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IC 선교비전, 교인 100명 이하인 교회들의 청년모임 등 후원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짜장소스 나눔’ 행사가 2월말까지 진행된다.

‘캐나다 CIC선교비전’(대표 최영석 장로)은 홍콩반점과 시사 한겨레 후원으로 오는 2월28일까지 ‘사랑의 짜장소스’ 무료 나눔행사를 다수 교회들의 호평속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짜장소스는 밥이나 면에 얹어 비벼서 짜장밥이나 짜장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재료로, 등록 교인수 100명 이하인 교회들의 모임, 특히 청년부 모임을 비롯해 전도모임 등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 신청에 따라 인원수에 맞게 무료로 짜장소스를 제공한다.

 

CIC 선교비전은 짜장소스 제공을 원하는 교회는 필요한 인원수가 정해지면 행사 1주일 전까지 이메일( cic100@empas.com) 이나 문자로 신청(416-560-5287) 하고, 정해진 날짜에 홍콩반점에서 픽업하면 된다고 밝혔다.

 

홍콩반점(Paik's Noodle North York: 1549 Steeles Ave. E., North York ON M2M 3Y7, 416-218-8999)은 노스욕 Bayview와 Leslie 사이 Steeles 선상의 남쪽 상가에 위치해 있다.

 

CIC 최영석 장로는 “이번 짜장소스 제공행사가 어려운 여건에서 복음전파에 진력하는 작은 교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월 예배모임은 16일...토론토 중앙교회에서 가져 

 

 

한인 은퇴목사회(회장 김미자 목사)는 2월 정기모임과 예배를 겸해 회칙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20일 오전 11시 순복음영성교회(담임 김석재 목사: 1 Westside Dr., #1, Etobicoke, M9C 1B2))에서 갖는다

 

은퇴목사회는 이번 모임에서도 먼저 예배를 드리며 김석재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참석자들이 나라와 민족 및 교회들과 회원들의 건강을 위한 합심기도를 드린다. 이어 임시총회를 열어 일부 회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총회 후 참석자들은 순복음영성교회가 준비하는 오찬을 나누고 회원 친교의 시간도 갖게 된다.

 

김미자 회장은 “은퇴 목사님들은 사랑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2월 임시총회 모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빠짐없이 나오셔서 예배와 기도, 친교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목회는 앞서 지난 1월 정례 예배모임을 16일 토론토 중앙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갖고 예배를 드린 후 친교를 나눴다.

 

중앙교회에서 드린 1월 정례 예배 

 

 

캐나다 한인은퇴목사회(회장 김미자 목사)는 1월 예배 모임을 16일(목) 오전 11시 토론토 중앙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23 Fasken Dr., Etobicoke, ON M9W 1K6)에서 갖고 친교를 나눴다.

 

중앙교회 후원으로 열린 모임에서 먼저 드린 예배는 김영해 목사 인도로 윤철현 목사가 기도하고 최성은 목사가 시편 90편 12~17절을 본문으로 ‘남은 삶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모세의 기도처럼 남은 인생만이라도 수고와 슬픔에서 벗어나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은퇴목사회 목사님 사모님들이 함께 여러 사업을 감당해 내실 때 하나님께서 귀한 열매 주시기를 간구드린다”고 축원했다.

 

참석 회원들은 이어 통성기도 순서를가졌다. 기도는 한국과 캐나다를 위해, 교회를 위해, 그리고 회원목사들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예배는 김미자 회장의 광고알림에 이어 한학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 후 회원들은 중앙교회가 후원한 애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은목회는 2월 정기 예배모임과 회칙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2월20일(목) 오전 11시 순복음영성교회(담임 김석재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비공개 간담회서 발언…"캐나다 광물자원이 합병 원하는 배경"

 
                               산업·노동계 대표자 행사장서 발언하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  [토론토 로이터=연합]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7일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길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협상 전략이 아닌 그의 진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산업계 및 노동계 대표자들과의 비공개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가 핵심 광물자원을 얼마나 가졌는지 알고 있다"며 "나아가 이는 아마도 그들이 우리를 자신들의 51번째 주로 만드는 얘기를 지속해서 하는 이유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고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가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들은 우리의 자원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취하고 싶어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달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합병이라 생각한다. (농담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it is a real thing)"라고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공개 모두발언 뒤 행사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 나왔으나, 스피커를 통해 행사장 바깥에 있던 취재진에 의도치 않게 한동안 노출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발언을 협상 전략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한 바 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의 이날 발언은 언론 인터뷰 발언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의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전인 지난해 11월 말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트뤼도 총리를 향해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겠다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추가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보안 및 '좀비마약' 펜타닐 유입 문제 등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양국으로부터 보완 조치를 약속받고 시행을 일단 30일 연기한 바 있다.  < 연합 이지헌 기자 >

 

“혐오 앞에서 무력해지지 말자” 끝까지 연대 다짐

"윤석열 반드시 파면, 동조자들 역시 처벌 피할 수 없을 것”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제10차 범시민대행진'이 8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서울서부지법 난동사태 이후 극우 기독교 세력을 중심으로 폭력·위협 행위와 혐오 표현이 만연해진 가운데 대학생들이 이를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학생들은 “혐오 앞에서 무력해지지 말자”며 끝까지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윤석열퇴진 전국대학생 시국회의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10차 시국대회를 열고 “극우는 똘똘 뭉쳐 폭력을 행사해서라도 윤석열 탄핵을 막으려 하지만,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고 동조자들 역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외쳤다.

 

대학생들은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부지법 난동사태를 선동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을 언급하며, 혐오로 얼룩진 극우 세력을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는) 당연한 결과로 만족할 수 없다”며 “윤석열의 그림자, 남아있는 ‘작은’ 윤석열까지 모두 몰아내기 전까지 결코 끝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8일 ‘윤석열퇴진 10차 대학생 시국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현 시국에 대한 의견과 자신들이 바라는 세상에 대한 바람을 바닥에 분필로 적은 모습. 김가윤 기자

 

서울예대 시국선언 제안자인 대학생 김예담씨는 지난주 자신에게 삿대질하며 고함을 질렀던 한 극우 기독교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김씨는 “그분은 제가 좌파라서, 빨갱이라서, 종북이라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계셨다. 극우 기독교 세력이 사람들을 선동하고, 집단 폭력을 사주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신을 믿는다면, 사랑을 말하는 당신의 신 앞에 떳떳한 일을 하라”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학생 김서윤씨도 극우세력의 혐오 행태에 분노를 표했다. 김씨는 “한 달 전 처음으로 수요시위에 참여했는데 바로 옆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극우세력의 만행을 직접 목도했다”며 “더 화가 났던 건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인권위원회가 극우세력의 손을 들어주며 사실상 피해자들에 대한 혐오에 동조하는 행태를 보였던 것”이라고 분노했다.

 

특히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폭력 행위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비판이 목소리가 쏟아졌다. 가톨릭대 학생 유수영씨는 “법원을 박살 내고 판사를 위협하는 것이 법치주의인가? 행인들을 위협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인가?”라고 물으며 “이제 그만 무기를 내려놓고 대화의 장으로 들어오라”고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 강혜령(24)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집권했을 때 (미국에서) 극우세력이 거리를 활개 치고 다녔던 ‘초기 증상’과 비슷하다”며 “(혐오와 폭력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기 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학생 유지예씨는 “혐오 앞에서 무력해지지 않으며 추위를 견디고 봄을 맞이하자”며 무엇보다 서로 연대할 것을 강조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제10차 범시민대행진'이 8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이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10차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범시민대행진을 열었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탄핵 공작”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궤변”이라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 한겨레 김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