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가 제25차 정기총회를 지난 11월28일 오전 11시 캐나다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 2552 Bristol Cir. Oakville, ON L6H 5S1)에서 열고 주요 회무처리와 함께 새 임원진을 구성, 신임 회장에 박태겸 목사를 선출했다.
장로총대 3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먼저 박웅희 회장(새빛교회 담임목사)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부회장 이채원 장로(하늘씨앗교회)의 기도와 부회계 문경옥 목사(토론토 주찬양교회 담임)의 성경봉독에 이어 부회장 박태겸 목사가 ‘목회는 모험이다’(약 2:14~26)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목회를 암벽타기에 비유한 분도 있는데 인생은 하나님이 지휘하는 모험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알 수가 없다, 우리가 보잘 것 없어도 하나님은 들어 쓰신다. 하나님의 위로에 힘입어 우리가 힘을 내고 함께 모험을 걸며 앞장서 행함으로 나아가면 때를 따라 사람을 붙여주시고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가 연합의 힘으로 나갈 때 사랑의 힘을 주시고 사랑 가운데 서로 보듬고 베풀고 나누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면 우리의 목회사역과 교회 위에 놀라운 축복을 부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용기를 주었다. 예배는 총무 최신수 목사(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의 광고와 전회장 이요환 목사(소금과 빛 염광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열린 총회는 회순채택과 사업 및 감사보고 회계보고 등에 이어 신임 회장단 선출이 있었다. 새 회장에는 부회장으로 일해 온 박태겸 목사를, 부회장에는 김주엽 목사(강림감리교회 담임)와 한영호 장로(토론토영락교회)를 증경회장단이 각각 추천, 참석자들이 박수로 인준했다. 다른 임원진과 감사 선임은 신임 회장단에 일임됐다.
박태겸 회장은 인사를 통해 “회원교회들을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 잘 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조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직전 박웅희 회장과 이채원 장로부회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하며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회무처리에서 세계로 교회 권영정 목사가 신입회원으로 가입 허락됐다. 회칙개정 관련 신규회원 가입시 이단대책위 교육과 심사 규정을 넣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기존 ‘실행위 심의’에 포함된다는 지적에 따라 원안을 유지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한편 박태겸 회장단은 제26차 회기 새 임원진을 구성해 발표했다.
새로 선임된 임원 면면을 보면 총무에는 김성근 목사(미시사가 우리교회 담임), 부총무 최신수 목사(아름다운 장로교회 담임), 서기 차재화 목사(동산장로교회 담임), 부서기 전상규 목사(생명나무교회 담임), 회계 최영석 장로(밀알교회), 부회계 문경옥 목사(주찬양교회 담임) 등이다.
토론토 성산장로교회(1300 Caledonia Rd. North York, M6A 3B9)가 남호진 담임목사 위임 및 유윤호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12월4일 주일 오후 5시에 많은 성도들과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이날 예배는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 노회(노회장 김덕원 열린장로교회 담임)가 주관한 1부 예배 및 2부 담임목사 위임예식에 이어 남호진 목사가 집례한 유윤호 원로목사 추대식이 3부로 진행됐다.
KAPC 노회서기 최재만 목사(한우리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예배는 김상원 장로가 기도하고 찬양대 찬양에 이어 노회장 김덕원 목사가 ‘영감의 갑절을 더하소서’(왕하 2:1~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23년간 담임목사로 헌신한 유윤호 목사를 14년이나 부목사로 보좌한 남호진 목사가 후임으로 계승한 것은 스승 엘리야가 불말과 불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며 제자 엘리사에게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보여주고 선지자의 뒤를 잇게 한 것과 같은 아름다운 리더십 이양의 모습”이라면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를 삶 속에 구현하여 하나님 나라를 더욱 흥왕케 하는 역사를 이뤄가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진 위임식은 노회장 김 목사 집례로 남 목사(부부)의 서약과 회중서약, 공포, 위임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부노회장 김국현 목사(벨빌 한인교회 담임)는 권면을 통해 “바울사도처럼 예수님을 삶으로 보여주며 성령님이 주도하시는 목회를 해나가라”고 조언했다.
남호진 목사는 취임사에서 “성도들을 그리스도께 태워다 주고 빈배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나룻배인생을 소망한다”고 ‘나룻배 신학’의 소신을 밝히며“건강하고 균형잡힌 가족같은 교회로 열심히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3부 원로목사 추대식은 남 목사 집례로 이희종 장로가 “공동의회 결의와 노회허락으로 유윤호 담임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한다”고 추대사를 했다. 교인들의 서약과 공포에 이어 추대패 및 증서를 받은 유윤호 원로목사는 “후회도 부족함도 많은 사람을 하나님이 참으시며 긍훌로 사용해 주시고, 좋은 회중을 만나 사랑 받으며 사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요 은혜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남 목사는 부목사로 도와주셨지만 배울 게 더 많은 훌륭한 분”이라고 후임을 추켜세운 뒤 “리타이어(Retire)는 타이어를 갈아 끼운다는 말인데, 앞으로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은사로 열심히 살며 심령으로 성도들과 함께 하겠다”고 답사했다. 노회 회록서기인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장로교회 담임)는 축사에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은 지혜롭고 겸손한 낮은 자를 쓰시는데, 유 목사님에 이어 남 목사님도 그런 분”이라며 “자기 비움과 말씀을 붙들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는 공병화 장로의 광고와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합창에 이어 김덕원 노회장 축도로 마쳤다.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지근우 런던 안디옥교회 담임목사)가 마련한 은퇴목사 위로회가 지난 11월29일 오전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열렸다.
40여명의 은퇴목사들과 목사회 임원 및 사모 등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목사회 부회장인 김영선 목사(충현교회 담임) 사회로 서기 김초희 목사(열린교회 담임)가 찬양인도를 하며 개회, 부총무 최혁 목사(새사랑교회 담임)가 대표기도하고 고영민 목사가 사도행전 3장 6~10절을 본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교회의 원천은 은과 금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이며, 예수님을 의지하고 붙잡고 나가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하고 “그래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온타리오 한인교회들이 예수의 이름을 간절히 의지하고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배는 총무 김석재 목사(순복음 영성교회 담임)의 광고 안내에 이어 위로금 전달이 있었다. 위로금은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가 은퇴목사들을 위해 제공한 위로금을 지근우 회장이 전달받아 한인 은퇴목사회 박준하 회장에게 전했다. 박준하 회장은 이 위로금을 회원 은퇴목사들에게 일일이 나눠 전했다.
이날 예배는 참석자 모두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부른 뒤 목사회 직전 회장인 양요셉 목사(기쁨이충만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무리 했다.
은퇴목사들과 참석자들은 이어 본한인교회가 준비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는 10월21일부터 23일 주일까지 노진준 목사(PCM공동대표: 사진)를 강사로 2022 가을 부흥회를 열어 성도들이 큰 은혜를 나눴다.
‘제자들(Disciples)’이라는 주제로 열린 부흥회에서 노 목사는 21일 저녁 ‘세상에 있는 자들’(엡 1:1~2)이라는 제목의 첫 설교를 시작으로, 22일 저녁 ‘은혜를 입은 자들’(엡 1:3~14), 주일인 23일은 오전 8시30분 1~3부 예배에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계 11:15~19)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주일 설교에서 노진준 목사는 “기독교와 교인들이 세상의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교회와 교인들이 못돼서가 아니라 ‘다르지 않다, 너무 똑같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아야 할 성도들의 삶과 신앙을 깨우쳤다.
노 목사는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간다고 하는 성도들이 어느 하나 조금도 손해 보거나 양보하지 않으려고 다투고, 재물과 권력을 쫓으며 ‘내 자녀만 잘돼야 한다’고 발버둥치는 모습, 그러면서 기도하고 간구해서 입에 넣어야 ‘응답해 주셨다’고 만족해 하는 모습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둔 모습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두렵고 떨리는 세상에 살며 힘들고 병들고 핍박을 받는 환경이라 할지라도 슬퍼하지 않고, 혹은 넉넉하고 안정된 삶과 권세를 지녔다고 해도 기뻐하며 오만하지 않은 모습이 은혜입은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노 목사는 이어 “작은 자나 큰 자나 은혜입은 믿음의 사람들로, 우리 삶을 주관하시며 동행하시고 신실하게 약속을 이행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있다는 고백과 감사, 그런 소망의 삶에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음을 믿고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 바로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고 신앙”이라고 힘주어 상기시키며 구별된 신앙인의 삶을 역설했다. <문의: 416-226-4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