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직을 다스리는 리더에게는 두 가지가 중요한데 곧 인격과 비전이라고 합니다. 이 둘 가운데 굳이 순서를 정하라면 인격보다 비전이 더 중요합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비전을 미리 보는 통찰력, 비전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대화의 기술, 비전을 모든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관계의 능력, 그리고 힘을 모아 비전을 반드시 이루는 투지와 믿음입니다. 
이 말은 인격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인격은 훌륭한데 비전이 없다면 그 조직이나 교회는 미래가 결코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이 착하다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좋은 리더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리더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불타는 비전에 있는데 인격이 부족하다면 리더는 그 비전을 이루는데 방해되는 자신의 인격을 뼈를 깎는 고난을 통해서라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곧 인격은 비전을 낳을 수 없지만 비전은 인격을 만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이러한 예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향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철없는 청년 요셉을 13년 동안 애굽의 종살이와 옥살이를 통해 성숙한 인격으로 변화를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향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그를 40년 동안은 애굽의 왕자로, 또 40년은 광야에서 목동으로 살게 하시면서 혹독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순교자는 세발 앞서 가고, 개척자는 두발 앞서 가고, 리더는 한발 앞서 간다.” 곧 리더가 지나치게 앞서 가면 돌에 맞아 죽고, 너무 앞서 가면 혼자 가야 한다. 참된 리더는 조금 앞서 가므로 모든 사람들이 따라 오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비전과 목표를 정할 때는 반드시 S.M.A.R.T.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Specific(상세한), Measurable(측정 가능한), Attainable(달성 가능한), Realistic(현실적인), Time-bound(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리더가 이렇게 비전과 목표를 정하는 이유는 조직이나 교회 안에서 모든 사람들의 연합을 가져오기 위함입니다. 비전이 명료하지 않거나 실현 불가능한 숫자를 말하면 결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며 그러한 비전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는 올해로 창립한 지 20주년입니다. 그래서 년 초에 하나님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Vision 2020를 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까지 2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2020년까지 교회 전체 재정의 20% 이상을 선교에 투자한다는 야무진 비전입니다. 당회에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2020년까지 이제 7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현재 우리 교회의 교세로 보아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해보자는 당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지난 5월 주일예배 때 선포를 하였습니다. 가는 선교사가 있으면 보내는 선교사와 기도하는 선교사가 있으니 보내는 사람들은 한 선교사 가정을 위해 한 달에 50불에서 100불씩 재정으로 지원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주 전에 한 가정을 Vision 2020의 제 1호 선교사로 북미 원주민 선교를 위해 Thunderbay로 파송했습니다. 재정은 넘치도록 하나님께서 부어주셨습니다. 확실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헌신한다는 것은 참으로 흥분되는 일입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도전이 되고 감동이 됩니다. 비전 2020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과 확신에 꽉 차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사이즈는 대형교회가 아닐지라도 성도들의 믿음과 비전만큼은 대형교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 주권태 목사 - 수정교회 담임목사 >


▶영문으로 낸 5번째 저서 출판 기념회에서 한글본을 들어보이며 인사하는 박하규 목사.


‘하나님 증거’ 원로 열정담은 역저
하나님존재 10가지 증명… “은혜와 생명 기쁨 주기를”

팔순을 넘기고도 정력적인 필력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시간과 땀을 쏟고 담아낸 학자요 원로목회자의 아름다운 열정에 뜨거운 박수가 전해졌다. 
박하규 목사(83)가 5번째로 펴낸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의 영문판 저서 「Does God Exist? Yes, here is the Evidence」 출판기념회가 지난 7월27일 오후 더퍼린 서울관에서 디모데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 성도들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축하예배를 겸해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디모데장로교회 손동휘 목사의 사회로 개회, 윤지영 목사가 기도하고 김인기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20장 31절 『이 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을 인용, “글 쓰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런 일임에도 박 목사께서 수많은 자료서적을 읽고 정리하고 파헤쳐 꿰뚫어보며 알기쉽게 평하고 기술해 역저를 펴냈다”면서 “책이 하나님이 계심을 증거하고, 많은 이들에게 은혜와 새 생명의 기쁨을 안겨주게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 목사는 앞서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 한글본을 읽은 20대 여성이 직접 교회를 찾게 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유인 장로의 축송에 이어 전영석 집사가 저자소개에 나서 서울대문리대(정치)와 한국신학대(신학), 고대 대학원(서양철학), 토론토대 임마누엘 칼리지 및 신대원(박사:조직신학) 등 학력과 캐나다 연합교단 목사안수(1974), 원주민·백인 및 한인교회 목회(1973-90) 등 경력, 저술 등을 전했다. 독후감을 전한 김정태 목사(하이파크 한인교회)는 “저자는 신학과 철학, 과학 등의 심오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주의 현상과 인간의 체험, 성경 등을 통해 하나님이 계시다는 10가지 증거를 집약했다”면서 “학자다운 연구와 통찰력으로 하나님이 계심을 이해하기 쉽게 증명해 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자가 한글판을 못 읽겠다고 해서 간추린 영문판을 쓰게 됐다”고 전하며 인사에 나선 박 목사는 “불신가정에서 자라며 과연 하나님이 계신가 의문을 가졌고, 하나님의 존재여부는 인생관·세계관·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삶의 근본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저술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알기란 불가능하고 하나님도 원치 않으시지만, 암시와 증거는 주셨다”면서 “직접 창조하신 우주와 자연현상 등을 자연과학과 수학, 철학 및 추리로, 또 우리의 정신적 도덕적 경험과 직감, 그리고 성경 등으로 하나님의 존재가 증명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 한글본을 2002년에 펴냈으며, 「한국교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1995),「The Roman Catholic Church- A Appraisal」(2008), 「What is the True Christianity?」(2012) 등 앞서 모두 4권의 저서를 낸 바 있다. 이날 축하예배는 박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이영정 목사(덴토니아 파크 연합교회 담임)의 기도로 참석자들은 만찬과 친교를 나웠다. 또 박 목사의 83세 생일축하 및 케이크 자르기도 진행됐다.
 
< 문의: 416-626-6282, 905-275-0035 > 


어르신들 붐빈 축제

● 한인사회 2013. 8. 11. 18:56 Posted by SisaHan


한카노인회 (회장 조영연)가 지난 3일 노스욕 G Ross Lord Park에서 개최한‘시니어 대축제’에 근래 드문 5백명 가까운 한인 노인들이 모여 야유회를 즐겼다. 조 회장은 350명을 예상했다가 음식을 추가 주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면서“많은 참석자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고마워하면서 이런 행사를 가끔씩 열어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노인들은 노래와 댄스·무용 등 공연과 경품추첨 등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