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겸해... 14일 목사 안수식도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노희송 큰빛교회 담임목사)의 올해 가을노회인 제79회 정기노회가 9월13일(월)~14일(화) 대면회의와 동시에 여는 온-오프라인 으로 열린다.

동노회 정기노회가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리는 것은 COVID-19 사태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 봄 정기노회,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다.

 

노회는 노회장인 노희송 목사가 시무하는 큰빛교회를 현장 및 영상 본부로 하여 소속교회 목사와 장로 등 총대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에 참석하거나 개별 공간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하게 된다. 13일 오후 5시부터 개회예배를 드리고, 이어 7시부터 회무 처리에 들어가며, 이틀째인 14일 오전 11시에는 목사안수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회무는 회원교회 신임목회자 가입 및 직분자 안수와 장립, 증원청원을 비롯한 각종 청원 및 헌의안 등을 논의해 처리한다.

 

동노회는 큰빛교회 현장 혹은 온라인으로 총대들은 빠짐없이 참석하여 화목하고 은혜로운 정기노회로 마무리 되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PCA 캐나다 동노회에는 현재 산하에 38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 문의: 416-705-7139 >

평생 작곡과 찬양의 삶... 찬송가 · 동요 · 오페라 등 음악 '산증인'

8월7일(토) 큰빛교회 조문과 11시 천국환송예배, 이어 하관예배

 

 

한국 교회음악의 원로이며 산증인인 토론토 큰빛교회 박재훈 원로목사가 8월2일 오전 10시 5분 입원 중인 미시사가 트릴리움 병원에서 향년 99세로 소천했다.

고 박 목사는 투병 중이던 암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한지 나흘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박 목사의 유족은 황영숙 사모와 화가인 장남 은성, LA에서 목회 중인 차남 기성, 딸 순혜 씨 등 2남 1녀와 손자들이 있다.

 

큰빛교회서 7일 오전 10시 조문, 11시 천국환송예배,  2시 하관예배

 

고 박 목사의 장례는 큰빛교회 주관으로 8월7일(토) 진행된다. 장례 참석 희망자는 6일 정오까지 온라인(https://lkpc.org/url/registerfuneral)으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장례는 7일 오전 10시부터 큰빛교회(6965 Professional Court, Mississauga, L4V 1Y3) 임마누엘 채플에서 조문을 시작하며, 이어 천국 환송예배가 오전 11시부터 드려진다. 이어 하관예배는 오후 2시에 브램튼의 큰빛동산(Meadowvale cemetery: 7732 Mavis Rd. Brampton)에서 드릴 예정이다. 이날 장례예배는 큰빛교회 유튜브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e5baq_bVJrXTIhyjXw5HtA)로도 생방송 될 예정이다.

 

한국전쟁 와중에 찬송가와 동요 작곡, 희망과 용기 전해

 

고 박재훈 목사는 1922년 강원도 김화군 김성(金城)에서 출생, 감리교 John Moore선교사가 세운 Bible College인 평양 요한학교와 서울 중앙신학교를 마쳤고, 동경제국음악학교에서 공부한 후 평양에서 교사로 봉직하며 동요와 찬송가 작곡을 시작했다고 생전 밝힌 바 있다.

박 목사는 6.25 와중에 동요와 찬송가를 작곡해 전란에 고초를 겪는 어린이들과 성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 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크리스천 신학교, 프린스턴대 웨스트민스터 Choir College (석사) 등을 나왔다. 나중 캘리포니아 아주사 퍼시픽대학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1979년 토론토에, 성가대 지휘 · 한인합창단 창단…60대 목사 안수

 

박 목사는 프린스턴대를 마친 뒤 한경직 목사의 부름으로 63년부터 73년 미국 이민까지 서울 영락교회 지휘자, 한양대 음대교수 등을 역임했고, 캐나다 토론토에는 79년에 이민 와 정착, 한인 연합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았다. 박 목사는 그 해에 토론토 한인합창단을 창단, 한인동포들의 합창문화 발전을 선도하며 이민사회 음악예술과 공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작곡가와 지휘자로 명성이 난 고 박 목사는 60대 장로였던 당시 토론토 영락교회 김재광 담임목사의 권유로 목사고시에 응시해 1982년 11월25일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대한교회’의 청빙을 받아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교회이름을 ‘큰빛교회’로 바꾸고 사실상 개척교회로 1984년 7월15일부터 목회를 시작해 설교와 지휘를 겸한 사역을 하다 후임 임현수 목사를 청빙한 후 1990년 은퇴했다.

 

평생 작곡에 헌신…찬송가 500여곡·동요 150여곡, 오페라도

 

고 박 목사는 평생 작곡에 열정을 쏟아오며 5백여 곡의 찬송가와 어린이 찬송가, 칸타타 등 교회음악과 150여 곡의 동요 등을 남긴 한국음악계의 산 증인이다. 국민적 애창 동요 ‘시냇물은 졸졸졸졸’ ‘엄마 엄마 이리와’ ‘산골짝의 다람쥐’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오페라 작곡에도 심혈을 기울여 2000년 ‘오페라 에스더’와 ‘유관순’에 이어 2012년 ‘손양원’을 작곡, 제6회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앞서 2011년에는 한국정부가 주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그는 백수를 바라보는 고령과 갑상선암 등 질환에도 굴하지 않고 3.1운동을 주제로 한 4번째 오페라 ‘함성 1919’를 완성,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인 해에 KBS홀에서 감동의 초연무대를 가진 바 있다.

창작 오페라 최우수상 ‘손양원’, 한국교회 회복 열망 담아

 

고 박 목사의 역작인 ‘오페라 손양원’은 9순의 박 목사가 2년6개월에 걸쳐 완성한 총 2막의 악보 15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이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널리 알려진 순교자 손양원 목사(1902~1950)의 위대한 삶을 담은 기독 예술작품이다. 그는 ‘손양원’ 완성 후“이렇게 늙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에 앞으로 참된 목자요 성자인 손양원 목사 같은 분이 많이 나오기를 간구하는 심정으로 작품에 매달려왔다”고 자신의 소망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교회가 부흥도 했지만 부패도 했고, 이제 손양원 목사 같은 분이 많이 나와야 할 때”라고 거듭 자신의 열망을 전한 박 목사는 “교회는 영적이어야 하는데, 너무 물질화되었어요, 그리스도 정신이 살아나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살아나야 합니다. 모두 기도를 부탁합니다…”라고 한국교회를 향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수많은 악보 · 작곡집과 저서… ‘창조주 하나님’은 “토론토 찬송가집”

 

고 박 목사는 생전 수많은 악보·작곡집과 ‘찬송가 작가의 면모’‘주일학교 음악 지도법’ 등 다수의 저서 및 기고문, 영상 자료집 등을 남겼다. 찬송가에는 ‘눈을 들어 하늘보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 9곡이 수록돼 있다. 2013에 나온‘작곡가 박재훈 목사 이야기’는 장신대총장을 역임한 문성모 목사가 박 목사의 음악적 삶과 신앙 역정을 담아 낸 자서전이다.

또 최근 나온 책으로는 2016년에 출간된‘창조주 하나님’이 있다. 이 작곡집은 박 목사가 평생 작곡한 5백여 곡의 찬송가 가운데 437곡과 어린이 찬송 76곡 등 513곡이 수록됐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은 박 목사가 토론토에서 작곡한 곡들이어서‘토론토 찬송가집’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2019년‘주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밤’.. 그의 마지막 찬양제

 

큰빛교회는 박 목사의 생전 작곡과 찬양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9년 11월3일 저녁 그의 곡들로 연주한 ‘주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밤’을 성대히 개최한 바 있다. 큰빛교회는 이후 해마다 박 목사의 곡을 연주하는 찬양제를 열기로 했으나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열지 못함에 따라 고인에게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 찬양제가 되었다.

평생 ‘하나님 찬양과 예배’의 삶을 살다 간 고 박 목사는 생전에 가장 좋아하는 성구를 이렇게 전하곤 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장 1절)                                                     

                                                                    < 문의: 905-677-7729, lkpcoffice@gmail.com >

소망교회 서인구 목사 내년 10월 은퇴

● 교회소식 2021. 7. 17. 07:0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청빙위원회 구성... 후임목사 내년 4월까지 청빙

 

                                            서인구 목사

 

토론토 소망교회 (81 Curlew Dr. North York, M3A 2P8)가 후임 담임목사 청빙절차를 오는 가을에 본격 시작해 내년 4월경까지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소망교회 청빙위원회(위원장 백남식 장로)는 지난 6월27일 위원회 구성 후 가진 첫 회의에서 서인구 담임목사의 은퇴 일정이 내년 10월로 정해졌음을 확인하고 청빙절차를 이에 맞춰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백남식 청빙위원장은 “서인구 담임목사님이 올해 말까지 시무하고 은퇴한다는 말은 와전된 것”이라며 “서 목사님은 소망교회가 설립된 1982년 10월부터 목회를 해오셔서 만 70세가 되는 해이기도 한 내년 10월이 정확히 목회 40년 주년이 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노고를 다해오신 서 목사님이 목회 40년을 채우시고 명예롭게 은퇴하시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후임 목사 청빙공고와 지원서류 접수 등 청빙절차는 오는 10월께 시작해 내년 4월경 마무리 한 후 청빙이 완료되면 후임목사가 약 6개월간 서 목사와 인계인수 기간을 갖는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문의; 416-391-3151 >

화 - 금요일 오전 2시간씩...7월31일까지 12명 모집

 

성경 신·구약을 5백회 가까이 독파한 은퇴목사가 성경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한 소그룹 성경강좌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인 은퇴목사회 부회장인 이재철 목사(사진: 토론토 새생명 장로교회 은퇴)는 창세기-요한계시록 성경강좌를 오는 8월3일(화)부터 시작,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에 창세기, 금요일에는 오전 10~12시에 요한계시록을 강의한다. 장소는 이 목사의 노스욕 자택인 66 Lloydminster Crescent(M2M 2S1)에서 하며, 기간은 제한 없이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주님께서 공중(휴거)에서 부르실 때까지‘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7월31일까지 장소제한에 따라 12명을 받으며, 자격은 ’결석하지 않고 참석할 수 있는 분‘ 가운데 전화상담을 통해 선정한다.

 

성경을 492회 읽었고, 매일 요한계시록을 정독한다는 이 목사는 “많은 교회가 축복의 말씀인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고 있고, 위험하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한자 한자 틀림없이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을 모시고 궁창 위와 아래의 물을 분별하여 은혜와 성령 충만함으로 가르쳐 드리려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의 및 신청: 647-608-5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