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최고의 만남

● 교회소식 2011. 9. 30. 15:16 Posted by SisaHan
벌써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민 사회 속에서 고유 명절인 추석을 보내는 한국사회를 보며 만남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봅니다. 오랜만의 만남, 부모, 형제, 친구 등 많은 소중한 단어들이 스치어 지나갑니다. 여러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만남’이라는 노래를 아십니까?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만남이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사랑, 희망, 위로, 기쁨, 고통, 아픔, 생명 등등, 수많은 단어를 연상케 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 만남은 사실 누구를, 무엇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의미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가인 프릿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가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Stradivarius violin)을 가진 한 영국 신사 집을 수소문 끝에 찾아가 바이올린을 팔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영국 신사가 “그것은 팔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자 그는 잠깐이라도 바이올린을 구경시켜 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했습니다. 
영국 신사는 크라이슬러의 명성을 알기에 바이올린을 잠깐 만질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그 진귀한 명품을 들어 자기 뺨 아래 조심스럽게 놓고 곧 신들린 듯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그가 연주할 때 영국 신사는 나뭇가지 사이로 신비한 바람소리를 듣는 것 같았고, 또한 천사들의 노랫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약 20분쯤 악기와 한 몸이 되어 연주하던 크라이슬러가 잠깐 눈을 떠보자 영국 신사가 울고 있었습니다. 그는 곧 연주를 멈추고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조금 흥분했네요. 명품이 몸에 닿으니 정신을 잃을 것 같았어요.” 그때 영국 신사가 말했습니다. “그 명품은 팔 것이 아니지만 당신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품에 있어야 하고, 당신만이 그것을 가질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명품을 크라이슬러에게 그냥 주었습니다. 

명품악기와 연주자의 필연적인 만남과 같이 우리도 반드시 가져야할 만남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명품으로 만든 사람을 통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향내를 내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아름답게 지은 사람이 그냥 명품 진열대에 놓여있지 않고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드실 소중한 소원함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지은받은 창조물인 우리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져야하고 그분 품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릿츠 크라이슬러에 붙잡혀 아름다운 소리를 냈던 것처럼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 붙잡혀 우리가 연주될 때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이 만남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만남, 노아와의 만남, 바울과의 만남 등 수많은 만남들을 통해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으로,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등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속으로 이들을 이끄셨습니다. 마른 지팡이 같이 아무 쓸모없다고 느낄지라도 일단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기만 하면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을 낼 수 있는 귀중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소중한 최고의 만남을 가져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최유민 목사 - 생활 교회 담임목사>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통전적 영성’ 주제… 영락교회서
KM·EM 나눠 주강사 2·세션강사 6명 강연·토론

한인 교회 교육분야 사역자들의 모임인 ‘한교사협’(Korean-Canadian Church Educations’ Association: KCCEA= 캐나다-한인 교회교육 사역자협의회: 회장 노영호 밀알교회 목사)의 제4회 교사 컨퍼런스가 오는 10월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통전적 영성(Integrated Spirituality of Church Educators)’이라는 주제로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열린다.
기독교 교육사역자의 연합운동으로 결성된 ‘한교사협’은 출범 첫해인 2008년 ‘이민교회와 21세기 기독교교육’ 주제의 첫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듬해 ‘교회교육의 위기’, 지난해는 ‘한인 이민교회의 문화와 교육’ 주제의 컨퍼런스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었다.
 
4번째 여는 이번 컨퍼런스는 ‘영성교육’에 주안을 두고 △영성교육을 위해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영성,△교회 리더에게 왜, 어떤 통전적 영성이 요구되나, △성령님이 우리를 어떻게 일깨우시나?, △교회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KM은 낙스 칼리지 송남순 교수, EM은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의 Michael W. Hryniuk 교수를 주강사로 주제강연과 선택강의, 발표와 토론 등을 갖는다. 세션별(Break-out Session) 강사는 KM에 강석제(오타와 한인교회 딤임), 고영민(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 이건영(알파한인연합교회) 목사, EM은 M.W Hryniuk 교수 외에 틴데일 신학교 Helen Noh 교수, Woburn 주니어스쿨 린다 정 교사 등이 나선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사전 등록비는 $15이며, 당일 등록할 경우는 $20로 점심이 제공된다. 등록은 이메일(ikccea@gmail.com)로 하면된다.
회장 노영호 목사는 “교회교육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영성교육을 모색할 좋은 기회에 교회 교육을 담당하신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관심있는 사역자들의 많은 참석을 소망했다.

< 문의: 416-949-0691 >


실협 갈등 깊어만…

● 한인사회 2011. 9. 30. 15:12 Posted by SisaHan
정관개정 속전속결에 반대세력 극한 대립
“감정 싸움만 말고 설득과 이해로 대화 해결하라” 주문

온타리오 한인실업인협회가 회장선거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관개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팎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강철중 회장측이 속전속결 전략으로 정관개정을 밀어부치자 반발의 역풍 또한 거세게 일고있다. 
실협을 걱정하는 회원과 동포사회는 대화없는 양측의 끝없는 대립상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설득과 이해, 타협을 통한 원만한 해결을 주문하고 있다. 추진측이나 저지측, 찬·반,  지지·거부 어느 쪽도 논리에 근거한 포용적·이성적 행동 보다는 감정을 앞세운 대립각만을 날카롭게 세워 돌파구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협 임시이사회는 지난 15일 회장의 이사장 겸임과 연임 제한규정 폐지, 이사수 감축 및 선출방법 변경 등을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켜 찬반 회원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 본부협회에서 부재자 투표, 30일 회원투표(런던지구협은 10월1일)를 통해 찬반의견을 물어 정관개정안을 확정짓는다. 
정관개정안은 캐나다 법인체법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회장의 이사장 겸직과 ▲ 임기2년에 연임제한 규정 폐지, 등 외에 ▲부회장은 1명, ▲자동이사 폐지 및 이사·감사·선관위원 선출은 회장선거와 동시실시, ▲모든 부대사업 협회직영, ▲이사·감사·선관위원에 활동비 지급, ▲협회 자산의 금융기관 대출 및 보증 집행에 대한 규정 명문화, ▲모든 선거 우편·인터넷 투표 실시 등이 주요 내용으로, 회장과 소수 이사회 권한 강화 및 업무효율 제고 등이 주안점이다.
이 같은 정관개정 추진에 대해 전직 회장과 이사장 모임인 실협 자문위원단과 강철중 회장에 반대해온 일부 회원 및 ‘실사모’(실협을 사랑하는 회원모임), 등은 “원칙에 어긋난 편법개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협 자문위원단은 회장선거와 정관개정 논란에 대해 “온주실협 사상 유례없는 사태”라며 “편파적 운영으로 빚어진 갈등이며 유신체제 같은 편법”이라고 회장단을 비판하고 이사회 해체와 총회를 소집해 회원의사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실사모 등 회원들은 “총회 인준없는 강 회장의 당선은 무효”라며, 임총소집을 촉구하고 가능한 법적조치와 지구협회 독립운영 등 다각적 대처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 측과 정관개정을 지지하는 회원들은 “차제에 정관을 캐나다법에 맞게 고쳐야 한다”며. “모순된 정관을 계속 안고 가자는 것이야말로 모순된 고집이며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말하고 있다. 또 “실협이 위기에 빠진 것은 전문성과 책임감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 “유능한 인재를 임원으로 뽑아 잘하면 계속하도록 보장하면서 소수정예화로 효율을 높여야 실협이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맞대응했다.
 
양측의 강경대립에 대해 실협회장을 지낸 J씨는 “지금 실협을 보면 사안이 정당한지, 왜 추진하고 왜 반대하는지를 회원과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이 감정싸움만 한다”면서 “집행부는 회원들의 이해를 널리 구하면서 상식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반대회원들은 어떤 어떤 점이 논리적으로 맞지않다는 근거를 지적해 서로 냉정하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장선거 논란에 이은 정관개정 대립은 각 지구협회별 회원투표가 다가오면서 대화보다는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어서 실협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문의: 416-789-7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