주최로 55인 기념식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토론토 한인회와 한국학교협회, 동북아재단 등 주요 단체와 동포들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채택한 선언 및 결의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선언 및 결의문: 전문]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 캐나다 동부 기념식 선언 및 결의문

“산 자여, 따르라!”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선열들은 외쳐 경고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다시 새겨야 할 시대적 교훈입니다.

민주· 정의· 인권· 대동평화의 빛을 발한 5.18 항쟁의 의의와 정신은, 세계인류가 인정하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입니다. 겨레의 혼과 맥에 살아 숨쉬는 의로운 저항의 기개로 한국 민주주의를 살려 낸 여명의 횃불이었고, 민초들이 불의에 항거한 파사현정의 몸부림이었습니다. 그 정신을 우리들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공동체 가치와 위대한 비전으로 삼아야 할 이유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부끄러움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벌써 44년이 흘렀지만, “산자여 따르라”고 외친 그 날의 열사들이 마음 편히 안식할 시대는 여전히 신기루처럼 어른거릴 뿐 먹구름에 싸인 현실이 암담하기만 합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겠다더니 되레 헌법정신을 무너뜨리고, 나라를, 민주주의를 후퇴시켰습니다. 정의와 인권과 평화가 위태로워 졌습니다. 국내외 동포들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모멸하며 깎아내리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 4년의 활동을 마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전두환 회고록 판결만도 못하다는 조사보고서를 낼 계획이어서 시민들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발포경위와 암매장, 은폐조작 등 중요 사안을 ‘규명 불능’으로 만들어 오히려 오해와 왜곡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세기가 가깝도록 원점을 맴도는 책임 소재와 진실 규명, 참으로 한스럽습니다.

이에 우리는 오늘 민족적 양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다짐하기를 원합니다. 민주와 정의와 조국의 안위를 의로운 피로 지켜낸 5.18 민주영령들의 의기와 함성을 되살려 가슴마다 뜨겁게 품고 나가기를 제창합니다.

국내외 동포와 정치인, 민족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외칩니다. 5.18 정신 구현의 시대적 책무와 역사적 소명을 되새겨 뛰는 심장으로 매진합시다. 불의한 행태와 퇴행에 결연히 맞서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동세상의 꿈을 하루속히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 하나, 5.18 민주화운동은 한민족의 의로운 정체성을 빛낸 민족사의 정의로운 가치이며, 인류 공동체의 기념비적인 문화유산이다. 5.18 항쟁 정신을 하루속히 헌법전문에 수록하라!

● 하나,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법적 정의와 평가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이를 무시하고 이념의 덧칠과 갈라치기로 왜곡과 거짓언동을 일삼는 자들을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라!.

● 하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지난 4년간 무엇을 했는가. 부실조사로 오해를 부른 일부 개별보고서를 폐기하고 정확한 진상규명 내용을 수록한 종합보고서를 펴내라!

● 하나, 5.18 민주화운동의 학살 주역과 부역자들은 이제라도 의로운 고백으로 항쟁의 진실을 증언하라. 아직도 진전이 없는 전두환과 그 일당의 부정재산을 철저 조사해 환수하라!

● 하나, 우리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반하는 조국의 총체적인 퇴행과 반 평화적 정세에 깊은 우려와 경계심을 표한다. 바라건대 민족의 자존을 지키며 하나되어 번영하는 품격의 나라,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를 소망한다. 우리 모두 민주· 정의· 인권· 평등· 대동 평화의 5.18 항쟁정신을 공동체 가치로 심지에 새겨, 정의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자!

2024년 5월18일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 캐나다 동부 기념식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