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본교 졸업식 16일·분교는 6월12일 거행

동부 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분교장 정관일 박사)가 지난5일 2011 봄학기 종강 예배를 드리고 졸업생과 재학생을 위한 경건기도회도 가졌다.
목회학 석사, 대학부 신학과, 대학부 음악과, 비전 대학 등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박웅희 교무처장(새빛장로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안석일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박 교무처장이 설교를 한 후 정관일 분교장(가든교회 담임목사)이 축도함으로 마쳤다. 박웅희 처장은 설교에서 “사역자는 바울사도의 목회를 본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복음에 함께 참례하는 동역자가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목표를 분명히 세워 복음을 전하되 먼저 자신을 훈련하여 바로 서야 한다”고 도전을 주었다.
예배에 이어 권영미 전도사(본 한인교회)와 이희순 전도사(가든교회) 등 3명에게 성적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이 수여됐다.

동부신학교 제22회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은 16일(월) 저녁8시 뉴욕 본교에서 거행되며, 캐나다 분교 칼빈합창단이 참석해 특별찬양도 한다. 분교 제4회 졸업식은 6월12일 주일에 열린다.  한편 동부신학교 분교는 12일(목) 낮 KAPC캐나다노회 소속교회 담임목사 내외를 초청, 평소 신학교에 대한 성원과 신년음악회 후원 등에 감사하는 오찬을 마련한다.
< 문의: 416-910-8795 >


“자아성찰·신앙성장 기회 제공”


메도베일 한인연합교회(담임 윤형복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4회 시리즈로 마련한 동포 초청 세미나가 지난 6일 저녁 첫 회를 시작으로 8일 주일 낮 진행된 2회째까지 큰 호응 속에 열렸다.
여선교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이우신 박사(Canada Christian College 교수. 윤형복 목사 사모)는 ‘자아발견과 영적성장’이라는 주제로 강연, 참석자들에게 깊이있는 자아성찰과 신앙성장의 기회가 됐다.

교육심리학(이대대학원)과 상담학(UST)을 전공한 이우신 박사가 계속 강연할 동포초청 세미나 3회째는 13일(금) 저녁 7시30분, 4회 마지막 세미나는 20일(금) 저녁 7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메도베일 교회는 이와함께 전도행사로 ‘여리고작전 전도전략’을 7단계로 나눠 실시, 최종일인 6월11일을 ‘여리고성 함락일’ 로 정해 오후 7시 성도들과 태신자 등이 함께 사랑과 축복을 나누는 ‘작은 콘서트’ 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경품추첨 등 다채롭게 진행한다.
< 문의: 647-884-6000 >

중동 이슬람 지역의 선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기독교계의 우려를 자아냈던 모국 여권법 시행령 23조 2항이 부분 완화돼 오는 7월 중 발효된다.
외교통상부는 당초 국외에서 위법을 저질러 국위를 손상시킨 경우 여권 발급을 1년 이상 제한할 방침이었으나, 규제심사를 거쳐 최초 적발된 위법행위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수정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그러나 해외에서 강력범죄를 저질러 강제출국 될 경우 3년간 여권발급이 제한되는 등 시행령의 나머지 부분은 원안대로 유지됐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수정안 심사를 마쳤다.
이 법안 처리를 위한 행정절차에는 한두 달이 걸려 여권법 개정안은 오는 7월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외교부 여권발급 제한지침을 투명하게 법제화해 알리는 차원일 뿐”이라며 “개정안이 특정종교를 겨냥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는 차원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며칠전 신문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선 미국 남부지역에 F5급 토네이도가 불어닥쳐서 3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었다는 소식이 엄청나게 충격적이었고, 자녀 양육비로 연간 1000만불을 지불한다는 미국의 어느 유명한 배우 부부의 이야기 또한 제게는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이 사실인지는 당사자나 대변인이 함구하고 있어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모 연봉으로 90만불 가량, 자녀들을 위한 전용기 유지비로 500만불 등, 어마어마한 액수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진실이 아닌 가십거리이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능력대로 땀 흘려서 번 돈을 나쁜 곳에 쓰는 것도 아니고 자녀들을 위해 쓰는 것이니 잘못된 것도 비난받아야 할 일도 아니지만, 그 액수가 일년에 1000만불이라면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1불이 없어서 기아상태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허탈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들 부부에 대한 기사를 더 검색해보니 평소에 기부 천사로 어려운 사람들을 잘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격이 더 큽니다.

이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주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능케 했던 폼나지 않는 도시락을 주님께 선뜻 내어드린 이름없는 소년이 머리에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소년은 자기 도시락을 내어드린 것으로 많은 설교가들에 의해 칭찬을 받아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은, 주님의 제자들로부터 보리떡과 조그만 물고기를 받았을 때 이 소년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장정 5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다고 하니, 혹시 남은 음식을 이 소년이 가지고 간 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내 도시락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제 위기가 Wall Street 금융가들의 Moral Hazard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약 주님이 이들에게서 도시락을 가져갔다면 120 광주리로 돌려주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소년의 행동은 세상이 말하는 투자의 원칙에 위배되어도 한참 위배된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년의 행동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인가요?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내 것을 포기하고 내어드리는 것도 귀하지만 자신의 것으로 말미암은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공평하게 나누어 받은 것 역시 매우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좋은 것으로 채우면 잠시 잠깐은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더 큰 욕심의 갈증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어떠해야 할까요? 연간 자녀 양육비로 1000만불을 쓸만큼 그렇게 큰 부자가 아니니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송만빈 목사 -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