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한국어강좌 원격강의로 계속 진행

수강생 450명 420일부터 10주간 큰 관심 속 강의 중

주토론토총영사관 캐나다한국교육원(원장 이종원)은 해마다 개설해 운영하는 한국어강좌를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강의실 강좌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원격강의로 전환해 무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의 한국어강좌는 평소 재외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학교 강의실, 문화센터 등을 임차하여 유료로 10주 과정으로 운영해왔다. 강좌는 학기당 10주 과정으로 3학기를 계속하며, 40여 강죄가 운영돼 왔다.

그러나 금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강의 운영이 어려워 지자 학습자들의 편의를 위해 원격강의를 시행하고 강의도 총 6개 강좌(초급 3강좌, 중급 3강좌)로 구성해 지난 420일 개강, 오는 627일까지 10주간 대면수업 없이 순수 원격강의로만 진행한다.

이번 원격 한국어 강좌는 정원이 초급 100, 중급 50명으로 총 450명인데 강좌 개설 초기에 조기 마감돼 원격강의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과 뜨거운 한국어 수강열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평소와 달리 재외동포 중고등학생 신청자가 많아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포 2세들의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은 밝혔다.

이번 원격강의는 원격강의 플랫폼(Cisco Webex)를 활용해 미리 정해진 강의 시간에 강사와 수강생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수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습의 동기부여와 효과성을 높였다고 교육원은 평가했다.

원격강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되면 접속 상황을 통해 출석을 체크하고 일정한 시간 이상 온라인이 유지되어야 하며, 출석기준(10차시중 7차시 수강)과 레벨테스트에서 일정한 점수(70) 이상을 취득해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종원 교육원장은 평소보다 한국어 학습에 대한 문의가 많아 원격강의를 기획하게 되었고 선착순으로 진행된 등록에서 450명 정원이 단시간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학습자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밝히고 이번 원격강의를 통해 그 동안 한국어강좌 소외지역이었던 토론토 GTA 외의 퀘벡주, BC, 앨버타주 등 캐나다 내 다른 지역과 국가들에 거주하는 수강생들이 다수 참여하여 한국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한국어 원격강의를 정기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문의 416-920-3809 ex 2421 >

 

 

정신건강 삼당, 생필품과 마스크 지원, 정부 지원금안내 등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진수)51일 코로나 19 (COVID-19) 사태로 인하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있는 동포들을 돕기 위해 한인 단체들과 함께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한인회의 이같은 지원활동 방침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한달 넘게 이어져 온 점을 감안할 때 뒤늦은 감이 없지않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를 비롯한 전세계 해외한인 사회는 현지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봉쇄조치로 인해 생계와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돕자는 상호부조적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토론토 한인회가 이날 밝힌 주요 대처 방안을 보면, 정신건강 상담, 생필품과 마스크 지급, 정부 지원금 수령관련 안내 등이다.

정신 건강을 위한 상담의 경우 코로나 19 로 인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상담 창구를 개설해 동포들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생필품과 마스크 지급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그밖에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생필품과 마스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한인사회 각 단체의 추천 혹은 개인 신청자의 접수를 받아 심의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정부 비상지원금 관련 정보 안내는 각 단체들과 협조해 COVID 19 비상대책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지원금 수령관련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동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내용에 따라 관련 단체들을 연결해주어 도움을 받도록 한다는 뜻도 밝혔다.

한인회는 이같은 구상과 함께 생필품과 마스크 지급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한인 단체 및 동포들의 후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후원방법: 현금 혹은 체크(pay to KCCA)e-transfer(admin@kccatoronto.ca)를 통하여 후원, 발송주소: 1133 Leslie st. North York, ON. M3C 2J6

                                   < 문의: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

북 중앙방송,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보도

 '건강이상설' 속 건재 과시직접 준공테이프 끊고 공장 시찰

  김여정도 수행박봉주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나가자"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공장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

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영도로 주체적인 비료공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변을 안아오시고 자립경제 강화를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김 위원장은 "열광의 환호를 울리는 건설자들과 군중에게 따뜻이 손 저어 답례를 보내셨다"고도 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필승의 신심 드높이 힘차게 나가자"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7(보도일 기준)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새해 첫 일정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닷새 만에 순천인비료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부문에서 장기화하는 제재를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북한의 핵심실세 3인방이 이 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북한의 역점 사업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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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기간에 나왔던 뉴스들이다.


김연철 통일장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인포데믹’"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나라 안팎의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신변 이상설을 쏟아내는 상황을 인포데믹 현상이라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인포데믹’(infodemic)이란 정보’(information)유행병’(epidemic)의 합성어로 거짓정보 유행병을 뜻한다. ‘김정은 건강 이상보도는 가짜뉴스라는 비판이다.

김연철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나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염두에 둔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우리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췄다고 맞받았다. 그러고는 -미 간에 정보 평가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엔케이>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물꼬를 튼 문제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지목한 향산진료소의 성격과 관련해 향산진료소는 보건소와 같아서 수술이나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공박했다.

김정은 신변 이상설의 유력한 근거로 꼽히는 김 위원장의 2012년 집권 뒤 첫 태양절(415, 김일성 주석 탄생 기념일)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사실과 관련해, 김 장관은 올해 태양절과 관련한 경축연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과 달리) 취소됐다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태양절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다.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11) 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가 16일째 없는 사실과 관련해서도, 김 장관은 올해 들어서만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21일과 19일간 없었던 선례가 있다현재 상황이 아주 특별한 동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25일 설명절 공연 관람 뒤 2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 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까지 21일간, 321일 포사격 대항 경기 지도 뒤 410일 박격포사격훈련 지도까지 19일간 공개활동 보도가 없었다. < 이제훈 김미나 기자 >

CNN "김정은 위중"보도-한국정부 "특이동향 없어"

미국 <CNN> 방송은 20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선전하는 김일성 생일(415·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2012년 집권 이후 빠짐 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데일리 엔케이: NK>는 지난 20일 김정은이 이달 초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가장 최근 공개 활동은 지난 12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와 서부지구 항공사단 예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이다. 북한이 통상 최고지도자 관련 기사를 하루 늦게 보도하는 관례를 감안할 때, 지난 11일 있었던 일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 최현준 기자 >

한국정부 "김정은 건강이상설? 그런 동향 파악된 것 없다"

한국정부 당국자들은 21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그런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북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김정은은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왔다"며 관련 보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뤄졌다.

앞서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통일부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참배 불참' 나비효과'김정은 건강이상설' 어떻게 퍼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다."

미국 CNN방송이 20일 보도한 뉴스가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일파만파 퍼지던 '김정은 건강이상설'은 한국 등 각국 정부가 이러한 동향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 발단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는 이틀 뒤인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참배)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 의도를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만 밝혔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분석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1410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발목 근육 손상으로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고 설명하며 신변이상설에 힘을 실었다.

국내 일부 매체들이 당일 온라인판에서 그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하고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이 기사들이 게재되면서 신변이상설은 증폭됐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외신에서도 이날 혹은 다음 날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다룬 뉴스가 나왔다.

주말을 지나며 잦아드는 듯했던 신변이상설은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20'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 보도하면서 재점화했다.

국내 일부 매체는 이를 21일 자 지면에 실으며 비중있게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CNN'사안을 직접 아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고 국내 매체들이 이 보도를 다시 받으면서 신변이상설은 다시 탄력을 받았고, 금융·외환시장까지 흔들어 놓았다.

이에 앞서 '모 신문사에 북한 전문 소식통이 투고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의 뇌사설과 평양 계엄령 선포설을 담은 사설정보지가 국내 탈북 커뮤니티 내부에서 돌기도 했다. '찌라시'는 이미 2014년 돌았던 것인데 현재 형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CNN'김정은 위중' 주장만큼은 적어도 사실에 가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CNN2015년 고위급 탈북자를 인용해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독살설을 보도했으나 김 전 비서가 지난 125일 삼지연 극장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다.

 

한국 정부, '김정은 신변이상설'"'특이동향 없다' 재차 말씀"

"북한매체, 과거에도 신변이상설 등에 반응 보인바 없어"

한국정부는 24'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향과 관련 "북한 내부에 지금 특이동향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재차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도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조 부대변인은 또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 동정 관련 소식이 10여일째 나오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도 "제가 알기로는 북한 매체에서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인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올해 들어서도 최장 21일 정도 (김 위원장 동정이) 미보도된 사례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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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

"밤에 김정은 없는 장소에 전깃불 켜놓아 미국 위성 눈속임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자인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2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태 당선인은 특히 북한의 지도자이자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 태양절에 맞춰 위성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김 위원장의 행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은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은 김 위원장의 아내나 여동생 또는 측근들뿐"이라면서 "그의 현재 위치나 수술 여부에 대한 루머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 당선인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쳐졌다면서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5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원산에 머물고 있는 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건강하다"며 신변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태 당선인은 과거 외교관 시절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북한 정부가 수시로 열차를 다른 지역에 보냈었다면서 지금 보이는 열차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기불빛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력 공급이 부족한 북한에서 해가 저문 뒤에 불빛이 들어오는 곳은 김 위원장이나 장교들과 같은 고위층이 있는 곳을 의미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위치가 미국 위성에 포착되지 않도록 북한 당국이 밤에 빈 사무실이나 게스트 하우스의 불을 켜놓는 눈속임 작전을 펼친다는 것이다.

태 당선인은 "김정은 정권이 국제 여론이나 미국의 위성사진을 호도하기 위해 이런 활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한국 정부는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변함없이 남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김 위원장에 관한 루머를 다루면서 "과거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수십년간 독재를 이어갈 동안 수차례 사망설이 돌았지만 결국 다시 등장했었다"고 전했다.

호주 퍼스 유에스아시아센터의 한국 전문가 고든 플레이크도 WSJ"30년 넘게 일을 해오면서 최소 30번은 북한 지도자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중 2번만 사실이었고, 두 건 모두 예견된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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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김정은 사망 99% 확신", 청와대 "특이동향 없다"

탈북자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0%는 아니고 99%라고 말씀드릴 정도"라며 "후계 문제로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은 "과거 김일성·김정일 유고 발표를 볼 때 이번 주말께 북한이 김정은 사망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발표가 너무 늦어지면 후계 문제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김 부부장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전 체코주재 대사의 경우 북한을 오래 비웠고 그사이 김정은이 많은 사람을 숙청해 후계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난달 21일부터 이와 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

 

하루 1만7천여명 넘는 확진자, 사망자는 9백여명 늘어

[512일 오후 10]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는 1408,636명으로 140만명을 넘기고 확산세가 가속되고 있다. 하루사이 17,691명의 감염자가 늘어난 수치이며 여전히 전세계의 3분의1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다. 누적 사망자도 전세계 사망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8만3,425명으로 하루사이 979명이 증가했다.

뉴욕 일대 3만 남았다미 전역, 속속 경제활동 재가동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지만, 뉴욕주 일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역이 경제활동의 재가동에 들어갔다.

10NBC방송에 따르면, 현재 비필수업종에 대한 '재택명령'(Stay-at-home)이 적용되는 주()정부는 뉴욕주와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 3곳에 불과하다.

뉴욕주는 오는 15, 매사추세츠주는 18, 코네티컷주는 20일로 각각 재택명령이 만료된다. 모두 경계를 맞대고 있는 지역들이다.

워싱턴DC15일로 재택명령이 끝난다.

나머지 47개 주 정부는 대부분 부분적으로 봉쇄령을 완화하거나 이미 완화계획을 밝힌 상태다.

상당수 주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5월 중하순까지 재택명령을 연장했지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단계적인 완화에 들어갔다.

미 북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로드아일랜드주가 주말인 9일부터 일부 점포의 영업을 허용했다. 식당, 술집, 미용실 등은 여전히 문을 열 수 없다.

미국 내 '코로나19 진앙'격인 뉴욕주도 서서히 경제활동 재가동에 시동을 걸 태세다.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는 207명으로 전날(226)보다 줄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52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의 지난한 여정이 시작됐던 지난 320일 당시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뉴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재택명령을 추가로 연장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택명령 시한(15) 이후로 일부 지역에서는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감소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활동을 성급하게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상당수 지역이 경제봉쇄를 완화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NBC방송은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뉴저지주의 확진자는 138754명으로 뉴욕주(335395)에 이어 가장 많지만, 이미 공원과 골프장 등에 대해선 영업을 허용한 상태다.

백악관, 미국 경제 정상화 앞두고 한국 등 코로나19 사례 연구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멈춰 세웠던 미 경제를 재가동하기에 앞서 한국의 "성공담"을 참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지난 2주 사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3개국의 코로나19 통제방식을 면밀히 주시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가 코로나19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해싯 보좌관은 같은 달 28일 오스트리아 상황을 매일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때 코로나19 모범관리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대거 나오는 바람에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며 블룸버그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오스트리아와 미국 간에는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을 때 정부가 취한 조치에 큰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하기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한국은 120일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800여명, 사망자가 256명에 불과하지만, 감염률이 0에 가까워진 5월에 들어서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3월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으나 3월 중반까지 인구 5200만여명 중 2만명이 넘게 검사를 받으면서 미국과 대처 속도에서 차이를 드러냈다는 게 블룸버그의 평가다.

이태원 클럽을 지칭하는 "나이트클럽 사태"가 한국에 새로운 코로나19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한국 시간 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으로 적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같은 날 미국에서 25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은 규모이지만 한국은 이번 달 학교와 영화관 등 일부 공공시설을 점진적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할 무렵인 3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봉쇄령을 내린 나라 중 하나였다. 인구 900만여명의 오스트리아에서 그 당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00여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그런 오스트리아가 봉쇄조치를 서서히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일일 신규확진자가 200명 밑으로 떨어진 414일이었으며 이조차도 개인의 외출을 허용했을 뿐 호텔, 학교 등 인구 밀집 시설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오스트리아에서 이날까지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15800여명, 사망자 618명이며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숫자가 다시 급증한다면 언제라도 완화조치를 뒤집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 3개 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47개 주 정부는 부분적으로 봉쇄령을 완화하거나 완화할 계획을 밝혀 뉴욕주 일대를 제외한 사실상 미국 전역이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격리' 미 보건수장들, 상원 청문회 화상회의로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격리에 들어간 미국 보건당국 수장들이 예정된 상원 코로나19 대응 청문회에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이 10일 보도했다.

라마르 알렉산더(테네시)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증인과 상원의원들, 의회 직원들을 조심시키고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상의한 끝에 정부 증인 4명을 모두 화상으로 참석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파우치 소장,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HHS) 보건 차관보 등 4명은 오는 12일 상원 청문회에서 화상으로 증언하게 된다.

이들은 청문회서 미국민이 안전하고 빠르게 일터와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방정부와 주 정부, 지방정부가 하는 역할에 대해 진술할 전망이다.

그간 미 정부는 당국자들의 화상 증언에 반대해왔으나, 알렉산더 위원장이 지난 9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행정부 정책을 바꾸는 일에 관해 상의한 이후 이같이 결정됐다고 CNN은 전했다.

정부의 핵심 보건 당국자들이 한꺼번에 격리나 재택근무에 돌입하게 된 건 최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 군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진 데 이어 8일에는 '2인자'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의 감염 사실이 전해졌다.

특히 밀러 대변인은 백악관 코로나19 TF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미 언론은 전했다.

이후 이 회의에 참석해온 레드필드 국장, 한 국장, 파우치 소장은 모두 자가격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