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7월3일자로 김득환 토론토 총영사를 주 과테말라 대사로 임명하는 등 일부 공관장 인사를 단행,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김 대사와 서민정 주 노르웨이 대사를 포함한 신임 공관장 12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해 각각 임지로 떠났다.
이임한 김득환 총영사는 COVID-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5월 토론토에 부임해 3년 1개월여를 근무했다. 김 총영사는 부임 초 동포단체들과 수시 소통하며 동포사회 화합 및 발전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의욕을 보였으나, 팬데믹이 겹친데다 동포사회 소통에도 한계를 드러내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후임 토론토 총영사는 김영재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가 전보돼 이달 중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공사는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통상산업부를 거쳐 외교부에서 주 미대사관 참사관, 주 사우디 공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등을 역임하고 2020년 12월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로 부임해 대미 통상외교를 전담한 경제통이다.
● 외교부 인사: △주 과테말라 대사 김득환(현 주 토론토 총영사) △주 노르웨이 대사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주 그리스 대사 임주성(대통령비서실 파견) △주 볼리비아 대사 이장(전 주 멕시코 공사) △주 세네갈 대사 권혁운(주 프랑스 공사) △주 요르단 대사 김필우(주 노르웨이 대사) △주 카타르 대사 윤현수(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주 쿠웨이트 대사 박종석(극지협력대표) △아시아태평양국장 김상훈(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중남미국장 이주일(부대변인) △주 상파울루 총영사 채진원(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 △주 시드니 총영사 최용준(전 동북아시아국장) △주 오사카 총영사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7월3일자) < 문의: 416-920-3809 >
지난 7월1일 ‘Canada Day’에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는 영상메시지를 내고 "캐나다의 이야기는 157년 전 이 땅을 고향이라 불렀던 원주민들로부터 시작됐다"면서 "출신과 배경, 종교, 사랑하는 대상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실현해 나가는 가치야말로 캐나다인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라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장밋빛 비전을 역설했다.
국경일을 맞아 연휴와 불꽃놀이를 즐기며 국민 모두 기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나온 한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70%가 “캐나다가 망가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18~34세 젊은 층은 78%나 “국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한다.
이같은 불만이 고스란히 드러난 게 지난달 24일 치러진 토론토-세인트폴스 보궐선거 결과다. 31년간이나 Liberal 아성이었던 곳이 Conservative로 허망하게 넘어간 것이다. 불과 590표 차이의 하원의원 한 석이라고는 하나 자유당 정부에는 큰 충격을 안겼고, 기다렸다는 듯 트뤼도 총리의 퇴진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삶은 팍팍해지고 격차는 커졌으며 국력만큼의 생활을 누리지 못한다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무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9년 째 총리로 ‘장기집권’하고 있으니, 이젠 인기가 시들해지고 사람들도 싫증이 날 때가 되었는지 모른다. 획기적인 반전이 없다면 자유당 선거전략가가 지적한 것처럼 ‘내가 머무를 위험은 얼마인가?’를 자문하고 가을 총선을 결단하지 않으면 안될 ‘트뤼도 딜레마’를 본다.
트뤼도의 위기에 즈음해 여러나라 지도자들의 동병상련, 그리고 수렁에 빠진 한국 윤석열의 처지가 비교된다.
최근 전쟁으로 인한 경제난에 기후위기까지 겹치며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을 보면, 비단 트뤼도 뿐만이 아니다. 독재 지도자들은 그렇다치고 특히 민주주의 정치시스템을 가진 G7의 면면을 보아도 많은 리더들이 지도력의 곤경에 처해 정권의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정부의 여당은 6월30일 총선 1차 투표에서 20% 득표에 그쳤다. 반면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은 33.1%를 차지해 ‘변방의 소수당’이 제1당으로 등극하며 총리를 낼 수 있는 집권당을 바라본다. 이번 총선은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극우세력의 득세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치러진 EU의회 선거에서 수모를 당하자 마크롱이 국면 전환을 위해 의회를 전격 해산하며 실시됐다. 하지만 승패는 그대로 재연돼 ‘회사 CEO같다’는 비판을 듣는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적 궁지를 헤어나기 어렵게 됐다.
최초의 인도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총리에 오른지 2년도 안된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 역시 지지율 고전을 면치못한 끝에 7월4일 총선을 결정했다. 하지만 집권 보수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20%에 불과한 반면 노동당은 41%에 달해 금명간 14년만에 정권을 빼앗길 게 확실하다.
일본은 더 심각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은 요즘 지지율 10%대까지 허덕인다. 암살당한 아베 신조 이후 정권을 맡아 ‘혐한 조장’ 등으로 한때 과반 지지를 얻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주요 언론조사에서 14%~21%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미국을 등에 업고 군사대국화를 밀어부치며 한국 때리기 등으로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통일교 연루의혹에 비자금 스캔들 등 부패와 무능으로 국민 신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강국이라는 미국은 어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11월 대선에 출마를 고집하고 있으나 민주당 내에서 조차 후보 사퇴를 요구받는 지경이 됐다. 세계 각국은 이미 포스트 바이든을 염려하며 동키호테 ‘무데뽀’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의 재등장 채비를 서둘고 있다.
이들 서방 지도자들의 위기는 개인적 무능과 부패 못지않게 근래 세계적인 혼란과 무질서가 가중되며 ‘정글화’가 심화되는 와중에 득세한 이기주의와 국수주의 등의 영향이 큰 것도 사실이다. 전쟁과 신냉전, 그리고 경제난과 양극화, 난민, 기후변화와 자연재난 등등 각국과 인류는 가히 존망의 위기를 걱정할 상황이다. 그 위기를 연대와 연합, 포용의 힘으로 극복하기보다는 ‘나만 살면 그만’이라는 트럼프식 자국 이기에 눈을 돌리는 것에서, 극우세력 득세의 한 단면을 유추하게 된다.
그러면, 한국은 어떤가?. 이 혼돈의 난세에 지혜로운 대처, 유능한 리더십을 찾아 볼 수 있는가. 문제는 다른 나라들의 위기국면과는 그 성격과 정도가 크게 다를 뿐더러, ‘위기를 위기로 인식 못하는’ 훨씬 심각한 증상에 암울해진다.
대통령 탄핵 국회청원이 100만을 넘어서고 있다. 겨우 2년여 만에 드러난 지도력은 ‘완전 맹탕’이었고, 일가 부패 비리를 덮는데 급급한 권력 오남용만이 확연해 지면서 ‘끌어내리자’는 여론이 들끓게 된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총체적인 국가위기와 민족대결의 불안을 오로지 무식한 압박과 미-일에 종속적인 힘에 기대 더욱 악화시키는 어리석고 위험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4.10 총선의 강한 경고마저 전혀 개의치 않는 국민무시, 정도(正道)무시의 오만무도한 권력 놀음만이 설치는 것을 날맏 목도한다.
탄핵청원 폭주사태와, 국민 80%를 향하는 반감 여론에도 겁 없이 싸우려고만 대드는 무모한 돌진, 임박한 민심의 비등과 폭발의 화상을 어찌 당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가 일어났을 때 온 시가지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화마는 순식간에 다운타운 건물을 삼키면서 번져 나갔습니다. 10월 8일 주일 저녁에 시작된 화재는 10월 10일 화요일에 가서야 끝났고, 이로 인해 3백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엄청난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린 드와이트 무디는 그가 섬기던 교회가 불에 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실의에 차 있는 무디에게 한 신문기자가 냉소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렇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당신의 교회를 지켜주지 않으셨습니까?” 이때 무디는 믿음을 잃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늘 더 큰 교회당을 달라고 기도해 왔는데, 이번에 하나님께서 큰일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더 큰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극심한 재앙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무디는 한마디로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자기의 경험을 믿거나 지식에 따른 판단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고 행동합니다. 무디는 자기 능력이나 가진 재산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만을 믿으며 더 큰 예배 처소를 주실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의 믿음대로 커다란 예배당이 세워졌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믿음이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 인도, 그리고 개입을 믿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고, 또한 그 하나님은 우리가 찾을 때 상주시는 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얼마나 큽니까? 절망 중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소통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임재, 인도, 그리고 개입을 분명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은혜 감사교회(담임 정성남 목사: 81 Doncaster Ave. Thornhill, ON L3T 1L6)가 여름방학을 이용한 청소년 성경학교인 ‘2024 Youth 발룬티어 성령캠프’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소망기도원에서 진행했다.
숙식을 함께 하며 고은희 사모가 직접 인도한 성령캠프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와 디모데전서 6장11~12절을 주제성구로, 경배와 찬양, 부흥회 등 예배훈련은 물론, 천로역정과 미니올림픽, 공동체 훈련, 성경스피드 퀴즈 등 다양하게 즐기며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청소년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사진은 이번 캠프에서‘ 십자가의 길’을 체험해보는 모습과 찬양하는 참가 학생들. < 문의: keh2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