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신대원 동문들이 야유회겸 정기총회를 가졌다.

총신대 신대원 동문과 가족들이 8월29일 노스욕 G Ross Lord Park에서 야유회를 겸해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진을 새로 선출, 회장은 유윤호 목사(성산교회 담임)를 다시 뽑고 부회장에 임수택 목사(갈릴리 장로교회 담임), 총무 김성재 목사(GMS 선교사), 서기 김덕원 목사(꽃동산교회 담임), 회계에는 이진천 목사(가한교회)를 선임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동문 친목 향상을 위해 모임을 자주 갖기로 하고 올해 연말에는 세미나와 수양회를 열기로 했다.
또 장신대 신대원 동문회와의 친선 체육대회를 정례화 하기 위해 박웅희 목사와 임수택 목사가 중심이 되어 교섭,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새 동문도 여럿 참가했다.


< 문의: 416-785-4620, 416-910-8795 >


밀알교회 사경회 김도현 교수, 십자가 신학 회복 강조

“하나님 소리가 있고 하나님 소리를 듣는 곳에만 소망이 있다. 세상적 성공에 현혹되지 말고 십자가 신학을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자.”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가 지난 8월25일부터 27일 주일까지 마련한 밀알 사경회에서 초청 강사로 말씀을 전한 김도현 교수(콜로라도 기독교대학 신약학)는 “이 세상의 주류사회에 들어가겠다고 목표를 삼을 게 아니라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 말씀이다. 다니엘처럼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 영광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십자가의 도와 약함’(고전 1:18)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경회에서 김도현 교수는 ‘십자가의 도’(고전 1:18~25), ‘약함의 신학’(고후 12: 1~10), ‘하나님의 아들’(막 15:39) ‘함께 세워져 가는 공동체’,‘어린 양께 새 노래를’(계 5:1~14) 등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성도들에게 깊은 깨우침을 주었다.


‘십자가의 도’제목의 설교에서 김 교수는 “경제적으로 잘 살게 되면서 (한국)사람들은 배고픔이 아닌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영적 기근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세월호 사고 때 나라 전체가 침몰한 것 같다는 말이 나온 것처럼 한 때 놀라운 성장과 부흥으로 마지막 때에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마무리할 거라고 했었지만, 이제는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노령화하는 등 침몰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특히 본 회퍼 목사의 분석을 전하며 “이른바 긍정의 복음, 번영의 복음은 하나님 축복을 세상의 축복과 동일시함으로써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고 능력을 잃게 됐다”면서 “이는 십자가를 단순히 영혼구원의 방편으로만 간주하여 구원받은 이후는 나의 방식으로 사는 성공의 추구, 희생도, 회개도, 제자도, 포기도 없는 값싼 은혜이기에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소금과 빛의 역할을 뺏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님이 나를 따르려거든 십자가를 짋어지고 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즉 죽을 각오로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철저히 하나님의 방식과 가치관으로 하기를 원하신다”고 강조,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려 하는 것이기에 십자가, 곧 고난의 길을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십자가 원리의 본질적 이해를 주문했다. 김 교수는 또 하이델베르그 신앙고백 첫 항을 인용, “삶도 죽음도 신실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 속해있고 우리가 이 세상을 견뎌낼 수 있는 강력한 위로도 그 분“이라며 “이 세상 가치관을 뒤엎고 세상 모든 것을 새롭게 한 하나님의 원리인 십자가 신학을 회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오게해야 한다”고 전했다.


< 문의: 416-226-4190 >


“왕같은 제사장들로 은혜 충만”
청년들 새 시대 사명감당 결단

한인청년 및 유학생 연합집회 2017 토론토 코스타(Toronto KOSTA)가 토론토 가든교회와 인근의 에드워드 빌리지 호텔에서 지난 8월22일부터 3박4일간 ‘새 시대의 제사장과 소명’(New Commission and Reformation for a 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온주 각지 38개 교회에서 참가한 청년 220여명과 스탭 등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려 참가한 청년성도들이 큰 은혜를 나누며 새 시대의 사명 감당을 다짐하고 26일 막을 내렸다.
이번 코스타는 나흘간 7명의 강사 및 찬양사역자 등과 함께 예배와 찬양, 말씀, 기도와 조별모임, 성경강해, 세미나 등과 미니 콘서트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면서 참가 청년들에게 복음의 은혜와 선교열정을 심어주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총무)가‘누구든지 목마른 자는’(사: 55:1~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집회 나흘동안 주제 강연과 그룹모임 등의 말씀으로 주명수 목사(밝은교회 담임)는 ‘영혼이 목마를 때’(시13) ‘신앙생활의 목표와 목적’(마 5:8),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담임)는 ‘질그릇에 담긴 보배’(고후 4:7)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요 15:5), 방선기 목사(KOSTA 국제이사)는 ‘다윗의 소명의식’(삼상 16~17), 김도현 교수(콜로라도 기독대학 신약학 교수)는 ‘버림받은 돌 예수’(벧전 2:1~8),‘제사장과 나그네’(벧전 2:9~12) 등 제목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전했다. 또 일터현장 멘토링으로 남상욱 교수(다트머스 대학)는 ‘A Calling? A Calling What?’, 방선오 사무처장(장로, 명지대, 일터사역 강사)이 ’예수님 일터에 모시기‘ 등의 테마로 청년들과 함께 일터의 사명을 되새겼다. 또 선택강의와 전공별 세미나, 조별활동 등과 함께 부대행사로 10여개 선교단체가 참가하는 ‘KOSTA Expo’가 열렸고, 찬양과 간증 등으로 감동을 나누었다.


한편 집회기간 24일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하영기 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목사)는 강사 유기성·방선기 목사를 초청해 일일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목회비전을 공유하면서 30여명의 참석 목회자들이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 문의: 416-728-4875, 647-241-0316, 647-828-9191, www.facebook.com/kostatoronto >


지난 8월 초, 개인적으로는 휴가 기간이었지만, 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리면서, 담임목사로서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토론토대학 위클리프에서 구약학 박사를 마치신 윤만희 목사님을 아프리가 오지의 가난한 나라 감비아에 파송한 것은 우리 교회에 여러 가지 의미를 주는 일이었습니다.

감비아 대학교의 교수로 파송하지만, 여전히 그 나라는 아프리카의 가난하고 작은 나라입니다. 그런 곳에 윤만희 목사님과 같은 분이 선교사로 파송되는 것은 어쩌면 낭비처럼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낮아지셔서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양으로 오시고, 십자가에까지 복종했듯이, 선교사님과 그 가정의 헌신은 하나님 나라와 그 복음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감비아(The Gambia)는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로,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대부분이 이슬람 국가로 기독교 인구는 5% 미만입니다.
윤만희 선교사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의 신학 수업과정을 통해 성경언어와 해석 훈련을 받았습니다. 2017년 2월부터 선교단체 글러벌 스칼러스 캐나다 (Global Scholars Canada)와 협력하여 감비아 대학교에서 구약과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감비아는 이슬람 국가임에도 국립대학교에 기독교 신학과가 있습니다. 앞으로 선교사님께서 그곳의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시는 일은,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한 겨자씨가 될 것입니다. 선교사님의 가르침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무장된 인재들이 감비아와 아프리카에 보이지 않는 작은 씨앗들로 뿌려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각각 약 30년, 40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들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7년 다운스뷰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교사 가족을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예수님께서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가장 큰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교회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로서는 역사적이고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선교사 파송예배를 인도하면서, 저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파송을 위해서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파송하는 우리 교회(성도들)와 파송되는 선교사과 그 가정을 격려하고 계심을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끊임없이 교회와 선교사님의 삶과 사역에 차고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 전상규 목사 - 다운스뷰 장로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