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회개 금식기도성회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성도들.


교협주최 큰빛교회서
1~3일 구국비상 회개 금식 기도성회, 뜨거운 부르짖음

한인 성도들이 조국과 민족,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흘간 금식하며 뜨겁게 부르짖는 합심기도로 새해를 열었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유충식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주최한 ‘구국 비상 회개 금식기도성회’가 새해 첫날인 1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에서 연 7백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초교파 범교단 특별행사로 가진 이번 기도회에는 각 교단의 목회자들과 중앙·큰빛·수정교회 찬양팀, 안찬호 선교사와 박형석 호산나넷 대표, 송정미 찬양가수 등이 참여한 것을 비롯, 첫날 개회예배와 3일 폐회예배에 각각 3백여명이 참석하고 70여명이 철야 금식기도에 동참하는 등 전례없는 열기 속에 진행됐다. 사흘동안 유충식 교협회장을 필두로 주권태(수정교회)·한석현(본한인교회)·박헌승(서부장로교회)·김용식(온누리연합교회)·임현수(큰빛교회)·석동기(한인감리교회)·유윤호 목사(성산교회)등이 각 시간별 설교로 말씀을 전했고 증경회장단과 교협임원 등이 기도와 축도, 진행 등을 맡았다.


유충식 회장은 개회예배에서 ‘느헤미야 같이’(느 1: 3~9)라는 말씀을 통해 “느헤미야가 눈물로 부르짖던 유다민족의 영적 위기의 현실은 오늘의 대한민국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느헤미야 한 사람으로 인해 새 역사가 이루어진 것은 위기에 처한 이 때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면서 “한 성도 한 성도가 깨어 나라와 민족,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유 목사는 “느헤미야는 믿음의 사람,눈물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었고 회개의 기도와 언약의 기도로 하나님깨 매달렸다”고 소개하고 “우리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회복된다는 믿음, 조국을 끌어안고 흘리는 사랑의 눈물,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시도록 부르짖는 기도로 새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자”고 성도들을 독려했다.기도회 참석 성도들은 말씀과 기도순서에 따라 난국에 처한 모국의 어려운 상황과 한국교회의 위기, 북한동포의 자유화와 복음화, 캐나다 땅의 회복, 이민교회들의 회복과 부흥 등을 위해 회개하며 통성으로 합심 중보기도,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도움과 능력을 구했다.


< 문의: 647-882-0191, 647-218-9090 >



교회들 신년특새 열기
금식기도 등 길게는 4주동안

한편 새해들어 각 교회는 금식·축복성회를 비롯. 짧게는 5일에서 4주간까지 일제히 신년 특별새벽기도에 돌입, 올 한해 영육간 새 활력의 은혜와 신앙성숙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는 지난 12월28일부터 특별기도회에 들어가 오는 1월24일까지 4주 동안 새벽기도회를 열며, 릴레이 금식기도도 한다.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는 2일 부터 17일까지 보름동안 새벽기도를 드린다.
앞서 순복음 영성교회(담임 김석재 목사)는 1일부터 3일까지 금식축복성회를 가졌다. 대한기도원은 2일 하루 금식성회를 열었고, 소망기도원은 2~5일 김 바울 목사 축복성회를 가졌다.



나라와 민족이 위태로울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금식하며 기도하기 위하여 함께 모였습니다. 지금은 조국을 위하여 기도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평안을 구하기 위하여 기도 할 때 입니다. 왜 지금은 비상한 시기인지 오셔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토론토의 모든 목회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교회와 교파를 초월하여 전 성도가 함께 모여 기도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구국: 救國(구국)이란 나라를 구한다는 말입니다. 나라와 민족이 위기를 맞고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울 때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재를 덮어쓰고 무릎을 꿇고 금식하며 애통하며 가슴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나와 눈물로 통회자복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비상: 非常(비상)이란 평범한 시기가 아니라 자다가도 깰 때가 되었다는 말 입니다 .
지금은 일상생활에 얽메어 안일하게 먹고 자고 할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급하게 죄에서 떠나고 하나님께로 나아와 그 분의 영광의 얼굴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전쟁의 소문, 땅굴의 위험, 재난과 재앙의 연속, 도덕적 부패가 만연한 때입니다.


회개: 悔改(회개)한다는 것은 돌이켜서 고치는 것을 말합니다. 회심이란 회개와 믿음을 말합니다. 죄에서부터 돌이키고 떠나는 회개와 하나님을 향하는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백성들은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셨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하셨습니다.


금식: 禁食(금식)한다는 것은 식욕이라는 강력한 본성을 제어하면서까지 기도에 집중하는 것 입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준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유는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나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위기의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온에서, 미스바에서 모여 금식하며 하나님앞에 울며 기도했습니다.


기도: 祈禱(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면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기도는 겸손한 자들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나아가 그 분의 도움을 청하고 그 분의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이 절대절명의 민족적 위기에 기도했고, 민족이 능욕을 당하고 멸망을 당할 때에 느헤미야도 금식하며 기도하여 나라와 민족을 구했습니다.


성회: 聖會(성회)로 모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입니다. 성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모이는 모임입니다. 성회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
주님은 두 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성도여 오셔서 큰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온주교협 주최「구국비상 회개 금식기도성회」
●2015년 1월 1일(목) 오후 6시~3일 오전
●장소: 큰빛교회
●준비물: 성경, 찬송, 슬리핑백, 세면도구, 보온복장, 장갑, 모자 등 (참가비 없음)


< 임현수 목사 - 큰빛교회 담임 >




리칭업 미니스트리 자원봉사팀이 초청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어린이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파티
Reaching Up Ministry 봉사자·교회들 섬김

우범지대로 알려진 토론토 제인-핀치의 80여개 다민족 거주지역에 있는 유니버시티교회(담임 김진혁 목사: 1830 Finch Ave W.)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Reaching Up Ministr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후원교회들이 지난 12월19일 저녁 아름답고 뜻깊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Reaching Up Ministry는 방과 후 숙제 및 학과 공부를 도와주는 Homework Program과 음악 레슨을 하는 Music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섬기는 사역으로, 김애령, 김혁 씨 등 6명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피아르모니아’멤버들을 비롯, 다수의 한인 자원 봉사자와 많은 교회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파티에는 120 여명의 어린이가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쁘게 꾸며진 테이블에서 스파게티, 미트볼, 치킨, 샐러드, 빵 등 맛있는 식사와 다양한 음료가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또 페이스 페인팅과 스토리 타임, 싱 어롱 시간 등으로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날 특히 밀알교회 어린이들이 준비한 뮤지컬 ‘A play in a manger’ 공연이 눈길을 모으며 마지막 곡은 유니버스티 교회 어린이들과 함께 한 합창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가든 교회와 밀알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가, 모처럼 흥겹고 기쁜 크리스마스를 맞이 했다.


Reaching Up Ministry 자원봉사팀은 평소 음악교실 등 프로그램 외에 여름캠프와 기금모음 음악회 등 다양한 사역으로 어린이와 주민들을 돌보고 있다. 뜻을 함께 하며 자원봉사에 나설 헌신자들이 많이 필요하며 언제든 환영한다고 RUM팀은 밝혔다.


< 문의: 647-746-7380 >



지금 내 곁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너무 기뻐하거나 자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내 곁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고 너무 슬퍼하거나 힘들어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박수를 쳐 준다고 해서 어깨에 너무 힘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고 있다는 이유로 너무 크게 낙심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이것 하나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내 주변의 상황은 분명 이제까지의 나의 삶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사실입니다.
내 곁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면 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부담을 주지 않은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칭찬해주고, 박수를 쳐 준다면 꽤 괜찮은 삶을 살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내 곁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면 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나와 함께 있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나는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한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고쳐야 할 것을 고치지 못한다면 결코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 곁에 사람이 많거나, 적다는 사실보다, 때로 나를 좋아하거나 싫어한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이며,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어디인가 하는 점입니다. 내가 선 자리가 바르지 않고,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옳은 방향이 아니라면 오늘 나를 바라보며 환호하던 그 사람들의 뒷모습을 쓸쓸히 바라보는 내일이 곧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바른 분별력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이것을 분별해 내는데 지혜롭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많은 사람이 그의 주변에 모여 있고,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바른 자리에 서 있다고 착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사람들이 그의 곁을 떠나고,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가 자신이 바른 길을 바르게 걷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른 자리에 서 있지 않아도 사람이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 때로 그에게서 무엇인가 유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별 부담스럽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몰려 들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바른 길을 걷는 사람은 때로 불편함을 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독선적이고, 이기적일 때, 그와 함께 있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편할 때...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서 멀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그럴 때입니다.
그래서 분별력은 참 쉽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자신을 비하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만하지도 않을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로 본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듦을 깨닫습니다.
얼마전 새벽 예배에서 “예수께서 한적한 곳에 머물러 계시지만 사람들이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 왔다”(막1:45)는 말씀이 도전이 되었습니다.


한적한 곳에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 나오는 분, 예수님은 그런 분이었습니다.
광야에서 회개를 외치지만 사람들이 그 불편한 장소에서 불편한 소리를 듣기 위해 세례자 요한에게 나아왔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장성환 목사 - 런던 한인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