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회 신년하례식 열려

● 교회소식 2016. 1. 9. 12:52 Posted by SisaHan

영락교회에서 열린 목사회 신년하례식 참석 목회자들.


목회자들 은혜의 목회 다짐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고 올 한해 은혜의 목회를 다짐했다.
한인 목사회(회장 김신기 목사: 밀알선교단장)가 마련한 2016년 신년하례식이 1월4일 오전 11시부터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열려, 예배를 드리고 하례를 나눈 뒤 오찬을 함께하며 경품추첨 등 오락과 친교를 나눴다.


이날 부회장 최태영 목사(충신교회 담임)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세월을 아끼라’(엡 5:15~17)는 제목로 설교한 최상봉 목사(벧엘교회 원로)는 탈북자 선교 경험을 소개하며 “예수님을 영접한 탈북자들처럼 진정한 회개와 감사, 용서와 순종을 위해 뜬눈으로 밤새운 적 있는지, 부활을 믿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지 등 많은 도전을 받는다”면서 “축복은 사명이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기회를 최대한 선용하며 민족복음화와 후회없는 목회로 하나님 앞에 서자”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장은덕 목사(은퇴목사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에 이어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인사를 나누고 토론토 영락교회가 제공한 점심을 함께하며 목사회 회계 최상묵 목사가 진행한 경품추첨 등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 문의: 416-566-1232, 416-624-4512 >



감정 치우치지 말고 차분히 지원 모색했으면
개인자격 말고 공신력있는 NGO 활용 바람직
억압된 북 인권과 소통위해 국제사회 지혜를

민족 복음화가 당면 과제인 한국교회에 북한선교는 건너지 않으면 안될 ‘요단강’이면서 또한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 이민교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억압과 굶주림에 시들어가는 동포들을 방관만 할 수 없는 인간적 정리와 동족애 뿐만 아니라. 세계복음화의 비전을 외치면서 같은 민족인 북녘 동포들을 회피한다는 것도 어쩌면 위선일 수 있다. 더욱이 통일을 내다 본 사전 복음화 기초사역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 그러나 독재 철벽에 가로막힌 현실, 거기에 지난해 충격을 준 임현수 목사 억류사건은 더욱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딜레마에 빠진 현 시점에서 지혜로운 접근방법은 뭘까? 송민호 목사가 시무하는 토론토 영락교회는 수년 전부터 통일대비 북한선교를 모색하며 성도들과 함께 기도해오고 있는 대표적 교회다.

“구제는 해야한다… 통일시대 준비도”

2015년은 북한 선교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해였다.
백번이나 넘게 그 먼 캐나다에서 북한을 왕내하며 동족 사랑을 실천하며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임현수 목사의 비참한 모습을 인터넷 상으로 보면서 북한 선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이 사실이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할 말을 잃었다. 이번 일을 통해 북한 선교의 마음이 많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우선적으로 북한이란 나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이 소통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상식과 논리가 필요한데, 이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
그동안 북한을 위해 기도했던 사람들 가운데는 이런 현실을 절감하며 분노의 감정을 넘어서 이제는 슬픔 그 자체를 안고 살아간다. ‘역시 북한은 북한이구나 …’ 구태여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을 통해 대충 느낌을 알 수 있다.
임 목사에게서 억지 자백을 받아낸 북한 당국은 결국 그에게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노역형이란 문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서 중노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사형을 의미한다. 굳이 사형과 차이가 있다면 당장이 아니라 3-4년 정도 후에 죽는다는 것이다.
임 목사에게 일어난 모든 정황을 살펴보면서 그 분의 미래에 대해 우리는 끝없는 추측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것은 조속귀환을 위한 기도와 함께 앞으로의 북한선교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만일 한다면 어떤 접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마음 정리를 하는 것이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머리에 있는 몇 가지 질문을 정리해 본다.
● 첫째, 북한의 체제에 상관없이 현재 수 많은 주민들은 계속해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식량이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야 하지 않는가?
● 둘째, 북한 주민들은 외부 세계와 철저히 차단되어 살아간다. 외부와 소통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남한 드라마도 보면 안된다. 이것이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억압된 인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국제사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셋째, 개인 자격으로 북한 구제를 하거나 선교를 한다는 것은 중단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너무나 위험하지 않는가? 캐나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보면 ‘North Korea - avoid all travel’ 이라고 가지 말라는 경고가 분명하게 적혀 있다. 구제사업을 위한 여행도 지극히 자제해야 한다.
● 넷째, 그래도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구제를 해야 한다면 이제는 캐나다 정부에 등록된 World Vision International 이나 Compassion International과 같은 공신력있는 비영리단체 (NGO)를 통해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다섯째,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반드시 남북의 철조망은 벗겨질 것이다. 그동안 남과 북이 나누어진지도 70년이 넘었다. 강산이 일곱번 바뀐 것이다. 이제는 두 나라의 생각과 가치관이 너무나 달라서 통일이 되어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반드시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북한에 많은 교회들이 세워질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며 그런 곳에서 사역할 지도자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아무리 임현수 목사에 대한 대처가 부당하다 해도 우리는 북한을 포기할 수 없다. 그 체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 땅에 살아가는 2천4백만 동포들을 잊을수 없다는 말이다. 금향로가 차기까지 성도들의 눈물나는 기도는 계속될 것이다.
오, 하나님, 바벨론의 포로생활도 70년 만에 회복시켜주셨는데, 언제나 북녁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까요? 속히 허락하소서.

< 송민호 목사 -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 >



교협 주최 신년 구국 회개 금식 철야 기도성회에서 통성기도하는 성도들.


교협 주최 ‘구국 회개 금식 철야 기도회’ … 성도들 합심기도

새해 첫날 성도들이 밤을 새워 기도하며 나라와 민족, 가정과 교회의 새해 평안과 회복을 위해, 또한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의 조기귀환을 간구하는 중보기도를 했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형관 성석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해 연초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구국 회개 금식 철야 기도성회’는 1월1일 저녁 7시부터 2일 아침까지 1박2일 동안 큰빛교회에서 진행됐다.
초교파·범교단 연합으로 열린 이번 성회는 참석인원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집회와 찬양, 기도를 이어가며 하나님을 의지해 새해를 열어 나가겠다는 참석 성도들의 기도열기는 뜨거웠다.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교협회장 이형관 목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146: 5~10)는 제목의 말씀에서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이며 소망이 없으면 죽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직 한 분 창조주이며 진실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나아갈 때 2016 올해가 축복받는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힘을 돋웠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둘 이유로 “영적으로 육적으로 갇힌 자에게 자유함을, 눈먼 자에게 영적인 눈을 주시며, 실족한 이를 일으켜 세워 일꾼으로 쓰시고, 의인을 사랑하사 성령의 열매를 맺게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라며“소망을 갖고 하나님과 좋은 ‘끈’을 맺고 기도 끈을 놓지말자”는 등 ‘ㄲ’으로 시작되는 ‘끼’(열정)‘깡’(담대함)‘꿈’(비전)‘꾼’(일꾼)‘꾀’(지혜)‘끝’(시종) 등을 잘하여 하나님과 동역함으로 축복을 누리는 한 해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두 번째 집회에서 서부장로교회 박헌승 목사는 ‘백부장의 믿음’(마 8: 5~13)이라는 제목으로 “스스로 죄인이요 종 됨을 알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겸손하게 주님 앞에 완전히 의지하여 삶을 내놓은 백부장처럼 우리도 주님께 전적으로 매달리고 전적으로 믿고 전적으로 말씀따라 행하여 승리하는 축복의 삶을 살자”고 도전을 주었다.
자정을 전후해 박인기 목사(21세기 희망의 교회 담임) 인도로 구국기도회가 열려 참석자들은 임 목사를 위한 기도를 비롯, 조국과 캐나다,교회와 목회자 및 동포사회 등을 위해 소리쳐 합심기도했다.


이후에도 두 차례 집회를 성산장로교회 유윤호 목사(나그네 아브라함. 히11:8~10), 수정교회 주권태 목사(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빌2:5~11)가 인도하고 새벽 개인기도 시간에 이어 폐회예배에서 중앙교회 유충식 목사(더 나은 제사, 창4:2~7 히11:4)가 말씀을 전한 후 2일 아침 기도회를 마쳤다. 성석교회와 서부장로교회·성산교회·수정교회·중앙교회·큰빛교회 등의 찬양팀이 수고했으며 교협 임원들이 기도순서 등을 맡아 진행했다.


< 문의: 647-218-9090 >



“하나님이 방패와 칼 되어 주셔서 환란 중에도 승리의 해 되게 하실 것”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동포 사회를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뜻을 가진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사다난한 삶의 연속 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한 2015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2016년에도 하나님의 역사와 뜻 가운데 우리를 철저하게 인도해 가시리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작년 한해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금년 한 해에도 더욱 좋은 일이 많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동포사회에 임할 수 있도록 꿈꾸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인생은 전쟁과 같습니다. 그 전쟁에서 하나님은 방어하는 방패가 되어주시고 공격하는 칼이 되어주셔서, 대적을 복종시키고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2016년 한 해가 되실 줄 믿습니다.
사람은 강한 것 같지만 약한 존재입니다. 자연 적응력도 약하고 상처도 잘 받습니다. 사람이 도와주어도 큰 힘이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환란 중에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올해에도 우리 동포들 모두와 각 기관 그리고 가정에 함께 하시고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할렐루야!


“문서선교 헌신에 감사, 사역지경 넓어지기를”
시사 한겨레 창간10주년 축하 메시지도


하나님의 은혜와 소망으로 맞이한 새해에 우리 동포사회의 정론지이며 믿음직한 기독언론인 시사 한겨레 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함께 기뻐할 일이며 교계로서도 마음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사 한겨례 창간 10주년을 축하함에 있어서도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10년을 주님께서 시사 한겨례 신문을 통해 날마다 영향력이 확장되고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파를 위해 목회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쓰임 받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이제 1세뿐만 아니라 2세 차세대 리더를 키우고, 1세와 2세를 연결 해주며, 주류 사회와 다른 소수민족에게도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영자신문까지도 발행되기를 소원합니다.
20년, 30년 후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힘껏 실천해 나가고, 복음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바라며, 교회를 떠나는 2세들이 복음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그리고 동포 사회에 획을 긋는 신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0년간 문서 선교의 사명으로 많은 수고를 하시고 교계를 위해서도 헌신하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문서선교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시사 한겨레 신문의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잘 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주님의 이름으로 나날이 번창하고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는 신문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 이형관 목사 - 성석성결교회 담임,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