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인교회에서 열린 은퇴목사위로회에 참석한 목회자들.


한인목사회, 은퇴목사 위로회 개최

한인 목사회(회장 김신기 목사)가 주최한 은퇴목사 위로 및 오찬회가 11월24일 오전 11시부터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50여명의 은퇴목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먼저 드린 예배는 전종원 목사의 사회로 김영선 목사(B2B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유충식 목사(중앙장로교회 담임)가 ‘있는 자와 없는 자’(마 25:2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는 김신기 회장(밀알선교단장)의 인사에 이어 박심 목사 축도로 마쳤다. 2부 행사는 위로금 및 감사패 증정 순서로,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가 제공한 위로금을 신창휴 장로가 박심 은퇴목사회장에게 전했다.


감사패는 목사회 김신기 회장이 해마다 위로금을 지원해 은퇴목사들을 섬겨오고 있는 서부장로교회에 감사패를 수여, 신창휴 장로에게 전달했다. 이어 북한선교를 다녀 온 노하덕 목사의 축시와 박심 목사의 답시, 그리고 이정례·한경남 전도사가 축가를 불렀다. 3부 순서는 본 한인교회가 마련한 점심을 참석자들 모두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 문의: 647-702-1627 >



[기쁨과 소망] 하나님의 영광

● 교회소식 2015. 11. 20. 17:30 Posted by SisaHan

“나에게는 영국의 영광보다 스코틀랜드의 자랑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우선입니다. 나는 달릴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합니다.”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에 영국의 100m 달리기 선수로 출전했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에릭 리들이 결승 경기가 주일인 것을 알고 결승경기에 출전을 포기하면서 한 말입니다.
영화 ‘불의 전차’로 잘 알려진 에릭 리들은 영국민의 비난과 압력, 회유 속에서도 주일을 지키기 위해 출전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동료의 도움과 부탁으로 화요일에 있은 400m 경기에 슐츠선수 대신 출전하게되었고 그 경기에서 금메달을 땁니다.


부모님이 중국선교사였던 에릭은 금메달을 따고 나서도 모든 세상 영광 내려놓고 아버지 어머니를 뒤이어 여동생과 함께 중국으로 떠나 선교사로 남은 삶을 살아갑니다.
14년 후 2차대전 중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그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애쓴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에릭 리들과 같은 극적이고 놀라운 고백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삶에서 자주 이와 같은 결정의 자리에 섭니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선택과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들을 얻습니다.
믿음으로 선택하고 힘겹지만 그 자리에서 애쓰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일 것입니다. 나의 욕심과 이 땅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말씀이 이끄는 곳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디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에릭과 같은 결정을 하고 또 그렇게 하는 것 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의 결정이 달라 질것이라고 믿습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나의 육신의 즐거움이 가장 중요한 이상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성공과 나의 명예가 중심에 있는 이상 우리는 나를 놆이시고 나를 통해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췰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인생에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기를 소망하면서 선택하고 기도한 아주 작은 결정 하나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게 될 것입니다. 또 그런 나의 삶 가운데서 그 영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는 삶은 결코 화려하고 승승장구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는 삶이 결코 초라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높이는 이를 이 땅 가운데서 높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행동과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죄로 가득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고 그 영광을 드러 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부름을 받았습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에 흘러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우리들을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선포되며 또한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김요환 목사 - 런던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



음악회에서 큰빛 보아스중창단이 신현주 지휘자의 인도로 청중과 함께 아침이슬을 합창하고 있다.


조이모자선교회 자선음악회… 사랑의 노래로 흐뭇

올해로 13번째인 조이모자선교회(대표 박영희 목사) 자선음악회가 11월7일 저녁 7시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에서 열려, 회원들과 후원자, 음악팬, 각계 참석자 등에게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흐뭇함을 안겼다.


‘그대를 위한 사랑의 노래’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박영희 목사의 감사인사와 손명수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한인장로교회 갓스타 어린이 합창단이 고운 소리로 한국민요 모음 등을 들려주면서 막을 올렸다.

바리톤 정윤재, 소프라노 이영송 씨가 각각 베르디와 도니체티의 아리아곡 등과 한국가곡을 4곡씩 독창으로 들려주고, 이중창으로 부른 모차르트 아리아곡 ‘손을 이리 내봐요!’와 ‘하나님의 은혜’로 음악회를 마무리, 큰 박수를 받았다.
중간에 플루티스트 정은미 씨와 피아니스트 김혁 씨의 연주가 빛을 발했고, 중후한 음량의 큰빛 보아스합창단이 ‘축복하노라’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돋워 청중에게 평안과 기쁨을 전해 주었다.


선교회는 중간 휴식시간에 사역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 그간의 발자취와 주요 활동을 알렸다.

선교회 박영희 목사는 “변함없이 자선음악회를 성원하고 싱글맘과 그 자녀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많은 분들의 아름다운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도 따뜻한 후원을 요청했다.


< 문의: 416-505-7918 >



[기쁨과 소망] 지금이 살 때이다

● 교회소식 2015. 11. 13. 17:39 Posted by SisaHan

어느 글을 보니깐, 60이후의 실제 나이는 현재 나이에서 15를 빼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65세를 시니어(senior, 노인)로 정할 당시의 평균수명 보다 지금의 평균 수명이 최소한 15년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의 자기 나이에서 15를 빼야 실제의 자기 나이가 된다는 것이다. 지금 65세는 실제로 50세라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지난 50년 사이에 사람들의 건강상태는 급격하게 향상되어서 선진국에서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이미 넘었고, 건강 수명도 70세를 상회한다.

내가 어렸을 때에 내가 살던 동네에서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환갑잔치를 아주 성대하게 했다. 나도 엄마 쫓아가서 오랜 만에 맛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에 내 기억에는 잔치의 주인공인 어르신들이 나이가 많이 드신 할아버지로 보였고, 그 잔치는 죽기 전에 하는 마지막 파티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환갑(회갑)은 만 60년 만에 태어난 간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인생의 한 바퀴를 다 돌았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평균수명이 60세 미만이었기에, 환갑은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도 있었다. 그래서 일가친척 동네 사람들을 다 모아놓고 풍성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성대하게 잔치를 했다.
지금 내 주변에 60을 전후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런데 지금 나는 똑같은 나이의 이 분들을 보면서 노인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육체적, 정신적, 감성적 능력이 아직도 팔팔하시다. 노인의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똑같은 나이인데 왜 40년 전에는 인생을 다 산 노인처럼 느꼈는데, 지금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예전 보다 훨씬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수명이 훨씬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바뀌어가고 있다.

2015년 연초에 교회에서 목장(구역) 편성을 하면서, 75세 이상의 분들을 ‘상록 목장’ (어르신 목장)에 편성했다. 10년 전 내가 우리 교회에 부임했을 때에 어르신 목장은 기준 65세였다. 그러다가 70세, 지금은 75세가 되었다. 이렇게 자꾸 올라가다 보면, 90세 넘는 분들만 어르신 목장으로 올라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렇게 가다보면 모세의 시편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인생이 90이요, 강건하면 100이로다’

오래 전에 로버트 레인즈(Robert Raines)가 쓴 ‘A Time to Live’(의미를 살려서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면 ‘지금부터 제대로 살 때이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저자가 60세를 넘어가면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쓴 책이다.
저자가 60이 넘어가면서,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했다고 한다. 60이 넘어가면서 정신적 방황, 내면의 요동침, 불안, 우울, 이런 감정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때를 사춘기(adolescence)에 비교하여서 육춘기(elderescence, 이것은 나의 번역이다.)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히 61세에 자신의 첫 딸이 딸을 낳아서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를 회상하면서, 첫 손녀딸이 태어나면서 자신도 다시 태어났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의 새로운 1막 1장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이 들어간다고 인생 다 산 사람처럼 잠자지 말고 깨어나라. 유효기간 지난 채소처럼 축 늘어져 있지 마라. 인생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일어나라. 지금이야말로 진짜 살 때이다.” (Now is Time to Live!)

그렇다. 당신이 몇 살이든 바로 지금이 살 때이다. 자기 나이에서 과감하게 15를 빼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보자! 다시 운동화 끈을 매고 달려가 보자!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한인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