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6.8% 성장… 44년 만에 첫 마이너스

● WORLD 2020. 4. 18. 02:4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할인행사를 알리는 안내문이 내걸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중 국가통계국, 코로나19 발발 이후 첫 성장률 발표
                                 

1976년 문화대혁명 종료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고용 불안 속 소비 위축…최대 시장 미국·유럽도 봉쇄
“4
분기나 돼야 코로나19 이전 상황 회복될 듯”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분기(1~3월) 중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문화대혁명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조6504억위안(약 3554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차 산업) 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7조3638억위안) 위축되면서 역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로 서비스업(3차산업) 생산액도 5.25%(12조2680억위안) 감소했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마오쩌둥 전 주석의 사망과 함께 문화대혁명이 막을 내린 1976년(-1.59%)이 마지막이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에도 6.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이 1992년 분기별 경제성장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기도 하다.

3월 들어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중국 지도부가 경제활동 정상화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제조업 투자(-25.2%) 침체 속에 고정자산 투자도 8조4145억위안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다행히 지난 2월 6.2%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조업 재개율이 높아지면서 3월 들어 5.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내수시장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선 지난해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이 전년 대비 8% 상승한 41조1천억위안을 기록하며 경제 성장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 불안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경기 위축을 심화시키고 있다. 1분기 중국 소비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5082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하락폭은 12.5%로 훨씬 높았다. 슈퍼마켓과 백화점, 전자상거래 매출을 합한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은 7조858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나 줄었다.

마오성융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팬데믹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당국자들이 내수 진작에 초점을 맞춘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며 “제 생각에 올해와 내년 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6.0%보다 4.8%포인트 낮춘 1.2%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상당수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돼 있어 중국의 수출 타격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AP) 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따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실질적으로 회복되는 건 빨라야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

● WORLD 2020. 4. 18. 02:3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주장한 중국 우한 국가생물안전실험실(우한 연구소).

                      

트럼프·폼페이오, 중국 우한 연구소 코로나19 유출 의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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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연구소→인간 전염’ 가능성 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 있는 생물학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미국 등에서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번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공식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퍼진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래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놓고 아주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중국 책임론을 주장해왔으나, 중국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래됐다는 언급을 구체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6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마크 밀러 합참의장이 이를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밀러 의장은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미국 정보기관들이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것에 우리가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고, 우리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철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증거로 봐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이 시점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하겠다”며 “우리는 확실한 것을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미 당국자들이 코로나19 유출지로 의심하는 곳은 우한 국가생물안전실험실(이하 우한 연구소)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이 쓴 ‘국무부 전문이 박쥐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우한 연구소의 안전 문제를 경고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 ‘코로나19 우한 연구소 유출’ 의혹에 다시 불을 지폈다.

신문은 미 국무부 외교전문이 우한 연구소의 안전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이 연구소에 과학 관련 미국 외교관들이 몇차례 방문한 뒤 본국에 이 연구소의 미흡한 안전 상태를 보고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박쥐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이 연구소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형태의 새로운 바이러스 대유행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어, 미국이 더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외교전문으로 인해 우한 연구소나 우한의 또다른 연구소가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의 근원지인지를 놓고 미 정부 내에서 새롭게 논란이 벌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우파 방송 <폭스 뉴스>는 16일 “코로나19는 우한 연구소에서 감염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가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것이라는 확신이 점증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코로나19 유출과 관련해 “생물무기로서는 아니지만, 바이러스를 파악하고 퇴치하는 노력이 미국의 능력과 비슷하거나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중국의 시도”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들이 “코로나19 발발과 관련해 중국 당국의 초기 대응을 자세히 보고받았고, 관련 자료들도 봤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코로나19는 “아마 가장 값비싼 정부의 은폐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이 연구소에서 연구되다가 박쥐에서 인간으로 감염됐다”고 전했다. 최초 인간 감염자는 이 연구소 직원이었고, 곧이어 우한 시민들에게 전파됐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15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우한 연구소의 코로나19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원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수산물시장에서 몇마일 떨어진 곳에 우한 연구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전히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식물이 거래되는 우한의 수산시장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곳’으로 추측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 근처에 있는 우한 연구소를 바이러스19와 연관시킨 것이다. 폼페이오는 “중국 정부가 공개하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다”며 “그들은 협조하겠다고 말한다. 그들이 협조하는 최선의 방법들 중 하나는 전 세계가,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게 됐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다그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파이낸셜 타임스>와 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며 “중국에서 일어났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질문과 관련해, 나는 바이러스 발생 등을 포함한 내용을 매우 깊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고 더 빨리 멈출 수는 없었는지 같은 어려운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계에서는 우한 연구소 등 중국의 생물학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될 가능성은 적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한다. 애초 미국의 음모론자들은 중국이 생물학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성됐다는 주장을 했다. 과학계에서는 코로나19의 디엔에이(DNA) 등을 살피면, 인위적으로 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때문에 <폭스 뉴스>의 보도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으나, 중국 연구소의 부주의로 인간에게 전염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계에서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연구하는 연구소들의 국제적 안전장치를 감안하면, 이럴 가능성 역시 극히 희박하다고 본다.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연구하는 연구소들은 ‘생물안전도’(BSL)라는 엄격한 국제적인 기준을 따라야 하고, 우한 연구소도 예외가 아니다.

이 생물안전도는 4단계로 구분되는데, 우한 연구소는 가장 강도가 높은 생물안전도4를 따른다. 이런 기준에 따라 운영되는 연구소에서 연구중인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실수로 유출되거나, 작업자에게 감염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또 우한 연구소는 미국의 자금 지원 및 미국 연구소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 투명성도 확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과거 중국의 연구소에서 실수로 사스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휴먼 에러’(실수)에 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100% 부정만 할 수도 없다. 리처드 이브라이트 미국 럿거스대 교수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박쥐 바이러스들은 중국의 여러 곳 연구소에서 채집되고, 연구된다”며 과거 실수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유출 사례들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3~2004년에 싱가포르, 대만, 중국에서 연구소의 사고로 사스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가 4차례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2017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우한 연구소에서 병원체가 유출될 우려를 담은 연구 자료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우한 연구소에서 일한 화난이공대의 샤오보타오 교수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것”이라며 우한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가끔 박쥐들에게 물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샤오 교수는 자신의 주장은 이미 나온 논문이나 기사에 기반한 것으로 직접적인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논문을 철회했다. < 정의길 선임기자 >

문 대통령 지지도, 총선 직전 60% 육박했다

● COREA 2020. 4. 18. 02:3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한국갤럽, 총선 직전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공개
대통령 지지도 59%, 코로나19 발발 직전보다 13%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1대 총선 전 60%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사실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월말부터 세 달 가까이 코로나19 사태를 진화하면서 중도층 표심을 움직인 것이 여당 ‘압승’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4·15 총선 당일 직전인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1400명한테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긍정적 평가가 2%포인트 올라 59%, 부정적 평가가 바로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줄어 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60%에 육박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아지고 막판 표 쏠림까지 귀결된 데에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현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시민들, 특히 중도층의 지지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가르는 핵심 이슈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경제·민생’ 문제였다. 지난 1월14∼16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 부정 평가는 45%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대표적 이유로 시민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을 꼽았다.

하지만 세 달 가까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코로나19로 바뀌었다. 세계적인 확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한국 상황은 진정 국면을 맞자 지지도가 올랐다. 갤럽이 13∼14일 실시한 조사에서 긍정 평가(59%)를 한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발발 전인 1월 셋째주에 비해 13%포인트나 올라간 수치다. 10∼11일 사전투표가 있은 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30여명 수준으로 확 줄었고 이러한 추세는 총선 당일까지 이어졌다. 한편, 부정 평가는 1월에 비해 12%포인트나 줄어 33%에 그쳤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정치학)는 “이번 선거에서는 코로나19라는 집권 여당이 주도하는 이슈가 단일 쟁점으로 떠올랐고 문제 해결도 잘해 지지율이 올라간 걸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중도층을 움직인 것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총선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는데 이는 실제 선거 결과와도 일치한다. 전체 응답자 중 49%는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는 ‘정부 지원’ 의견이 60% 안팎, 60대 이상에서는 ‘정부 견제’ 의견이 54%로 각각 우세했다. 반면 2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이 40% 내외로 비슷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이는 18%다. < 노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