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 차별받는 사람들의 친구 될 것

2021 재정보고 17만3천여$ 후원받아

 

토론토 Jane & Finch지역을 중심으로 긍휼사역을 펼쳐 온 도시빈민 선교단체 SEA Mission(이사장 한석현 목사, 대표 강범진 목사)이 올해부터 단체 명칭을 ‘WeTogether’로 바꿨다. 지난 2005년 11월 교도소 방문 선교사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SEA 미션은 이로써 16년여 만에 새로운 명칭으로 사역을 계속하게 됐다.

WeTogether는 앞으로도 Jane & Finch지역을 중심으로 사역한다면서 “예수님께서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죄인들, 병자들, 약자들,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과 함께 먹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치유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따라 세상의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자 한다.”고 명칭변경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Jane & Finch 지역에 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어떠한 차별도 없이 나아갈 수 있는 소망의 땅, 생명이 넘치는 땅으로 회복해가는 역사를 우리 모두 다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원하고 또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WeTogether연락 및 후원(기부) 정보는 홈페이지가 「wtcanada.org」, 이메일 및 E-transfer는 「info@wtcanada.org」, 주소(수표 수신처)는 「125 Norfinch Dr. Suite 208, Toronto ON. M3N 1W8」(Payable to ‘Wetogether‘)이다.

 

한편 WeTogether는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개인과 단체 및 교회 등에서 모두 17만 3천414.62달러의 기부금과 헌금 및 헌물 등을 접수했다고 재정보고를 통해 밝혔다. WeTogether는 후원된 금액 중 장학기금으로 헌금된 3만5천 달러는 장학구좌에 따로 관리하고, 각종 사역과 선교활동, 인건비, 관리 및 수수료 등으로 모두 11만 9천30.60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WeTogether는 2021년 재정보고를 통해 이같은 수지사항을 공개하고 “기도와 귀한 물품으로도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러분의 헌신과 기도와 눈물을 우리의 예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시고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면서 올해도 각계 후원자들의 따뜻한 성원을 요망했다. < 문의: 647-896-7037, info@wtcanada.org >

온라인 겸해... 새 노회장 이진우 목사, 부노회장 유은상 목사, 한영호 장로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제80회 봄 정기노회가 3월21~22일 온라인을 겸해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목사 65, 장로 38명 등 103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회는 21일 오후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새 임원선거 등 회무처리를 하고 22일 김연준 목사(하늘씨앗교회) 안수식을 가졌다. 특별순서로 백은실 Global Coffee Break 대표가 첫날 간증시간과 소그룹 세미나를 가졌으며, 22일 오전 ‘뉴노멀 시대의 소그룹’을 주제로 경건회도 인도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노회장 노희송 목사(큰빛교회 담임)는 ‘멈추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행 5:42)이라는 제목으로 “멈추지 않는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허락하신 주님앞에 감사하며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가 멈추지 않는 성령의 역사에 사로잡혀 쓰임받기를 갈망하는 모두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성찬식이 장성훈 목사(이글스필드한인교회 담임) 집례로 진행된 뒤 예배는 밀알교회를 이임한 전 노회장 노승환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담임)의 영상축도로 마쳤다.

 

회무처리에서는 사무보고와 헌의보고 등에 이어 임원선거와 신구임원 교체식이 진행됐고, 시찰회 보고와 각 부서모임 및 보고, 회계-감사보고 등이 있었다.

 

 

임원선거는 부노회장이던 이진우 목사(낙원교회 담임)를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하고 부노회장에는 유은상 목사(하늘씨앗교회 담임)와 한영호 장로(영락교회)를, 그리고 서기에 황성광 목사(킹스턴교회 담임), 부서기 함진원 목사(순례길교회), 회록서기 여태동 목사(새로운교회) 회록부서기 Susan Lee 목사(큰빛교회), 회계에는 최호진 장로(밀알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이진우 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짐을 나눠지고 배려하고 돕는 우리 노회의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며 뉴노멀시대 하나님 뜻을 따라 노회 본질에 충실하면서 노회와 지교회들을 섬기고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력과 기도를 당부했다.

 

회무에서 노회는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과 지역교회 연합사역 및 불우교우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노회 가입 목사회원 전체를 의료보험 40% 지원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동산교회 안상호 담임목사의 원로목사 추대를 허락하고, 캡스톤교회와 주님마음교회의 통합도 인정했다. 밀알교회 박형일 신임 담임목사와 영락교회 전대혁 부목사의 가입과 시무청원은 총회 교단교육과 목사고시(신조와 정치) 합격 이후 회원가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밖에 각 교회의 장로증선 및 선교사 파송 등과 노회 산하에 여성위원회 신설이 결정됐다.

노회는 22일 속개, 김연준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가진 뒤 폐회했다.

 

앞서 동노회 장로연합회는 새 회장으로 토론토 영락교회 한영호 장로를 재선출, 한 회장은 관례대로 노회 장로부노회장에도 다시 선임됐다.

여선교회 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전임 양경선 회장(토론토 영락교회) 뒤를 이을 새 회장으로 김애란 권사(밀알교회)를 선출했다.

 

한편 동노회는 지난 회기 동안 각양 선교활동 지원에 모두 3만7,200달러를 도왔으며,목회자 자녀와 신학생 등 8명에게 총 8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문의: 613-888-4817 >

4월 모임 21일(목) 오전 11 시 중앙장로교회서

 

 

한인 은퇴목사회(회장 이재철 목사) 3월 정기모임이 지난 17일 오전 11시부터 부활의교회(담임 임성찬 목사)에서 30여명의 회원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은 먼저 예배를 드린 후 부활의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는 김대억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전인희 사관의 기도에 이어 임성찬 목사가 야고보서 4장 7~10절을 본문으로 ‘겸손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참석 목사들은 설교를 들은 후 나라와 교회 및 회원 목사들의 건강을 위해 통성기도로 합심해 은총을 간구했다. 예배는 회장인 이재철 목사가 광고를 전하고 김미자 목사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이어 회원들은 부활의 교회가 준비한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 은퇴목사회는 4월 정례모임을 21일(목) 오전 11 시 중앙장로교회(담임 임재택 목사: 23 Fasken Dr., Etobicoke. ON. M9W 1K6)에서 가질 예정이다. < 문의: 416-434-6898 >

강경민 목사, 여성 목회자 시무하도록 하자

예장합신 교단, 교리 어겼다며 강 목사 면직

33개 기독교단체· 교회, 기자회견 열어 비판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예장합신총회의 강경민 목사 부당 면직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개신교 ‘예수교장로회 합신’(예장합신) 교단이 ‘여성 목사를 시무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교단에 35년간 몸담은 강경민 목사를 면직 처분해 반발을 사고 있다.

 

33개 기독교단체와 교회로 꾸려진 ‘강경민목사 부당면직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강목사공대위)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단은 하루빨리 강 목사의 면직 처분을 취소하고 명예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예장합신 경기북노회는 지난해 11월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은퇴 목사가 김근주 목사와 여성 목회자 한선영 목사를 교회에서 시무하게 했다는 등의 이유로 그를 소속 교회에서 면직했다.

 

강목사공대위는 “교단 쪽은 ‘노회 허락 없이’ 두 목사를 사역하게 한 것을 처벌 사유로 주장하지만, 목사 시무에 대한 노회 허락은 교단 내 다른 교회들의 예를 봐도 이미 사문화된 규정일뿐더러 이를 인정해도 목사를 고소하기에 이를 만큼 중대범죄가 아님에도 마치 뒤늦게 큰일이 발생한 것처럼 스스로 규정을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단 쪽은 강 목사가 교단이 금하는 동성애를 옹호 내지 조장하는 김근주 목사를 일산은혜교회 강단에 세워 교리와 삶에 심각한 해를 입혔기에 처벌한다고 주장하지만, 김 목사의 교회 내 설교 및 교육 활동에서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옹호했다는 정확한 근거는 확인된 바 없으며, 담임목사도 아닌 은퇴 목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더욱 부당하다”며 “면직 처분과 관련해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블로스성경인문학연구소 강호숙 연구원은 여성 목사 안수를 두고 처벌한 것과 관련해 “성평등을 배우는 젊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이 떠나면 젊은 남성들도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이라며 성평등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강신하 변호사도 “예장합신이 여성 목사를 시무하게 했다는 이유로 교회법 절차도 어기며 가장 중한 징계를 내린 것은 중세시대에 ‘지구가 돈다’고 말한 갈릴레오를 정죄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일부 보수 교단이 근본주의 교리에 따라 여성 안수를 지금도 거부하는데, 계속 거부하면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외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은혜교회에서 분립개척한 주날개그늘교회 남오성 목사는 “강 목사는 진보적인 부목사들을 기용한 개혁적인 목사여서 ‘보수 교단과는 맞지 않으니 떠나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뜻있는 목사들이 떠나면 제도권 교단이 변할 수 있겠느냐’며 교단을 지켜온 분”이라며 “강 목사 은퇴 이후 일산은혜교회가 교인 투표를 통해 예장합신에서 탈퇴하자 애꿎은 강 목사에서 보복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