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목자-게일의 삶과 선교’ 등을 펴낸 유영식 토론토대 은퇴교수(Ph.D)가 최근 방대한 분량의 새 책 ‘한국과 캐나다 나눈 역사(Canada and Korea A Shared History)’를 출간했다.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구성해 국배판 사이즈로 제책됐으며 페이지수도 839쪽에 달하는 묵직한 책으로 도서출판 진흥을 통해 나왔다.
유 교수가 이번에 펴낸 ‘한국과 캐나다 나눈 역사’는 한국(조선)과 캐나다의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 캐나다 선교사들에게 처음 소개된 조선말기의 상황과 인물들을 보여주는 수많은 자료들부터, 대표적인 선교사들의 활동상과 그들이 본 한국문화와 사회상에 관한 사진과 서한 및 사적지 등을 1부에 빼곡이 담았다. 여기에는 6.25 한국동란 때 참전했던 캐나다 병사들의 이야기와 전사자 명단, 그들을 기념하는 사업과 장소 등 데이터도 포함하고 있다.
2부에서는 캐나다에 온 한국사람들의 이야기 편으로, 1896년 캐나다를 거쳐간 민영환의 여행기 ‘해천추범’이라는 책자의 소개부터 1898년 인두세를 내고 캐나다에 발을 디딘 한인 이민자들의 기록 등 이민사를 전한다. 아울러 저자의 시각에서 선별한 한인사회 인물과 단체 등의 내력과 활동에 대한 자료들도 수록했다.
저자는 이 책을 ’편저’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창작서라기 보다는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 정리하고 항목별로 채록한 하나의 방대한 자료집 성격이 강하기 때문인 듯 하다.
유 교수는 “2023년은 제임스 게일 선교사 탄생 160주년, 한국도착 135주년이고 올리버 에이비슨과 윌리엄 맥켄지 한국도착도 130주년이며, 인두세 지불한 한인 이민 125주년, 한-캐 수교 60주년”이라고 언급, 두 나라의 역사적 인연에 관한 자료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는 대한라인댄스연맹과 공동으로 제1회 토론토 라인댄스 마라톤 축제(The 1st Toronto Line Dance Marathon Festival)를 새해 2023년 3월18일(토) 오후 1시 한인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해를 준비하며 동포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도울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개최할 라인댄스마라톤 축제는 안무가 정해져 있는 15개의 곡을 마라톤처럼 계속 이어서 추면서 우열을 가리는 실내 스포츠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한인회 홈페이지에서 안무 영상을 보고 연습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챌린지 5, 10, 15곡 중 선택이 가능하다. 15곡 종목에 참가해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한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가 주어진다. 10곡은 $300, 5곡은 $150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참가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선착순 60명을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50이다. 12월15일까지 신청자는 Early Bird로 간주해 $5 할인해준다. 대회장에서는 식사와 음료를 제공한다. 안무영상의 곡명, 난이도 및 안무가는 토론토 한인회 웹사이트 (www.kccatoronto.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회는 이번 대회 참가신청에 대해 “3개월 간의 준비 기간이 있는 만큼 많은 동포들의 참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박영주 647-894-1289, 비비안 윤 647-400-27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