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발명은 ‘작은 노트’에서 시작됩니다. 다빈치의 그림과 비행기는 작은 노트에 그리기 시작하면서 싹이 텄습니다. 아인쉬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원자 운동을 그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밀턴의 실락원도 작은 노트에 성경의 천국과 지옥을 상상하며 그린 결과물입니다. 어떤 사람은 설교 노트를 쓰고 영성일기를 매일 기록하며 생각을 멈추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작은 하지만 버려진 노트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젠 지쳐 새 노트를 또 사기도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노트의 20%가 채워지기 시작하면 그 노트는 버릴 수가 없습니다. 탄력이 붙은 것입니다.
우리가 노트 쓰기를 계속하지 못하는 것은 어느 날 ‘block(블럭)’ 현상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머리가 깜깜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이 남는다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너무나 의식합니다. 나의 부끄러운 마음이 들킬 것 같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떄부터 나의 성장은 정체가 됩니다. 진정한 교육은 무엇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것을 꺼집어 낼 때 일어납니다. 내 속에 너무나 많이 잠재된 천재적 재능이 기록해보지 않으면 사장됩니다. <적자생존>이란 노트를 꺼내어 적으면 살고, 가만히 덮어 놓으면 생명도 죽는다는 뜻입니다. 작은 노트일수록 더 좋습니다. 내가 쓴 것을 다시 꺼내 볼 때 내 생각을 뛰어넘는 재창조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가지만 그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조급하게 빨리 쓰지 마시고, 성령님께 나의 생각을 온전히 맡기고 천천히 정리된 언어로 써 보십시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며 내가 미쳐 상상하지도 못했던 내용들이 진주를 캐듯이 영혼 깊숙한 곳에서 드러냅니다. 정말 신비하고 놀라운 일들이 기록을 통해서 일어납니다. 생각을 정리하여 그림으로 그리면 전체가 시각화 됨으로 더욱 큰 비전을 보게 됩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직접 준비하신 돌판에, 친히 계명을 기록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내려와서 같은 방법으로 모세오경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통하여 이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하셔서 제자들은 그때부터 복음서와 서신서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시작은 작은 노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작은 노트가 쌓이면 큰 작품이 탄생합니다. 그때 당신은 스스로 성숙해진 자신의 모습에 놀랄 것입니다.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 부설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학장 정관일 박사)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동문과 재학생 성탄축하 및 송년파티를 12월9일(목) 오후 5시30분 노스욕 해리티지 인터내셔널 스쿨(225 Sparks Ave., North York, M2H 2S5) 안에 있는 신학교 사무실에서 갖는다.
동부신학교는 “팬데믹의 어두운 그림자가 아직 드리워져 있지만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계절에 크리스마스를 축하 하며, 동문들은 지난 날 모교시절을 기억하고, 재학생들은 미래의 알찬 희망을 꿈꾸면서 그리운 얼굴을 대하며 회포를 풀어보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동문과 재학생들을 초대하는 공지를 통해 참석을 당부했다.
한편 동부신학교는 최근 학교 사무실을 해리티지 인터내셔널 스쿨 건물로 이전해 12월 중 이전 감사예배도 드릴 예정이다.
KAPC 총회 직영 신학교로 1987년 9월에 개교한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는 2005년 9월에 캐나다 분교도 개설, 올해까지 32회의 졸업식에서 모두 5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목회자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로 헌신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