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 참석자들에게 영상으로 설명하는 전유택 총장.
평양과기대 전유택 총장 보고·후원모임… 간증도
캐나다 한인교계를 포함한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한국교계 등의 지원으로 건립돼 운영 중인 평양 과학기술대학의 전유택 총장이 토론토를 방문, 8월12일 저녁 사리원식당에서 ‘보고 및 후원의 밤’을 열고 60여명의 후원자들에게 학교현황 보고와 함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동북아교육협력재단 한석현 이사장(본 한인교회 담임목사)의 환영인사와 기도로 시작된 이날 보고회는 만찬 후 먼저 한 목사 소개로 연변과기대 4회(2000년) 졸업생인 이민철-서춘평 씨 부부가 나와 간증을 했다.
이 부부는 연변과기대 진학 이전에는 18년 동안 무신론자였는데, 학교에서 한국인 교수들의 강의와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신화’처럼 들리기도 했다고 전하고 “교수님들의 학생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눈으로 보고 직접 접하면서 믿는 친구들과 함께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그 후에 마침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고 신앙 간증을 했다.
이어 정진호 교수의 소개로 후원자들에게 인사한 전유택 총장과 아내 전영자 교수가 차례로 보고와 간증시간을 가졌다.
전 총장은 학사보고를 통해 평양과기대 현황에 대해 교수진 70여명이 가르치는 재학생은 학부생 446명과 대학원생 93명 등 539명이며, 새로 입학한 신입생이 학부생 120명과 대학원생 26명 등 146명이라고 소개하고 2014년 첫 졸업생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학부생 298명과 대학원생 93명 등 총 39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학과는 △국제금융·경영학과, △농생명학과, △컴퓨터·전자통신공학과, △치과대 학 등이며, 올 가을 의과대학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이어 졸업생 대표가 「우리가 어디에서 왔던지 피부색이 어떠 하든지 우리는 모두 PUST(평양과기대)의 한 가족이며 교수님들의 희망은 우리들이 다 잘 되는 것이고 우리들의 성공은 즉 교수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교수님들과 이곳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연설했던 내용을 전하며 “민족의 장래를 내다보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후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영자 교수는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니느웨로 갔던 것과 같이 하나님이 보내신 평양과기대를 품고 그 곳에서 섬기기로 헌신하며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고 남편과 동역하게 된 헌신의 삶을 간증했다.
이날 모임은 질문답변 순서를 가진 뒤 김창일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 문의: 905-881-2999, neafoundation@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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