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명가의 ‘감격 무대’

● 한인사회 2012. 12. 16. 13:15 Posted by SisaHan


예멜 ‘환희의 송가·통일대한’ 연주, 긴 여운‥

‘명가’는 역시 명가 다웠다….
창단 13주년을 맞은 ‘클래식의 명가’ 예멜 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감동와 환희의 긴 여운을 청중 가슴에 남겼다. 

예멜 (Yemel Philharmonic Society: 이사장 백용빈, 지휘 김승순)의 2012 가을 정기연주회(토론토 예술센터: 12월1일 저녁)는 베토벤의 대표적 교향곡 9번 ‘합창’과 김승순 지휘자가 작곡한 교성곡 ‘통일대한(Our Nation United)’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통일 대한 ‘교성곡 연주에는 합창단과 소프라노 이지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위기종, 바리톤 정윤재 등 탁월한 기량의 유수 성악가들과, 염광·영락·큰빛·한인장로교회 등 4개 교회 및 토론토 어린이합창단 등 연합 어린이합창단이 출연, 화려하고 뭉클한 감흥을 주며 보기드문 대형 이벤트로 갈채를 받았다. 
곡명 그대로 ‘환희의 송가(Ode to Joy)’ 라는 테마로 열린 연주회는 1부를 솔로들의 독창으로 장식한 뒤 2부에서 구원의 기쁨과 인간승리의 환희를 표현한 베토벤 불후의 명작 ‘합창’의 4악장 ‘환희의 송가’에 이어, 김승순 곡 안병원 주제에 의한 교성곡 ‘통일 대한’을 장쾌하게 연주하며 대단원을 이뤘다.
 
‘통일대한’은 김 지휘자가 써서 예멜이 지난 2008년 11월 초연한 곡으로, 우리 민족의 애환과 희망찬 통일조국의 미래를 그린 역작이다. 이번에 김 지휘자는 중간부분에 시로 가사를 만들어 붙인 일부 외에는 원곡을 그대로 재연했다. 
연주를 감상한 윤여화 전 한인회장은 1980년에 한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함께 했던 김승순 지휘자를 늘 성원하고 있다면서 “정말 감회가 새롭고, 조국애를 불러 일으키는 수작”이라고 즉석 평가했다. 
상기된 표정의 김 지휘자는 “예술에는 한계가 없는 법”이라고 마에스트로 면모를 드러내며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를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647-285-7395 >


▶갤러리아 사랑의 김장 품앗이 행사에 참여해 김장을 담그는 자원봉사자들.


갤러리아 슈퍼마켓(사장 민병훈)은 지난 23일 오후 욕밀점 주차장에서 제4회 김장 품앗이 행사를 진행, 배추 1,000포기로 담근 사랑의 김치를 한국노인회, 성인장애인 공동체, 조이모자 선교회 등 사회봉사 단체 11곳에 전달했다.
 
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김장담그기 품앗이 행사에는 15명의 중국인과 현지인도 참가, 김치담는 법을 배우며 사랑을 나누는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안농장이 배추 1,000포기를 후원했고, Triple A, Petra Global 등 여러 업체들도 후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해 직접 김치를 담그기도 한 Michael Coteau MPP(Don Valley East)는 갤러리아 슈퍼 민병훈 사장에게 영국여왕 재위60주년을 기념하는 Queen’ Jubilee Medal을 전달했다.
 
< 문의: 905-532-0325 >


▶회장과 함께 춤을: 백미애 회장(오른쪽)과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K-Pop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있다.


캐나다 한국학교협회(회장 백미애) 교사연수 및 교사의 밤이 지난 17일 오후 신라회관에서 많은 회원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교사연수회, 2부 교사의 밤으로 진행된 이날 연수회에서는 ‘한류와 한국어’를 송문형 강사가, ‘K-Pop으로 이해하는 전래동화’를 이영실 강사, ‘K-Pop을 통한 한국어 교육‘을 곽찬미 강사가 각각 강의했다. 이날 연수회는 특히 최근 전세계적 인기대상으로 떠오른 K-Pop을 주제로한 강의인데다 노래와 율동을 통한 시연으로 장내에 ’강남 스타일 말춤‘과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연수 후에 이어진 교사의 밤은 만찬과 친교를 겸해 경품추첨 등 흥겨운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는 백미애 회장의 인사와 정진오 이사장의 환영사, 정광균 총영사의 격려사 등이 있었고, 백 회장은 전임 김해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 문의: 416-385-0244 >

 



무궁화사랑 모임(회장 임정남)은 Remembrance Day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오전 제임스 가든 내 이상온 무궁화동산에서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 병사로 목숨을 잃은 516명과 부상당한 이들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상징하는 빨간 리본을 무궁화 그루마다 매달았다. 이날 김병선 전 회장은 행사의 의의와 경위를 소개했고, 민석홍 장로는 희생용사들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사진 위) 이날 행사에는 윤택순·강신봉 전한인회장과 송완일 전 평통부회장, 총영사관 엄기영 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에앞서 9일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회(KVA) 브램튼-필지회(Unit 15) 주관으로 브램튼시 Meadowvale Cemetery내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의벽에서 현충일 기념식이 열려 정광균 총영사와 이진수 한인회장, 이한균 향군지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해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생존 참전용사들을 위로·격려했다. 아래 사진은 헌화 묵념하는 정 총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