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참가... 이종성 군(John: G8)  최우수상, 장학금 300달러 받아

온타리오 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와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이 공동 주최한 ‘2022 나의 꿈 에세이 발표대회’에 5~12학년 4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끝에 이종성 군(John: G8) 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장학금 300달러를 받았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설득력 있게 발표한 이 군은 나의 꿈 국제재단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에 캐나다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 군은 “계속 전진할 수도 있고 조금의 변형으로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봉사를 즐겨하고 남의 행복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여기시는 분들을 닮고 싶습니다...지금의 오늘이 저에게 아주 밝고 중요한 때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참으로 감사하고 소중합니다.”등의 내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군에 이어 장학금 $200씩인 우수상은 김루시아, 김지현, 김주하, 오세영 등 4명, 장려상($100)은 강진우, 김성하, 김준수, 배다온, 사미라, 김도리, 이재하, 이종민, 장지유, 조앤디, 황희진 등 11명, 그리고 격려상($50)은 김예지, 유윤상, 유창현, 신서영, 이재헌, 한다훈 등 6명이 입상했다. 장학금 총 2500달러가 22명에게 지급되는 시상식은 12월17일(토) 오전 11시에 온라인으로 열린다. < 문의: 416-385-0244, info@koreanschools.org >

 

[편집인 칼럼] 스토커 기자와 아양 언론

● 칼럼 2022. 12. 12. 12:4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한마당 - 편집인 칼럼]  스토커 기자와 아양 언론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듯이, 귀담아 들어야 할 소리들은 귀에 따갑고 신경에 거슬리는 법이다.

불의에 눈감거나 물러서지 않고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소명에 충실한 언론의 비판적 소리가 위정자들의 귀에 달가울리는 없다. 그러나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들은 주인인 국민들의 쓴소리와 회초리를 달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머슴이 주인 눈치를 보기싫다면 당장 그만둬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공직자들이 국민의 위임을 받았듯이 언론은 -물론 사익이 아닌 공익에 승부를 건 언론을 말하지만- 국민을 대신해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언론의 질타를 무시해선 안되고, 귀를 기울이며 복무자세를 가다듬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언론이 동네북 신세가 되어 버렸다. 특히 권력자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언론다운 언론’은 갈수록 심각한 면박과 배제의 대상으로 취급받는 현상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상스런 발언영상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해외순방 특별기 탑승을 봉쇄하고 기자단에게 징벌해달라고 요구하는 기이한 사건은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다. 발언 영상이 수많은 매체에 보도됐는데도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언성을 높여 잡아떼는 것도 가관이었다. 특정 방송사 하나를 꼭 찍어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만들어 보도해서 동맹을 이간질했다“고 단정하는 기상천외한 비약은 가히 경이로웠다. 방송을 보고들은 수백만 수천만의 국민들은 ‘눈에 보여도 못보고 귀에 들려도 듣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되어 버렸다. “바이든이 아니라 국내 야당을 향한 말이었다”고 공식 브리핑으로 일부나마 인정했던 대통령 홍보수석은 틀림없이 정신이상자였고-.

 

언론이 조롱과 불신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기자들이 “기레기” 소리를 듣게 된 것은 큰 불행이다. 언론답지 못하고 기자답지 못한 저널리즘의 타락상을 말해 주는 자업자득의 업보일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열심히 취재를 하려는 기자가 범법자 용어인 ‘스토커’로 전락하고 취재대상은 ‘신변보호’ 혹은 접근금지 대상자가 되어 아예 취재영역에서 제외되고 보호받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스토커’는 짝사랑 상대나 빚진 자 같은 사적 이해관계가 얽힌 일반인이 아니라,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 특히 법무장관이라는 고위공직자를 취재하기 위해 쫓아다닌 열혈기자였다. 국민의 위임을 받아 세금으로 국록을 받아먹는 고위 공직자라면 매사 투명하게 봉직하면서 국민들이 까발리고 설명하라면 언제든 무엇이든 요구에 따라야 마땅하다. 그런데 밀착 취재하는 기자들을 스토커라고 범죄인 규정하면서 처벌대상으로 삼아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말라며 방호벽을 치고 위협하는 상식의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대법원이 “스토킹을 하지말라”고 그들의 손을 들어줬다니, 기자를 진짜 법적인 스토커로 만드는 데 법관이 거들고 나선 셈이다.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자유를 지켜줘야 할 최후의 보루라는 법원마저 본령을 저버리고 무소불위 검찰 위세에 쫄아든 것인지, 역시 상식의 반전이다.

 

그렇지 않아도 친정권 보수 일색인 언론 지형인데, 몇몇 비판적 언론사를 공박하며 지원예산을 삭감하고 민영화 칼을 빼들고 있다. 눈엣가시 기자를 고소하고 10억대 소송까지 한다. 듣기 좋고 입맛에 맞는 ‘아양 언론’만 남기겠다는 안하무인의 발상이다.

바로 세계 10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대한민국에서 최근 목도하는 일들이다. 어쩌면 30~50년 전 군사독재 시절을 능가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30년 전, 도쿄특파원으로 활동할 때 일본 총리의 특별기에 동승해 한국을 방문한 기억이 떠오른다. 김영삼 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煕) 총리가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할 때였다. 과거사 반성과 사죄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한국기자였지만, 일본정부는 총리 특별기에 선선히 태워주었고, 다행히 호소카와 총리의 진솔한 과거사 반성 언급을 취재하기도 했다. 정치 후진국 일본이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 진보성향의 소수 연립정권 시기였다고는 하지만, 총리 특별기에 외국기자를 태우고, 특히 보도 논조를 따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지금 돌아보아도 타산지석이다.

 

30년 전의 일본만도 못하다는 이야기다.  왕조시대에도 사관들의 목숨 건 직언과 선비들의 도끼상소(持斧上疏: 지부상소)가 있었기에 왕을 깨우쳐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었다. 군사 독재정권의 망령도 개탄스러울 진대, 한 술 더떠 치졸하고 조폭적인 언론핍박을 대놓고 자행하다니 무슨 전제 왕권인 줄 착각한다면, 제 발등 찍는 일이었음을 깨달은 때는 이미 늦다는 것을 유념하기 바란다.

 

 

[목회칼럼] 성탄 트리와 생명나무

● 칼럼 2022. 12. 12. 12:2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 성탄 트리와 생명나무 "

박태겸 목사 <캐나다 동신교회>

 

성탄절을 기다리며 사람들은 성탄트리를 만든다. 푸른 전나무에 불빛을 두르고 형형 색색의 등근 방울과 장식용품들을 단다. 도심 거리와 종탑에는 대형 성탄트리를 달며 백화점에는 화려한 장식으로 성탄트리를 만들어 고객을 유인한다. 그런데 성탄트리가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를 상징하며, 모세가 호렙산에서 본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아는 성도들은 얼마나 될까. 이것을 기억하며 올 해는 성탄트리를 만들며 주님의 몸에 참여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선악과는 열매가 있어 먹음직스럽고 화려하여 아담과 하와가 유혹을 받았다. 그러나 생명나무는 열매가 없고 그냥 소나무같이 나무다. 찬 겨울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몰아 칠 때 까지는 소나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데 화려한 모든 꽃과 열매가 떨어지고 난후 굳굳히 서 있는 소나무를 보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 생명나무는 바로 흠모할 만한 것이 없는 우리 위해 희생당하신 그리스도의 몸이다. 하나님의 신성이 인간 육신의 몸을 입은 것이 생명나무이다. 생명은 영원한 신성을 나타내며, 나무는 곧 유한한 인성을 나타낸다. 인간이 된 이 나무를 우리가 먹음으로 영생을 얻게 된다. 바로 생명나무는 하늘로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다.

   모세는 호렙산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현현을 본 사람이다. 그때 나타난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말씀하셨다. 떨기나무는 사막에서 가장 쉽게 불에 타는 연약한 나무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날은 불이 활활 타오르는데도 떨기나무의 형태가 사라지지 않았다. 모세는 하나님의 신성인 불꽃과 인성인 나무가 하나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을 보았다. 이것이 출애굽기에 나타난 여호와(야훼) 즉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모세는 거기서 신발을 벗으며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신실한 종이 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장인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는 목동이 아니다. 그가 손에 든 하나님의 지팡이는 애굽의 강을 피로 물들이며,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을 내는 기적을 일으켰다. 그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가 그와 하나가 된 것이다.

   성탄트리는 바로 이 떨기나무 불꽃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푸른 전나무는 예수님의 몸인 인성을 상징하고, 그 몸에 둘린 전구의 불빛은 하나님의 신성을 상징한다. 독일에서는 성탄절날 이 나무를 실제로 불태우면서 성탄절예배를 드리는 것이 전통이었다고 한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나무가 희생됨으로서 인류에게 영생의 불과 생명을 주는 것이 성탄트리의 의미이다. 그런데 신비하게도 아무리 전깃 불에 태워도 성탄트리는 타지 않는 영생하는 생명나무이다. 이 나무가 고통과 질병과 좌절과 낙심으로 우울해진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와 회복을 주는 참된 양식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교회 안에 성탄트리를 밝히면서 주님의 임재를 깨닫고 잠자던 신앙에서 깨어나 빛을 발하는 생명나무 즉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게 된다.   

숭실대 교수 하충엽 목사와 김의혁 목사 강사로

한국 숭실대 기독교 통일지도자 훈련센터가 주최하고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가 주관하는 ‘2022 토론토 통일리더십 포럼’이 12월8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영락교회(650 McNicoll Ave.. North York, M2H 2E1)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목회자와 선교담당 교역자, 평신도 리더십 등을 대상으로 하며, 숭실대 교수인 하충엽 목사와 김의혁 목사가 △북한 통일과 북한 교회 세우기, △통일 선교사역의 현장 등을 주제로 통일에 대비한 북한 선교와 구제 등의 현주소와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차세대 통일 지도자 양성에 주안을 둔 포럼이다. < 문의: 416-494-0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