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유엔 방문조사 요청할 것

참여연대 즉각 사과하고 진상 밝혀야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4일 오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 정박해 있다. 인천/연합뉴스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주검을 훼손한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들도 용인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군인권센터는 25일 성명을 내어 북한군이 우리쪽의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 데 대해 국제법상 절대 용인되지 않는 비인도적 행위라며 사태의 본질은 북한군이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해 재판도 없이 약식으로 민간인을 까닭 없이 사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군인이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함부로 살해하는 일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북한의 행위가 전시 상황에도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네바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군인권센터는 북한 당국은 사태 발생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의 정상적인 대화를 통한 진상 규명과 문제 해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에 대해 유엔 비사법적 약식·임의처형 특별보고관,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 유엔 서울사무소에 한국과 북한에 대한 긴급한 방문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참여연대도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민간인이 사살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에 큰 슬픔을 느낀다북쪽은 즉각 사과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강재구 기자 >



토론토 TTC 직원 한 명이 23일 출근 후 1시간 동안 근무한 다음 같은 날 COVID-19 양성반응을 보여 TTC에 비상이 걸렸다.
TTC
노조는 23일 저녁 토론토와 요크 지역의 약12,000명의 노조원들에게 이를 알리고 "집에서 회복 중인 회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확진 된 직원은 23일 오전 10 15분부터 11 15분까지 한 시간 동안 근무를 마지막으로 COVID-19 증상을 보여 검진을 받고 확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선호 위상 유지 · 판매목표 달성 목적"

필요할 때 빼쓰려고 판매량 '저축'해두기도

 

BMW가 미국에서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자 자동차 판매량을 부풀렸다가 거액 벌금을 물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AP통신 등에 따르면 BMW24일 판매량 부풀리기와 관련해 1800만달러(210억원) 벌금을 내기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SEC 조사 결과 BMW 북미지사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다른 고급차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내부목표를 달성하고자 판매량을 부풀려 보고했다.

판매량 부풀리기는 딜러에게 돈을 지원해 차량을 전시용이나 대여용으로 바꿔 마치 고객에게 팔린 것으로 둔갑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차량판매가 부진했을 때도 월별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끔 차를 팔고도 판매량에 반영하지 않고 '저축'해두기도 했다.

BMW는 이날 성명에서 "(판매량 부풀리기는) 3년도 전에 일어난 일로 과실"이라면서 법인이 고의로 이런 일을 벌였다는 혐의나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BMW는 미국에서 판매량 부풀리기로 벌금을 내는 두 번째 자동차업체다.

작년 9월에는 피아트크라이슬러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딜러들이 판매량을 부풀려 보고하도록 지원금을 준 사실이 드러나 4천만달러(467억원) 벌금을 내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