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스포츠가 교회에 유익을 주는가?

● 교회소식 2017. 3. 7. 21:1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옛날에는 가구를 하나 조립하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사못을 하나 박으려고 해도 손으로 일일이 드라이버를 수 십 번씩 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기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드르륵 소리 한 번에 나사못이 쑥~ 들어간다. 이처럼 좋은 연장이 있으니 일을 빨리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전도에 있어서도 전기 드라이버와 같은 역할을 하는 좋은 도구가 스포츠이다. 왜냐하면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면 먼저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스포츠를 매우 좋아하므로 스포츠를 매개로 많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필자는 매년 중미 니카라과에 단기선교를 가는데 아무 동네에 들어가도 축구공 하나만 들고 가면 어린이나 청소년 몇 십 명 만나는 것은 일도 아니다. 30분 만 같이 축구를 하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금방 친해진다. 운동을 잠깐 쉬면서 그늘나무 밑에 앉아서 수박을 같이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선교지 아이들은 내가 누군지? 어디에 사는지? 자기 나라에 왜 왔는지? 관심이 많다. 그들의 가득한 호기심을 풀어 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스포츠를 전도의 도구로 사용함에 있어서 또 다른 장점은 교회에 처음 나오는 초신자들에게 계속해서 교회를 나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초신자가 교회에 처음 오면 모든 것이 낯설기 마련이다. 찬송도 기도도 호칭도 모두 그들에겐 생소하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탁구나 등산이나 농구나 축구나 골프가 그 교회에 있어서 정기적으로 적절히 실시되고 있으면 초신자들은 스포츠를 통해서 기성 교인들과 금방 친할 수 있고 재미도 있어서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 가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게다가 초신자가 성숙한 교인이 되려면 꽤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초신자들이 계속 교회에 재미를 붙이고 올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도 교회스포츠는 큰 장점이 있다.


물론 교회가 스포츠를 실시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몸에 좋은 약도 꼭 적절히 복용해야만 좋은 결과가 있듯이 교회 스포츠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스포츠 사역이 단지 스포츠를 위한 스포츠가 되면 교회에 유익이 없다. 지나치게 경쟁이 되거나 부담이 될 만한 내기 위주로 흘러가면 스포츠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받고 교회에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
필자와 같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탁구를 치는 모임이 있다. 두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몸에 열이 나면서 땀이 난다.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탁구를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는 기술이 좋고 경력이 많은 사람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며 봉사를 한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탁구를 마치기 전에는 단체전 시합을 하여 지는 팀에서 커피를 한 잔 산다. 따뜻한 커피를 같이 마시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찾아 오셔서 베푸시는 은혜를 나누고 있으면 살아 있음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포츠는 교회의 전도와 교제와 단합에 유익을 줄 수 있는 참 좋은 도구이다.

< 임수택 목사 - 갈릴리장로교회 담임목사 >


[평신도 글마당] 복음과 사역과 기도 (19)

● 교회소식 2017. 3. 7. 21:0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교회는 <복음>의 빛을 발하기 때문에, 교회가 촛대 (일곱 금촛대)로 표상(表象) 하는 것이었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빛이며 그의 <복음>이 우리의 등불이 된다. 교회는 순금에 필적할 수 있을만큼 귀중하며, 순전해야 하기 때문에 금촛대가 되는것이다. 만일에 우리가 주님의 은혜와 성령의 존재를 무시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매우 분히 여기시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은 회개하지 않은 교회와 죄인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홀연히 그리고 놀라웁게 임하시어 교회의 특권을 박탈할 것이며, 그들로부터 복음의 말씀과, 목사들과 사역자들의 예배의식을 거두어 가실 것이다. 누가 복있는 자와 복되게 될 자들 일까요? 이들은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이다. 즉 그리스도 때문에 죽었거나 또는 그리스도와 생명으로 연합되기 위하여 죽은 자들을 말한다. 추수의 주인이신 주 예수님께서는 추수의 작업을 그의 낫을 휘둘러 곡식을 거두는 작업을 하시게 될 것이다.

낫은 주 하나님의 <공의의 검>이며 밭은 <세상>을 의미한다. 그럼 주님께서의 추수의 때는 곡식이 익은 때 곧 사람들의 죄가 관영하여 멸망에 이르게 된 때이다. 현명한 <목회자(사역자)>는 주의 깊게 생명의 말씀을 나누어 주고, 그리스도의 권속들에게 그들이 차지할 <몫>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가장 순진하고 진실한 크리스천들은 죄의 용서함을 받고, 정직하고, 순진하고, 진실한 성도의 친교는 죄의 용서로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알고있는 주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신 분이요, 나를 구속하신 자요, 나에게 복음을 전해 주신자요, 나의 죄를 용서하신 자요, 나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나에게 영생을 부여하신 분이시다. 믿음으로 주님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자! 더욱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속 순종하며 살아가자! 우리가 진실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사랑하는 주님께서는 우리를 흠없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죄가 없는 곳에는 슬픔이 없으며, 온전한 거룩함이 있는 곳에는 온전한 기쁨이 있게 된다.

거짓 선생들(사역자)은 현세와 내세에 있어서 최악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어물 어물하며 거짓을 위장하고, 분명치 못한 말씀 증거와 표리부동한 행동은 사람들을 곁길로 이끄는 자들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을 더럽히며 인간의 영혼을 저버리는 자들>은 성도들을 일깨워 주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며, 선한 교인들을 그들의 미혹으로 말미암아 꾐에 빠진 교인들은, 그들의 마음이 전적으로 불안에 쌓여있고, 바람에 밀려 흔들리는 파도와 같이 항상 변하기 쉬운 상태에 놓여있어, 이곳 저곳 신실하고 은혜에서 자라날수 있는 교회를 찾게 된다. 주 하나님의 용서를 받기위해 행해야 할 바 의무는 우리가 죄를 자백하는 일이다. 죄를 통회자복하며 또한 그 죄를 인정함은 성도들의 임무요 죄에서부터 <구원>을 받은 수단이 된다. 우리는 때때로 <영>에 대한 분별을 하고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한 1서 4:1)>. <진리>는 허위와 거짓에 대한 반증이 됨을 알자! <성령>과 영감을 빙자한 모든 거짓된 것과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믿어서는 안된다.

주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 그러나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에게만 <성령>을 허락하신다. <이성>은 이러한 식별을 위해 주어졌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낳고,하나님에 의해 가르침을 받으며, 주 하나님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았고, 악한 미혹으로 부터 구원함을 받은 자들이다. 저희들(세상사람)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다. 그들 안에 있는 영은 세상으로 그들을 인도한다. 그들의 마음은 세상에 빠져있다. 그들은 허영과 쾌락과 세상의 이익만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만 한다. <교훈이 순수하고 거룩하면 할수록 이는 더욱 하나님의 것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는 같은 성령으로 일치한 믿음의 형제, 자매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요한1서 4:7). <주 하나님은 사랑의 원천이요, 창시자요, 부모요, 명령자이심을 알자!>.

하나님의 영은 사랑의 <영>이시다. 신자들의 성품의 성격과 외형은 <사랑>으로 나타난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이다.”(갈5:22). 사랑은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전>이 된다. 할렐루야! 아멘.

< 김진규 - 밀알교회 장로 >


KAPC,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컨퍼런스

● 교회소식 2017. 2. 23. 19:1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4월 6~7일 필라델피아 기쁨의 교회서 개최

「이 시대의 종교개혁」 주제
강사 5명 발표·패널토론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고택원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인 올해 ‘이 시대의 종교개혁(Reformation Today’이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KAPC 컨퍼런스를 오는 4월6일~7일 이틀간 미국 필라델피아 기쁨의 교회(담임 박성일 목사)에서 개최한다.
4월6일 오후 4시에 시작해 7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질 컨퍼런스는 5명의 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진다.


컨퍼런스 강사와 발표주제를 보면 김성봉 목사(한국 개혁주의장로교연구소 소장)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민족 개혁교회의 현주소’와 ‘이 시대의 종교개혁’, 프랭크 제임스 BTS 총장은 ‘종교개혁이 현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 김은일 교수(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신약학 교수)는 ‘종교개혁의 성경관을 통하여 보는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 조진모 목사(필라 한인연합교회)는 ‘칼빈 신학과 경건: 성경적 교회 개혁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고찰’, 그리고 조영천 목사(소래신학연구소 소장)가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목회의 개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컨퍼런스는 이틀 모두 저녁집회를 지역교회 성도들을 초청해 갖는 시간으로 진행하고, 첫날인 6일 오후 기조강연, 7일은 오전과 오후 세미나 및 토론회를 목회자와 신학생 등이 참여하는 집회로 갖는다.


컨퍼런스 준비위원장 박성일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가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의 원리가 교회의 가르침과 목회적 양육, 정치와 선교 등 전반적으로 방향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쁨과 소망]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

● 교회소식 2017. 2. 23. 19:0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모처럼 토론토에서 뮤지컬을 보았다. 연로하신 어르신 부부를 모시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은 한없이 즐거웠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들과 함께 문화적 삶의 공간을 함께 가진다는 것은 이민생활에서 좀처럼 누릴 수 없는 여유이며 특권으로 느껴졌다.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가진 이들이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만든 창작 노랫말과 대사들은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토론토에서 이런 좋은 분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그 자체가 큰 축복으로 여겨졌다.
뮤지컬 제목은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톨스토이 원작이었다. 이는 관객들에게 자신이 사는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 종교적이요 실존적인 질문이었다.


“당신이 사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성공이나 꿈이나 자식이나 건강이나 재산에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살다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이제 더 늦기 전에 당신은 더 위대한 것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람 안에는 누구나 두 마리의 개를 키우며 살아간다. 한 마리는 ‘편견’이요 다른 하나는 ‘선입견’이다. 그런데 이들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개를 만나면 사라진다. 위대한 성자 바울도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두 마리의 개에 사로잡혀 참 신앙인의 길을 걷지 못했다. 바울은 선교를 통한 고난과 감옥 안에서 만난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율법적이요 계산적이요 선행을 통한 구원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받게 된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살아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다른 모든 것들은 소멸하는 시간의 한계 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고 영원하다. 인간적인 사랑은 ‘주고 받는(give & take)’ 거래에 불과하며, 영적 유산인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을 얻기 위해 산다. 그래서 손해를 보고는 억울해서 못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성부 하나님은 지금까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시고, 성자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늘 영광을 버리고 가난하게 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성령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고 오늘도 우리의 걸음 걸이마다 함께 하신다. 우리를 버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이는 그분의 성품인 선(good)하시고 인자(love)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인류는 그분의 사랑으로 심판을 면하고 구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때 우린 자연스럽게 세상의 욕심을 조용히 내려놓게 된다.

< 박태겸 목사 - 캐나다 동신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