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합창단 박수받은 첫 무대

● 교회소식 2013. 5. 24. 17:00 Posted by SisaHan

연주회 후 초청 출연진과 함께 인사하는 조은합창단.


염광교회서 연주회… 북한선교 후원도

조은 남성합창단(단장 전도현, 지휘 황성순, 반주 최유정)이 지난 18일 저녁 토론토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큰 호응 속에 개최했다.
2011년 11월 각 교회 성도 15명으로 창단된 조은 남성합창단은 이번 첫 연주회에서 찬양곡과 성가곡, 우리 가곡 등 땀흘려 연습한 14곡을 불러 솜씨를 자랑, 2곡을 앙코르 선사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도현 단장의 인사와 이충익 목사(시냇가나무교회 담임)의 기도로 막을 올린 무대는 ‘주의 크신 은혜’를 시작으로 합창을 들려주고 특별 게스트 다니엘 유가 쇼팽의 곡을 능숙한 바이올린 솔로로 연주, 분위기를 돋웠다.

합창단이 ‘완전하신 십자가의 보혈’ 등을 부른 뒤 휴식에 이어 2부는 역시 게스트 솔로인 올리비아 한(한선영)의 꾀꼬리같은 소프라노와 안드라스 위버 첼리스트 연주가 막간을 장식한 가운데 합창단이 가곡과 찬양곡으로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은 특히 전후 2열 진용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 대열로 눈길을 모으며, 앙코르에서는 ‘마징가제트’ 노래와 몸짓으로 흥을 돋우는 재치를 발휘, 청중을 즐겁게 했다.
조은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 수익금 일부를 서머나 장로교회(담임 노하덕 목사)의 북한선교 후원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 문의: 416-903-2704 >


81개국 차별의식 조사 교육·경제수준 비해 편견 심해

세계에서 가장 인종 차별 의식이 높은 나라는 방글라데시, 요르단, 인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높은 교육·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특이하게 인종에 대한 편견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가 81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종 차별 지도’를 작성해 보도했다. 세계 가치관 조사는 전세계 사회과학자들이 모여 1981년 창립한 비영리단체로 민주주의·성평등·종교·환경·가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설문을 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변동의 원인을 분석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웃이 되길 원하지 않는 이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다른 인종’이라고 답한 이들의 나라별 비율을 지도에 표시했다. 인종이 다른 이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높을수록 인종에 대한 편견이 심한 나라이고, 비율이 낮을수록 관용도가 높은 나라다. 응답 비율이 0~4.9%로 차별이 가장 낮은 그룹엔 영국,미국,캐나다,스웨덴,노르웨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이 속했다. 남미의 주요 국가들은 대체로 인종에 대한 편견이 낮았는데, 인종에 따른 소득 격차가 큰 베네수엘라와 인근 아이티의 난민이 대거 유입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응답 비율이 ‘15~19.9%’ 사이로 상대적으로 편견이 강했다. 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는 방글라데시(71.7%), 요르단(51.4%), 인도(43.5%) 순이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은 71.8%로 가장 인종적 관용도가 낮았다.
 
소득·교육 수준이 높으면 인종적 관용도가 높으리라는 예상은 한국과 프랑스에선 들어맞지 않았다. 한국은 3분의 1 이상이 다른 인종의 이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집트,나이지리아,사우디아라비아,이란,베트남,알바니아 등과 30%대에 속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 중엔 프랑스가 22.7%로 차별이 가장 심했다. 아시아 나라에선 전반적으로 인종적 편견이 높은 가운데, 파키스탄만이 유일하게 10% 미만에 들어갔다.
< 이유주현 기자 >


한국인 3번째 PGA정복

● 스포츠 연예 2013. 5. 24. 15:43 Posted by SisaHan

배상문 “LPGA 휘젓는 코리안 낭자들만 아셨나요?”

배상문(27·캘러웨이)이 드디어 미국 프로골프 무대를 정복했다.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상금왕을 차지하고, 미국에 간지 2년만에 우승이다. 
배상문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쉽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양용은(41·KB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로 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계 교포 선수인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배상문은 2012년에 도전한 PGA 출전 43경기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13억원). 지난해 3월 PGA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훌훌 털어 버렸다.
브래들리에게 1타차 뒤진채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배상문은 강풍이 불었지만 버디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첫 우승을 예감케 했다. 배상문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보기를 기록한 브래들리를 단숨에 추월해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5번홀(파3)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배상문은 브래들리와의 격차를 4타로 벌리며 우승을 눈 앞에 둔 것 같았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날아간 뒤 나무를 넘겨 친 두번째 샷마져 그린을 지나쳐 워터해저드에 빠져 버리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1벌타를 받고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배상문은 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2홀에서 3타를 잃었다. 2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하던 배상문은 15번홀(파4·504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브래들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6번홀에서 상황은 역전됐다. 546야드의 파5에서 배상문은 2m 버디를 성공한 반면 브래들리는 1.5m 짜리 버디 퍼팅을 놓친 것 . 다시 배상문의 1타차 리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배상문은 두번째샷을 그린에 안착시킨뒤 파를 기록하며 역시 파를 기록한 브래들리를 2타차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배상문은 우승을 확인한뒤 두 손을 크게 들며 세계 정상 정복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 이길우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