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정부가 무증상자의 COVID-19 테스트를 제한, 증상이 있는 시민들 위주로 검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테스트를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해 테스트한다.
온주 보건책임자 맷 앤더슨 박사는 24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고 이번 조치로 진정 검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검사 기회가 더 주어질 것이며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거나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교육 종사자, 보건의료 종사자와 그 가족, 면역결핍 입원환자, 장기요양 시설 거주자 및 직원, 원주민 커뮤니티 거주자 등이 포함된다.
앞서 23일 더그 포드 수상은 925일부터 60개의 약국에서도 COVID-19 검사를 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발표, 검진장소는 더 늘어나게 됐다.

그 동안 COVID-19 테스트는 아무 증상이 없어도 감염 걱정으로 모여든 사람들의 수요에 압도되어 검진 지체사태를 빚어왔다. 지난 주 필 지역에서는 최고 7시간의 웨이팅이 보고되는 등 검진 수요가 폭증하자 주 보건의료 책임자는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포드 주정부는 이 같은 지체사태에 오타와, 브램튼 등의 팝업 테스트 센터를 추가하고 온타리오 내에 140개 이상의 테스트 센터 개장 시간을 늘리는 등으로 대응해왔다. 그럼에도 23일의 경우 주 전역에서 48천 개의 시험 표본이 처리 대기하며 일일 최대 처리 갯수인 4만건를 훨씬 초과했다. 더구나 23일 밤에 정전까지 발생해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크게 지연되었다.

이에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은 9월 중 하루 5만건의 시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5일부터 약국에서도 COVID-19 검사, 검진 가능 약국목록은

온주 정부는 25일부터 53개 약국에서도 COVID-19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진 지정 약국에서는 COVID-19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Shoppers Drug Mart, Rexall, 그리고 일반 지정된 약국에서 무료 COVID-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약국에서 테스트를 받으려면 예약을 해야한다.
한편 약국 대다수가 “25일부터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밝힌 반면, 일부 약국은 시한을 맞출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토론토의 많은 약국이 이미 예약이 꽉 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그 포드 수상은 약국의 검진 실시로 최근 몇 주 동안 긴 줄이 늘어서던 147개 테스트 센터들에 한결 여유가 생길 것이라 예상했다.


COVID-19
검진이 가능한 약국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Toronto
Shoppers Drug Mart, 1630 Danforth Avenue
Shoppers Drug Mart, 1601 Bayview Avenue
Shoppers Drug Mart, 1027 Yonge Street
Shoppers Drug Mart, 3446 Dundas Street West
Shoppers Drug Mart, 1400 Dupont Street
Shoppers Drug Mart, 360A Bloor Street West
Shoppers Drug Mart, 123 Rexdale Boulevard
Shoppers Drug Mart, 900 Albion Road
Shoppers Drug Mart, 4841 Yonge Street
Shoppers Drug Mart, 5095 Yonge Street
Shoppers Drug Mart, 3874 Bathurst Street
Shoppers Drug Mart, 2550 Finch Avenue West
Shoppers Drug Mart, 2751 Eglinton Avenue East
Shoppers Drug Mart, 629 Markham Road
Shoppers Drug Mart, 2301 Kingston Road
Shoppers Drug Mart, Unit A-1780 Markham Road
Medicine Shoppe, 2600 Eglinton Avenue West
Village Square Pharmacy, 2942 Finch Avenue East
Rexall, 4459 Kingston Road
Rexall, 250 Wincott Drive
Rexall, 901 Eglinton Avenue West

Brampton
Shoppers Drug Mart, 160 Main Street South
Shoppers Drug Mart, 10665 Bramalea Road
Shoppers Drug Mart, 34A Avondale Boulevard
Shoppers Drug Mart, 366 Main Street North
Shoppers Drug Mart, 10048 McLaughlin Road
Shoppers Drug Mart, 1 Kennedy Road South
Shoppers Drug Mart, 3938 Cottrelle Boulevard
Shoppers Drug Mart, 11965 Hurontario Street
Rexall, Unit A01-545 Steeles Avenue West

Mississauga
Shoppers Drug Mart, 6975 Meadowvale Town Centre Circle
Shoppers Drug Mart, 101-5602 Tenth Line West
Shoppers Drug Mart, 1-5425 Creditview Road
Shoppers Drug Mart, 7070 McLaughlin Road
Shoppers Drug Mart, 579 Lakeshore Road East
Shoppers Drug Mart, 3980 Grand Park Drive
Shoppers Drug Mart, 2470 Hurontario Street
Shoppers Drug Mart, 700 Burnhamthrope Road East

Markham
Rexall, 90 Copper Creek Drive

Ottawa
Shoppers Drug Mart, 1180 Walkley Road
Shoppers Drug Mart, 647 Earl Armstrong Road
Shoppers Drug Mart, 455 Bank Street
Shoppers Drug Mart, 541 Montreal Road
Shoppers Drug Mart, 3940 Innes Road
Shoppers Drug Mart, 2954 St. Joseph Boulevard
Shoppers Drug Mart, 1937 Portobello Boulevard
Shoppers Drug Mart, 1-2148 Carling Avenue
Shoppers Drug Mart, 1309 Carling Avenue
Shoppers Drug Mart, 1102 Klondike Road
Cedarview Pharmacy, 12-4100 Strandherd Drive
Medicine Shoppe, 19-5303 Canotek Road
Rexall, 1615 Orleans Boulevard

Huntsville
Shoppers Drug Mart, 51 King William Street


"류현진, 양키스 전 100구 던져회복 시간 더 줄 수 있어"

 마지막 선발전서 7이닝 무실점 ‘괴력투’… 양키스에 ‘복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가을 잔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과 로스 앳킨스 단장은 '에이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PS) 1차전 선발 투입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몬토요 감독은 25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어제 100구를 던진 여파로 약간 통증을 느끼고 있다""휴식 시간을 좀 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선발 투수) 타이완 워커에게 짧은 이닝을 맡긴 것도 이와 관련한 조처였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토론토는 30PS 1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25일 뉴욕 양키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PS 1차전에 등판하려면 4일만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당초 전문가들은 류현진이 PS 1차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양키스전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인 100구를 던졌다.

반면 이날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의 '2 선발' 워커는 42구만 던지고 내려왔다.

워커는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만큼, 30PS 1차전에 등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앞서 앳킨스 단장 역시 PS 1차전 선발 투수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흐렸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창의적이고 열린 생각으로 마운드를 운영할 것"이라며 "1차전에 어느 선수를 투입할지는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마운드의 힘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 선발 투수 중 독보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토론토 선발 투수의 11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7번을 류현진이 세웠다.

류현진은 25일까지 토론토 선수 중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웠고, 팀 내 최다승(5)을 올렸다.

이적생 워커는 규정이닝에 모자란 53이닝을 소화했고 43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32패 열세였던 양키스 전 상대 승리, 시즌 5승 달성

7이닝 4K 무실점 완벽 복수평균자책점 2.69, AL 4

         

에이스는 끝까지 에이스였다.

202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마지막 선발 경기서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무실점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챙겼다. 팀은 4-1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24일 안방 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로 올라, 7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토론토 선발 가운데 7이닝을 던진 투수는 이날 류현진이 유일했을 정도로 최고의 활약이었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서 8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00. 평균자책점(ERA)3.00에서 2.69로 떨어지면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4위로 올라섰다.

짧은 이닝만을 던지고 내려올 것이란 애초 예상은 빗나갔다.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위해 컨디션 점검 차원의 등판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류현진은 끝까지 에이스다운 역량을 뽐냈다.

타자 낮은 쪽으로 파고드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변화구가 예리했다. 양키스의 강타선은 류현진의 노련한 피칭에 땅볼과 뜬공을 치기 일쑤였다.

양키스 징크스도 깼다. 그동안 양키스 상대로 32,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던 류현진에게 이번 4번째 경기는 통쾌한 복수전이 됐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회 솔로홈런, 보 비셋의 2루타로 초반에 2점을 뽑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말엔 알레한드로 커크의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더 보탰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열리는 와일드카드(WC) 시리즈(32승제) 1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 이정국 기자 >


 'FA 대어' 몸값 해낸 류현진토론토의 판단은 '정확했다'

스트라스버그·범가너 등 거액 FA 선수들 부진 속에 제 몫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겐 꼬리표가 달려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에 관한 평가에 "부상만 없다면"이란 문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45, 평균자책점 2.32(전체 1)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시장 평가는 엇갈렸다. 부상 우려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자주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름 했다.

2018년에도 73패 평균자책점 1.97의 톱클래스급 활약을 펼쳤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만 뛰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투수였다. 단 조건이 붙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는 부상 리스크를 안고 류현진에게 베팅했다.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 몸값인 4년간 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으로 류현진을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토론토는 올바른 선택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개막 연기와 들쑥날쑥한 일정 문제를 이겨내며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구속과 제구력이 살짝 흔들렸지만, 곧바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소속 팀의 빈약한 타선, 불안한 수비력, 경험 적은 포수의 리드 등 각종 악조건을 딛고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형 FA 계약을 한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245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는 올 시즌 단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한 뒤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간 850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한 매디슨 범가너(31)도 올 시즌 4패 평균자책점 7.36의 참담한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인 932400만 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게릿 콜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콜은 올 시즌 73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활약을 앞세워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현지 취재진 "토론토 MVP는 류현진혼자 다 했다"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뽐내며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관해 북미 현지 기자들은 입을 모아 극찬했다.

MLB 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24일 류현진이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자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의 최우수선수(MVP)"라고 칭했다.

현지 취재진은 류현진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록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캐나다 스포츠넷 마이크 윌러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 소속 투수로는 처음으로 7이닝 이상 소화했다"며 이날 활약상을 소개했다.

데일리 하이브의 이언 헌터 기자는 "류현진은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7차례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류현진을 뺀 나머지 투수들이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는 단 4차례"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소속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디지털, 스마트 강군 앞당겨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확인된 북한군에 의한 어업지도원 총격 사망사건에 관해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이천의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어업지도원 사건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이를 반영한 기념사로 보인다. 청와대 쪽은 문 대통령이 이 문구를 직접 추가해 넣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무기체계 확보를 통한 디지털 강군과 스마트 국방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 국군은 전통적인 안보위협은 물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테러와 재해재난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한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른 탄두 중량해제 3만 톤급 경항모 사업 시작 무인 전투체계 개발 등을 언급하며 군의 첨단화를 강조했다. 특전사에서 국군의날 기념식이 열린 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특전사 출신이다. < 성연철 기자 >

 

국군의 날 행사 특전사서 처음 열려현무미사일 등 영상으로

 

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됐다.

특전사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장병들이 참여해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을 선보였다고 국방부는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서욱 국방부장관의 영접을 받고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의전 차량이 아닌 국내 개발 전술차량에 탑승해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행사는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 전투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의전 차량이 아닌 국내 개발 전술차량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이 중앙무대로 입장해 제병지휘부의 경례를 받는 순간 아파치(AH-64)와 수리온(KUH-1), 블랙호크(UH-60) 헬기가 상공을 갈랐고, 애국가를 부르는 동안엔 치누크(CH-47) 헬기에 달린 대형 태극기가 행사장 위에서 나부꼈다.

최근 발사에 성공한 아나시스 2호 정찰위성이 적 위협을 감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기념영상에는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 K-9 자주포, 현무-2 미사일 등 각 군의 첨단무기 전투수행 장면이 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국군의무사령부와 간호사관학교 등이 부대표창을 받는 등 개인 5명과 6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각 군 특수부대의 모습을 담은 두 번째 기념영상이 끝날 때는 24명의 특수전 요원들이 고공낙하 시범을 선보였다.

이후 공중전력 사열에는 F-35AF-15K, KF-16 10기종 43대의 전투기가 편대비행을 펼쳤고, 아파치 헬기 6대는 전술비행을 선보였다.

이어진 특전요원의 공중기동에는 아파치 10, 수리온 4, 치누크 2, 블랙호크 4대와 200명의 병력이 동원됐다.

3특전여단 특전요원 250명의 공중침투와 특공무술 시범 후 각 군 특수전 부대 병력이 재집결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됐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전·식후 행사를 생략하고 100명 미만을 초청하는 등 기념식 참가 인원을 예년과 비교해 대폭 축소했다. 애초 국군의 날 기념일 101일이지만, 추석 연휴로 기념행사를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