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내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칼럼 2024. 12. 23. 14:41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내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박용덕 목사 (토론토 소망교회 담임목사)

 

지난 2023년 12월 12일 외국의 어느 유력 언론 기사에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뉴스가 실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시기에 CNN 뉴스에서도 “한국의 가장 큰 적은 낮은 출산율”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경고하고 나서는 중입니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는 심각하다 못해 이제는 충격 그 자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문제가 심각한 경제적 문제를 가져오겠지만 그보다도 당장 군대에 보낼 젊은이들이 줄어들어서 과연 이대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전에 “대한민국 교회에게 미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회가 저출산과 인구 절벽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한 경고를 여기 저기서 터뜨리기 전에 한국 교회는 이미 충격적인 주일학교 인원 감소와 젊은이들의 대거 교회 이탈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왔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파는 이민 교회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보아도 몇몇 대형 교회들을 제외하고는 변변한 주일학교가 갖추어져 있는 교회가 적고, 그러다보니 더더구나 젊은 부부들이 중소형 교회에 갈 수도 없고, 있던 사람들도 교육 체계가 잘 갖춰진 대형 교회를 찾아 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형교회에서는 이러한 심각성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것입니다. 그 안에 있다보면 찾아오는 수 많은 젊은이들로 인해 일종의 환각 증상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곳이 결국 이 모든 절벽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답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지금이라도 우리가 가진 거의 모든 가용 리소스들을 총 동원해서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을 위한, 자녀들을 신앙훈련을 위해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누군가는 교육을 제2의 선교라고 했지만 저는 반대로 교육이 제1의 선교가 되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큰 교회들은 그들이 가진 최고의 장점을 다해서 함께 교회 교육을 일으키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정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당장 필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큰 교회에서 젊은 부부들을 좀 더 집중적으로 양육시켜서 평신도 교육 지도자(Lay Director of Christian Education)로 세우고 이들을 중심으로 실제적으로 작은 교회들로 파송하는 제 2의 선교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훈련된 평신도 교육지도자들이 각각 교회에 몇몇 가정들과 같이 파송되어 그 교회들을 살리기 시작한다면 10여년 안에 교회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회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제 토론토 안에 있는 대형 교회들부터 이 사역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우리는 “교회에 미래가 있느냐”고 묻기 이전에 “누가 이 땅의 교회를 위해 자신의 귀한 옥합을 먼저 깨뜨릴 수 있는가?”를 먼저 묻는 것이 빠를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헌신의 향내가 이제 절망의 냄새를 덮어가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성도들 성탄 축하-감사, 예배와 찬양,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손길

 

 

인류 구원의 생명의 빛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교회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양이 울려퍼지는 등 성탄절을 앞둔 축하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한해 전쟁과 대립, 기후위기로 인한 천재지변이 속출하고 심각한 경제난 등 인류를 위협하는 험난한 풍파가 그치지 않은 한해였지만, 이제 2024년이 저물어 가고 사랑과 생명의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절을 다시 맞으며 새로운 희망을 그리게 된다. 성도들은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평화…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절망과 실의 가운데 평강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가 충만하기를 간구하고 있다. 교회와 성도들은 삭막한 삶에 참된 사랑이 깃들고 온 땅에 펑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찬양과 기도로 성탄을 기뻐하는 축하 분위기를 소망으로 장식하고 있다.

교회와 성도들 다양한 축하행사,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손길   

한인 교계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축하행사로 기쁨과 은혜를 나누고 있다.

교회들은 12월22일 주일에 이어 25일 성탄절에 예배와 찬양 및 칸타타 등 축하행사로 성육신(Incarnation)하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를 되새긴다. 교회들은 연합예배와 함께 칸타타, 성찬식, 세례식, 입교식, 학생부 축하공연 및 발표회, 그리고 일부 교회는 크리스마스 새벽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혹은 예정하고 있다.

또한 원주민선교지에 선교물품을 보내는가 하면, 슈 박스(Shoebox)와 성탄헌금 및 러브 패키지(Love Package), 푸드 드라이브(Food Drive) 등으로 세상의 들뜬 분위기 뒤안길에서 그늘지고 소외된 불우이웃에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온정도 잊지 않고 있다.

송구영신 예배 드리고 새해  특별 새벽기도회

한편 교회들은 오는 29일 주일, 또는 31일 저녁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올해를 보내고 2025년을 맞이한다. 교회와 성도들은 송년예배를 통해 지난 한해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에도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와 온 세상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곳곳에 넘쳐 화해와 평화, 부흥의 시대가 오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는 많은 교회들이 1일부터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 4일 토요일까지 2025년 한해 믿음의 성숙과 성령 충만의 거듭난 삶을 간구하며 신실한 신앙의지를 다짐한다.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의 경우 성탄절을 앞둔 23일부터 새해 1월4일까지 송구영신 특별 새벽기도회를 계속한다.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를 연다.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는 1월3일 오후 6시30분부터 밤 12시30분, 4일 새벽 6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온 세대가 함께 하는 ‘새첫기’ 금식기도회를 진행한다.

가든교회(담임 유문건 목사)와 다운스뷰 장로교회(임시당회장 박원철 목사)는 1월6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연다. 순복음영성교회(담임 김석재 목사)는 1월1일부터 3일까지 신년 금식성회를 갖는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 상대로 심사아 면접 및 초청설교

 

 

해외한인장로회(KPCA) 동노회 캐나다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 2552 Bristol Cir. Oakville, ON L6H 5S1)가 진행중인 제2대 담임목사 청빙응모 접수가 이달말(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동신교회 청빙위원회는 31일(화)까지 응모자들의 지원서류 접수를 마감해 1차 서류심사를 하고, 합격자를 상대로 추가서류를 제출받아 심사와 면접 및 2회의 초청설교를 진행한 후 최종 청빙대상자를 결정, 내년 상반기까지 청빙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KPCA가 인정하는 신대원 졸업자로 목회학 석사(M.Div) 이상 학력과 목회경력 3 년 이상, 그리고 KPCA에 가입되어 있거나 가입에 결격 사유가 없고 교단헌법과 사회법에도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한국어와 영어에 능숙하고 캐나다에서 합법적 취업에 결격 사유가 없는 목회자여야 한다.

제출서류는 이력서(목회경력 포함), 자기소개서(본인의 소명 및 신앙간증 포함), 목회 계획서(목회동기, 철학, 비전, 향후 3 년 간 교회 운영 계획 등), 그리고 설교 2편의 동영상 링크, 목회자 2인의 추천서(추천인이 직접 제출) 등을 PDF파일로 31일(화)까지 이메일 apply.efpc@outlook.com로 청빙위에 제출하면 된다.

청빙위원회는 제출서류는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분만 유효하다고 밝히고 청빙관련 문의는 이메일로만 받으며, 직접 방문 혹은 전화문의는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www.canadadongshin.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