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차우(Oliviia Chow) 토론토시장은 9일 시의회가 10 월을 ‘Korean Heritage Month’로 선언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이날 바로 한국문화유산의 달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윌로우데일(Ward 18) 출신 릴리 쳉(Lily Cheng) 시의원이 10월을 Korean Heritage Month로 선언하자고 제안한 의안을 채택, 결의했다. 쳉 의원은 토론토 한인회(Korean Canadian Cultural Association: 회장 김정희) 및 한인상공인협회(Korean Canadian Business Association: 회장 채현주)와 함께 토론토시가 10월을 한국문화유산의 달로 선포하자고 제안했다.
릴리 쳉 시의원은 “Korean Heritage Month 선언은 캐나다와 토론토 발전에 기여해 온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적 공헌을 기리고 향후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시의회 차원의 결의를 요청했다.
쳉 의원은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지난 8월 성황리에 열린 25번째 Toronto K-Fest (한가위 축제)를 예로 들어 이 축제가 보여준 자긍심, 에너지, 나눔의 가치를 시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시의회 결의를 받아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달 선언문을 발표, 한인 커뮤니티가 문화와 음식은 물론 혁신과 기업가정신 전반에서 토론토의 활력과 다양성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Korean Heritage Month’선포를 축하하며, 토론토의 대표적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한 Toronto K-Fest의 성공을 함께 기뻐한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공헌을 치하했다. 아울러 한국 문화유산의 달 선언 결의를 주도한 릴리 쳉 시의원의 리더십에도 사의를 표했다.
쳉 시의원은 “이번 Korean Heritage Month 선언과 토론토 한인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한인 사회가 문화적·경제적으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번 선언이 가능하도록 협력한 토론토 한인회와 한인상공인협회에 감사를 전하며 두 단체가 8월 Toronto K-Fest와 10월 한가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러 한인 사회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고 강조했다.
릴리 쳉 시의원
릴리 쳉 시의원은~
토론토 윌로우데일 시의원으로, 10여년 동안 지역 커뮤니티 모빌라이저로 활동하며 윌로우데일의 공동체 역량을 키워 온 정치인이다. 회원수 1만3천 여명의 ‘North York Moms’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또한 ‘We Love Willowdale’, ‘Willowdale COVID Response Network’과 현재 120가구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 푸드뱅크 ‘NeighbourLink North York 415 Food Hub’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시의원으로 일하면서는 참여예산제(Participatory Budgeting)를 자신의 선거구(워드18)에 도입했고, 윌로우데일 청소년의회(Youth Council)를 재정비하는 한편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스파게티 타운홀’을 꾸준히 개최해 왔다. 이밖에 파트너 폭력과 성별 기반 폭력 근절을 위한 시장 지정 챔피언(Mayor’s Champion)으로, 보이지 않는 팬데믹에 긴급히 대응할 시 차원의 연계·공조 행동을 주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면서 한인사회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 문의: 437-595-0598, 416-395-6412, gil.ma@toronto.ca, LilyCheng.ca,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옛 트위터) >
해외 23국 35개 한인언론사 대표 참석...14일 세미나, 16~19일은 강원도 현장탐방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자료사진
해외 한인사회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회장 김훈)가 연례적으로 모국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의 제7회 행사를 오는 10월15일(수)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에서 ‘해외 한글 및 한국어 교육의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23개국 32개 도시에서 참석하는 35명의 해외동포언론사 발행인·편집인을 비롯해 21개 재한 동포단체, 모국내 언론 및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이 기조발표를 하며, 이어 김봉섭 인하대 초빙교수와 황은하 배재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도 이어진다.
토론 세션에는 지충남 전남대 연구교수, 김은해 전 서울대 언어연구원, 임선우 계명대 연구교수가 참여하고, 해외 언론인 입장에서 해외동포언론사협회의 김운하(오스트리아 새로운 한국)·박철승(미국 USA-한국저널) 발행인이 참여해 함께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2017년부터 해외 한인언론사 발행인 중심의 독립단체로 출범해, 해마다 재외동포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국제포럼을 모국에서 개최해왔다.
그동안 포럼에서는 ▲재외동포 정책의 방향과 과제 ▲재외국민 선거 참여율 제고 방안 ▲재외동포청의 조직과 역할 ▲복수국적 쟁점 및 개선방향 ▲재외동포청 1년 평가 및 재외언론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한편, 협회는 이번 포럼에 앞서 10월14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제5 간담회실에서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 해외언론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과 해외언론의 역할’, ‘개천사상과 한류문화의 영향’ 등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협회는 이어 10월16일부터 19일까지는 현장 탐방 프로그램으로 강원도를 찾아 춘천시·원주시·태백시·고성군 등을 방문해 산업단지, 수출단지, 역사유적지, 평화의 길 등을 돌아보고 이를 해외동포사회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