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구장서 30경기 동시에 개막, 1968년 이후 최초팬심 만회용인 듯

 

24일 팀당 60경기 만을 치르는 초미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내년도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21년 시즌은 41일 미국 전역의 1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9(현지시각) 밝혔다. 15개 구장에서 30개 팀이 동시에 개막전을 치르는 것은 1968년 이후 최초의 일이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리그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단발성 이벤트로 보인다.

류현진(33)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로 개막전을 치르는 걸로 예정됐다. 올 시즌 개막전 강력한 선발로 예상되는 류현진이 내년 뉴욕 양키스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를 지도 관심사다. < 이정국 기자 >

선수 58명 코로나19 감염개막 앞둔 MLB ‘먹구름

 선수·코칭스태프 전수 조사 결과 전체 1.8% 달해경기 운영 암초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24일 개막을 앞둔 미국 메이저리그서 뛰는 선수 가운데 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감염을 우려해 리그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개막과 진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스포츠매체인 ESPN>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선수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입수해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총 374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더니 선수 58, 코칭스태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8일 보도했다. 이는 조사 대상의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선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만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팀들이 훈련을 취소하는 등 상황은 악화일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올 해 강팀으로 평가받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김광현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단체훈련을 취소했다.

선수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루수 라이스 호스킨스(27)는 야후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수비 때 마스크를 유니폼 바지 뒷주머니에 넣은 뒤, 상대 팀 타자가 출루하면 착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진지하게 밝혔다. 호스킨스 외에도 많은 선수가 경기 중 마스크 작용을 고려 중이다.

필라델피아 조 지라디 감독은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 우려가 심해질 수록, 리그 포기 선수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5)가 리그 포기를 선언했고,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언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지머먼, 조 로스(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등 간판 선수들도 불참 선언을 한 바 있다. < 이정국 기자 >

코리안 몬스터류현진· ‘왼손 거포최지만 MLB 개막전 대결

MLB사무국 정규리그 일정 발표24일 플로리다서

추신수·김광현도 출전 채비코로나로 다소 유동적

코리안 특급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왼손 거포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MLB 사무국이 6일 발표한 정규리그 일정표를 보면 토론토는 24일 미국 플로리다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으로 올 시즌 개막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의 로스 앳킨스 단장이 이미 류현진을 유력한 개막전 선발로 꼽은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도 현지 언론들이 주전 3으로 예상하고 있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좌타자인 최지만은 최근 우타자 연습을 병행하면서 올 시즌 스위치히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왼손 투수인 류현진을 상대로 오른쪽 타석에 설 지도 관심사다.

탬파베이의 최지만.

토론토는 탬파베이와 3연전을 끝낸 뒤, 워싱턴DC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연전이 예정돼있다. 미국 원정 5연전이 끝난 뒤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로 돌아가 30일부터 워싱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안방 5연전을 펼친다.

5일 간격으로 등판하는 선발 투수 일정으로 보면, 류현진은 25일 탬파베이, 30일 워싱턴, 다음달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등에 등판이 예상된다.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는 토론토와 3연전 후 애틀랜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붙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도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글로브라이프필드를 첫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개막전 선발은 아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김광현(32)도 생애 첫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딘다. 홈구장인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이 예정돼있다.

이번 시즌에서 김광현과 추신수는 서로 맞붙을 일이 없다. 코로나19감염 위험 때문에 아메리칸·내셔널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지역으로 묶은 같은 지구 팀하고만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부지구의 김광현과 서부지구의 추신수는 서로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MLB 사무국의 개막 강행으로 팀당 60경기 만을 치르는 유래없는 초미니 시즌이 시작되지만,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류현진의 토론토에서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진데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달이 지연되면서 예정된 팀 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코로나19 검사를 이유로 팀 훈련을 취소하는 등 여전히 코로나19 암초는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 이정국 기자 >



미 붐슈퍼소닉, 내년 시험 운항·2030년 취항 목표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3시간이면 날아갈 수 있다는 초음속 항공기가 오는 10월 미국에서 공개된다.

9CNN 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 스타트업인 붐슈퍼소닉은 오는 107일 초음속 항공기 'XB-1'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XB-1은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 개발을 위해 3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된 시험용 기체로, 내년 시범 비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개발자, 조종사, 경영진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도 한다.

2014년 설립된 붐슈퍼소닉은 마하2.2(시속 2693km) 속도로 나는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를 개발 중이며, 2030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좌석은 5575개이며, 뉴욕에서 런던까지 3시간 15분이면 도착하도록 설계된다.

오버추어 몸값은 대당 2억 달러(2400억원), 지금까지 버진그룹, 일본항공 등에서 60억 달러(72천억원) 규모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초음속 민간 여객기는 1976년 취항한 콩코드가 원조다. 마하2 속도로 90여 석을 갖추고 운항하다 2003년 수익성 등의 문제로 운항을 종료했다.

현재는 붐슈퍼소닉 말고도 미 에리온 등도 초음속 여객기 부활에 도전장을 냈다.

에리온은 12명을 태울 수 있는 'AS2'를 개발 중이다.


6월28일 공동의회서 교인 3분의2 결정...8월1일 부임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이글스필드 한인교회(임시당회장 강성철 우리장로교회 담임목사: 2501 Eaglesfield Dr., Burlington, L7P 3Z7)가 제4대 담임목사로 장성훈 목사(토론토 한인장로교회 부목사)를 청빙 결정했다.

이글스필드교회는 청빙위원회가 지난 314일까지 공모한 청빙후보 25명 가운데 의견을 모아 장성훈 목사를 추대, 지난 628일 주일 공동의회에서 교인들의 3분의 2 찬성으로 청빙을 인준, 4대 담임목사로 결정했다. 장 목사는 앞서 교회 주일예배에서 성도들에게 설교를 했었다. 장 목사는 오는 81일 부임할 예정이다.

장성훈 목사(48)는 현 토론토 한인장로교회 부목사로, 3대째 목회자 집안 출신이다. 경북대 졸업 후 장로회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및 신학석사(Th.M.)를 공부했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3년 목사안수 이후 부천 복된교회 전도사와 부목사, 신일교회 부목사 등을 거쳐 2011년 토론토 한인장로교회에 부임해 사역해 왔다. < 문의: 905-332-1110, eaglesfield.ca >

 


          

  화상회의로 열린 제41회 총회에서 선출

설득하는 리더쉽으로 열심히 섬기겠다

               

미주 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에 토론토 큰나무교회 김동욱 목사가 선출됐다.

미주 성결교회는 지난 629일부터 이틀간 제41회 총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진리로 거룩함을 입은 교회’ (17:17)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는 산하 13개 지방회 소속 212개 교회의 총대 262명 중 150명이 온라인 혹은 위임으로 참가했다.

첫날 29일 열린 총회 임원선출에서 총회장은 김동욱 목사(캐나다지방회)가 뽑히고 목사 부총회장은 윤석형 목사(남서부지방회, 산샘교회), 서기에 안충기 목사(남서부지방회, 임마누엘 휄로쉽교회) 등이 선출됐다. 장로 부총회장과 다른 임원진은 공천부에 추천하도록 일임했다. 이들 임원진은 단독 출마해 투표없이 추대돼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김동욱 목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총회장이란 직임을 맡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도 최선을 다하여 설득하는 리더쉽으로 41회 총회를 열심히 섬기겠다라고 당선인사 했다.

앞서 이날 열린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용배 목사는 시편 29:3-9를 본문으로 여호와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간증을 겸해 설교하며 사람에 휘둘리는 목사였다가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되고, 그 변화받은 목사의 설교에 성도들 또한 변화되고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가 되었다는 말씀을 전해 도전을 주었다. 김 목사는 이어 이 시대에 교단과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말씀에 충실한 목회를 강조했다.

이어 회무를 진행한 총회는 직전 지방회장 13명과 개척교회인 커넥션교회(류광한 목사)와 뉴욕하모니교회(윤상훈 목사)를 표창했다. 총회는 또 총회건물 매각 관련 등 각종 감사와 공로패를 증정하고 조영훈 전도사 등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총회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을 비롯해 OMS 총재와 부총재 등의 축사가 동영상으로 전해졌다. 한기채 총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사역들을 서로 의논하며 숙의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라며 한국 총회와의 신학교와 차세대 교류 등을 제안했다. OMS 밥 페더린 총재는 베드로전서 4:12-13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코로나19를 긍정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라고 축복했고, 대니 배슬리 부총재는 데살로니가 전서 1:2-3 말씀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한편 총회를 앞둔 목사고시에서 허원녕, 전겨례(EM), 이성헌, 류성창, 이형주, 송조이, 장용진, 김중열, 김진욱, 이희진, 백경희, 김성호(EM), 박주홍, 박태준, 김지명, 정순영 등 16명의 통과가 보고됐다. 이들의 목사안수식은 각 지방회 별로 일정을 잡아 진행된다.

미주성결교회 총회에는 13개 지방회에 212개 교회, 416명 목사와 19,363명의 교인들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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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한국성결신문이 게재한 김 총회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

 인터뷰/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김동욱 목사

      

포스트 코로나, 새 리더십 세우는데 최선

생각과 의식 바꾸도록 노력, 목회서신 매달 발표 계획

다음세대 소통과 부흥 견인한국총회와 관계 개선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주 성결교회의 의식 개혁과 코로나 시대를 헤쳐 갈 새로운 목회 리더십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주성결교회 제41회 총회 신임 총회장에 취임한 김동욱 목사(63, 토론토 큰나무교회·사진)는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19의 사태 속에서 이민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뉴노멀 새 시대에 맞는 이민교회를 세우는데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인터뷰에서 김동욱 목사는 이제는 일상의 당연함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고, 확실함이 더 이상 확실하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꿰뚫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가 말하는 새 리더십은 바로 생각과 의식을 바꾸는 것이다. 지구촌에 닥쳐온 전대미문의 대재앙을 극복하고 뉴노멀한 세상의 주도권을 부여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따라서 새 리더십을 위하여 불가능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을 사랑 한다고 고백하면서 원수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일종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런 의식전환과 세상을 이끌어가기 위해 그는 매달 목회서신을 발표할 계획이다. 비대면 목회서신을 통해 기존의 낡은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의식을 심겠다는 의지다.

김 목사는 이어 신앙에 대한 담론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시고, 실천한 환대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신앙은 신앙 자체를 위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거스틴의 고백록에서 내가 나의 하나님을 사랑할 때,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What do I love when I love my God?)라는 물음을 진지하게 되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은 자를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환대를 실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목사는 이어 신앙인이 타자에게 환대를 베푸는 것은 신앙인의 의무이지만 의무로서 환대를 하는 순간 환대의 의미는 사라진다면서 끊임없이 불가능한 정의에 대해서, 불가능한 평화에 대해서, 불가능한 사랑에 대해서, 불가능한 용서에 대해서, 불가능한 환대에 대해서 상기하는 것이 신앙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한국 총회에 대해서도 이런 환대의 리더십으로 원만한 협력관계를 이루어가면 좋겠다면서 미주의 이민목회를 위해 더 많은 기도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다음세대를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3040 목회자 콘퍼런스와 교회진흥원사역을 통해 교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목사는 기성세대와 다음세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더 많은 대화와 다음세대를 위한 배려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비전을 함께 전진하는 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한 김동욱 목사는 성락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1994년 토론토 낙스칼리지, 토론토 기독교학문연구소(ICS)에서 수학했고, 2001년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토론토에서 큰나무교회를 개척했으며, 2010년 토론토 한인 타운 내 현재의 교회당을 매입했다. 이민목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일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성도들의 신뢰를 얻었고, 안정적인 부흥을 이끌었다. 캐나다지방회 지방회장과 온타리오주 한인목사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토론토 한인사회 봉사회에서 18년 간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