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벽 넘어 평화 연대와 협력 이어 나갈 것" 등 3개항 선언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연대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독인 모임인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가 지난 5월22일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합감리교회에서 4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예배와 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창립 공동 발기인에는 천주교 신부를 포함해 20개 교단 소속 120명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 환영사에서 김정호 목사(UMC)는 "남북 관계가 극단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의 시작이 참 귀하다."고 밝히고 "우리가 그동안 평화에 많이 목말랐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조국 한반도 평화의 그날이 오면 오늘의 이 모임이 작은 디딤돌이 되었다는 겨자씨 만한 기록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창립에 뜻을 모은 참여자들을 환영했다.

예배는 김대호 목사(PCUSA), 손태환 목사(PCUSA), 정영민 목사(RCA), 조동호 박사(퀸즈대) 등 연합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돼 조원태 목사(PCUSA)의 사회와 김정호 목사의 ‘다시 또 우물파는 사람들’(창 26:12-35)을 주제로 한 설교, 그리고 김기리 신부 (성공회) 박상희 목사(기장)의 축도가 있었다.

이어서 발제 순서에서 김충성 목사(제자회)가 '북미 에큐메니칼 평화운동의 역사'에 대해 소개, 60년대 창립된 ‘북미 기독학자회’와 70년대 창립된 ‘미주 목요기도회’가 한국의 민주화, 인권, 평화통일 운동과 연대하며 기도하고 행동했던 발자취를 전했다.

김진양 목사(UMC)는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발표, "북미지역의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교회의 선교적 과제로 삼고 평화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이들이 많다."고 전하고 "분단 79주년을 맞이하는 조국이 미·중의 패권경쟁과 핵무기 및 군비경쟁, 군사훈련 등으로 인해 대결과 갈등이 더욱 심화된 이 시기에 기독 평화네트워크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연대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정관과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초대 회장에 김정호 목사, 초대 사무총장에 조원태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아울러 창립 발기인 120명의 이름으로 창립 선언문을 발표, "그동안 기독교인들로서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명을 우리가 잘 감당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면서 ▲남과 북 정부가 이전의 평화통일 정책으로 돌아가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미국과 기타 강대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대화와 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교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는 등 3개항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 ‘기평넷’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에서 기도운동을 펼쳐 나가며, 다양한 교단과 학계 그리고 단체들과 연대하여 평화를 위해 애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앞으로 공동 발기인 120명을 평화용사 3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총회는 내년 4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 창립 선언문

 

“이 땅에서 전쟁의 기운이 사라지게 하시고, 우리 민족의 힘과 지혜로 민족의 미래가 결정되게 하소서. 남과 북이 공존과 번영, 화해와 통일을 위해 손을 잡게 하소서.” (2023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문 중에서)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 지 79주년이며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한반도에 잠시 불어왔던 평화와 화해의 봄은 사라지고 다시 냉전의 전운이 감도는 차가운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전쟁의 참혹함을 잘 압니다. 한국군, 유엔군, 북한군과 중공군을 포함한 군인들의 사상자만 해도 백 만명이 넘었고, 민간인 사상자의 숫자는 2백 50만이 넘었으며, 피난민, 미망인, 고아들의 숫자만 해도 3백 만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 다시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최근의 한반도의 현실은 우리의 평화 염원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음을 목격합니다. 한국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중단된 후, 71년이 지난 지금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한 채 비무장지대(DMZ)를 사이에 두고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위협 아래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분단은 우리가 회개하고 해결해야 할 죄악 입니다.

한국전쟁과 그 후 분단에 의해 헤어진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재회와 화해를 원해 왔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사조차도 모른 채 몇 세대가 지나갔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는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 서로의 소식을 듣는 일 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그들은 아직도 휴전선 철조망을 두고 남북으로 떨어져서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언제쯤에야 남과 북이 그리고 세계의 강대국들이 서로를 겨눈 총, 칼, 미사일 그리고 핵무기들을 내려놓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될까요? 우리는 절박한 마음으로 한반도 분단의 십자가 앞에서 엎드려 기도합니다. 우리 마음속의 증오와 불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루 빨리 서로를 겨눈 무기들을 내려놓고, 미움의 철조망을 거두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는 전쟁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가 온 세상에 미칠 아름다운 꿈들을 꿀 것입니다. 증오와 미움의 높은 장벽을 무너뜨리고, 시베리아를 거쳐 온 누리에 평화의 씨앗들을 심는 한반도의 다가오는 세대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단념하는 분단의 강고한 사슬은 믿음으로 끊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종전협정, 평화조약,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지속가능한 평화로 바꾸는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담은 ‘한반도 평화법안’(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HR1369)이 현재 미 연방 하원에 상정되어 있어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평화법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위해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국이며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살고 있는 한반도가 언제 강대국들의 패권 전쟁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로서 이런 갈등의 상황을 앉아서 지켜볼 수 만은 없기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을 자녀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마침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새벽이 밝아 올것을 믿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되는 사명,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명을 우리가 잘 감당하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는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다짐하며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의 창립을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북과 남 정부가 이전의 평화통일 정책으로 돌아가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우리는 미국과 기타 강대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대화와 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 아시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우리는 교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리라.” (공동번역, 미가서 4:3)

                                      2024년 5월 22일 (한국전쟁 정전 71년 되는 해)  워싱턴 디씨

강주한 강창훈 고요한 곽건용 권영석 김경천 김기리 김낙선 김남중 김대호 김동진 김상의 김성은 김우영 김정호 김종민 김준기 김지선 김진식 김진양 김찬국 김충성 김한기 김형구 김형진 김혜란 노승훈 노용환 로즈김 류한국 모영임 모욱빈 문은성 박사무엘 박기현 박동규 박상희 박선교 박선호 박성훈 박세현 박시몬 박신화 박진숙 배종완 백용석 변윤선 변해성 손태환 송성민 스테파니장 스티브김 신규석 신기성 신대식 신은정 신평식 오유진 우경아 우찬제 원혜경 원호길 유형덕 윤택한 이강산 이경목 이기일 이동수 이동우 이문연 이성옥 이소명 이연신 이요섭 이우리 이재길 이재수 이종인 이주희 이준규 이준협 이태후 이현철 임찬순 임희영 장기풍 장위현 장호연 전경원 전요셉 전주연 정승호 정영민 정해빈 정화영 조건삼 조동호 조선형 조원태주인돈 지관해 차광선 차세진 천진석 최동현 최미선 최상석 최순옥 최승언 최영수 최재영 최진하 최찬영 한병철 한재경 함정례 허 현 홍사라 홍성진 황기석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KEPN) 공동발기인 명단

(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 IN NORTH AMERICA)

강주한 목사 (C&MA, 휴스턴)  강창훈 목사 (통합, 뉴욕)  강혜경 목사 (UMC, 뉴저지)  고요한 목사 (UMC, 뉴잉글랜드)  곽건용 목사 (제자회, 캘리포니아)  권영석 목사 (Missionary Church Inc. 캘리포니아)  김기리 신부 (성공회, 뉴욕)  김경천 목사 (기장, 토론토)  김낙선 목사 (메노나이트, 밴쿠버)  김남중 교수 (기장, 클레어몬트신대원)  김대호 목사 (PCUSA, 뉴저지)  김동진 신부 (성공회, 로스앤젤레스)  김백희 목사 (제자회, 인디애나)  김상의 목사 (PCUSA 캘리포니아)  김성은 목사 (기감, 루이지애나)  김우영 목사 (기감, 조지아주)  김정호 목사 (UMC, 뉴욕)  김종민 목사 (성결교, 애틀랜타)  김준기 목사 (캐나다장로교회, 노바스코샤)  김지선 사모 (UMC, 뉴욕)  김진식 목사 (캐나다 UCC, 몬트리올)  김진양 목사 (UMC, 아틀란타)  김찬국 목사 (UMC, 아이오와)  김충성 목사 (제자회, 인디애나)  김한기 신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뉴욕)  김형구 선생 (뉴저지, 한겨레평화연대)  김형진 목사 (메노나이트, 토론토)  김혜란 총장 (캐나다 UCC, 임마누엘대학)  노승훈 신부 (성공회, 펜실베니아)  노용환 목사 (UCC, 로드아일랜드)  로즈 김 사모 (UMC, 뉴욕)  류한국 목사 (PCUSA, 시카고)  모욱빈 목사 (UCC, 시카고)  문은성 목사 (기장, 토론토)  박기현 목사 (PCUSA, 포트콜린스)  박동규 변호사 (천주교, 뉴저지)  박사무엘 목사 (ECA, 캘리포니아)  박상희 목사 (기장, 뉴저지)  박선교 목사 (기장, 영국 맨체스터)  박선호 목사(기감, 캘리포니아)  박성훈 형제 (브루더호프, 뉴욕)  박세현 선생 (기장, 뉴저지)  박시몬 목사 (C&MA, 시카고)  박신화 목사 (PCUSA, 로스앤젤레스)  박진숙 준목 (기장, 뉴욕)  백용석 목사 (캐나다 UCC, 나이아가라)  변윤선 목사 (PCUSA, 캘리포니아)  변해성 목사 (PCUSA 시카고)  손태환 목사 (PCUSA, 시카고)  송성민 목사 (PCUSA, 워싱턴주 벤쿠버)  스테파니 장 목사 (RCA, 뉴저지)  스티브 김 목사 (UMC, 뉴욕)  신규석 목사 (UMC, 사우스캐롤)  신기성 교수 (UMC, 뉴욕)  신대식 목사 (UMC, 워싱턴 DC)  신은정 목사 (기장, 토론토)  신평식 목사 (캐나다 UCC, 벤쿠버)  오유진 목사 (캐나다 UCC, 나이아가라)  우경아 목사 (UMC - 조지아)  우찬제 목사 (UMC, 시카고)  원혜경 선생 (성공회, 뉴저지)  원호길 신부 (성공회, 뉴저지)  유형덕 목사 (UMC, 뉴욕)  윤택한 목사 (PCUSA, 워싱턴 DC)  이강산 목사 (PCUSA, 캔사스)  이경목 목사 (제자회, 캘리포니아)  이기일 목사 (UMC, 버지니아)  이동수 장로 (UCC, 휴스톤)   이동우 교수 (PCUSA, 클레어몬트신대원)  이문연 신부 (성공회, 로스엔젤레스)  이소명 목사 (기장, 로스앤젤레스)  이성옥 국장 (UMC 여성국 뉴욕)  이연신 목사 (UMC, 일리노이)  이요섭 목사 (UMC, 뉴욕)  이우리 목사 (PCUSA, 노스캐롤)  이재길 목사 (UMC, 로드아일랜드)  이재수 장로 (수도교회, 워싱턴 DC)  이종인 목사 (UMC, 뉴저지)  이주희 목사 (UMC, 뉴잉글랜드)  이준규 목사 (PCUSA 뉴저지)  이준협 목사 (기감, 애틀랜타)  이태후 목사 (CRC, 필라델피아) 이현철 목사 (UMC, 일리노이)  임찬순 목사 (UMC , 텍사스)  임희영 목사 (UMC, 뉴저지)  장기풍 선생 (천주교, 뉴욕)  장위현 목사 (UMC, 보스톤)  장호연 사관 (구세군, 시카고)  전경원 선생 (민주넷, 뉴저지)  전요셉 목사 (UMC, 뉴저지)  전주연 목사 (UMC, 시카고)  정승호 목사 (기감, 미주기아대책)  정영민 목사 (RCA, 뉴저지)  정해빈 목사 (캐나다 UCC, 토론토)  정화영 목사 (UMC, 일리노이)  조동호 교수 (뉴욕, 퀸즈대학)  조건삼 목사 (UMC, 뉴욕)  조선형 목사 ( UMC, 시카고)  조원태 목사 (PCUSA, 뉴욕)  주인돈 신부 (성공회, 시카고)  지관해 목사 (UCC, 애틀랜타)  차세진 목사 (UMC, 뉴욕)  차광선 목사 (ECC, 시카고)  천진석 목사 (제자회, 캘리포니아)  최동현 목사 (UMC, 뉴욕)  최미선 목사(제자회, 캘리포니아)  최상석 신부 (성공회, 버지니아)  최순옥 자매 (브루더호프, 뉴욕)  최승언 목사(제자회, 인디애나)  최영수 변호사 (PCUSA, 뉴욕)  최재영 목사 (합동, 로스앤젤레스)  최진하 목사 (UMC, 커네티컷)  최찬영 목사 (PCUSA, 버지니아)  한병철 목사 (PCUSA, 애틀랜타)  한재경 목사 (기장, 뉴저지)  함정례 목사 (UMC, 라스베가스)  허 현 목사 (메노나이트, 로스엔젤레스)  홍사라 목사 (UMC, 시카고)  홍성진 목사 (UMC, 뉴욕)  황기석 목사 (UCC, 휴스턴)

6월6일은 목회자 세미나 오전10시부터 

부흥회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 주제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담임 김치길 목사: 8 Codeco Court, North York, M3A 1A2)가 2024 특별부흥회를 오는 6월7일(금)부터 9일 주일까지 사흘간 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개최한다. 화 목사는 부흥회에 앞서 6월6일(목) 목회자 세미나도 인도할 예정이다.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단 2:44)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후흥회는 6월7일 금요일 저녁 7시 집회부터 시작한다. 화종부 목사는 미태복음 19장 30절과 20장 16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나라, 은헤가 통치하는 새로운 질서’라는 제목으로 첫 설교를 한다. 이어 8일 오전 7시 새벽집회로 ‘우리를 양육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딛 2: 11~15)라는 말씀을 전하며, 저녁 7시에 GMM과 Klesis Worship이 함께 하는 청년 연합집회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사는 성도들의 지혜, 하나님의 말씀’(딤후 3:12~17)이라는 제목으로 부흥회를 인도한다. 주일인 6월9일은 오전 9시 1부 예배와 11시 2부 예배시간에 이번 특별부흥회 주제 성구인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단 2:31~45)라는 말씀을 전하고, 저녁 7시 청년 연합집회를 겸한 마지막 집회에서는 ‘승리의 확신,세 나라 세 환상’(단 7:7~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부흥회에 앞서 6월6일 열릴 목회자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빌라델비아교회 본당에서 진행하며, 말씀주제는 ‘복음과 성경에 충실한 목회와 설교’(마 19:30)라는 내용으로 인도한다. 세미나는 온주 한인교회협의회와 온주 한인목사회가 후원한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당일 점심 준비를 위해 참석을 원하는 목회자들의 사전 신청을 온라인(QR코드 참조)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없다.

강사 화종부 목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M.Div)하고 영국 에딘버러대에서 교회사 석사학위(Th.M)를 받았으며, 영국의 옥스퍼드 한인교회 담임에 이어 귀국 후 12년간 제자들교회 담임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남서울교회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다. 총신대 학교법인 이사장과 남북 나눔 이사장, 통일선교 아카데미 공동대표 등을 맡았고, WEC 국제선교회 이사로도 활약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화종부 목사 산상설교’ 등 여러 권의 저서도 펴냈다.

 

‘찾아 온 사랑’  주제로 이웃 불신자 초청 전도행사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는 6월2일 주일 오전 11시 2부 예배 시간에 ‘2024 새생명축제’ 전도행사를 개최한다.

‘찾아 온 사랑’(요일 4:10)이라는 주제와 “지금이 바로 하나님을 만날 때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초대합니다”는 초댓말로 전도대상 이웃과 불신자 등을 VIP로 모셔서 가질 예정인 이번 새생명 축제를 위해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은 지난 4월부터 기도하고 작정하며 준비해왔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4월7일부터 20일까지를 ‘기도주간’(마 7:7)으로 시작해 4월21일부터 5월4일까지는 ‘작정주간’(롬 1:15)으로 정해 축제 초청대상자를 VIP로 선정해 집중기도에 들어갔다. 이어 5월5일부터 18일까지 ‘섬김주간’(눅 10:5)으로, 그리고 5월19일부터 6월1일까지는 ‘초청주간’(행 5:42)으로, VIP를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기도와 섬김에 힘을 쏟고 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새생명 축제에 이은 특별부흥회를 통해 교인들의 신앙성장과 함께 새 신자 영입과 양육으로 전도와 부흥의 불씨가 일어나기를 간구하고 있다.

KAPC 제48회 총회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 50년사 발간도 준비

총회장 권혁천 목사 선출... 박윤식 평강제일교회 이단규정, 교류금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8회 총회가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삼상 17:37)"라는 주제로 5월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Embassy Suite Burlingame Waterfront에서 캐나다를 포함한 각국에서 목사와 장로 등 3백여명의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총회 임원 선거에서는 총회장에 권혁천 목사(북가주), 부총회장 한일철 목사(동남부노회)가 선출되고 서기에 김대업 목사(뉴잉글랜드노회), 부서기 김요섭 목사(가주노회), 회록서기 임수병 목사(필라노회), 부회록서기 이상만 목사(뉴욕동노회), 회계 서명환 장로(뉴욕남노회), 부회계 박정봉 장로(뉴욕노회)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진 회무는 신학부가 박윤식 씨의 평강제일교회 이단성 여부에 관해 그 가르침과 주장이 개혁주의 신학과 배치되며, 이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모든 집회 및 일체의 교류를 금한다“고 공지했다. 또 유아 세례 연령을 6세까지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교회의 형편과 결정에 의해 시행하는 것이 가하다고 보고했다.

총회 50년사 발간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역사와 구속사적, 이민사적인 관점에서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선중 목사를 중심으로 역사와 논문, 통계 자료, 개척의 선구자들 등 4부로 구성해 6백 페이지 분량으로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판부는 총회의 정체성을 담은 매거진 '바실레이아(나라)'를 판매용($15)으로 제작중이며 창간호는 3000부 정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6~9일) 개최한 ‘목사 장로기도회’ 사업보고를 통해 목사 49명 포함 120명이 참석하고, 온라인 중계로 크게 확산됐다며 올해 예정된 기도회에 총회 임원은 물론 각노회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밖에 청원 및 헌의안으로 총회에 '전도부' 와 '미래부'를 신설하자는 제안을 비롯해, 한인교회를 담임하지 않은 선교사 노회원들도 노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하는 요청이 나왔으며, 북미동노회에서는 게이트 신학교육원(GATE Institute)를 총회 편목과정 인준신학교로 인정해줄 것을 헌의했다.

총회는 현 총무 김성일 목사의 임기를 1년 연장하고, 총회 직영신학교인 개혁장로회신학교에 2만 달러의 재정보조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48회기 사업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요리문답의 개정 및 증거성구 확인 작업 계속 △목회와 신학 포럼(2회) △목사 학력자격고시 예제집 개정 및 증보작업 △제직훈련 교재 발간 △혼전상담 교육교재 발간 등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