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세계를 품는 차영지로”

제2회 세계 차영지 지도자대회와 집회가 지난15일부터 2박3일간 나이아가라와 대한기도원에서 토론토지역 후원자들과 미국, 한국, 중국, 이스라엘 등지에서 온 목회자 및 선교사 등 30여명의 차영지 지도자와 일반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미나와 특강 등을 통해 차영지운동의 신학적 배경을 토대로 지나온 길과 현재를 조망하는 한편, 향후 전개방안과 각 지역 연합활동을 모색했다.
나이아가라 폴 메리어트 호텔에서 1박2일간 진행된 지도자대회는 4차례 세미나에서 차영지운동의 태동과 신학, 지역교회에서의 전개방향, 앞으로 전망과 참가자들간 나눔의 시간이 이어졌다. 나눔 세미나에서 조영구 목사, 정연호 목사와 토론토의 강성철 목사(우리장로교회 담임), 임수택 목사(갈릴리장로교회 담임), 이영정 목사(덴토니아연합교회 담임)등이 각각 차영지 운동에 대한 목회적 관점, 유대교의 신앙교육, 지역교회에서 바라본 차영지 운동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16일 대한기도원으로 옮겨 열린 차영지집회는 세계 차영지운동본부 허천회 대표(말씀의 교회 담임목사)가 차영지운동의 비전에 대해 말씀을 전한 뒤 김범수 집사가 ‘그리스도인으로 캐나다에서 살아가기’라는 간증과 조언을 했으며, 정연호 목사가 유대교의 신앙전수에 대해 특강하고 김 모 선교사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차영지 운동에 대해 전했다.   차영지 운동은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여 기독교 복음의 영적 능력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며 세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있다.

< 문의: 647-456-2919. 416-888-0965 >


[기쁨과 소망] 최고의 만남

● 교회소식 2011. 9. 30. 15:16 Posted by SisaHan
벌써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민 사회 속에서 고유 명절인 추석을 보내는 한국사회를 보며 만남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봅니다. 오랜만의 만남, 부모, 형제, 친구 등 많은 소중한 단어들이 스치어 지나갑니다. 여러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만남’이라는 노래를 아십니까?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만남이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사랑, 희망, 위로, 기쁨, 고통, 아픔, 생명 등등, 수많은 단어를 연상케 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 만남은 사실 누구를, 무엇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의미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가인 프릿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가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Stradivarius violin)을 가진 한 영국 신사 집을 수소문 끝에 찾아가 바이올린을 팔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영국 신사가 “그것은 팔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자 그는 잠깐이라도 바이올린을 구경시켜 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했습니다. 
영국 신사는 크라이슬러의 명성을 알기에 바이올린을 잠깐 만질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그 진귀한 명품을 들어 자기 뺨 아래 조심스럽게 놓고 곧 신들린 듯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그가 연주할 때 영국 신사는 나뭇가지 사이로 신비한 바람소리를 듣는 것 같았고, 또한 천사들의 노랫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약 20분쯤 악기와 한 몸이 되어 연주하던 크라이슬러가 잠깐 눈을 떠보자 영국 신사가 울고 있었습니다. 그는 곧 연주를 멈추고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조금 흥분했네요. 명품이 몸에 닿으니 정신을 잃을 것 같았어요.” 그때 영국 신사가 말했습니다. “그 명품은 팔 것이 아니지만 당신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품에 있어야 하고, 당신만이 그것을 가질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명품을 크라이슬러에게 그냥 주었습니다. 

명품악기와 연주자의 필연적인 만남과 같이 우리도 반드시 가져야할 만남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명품으로 만든 사람을 통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향내를 내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아름답게 지은 사람이 그냥 명품 진열대에 놓여있지 않고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드실 소중한 소원함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지은받은 창조물인 우리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져야하고 그분 품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릿츠 크라이슬러에 붙잡혀 아름다운 소리를 냈던 것처럼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 붙잡혀 우리가 연주될 때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이 만남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만남, 노아와의 만남, 바울과의 만남 등 수많은 만남들을 통해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으로,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등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속으로 이들을 이끄셨습니다. 마른 지팡이 같이 아무 쓸모없다고 느낄지라도 일단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기만 하면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을 낼 수 있는 귀중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소중한 최고의 만남을 가져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최유민 목사 - 생활 교회 담임목사>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통전적 영성’ 주제… 영락교회서
KM·EM 나눠 주강사 2·세션강사 6명 강연·토론

한인 교회 교육분야 사역자들의 모임인 ‘한교사협’(Korean-Canadian Church Educations’ Association: KCCEA= 캐나다-한인 교회교육 사역자협의회: 회장 노영호 밀알교회 목사)의 제4회 교사 컨퍼런스가 오는 10월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통전적 영성(Integrated Spirituality of Church Educators)’이라는 주제로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열린다.
기독교 교육사역자의 연합운동으로 결성된 ‘한교사협’은 출범 첫해인 2008년 ‘이민교회와 21세기 기독교교육’ 주제의 첫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듬해 ‘교회교육의 위기’, 지난해는 ‘한인 이민교회의 문화와 교육’ 주제의 컨퍼런스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었다.
 
4번째 여는 이번 컨퍼런스는 ‘영성교육’에 주안을 두고 △영성교육을 위해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영성,△교회 리더에게 왜, 어떤 통전적 영성이 요구되나, △성령님이 우리를 어떻게 일깨우시나?, △교회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KM은 낙스 칼리지 송남순 교수, EM은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의 Michael W. Hryniuk 교수를 주강사로 주제강연과 선택강의, 발표와 토론 등을 갖는다. 세션별(Break-out Session) 강사는 KM에 강석제(오타와 한인교회 딤임), 고영민(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 이건영(알파한인연합교회) 목사, EM은 M.W Hryniuk 교수 외에 틴데일 신학교 Helen Noh 교수, Woburn 주니어스쿨 린다 정 교사 등이 나선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사전 등록비는 $15이며, 당일 등록할 경우는 $20로 점심이 제공된다. 등록은 이메일(ikccea@gmail.com)로 하면된다.
회장 노영호 목사는 “교회교육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영성교육을 모색할 좋은 기회에 교회 교육을 담당하신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관심있는 사역자들의 많은 참석을 소망했다.

< 문의: 416-949-0691 >


“다시 캐나다에 선교의 횃불을… 10만 선교사 향한 전진기지로”

강사 선교사 등 50여명‥토론토 7개교회서
교협 주권태 회장 “선교열정 되살릴 축제로”

전세계 각지에서 사역중인 한인 선교사 50여명이 참가해 간증하며 캐나다 한인교회들의 선교적 사명과 열정에 불을 지필 대규모 선교대회가 9월 하순에 열린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주권태 수정교회 담임목사)와 한인 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박형서 선교사)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한인선교대회가 9월29일(목)부터 10월2일 주일까지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를 비롯한 토론토의 7개 교회에서 범교계 행사로 열린다. 대회는 앞서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밴쿠버, 26일부터 28일까지는 캘거리와 재스퍼, 밴프지역에서 열려 토론토 대회와 함께 캐나다 전역을 가로지르는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7700Km’ 동서 대장정 선교집회를 겨냥한다. 대회에 즈음해 캐나다 전지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한인 해외선교사 협의회’와 캐나다 전지역 교회들의 ‘한인교회 세계선교협의회’ 창립도 예정되고 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10만 선교사 시대를 향하여-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숨은 주역들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전세계 한인선교사 외에 목회자와 사모 및 전문인, 특히 선교 헌신 후 은퇴한 선교사 등도 강사로 참가해 말씀을 전하고 간증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소명을 일깨우게 된다.
교회협의회는 23일 오전 수정교회에서 목회자 간담회를 열고 선교대회 개최요강을 설명, 모든 교회들이 동참해 세계선교 의지를 다지는 축제가 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권태 회장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온타리오 교계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와 선교의 열정을 새롭게 하고 교회들이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선교대회 박형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가 지난 1880년 캐나다 선교사가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이후 100년 만에 열린 1980년 여의도 세계선교대회의 성령폭발을 통해 선교한국의 전환점이 됐고, 캐나다에선 1990년과 2002년 대회에서 많은 선교헌신자가 나온 이래 이번이 3번째 대회”라면서 “일찍이 한국을 위해 헌신한 캐나다 선교사들의 후손을 찾아 선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섬기며 캐나다 한인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선교의 전진기지가 되는 기폭제로 삼고,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도들이 은혜받으며 선교 헌신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1, 2차 대회에서 놀랍게도 수백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선교헌신 대열에 동참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300명의 선교사가 나오기를 기도 중”이라고 아울러 강조했다.
 
공동준비위원장 최영철 목사(안디옥교회 담임)는 선교대회 일정을 설명, “개·폐회 집회만 한 교회에서 하고, 다른 집회는 7개 교회에서 동시 개최해 강사들이 순회하며 인도하므로 성도들은 토론토를 7개 로 나눈 권역별 교회의 집회에 참석하면 된다”고 밝히고 “주일 예배는 50여명의 선교사들이 50여개 교회에 나가 말씀을 전할 예정인 만큼 어느 교회든지 선교사를 요청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회들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선교대회는 9월29일 저녁 큰빛교회에서 개막집회를 가진 뒤 서부장로교회와 수정교회, 가든교회(담임 정관일 목사),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 임마누엘 감리교회(담임 박피득목사),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 등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10월2일 주일 저녁 서부장로교회에서 폐막집회를 갖는다.  기간중 30일과 10월1일 오전에는 각 교회에서 선교세미나가 열린다.  한편 한인 해외선교사 협의회는 29일 오후 4시, 한인교회 세계선교협의회는 오후5시에 각각 창립예정이다.
< 문의: 416-250-1680, 416-749-0191 >



10만명 선교사 시대 한인교회들이 주역돼야

“90년 세계 선교대회 이후 목회자 50여명이 선교사로 헌신에 나섰습니다. 저도 그 1년 후 선교사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백명의 선교 헌신자들이 나와 캐나다 한인교회들이 세계선교의 전진기지가 되는 일대 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토론토를 비롯해 밴쿠버, 캘거리 등에서 9월 하순 (9.29~10.2)에 열리는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From Sea To Sea)’ 장장 7700Km를 가로지르는 세계 한인 선교대회를 준비중인 토론토 출신 선교사 박형서 목사(러시아 15년 사역 중)는 “100년전 캐나다 선교사들이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오늘의 부흥을 일궜듯이 이제 캐나다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빚을 갚아야한다”면서 세계선교대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인터뷰] 세계 한인선교대회 준비 - 박형서 사무총장


100년전 선교사들 헌신에 보은해야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하나됨 획기적

■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90년과 2002년에 이은 10년여만의 대회 입니다. 지난 두번의 대회에서 수많은 선교 헌신자들이 배출 됐습니다. 토론토 영락교회의 존경하는 김재광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세계선교와 복음화 사명에 기꺼이 동참하셨고, 한인교계에 선교열정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실 개교회들도 해외선교에 진력하고 있지만, 넓은 안목에서 세계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교회들 연합과 많은 선교사들의 경험을 나눌 선교대회가 중요합니다.  4~5년 마다 한번씩은 열려야 한다고 보는데, 그동안 열이 식어가는 감이 들어서 이번에 다시 많은 선교사분들과 뜻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 이번 3차 대회 개최 준비사항을 대강 소개해 주시지요. 
▷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 밴쿠버 교협과 함께 9월22일부터 25일 밴쿠버, 26~28일 밴프와 재스퍼, 캘거리 등 록키산 정상포럼이 열리고, 29일부터 10월2일까지 온타리오 지역 토론토 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토론토는 7개 교회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50여명의 세계 각지 한인선교사들과 목회자, 사모, 전문인, 그리고 은퇴선교사 등이 참가해 선교체험과 간증, 소명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찬양사역과 연주자도 참여합니다. 선교사들은 대회 개막식 등에서 선교지의 복장까지 소개하며 생생한 간증으로 세계선교의 당위성과 눈물어린 사역체험을 전해 예수님이 명령하신 땅끝까지 세계선교의 소명을 일깨울 것입니다.
 
■ 선교대회의 목표와 비전을 요약해 설명해 주십시오. 
▷ 먼저 100여년 전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한국의 복음화를 일군 캐나다의 선교사 후손들을 찾아 모두 초청합니다. 후손들을 섬기면서 선교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받아 빚진 자들인 캐나다의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세계선교의 대열에 앞장서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전진기지로, 10만명 선교사를 배출하는 계기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대회에서 닥터 에비슨 선교사의 후손들을 모두 초청했는데, 따님이 부친의 비화를 소개했습니다. 고종의 주치의를 맡았던 선교사가 장티푸스에 걸린 청계천 천민을 치료했다가 고종의 치하를 받고 간청을 드려 백정과 서자, 기생 등의 호패를 만들게 했다는 한국판 ‘노예해방’의 일화였습니다. 핼리팩스 평신도 출신 매켄지 선교사는 25세에 조선으로 가서 황해도 솔래에 최초의 교회를 세웠고, 풍토병으로 세상을 뜨기 까지 헌신했습니다. 캐나다 선교사들의 한국선교 기간을 모두 모으면 2500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롤 (Role)모델 입니다. 선교사들의 피와 눈물과 땀을 통해 하나님의 큰 역사가 한국 땅을 뒤바꾼 것 처럼, 선교대회를 통해 세계를 복음화하는 한인선교사 10만명 시대를 기필코 열어나가야 합니다.
 
■ 대회의 큰 목적 가운데는 캐나다 선교사들의 족적을 되새기고 후손을 섬기는 일이 있군요.
▷그렇습니다. 벌써 닥터 홀 선교사의 증손녀를 찾았고, 농사를 짓다 한국에 가서 농사법을 가르친 침레교출신 페닉 선교사의 후손도 찾아 초청할 계획입니다. 스코필드, 에비슨 선교사 등의 후손을 모두 모십니다. 그들을 통해 선조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것입니다. 한인선교사  가운데 순교자도 있습니다. 시베리아 땅에서 선교했던 감리교 출신 김영학 수표교회 목사는 이민목회와 선교사로 첫 순교한 분입니다.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야 합니다. 아울러 오랜 헌신과 사역 후에 은퇴하신 선교사 분들에게도 용기를 드리자는 목적도 있습니다.
 
■ 선교대회에 앞서 한인선교사협의회가 창립될 예정이라면서요?
▷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캐나다의 동-서가 하나되고, 선교사, 교회들도 하나로 연합해야 합니다. 창립은 9월29일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오후4시에 캐나다 해외 한인선교사 협의회, 오후 5시에는 한인교회 세계선교협의회 창립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연합사역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합께 선교에 나서는 이민교회사의 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4차 이후 선교대회는 두 단체가 4~5년마다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신 동기가 있으십니까?
▷소천하신 김준곤 목사님을 뵈었을 때 “10만명 선교 시대의 ‘향도선교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CCC에서 일본 선교를 간 적이 있는데, 한 선교사가 일본에서의 고충을 얘기하며 김준곤 목사님이 해결해주겠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들은 사람(이 해결해야 할) 책임’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들은 사람 책임’이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고, 86년 캐나다 이민 오는 비행기에서 ‘캐나다가 세계선교의 전진기지가 되게 하라”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세계선교의 거룩한 땅을 이루는 향도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명함에도 김 목사님께 들은 ‘향도’라는 말을 새겼습니다.  88년에 베리에 교회를 개척했다가 90년 세계선교대회 이후 선교사가 되기로 하고 러시아에 가서 15년 사역했습니다.

■ 그렇게 선교비전을 세우게 되셨군요.
▷ 저는 성도 100명 마다 1명씩, 100명이 모이는 교회는 10명의 선교사는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5천년 준비된 민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선교를 하지 않으면 교회도 한국도 망합니다. 선교는 예수님 재림을 앞당기는 일이고, 열방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 선교가 통일의 길입니다. 선교사 10만명 내보내면 틀림없이 통일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청년, 집사, 권사, 장로, 은퇴자 등 예비선교사들이 많이 나와 세계선교를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개교회들은 선교사·강사분들을 모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자비량 헌신으로 오십니다. 집회와 세미나 등에 성도님들, 특히 선교담당 평신도 분들이 다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 캐나다 한인교회들을 위한 하나님 축복의 기회 입니다. 기간 중에 어느 교회든지 선교사를 요청하시면 부담없이 찾아가서 말씀을 전하게 해드릴 것입니다.

박 사무총장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추적해본 결과 이스라엘과는 언어, 치열과 헬리코박터 보유 등이 같은 샘과 욕단의 후손 형제”라고 강조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5천년 동안 수난과 종교와 메시아 사상으로 훈련시켜 세계 복음화의 주역으로 키우셨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동방박사’가 실은 한국사람들이고 ‘강강수월래’는 재림사상이 깃든 찬송가이며 ‘릴리리야’는 할렐루야, ‘얼쑤’는 ‘위대한 하나님’을 뜻한다는 등 우리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 소명론’에 대한 그의 열변은 끝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