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시니어탁구협회(Senior Table Tennis Association: GTA STTA, 회장 박영준)가 새로 출범했다.
55세 이상 여성과 60세 이상의 남성 등 시니어들의 탁구를 통한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30여명의 회원이 모여 설립한 시니어 탁구협회는 North York 지역 두 곳의 Community Centre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간, 8회에 걸쳐 탁구를 즐기며 친목을 다지게 된다.
협회는 앞으로 중급반 및 고급반 등 레벨별 회원과 강좌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 임원은 회장 박영준, 총무 이성기, 회계 조혜경, 서기 오미영, 감사에 곽치영·정재욱 씨 등으로 구성됐다. < 문의: 647-213-4955, 416-909-4788 >
토론토 한인회는 지난 5월19일 오후 한인회관 강당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제38대 김정희 회장과 신임 박보흠·김서연 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사선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전임 변현숙·이상설 부회장은 이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 이어 온주 스티븐 레체 교육부장관의 한국전쟁 내용 교과과정 반영 발표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는 지난해 사업보고에 이은 결산보고와 외부 및 내부 감사보고서 채택이 있은 후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인준, 외부감사 인준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정희 회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동포재단 지원금 3만달러 등으로 회관 개보수와 냉난방기 교체, 보안시설 확충 등을 마쳤가고 보고하고 올해 한-캐 수교6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전시관과 문화역사 기념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정기행사와 함께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소리누리 예술단 공연을 10월에 예정하고 있고, 충남 서산 농수산물 교류 MOU체결과 구로 성심병원 MOU체결, 8월에는 의대진학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정분야에서는 지난해 총수입 53만5천여달러에 지출은 55만5천여 달러로 1만9,585달러의 적자가 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1년간 캐나다 정부로 부터는 25건 12만8천여 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한국정부에서 9만4천여 달러 등 총 22만2천여 달러의 보조를 받았는데, 캐나다정부 그랜트는 10건을 신청했으나 그 중 3건은 거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총회에는 위임을 포함해 11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인회가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
"한국전 온주 교과과정에 9월 새학기부터 반영"
레체 교육장관 발표... 한캐 수교 60주년·정전 70주년 기념
◆스티븐 레체(가운데) 온주 교육장관이 19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6·25 관련 내용이 온주 교과과정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한인회 총회에 참석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레체 장관 및 스탠 조 온주 교통부 부장관.
온타리오 주정부가 9월 새학기부터 교과과정에 한국전쟁 관련 기술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주 교육부 스티븐 레체 장관은 지난 19일 토론토 한인회관을 방문, 한-캐 수교 60주년 및 정전 70주년을 맞아 9월 학기부터 온주 학생들의 교과과정에 한국전쟁이 포함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연아 마틴(김연아) 연방 상원의원 및 스탠 조(조성훈) 온주 교통부 부장관과 함께 한인회관을 찾은 레체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은 유엔참전국 중 세 번째로 많은 2만7천여 명을 파병했다"고 밝히고 "온주의 학생들은 앞으로 민주주의와 자유·인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체 장관은 교과과정에 한국전쟁 내용이 반영되는데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조성훈 부장관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조언과 협조가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인사말을 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올해 한-캐수교 60주년의 의의와 양국간 돈독해진 우호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 문의: 416-383-0777 >
모국 국가기념일이며 세계 기록유산인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캐나다 동부 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토론토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2백명 가까운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5.18 영령들을 추모하고 항쟁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언 및 결의문’을 채택, 모국 정치권에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진상규명 완결, 왜곡세력 규탄과 처벌 등을 촉구하고 5.18 정신으로 정의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자고 외쳤다.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식전 영상으로 시작해 국민의례와 캐나다에서의 5.18 항쟁 기념 발자취를 돌아보는 경과보고를 범민주원탁회의 오근 위원이 하고,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권태한 토론토 부총영사가 대독한데 이어 김정희 한인회장과 윤용섭 범민주원탁회의 고문이 각각 추념사를 했다.
김정희 회장은 “5.18 43주년을 맞으며 해외동포로써 조국을 위해 해야할 일을 다시 생각해 보고 지난 아픔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훈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민주화와 희생자들을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용섭 고문은 모국 윤석열 정부의 비민주적·독선적인 행태와, 언론의 제역할을 외면하는 왜곡보도를 비판하며 “근본은 추종적 인간을 기르는 잘못된 한국식 교육 때문”이라고 지적, “(모국을 위해) 우리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원하는 것이 5.18 영령들의 뜻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순서로 제2회 ‘자랑스런 민주한인상’ 시상순서가 있었다. 김종천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의장이 시상 취지와 공적소개에 이어 김정희 회장과 함께 조국의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한 전순영(96)·박기순(81) 두 고문에게 기념패와 꽃다발, 기념품을 전해 헌신의 삶을 칭송했다. 만주 용정에서 태어난 전순영 여사는 이산가족 찾기운동으로 미주지역 4천여 가족의 상봉을 성사시키는 등 평생 남북의 화해와 통일염원의 삶을 살며 조국의 민주화를 성원했다. 박기순 고문은 유신-군사독재 타도와 민주화 운동을 뒷받침한 70년대 ‘민건’ 때부터 모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을 지원한 캐나다 동포들의 시민운동에 참여해 5.18 항쟁 규탄과 피해자 돕기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줄곧 모국의 민주발전을 돕는 일에 힘을 쏟아왔다.
이어 모국 5.18 유공자단체가 보내 온 감사장은 윤택순 김병권 박인채 추현구 박기순 임방식 윤용섭 한장환 임승철 김창조 씨 등 캐나다 민주인사 10명에게 미주 5.18 항쟁동지회 이윤희 회장이 전달했다. 이윤희 회장은 43년전 현장에서 겪었던 5.18 항쟁의 기억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이날 정봉희 전 한인문인협회장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추모 창작시 ‘다시 오월’을 낭독,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추모공연은 예멜합창단(지휘 이민영)이 ‘그리운 금강산’과 ‘평화의 기도’를 불렀고, 한국무용연구회 회원들이 ‘진혼무’로 무대를 장식했다. 사월의 꿈 합창단(지휘 조상두)는 ‘그날이 오면’을 부른 뒤 참석자들을 선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제창했다.
기념식은 선언 및 결의문 채택으로 마무리 됐다. 선언 및 결의문 낭독과 선창은 이진경 민주포럼 대표와 김승엽 사월의꿈 합창단 전 단장, 이승재 호남향우회 전 부회장이 합동으로 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조국의 안위와 민주주의를 의로운 피로 지켜낸 5.18 희생 영령들의 숭고한 뜻과 항쟁의 의의를 가슴마다 뜨겁게 새겨 다짐하고자 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불의를 혁파하여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동세상을 만들어 갈 시대적 책무와, 널리 이롭게 할 홍익인간의 민족적 소명을 다시금 깨우치는 5.18 정신을 가슴에 품고, 결연한 의지를 모으자”고 거듭 강조, 4개항을 결의 및 촉구했다.
결의문은 ▲민족사의 정의로운 가치인 5.18 정신을 선양-제창하고, 국정철학으로 명심하며 헌법전문에 수록할 것, ▲진상조사위 시한내 명백한 진실규명과 왜곡세력 규탄 및 처벌촉구, ▲신군부 생존 주역들 양심고백과 속죄, 부정재산 헌납 및 은닉재산 몰수, ▲ 민족 자존을 지키고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의 나라를 소망하며 민주 · 정의 · 인권 · 평등 · 대동 평화의 5.18 항쟁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깨우쳐 정의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자는 다짐을 했다.
이날 기념식은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주최로 기념식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토론토 한인회와 주요 동포단체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 문의: 416-625-2315, canadaminju@gmail.com >
한편 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에서도 ‘5.18 민주화 밴쿠버기념사업회’ 주최로 18일 오전 11시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사무실에서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와 심진택 밴쿠버 한인회장,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장민우 회장, 평통 밴쿠버협의회 신태용 부회장, 미쉘 김 밴쿠버여성회 회장 등이 참석해 조촐한 기념식하며 5.18 민주영령들을 추모했다.
기념사업회 정기봉 회장은 사정으로 참석치 못해 신태용 부회장이 대신 읽은 추모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우리 현대사애서 갖는 의미의 핵심은 절대공동체의 체험“이라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다시 새겨야 할 시대적·정신적 교훈이다.
오늘 마흔 세번 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거행한 우리 캐나다 동포들은, 역사가 거꾸로 가듯, 방심한 사이에 득세한 비민주와 인권경시, 불의와 불평등, 평화의 위기를 보며, 조국의 안위와 민주주의를 의로운 피로 지켜낸 5.18 희생 영령들의 숭고한 뜻과 항쟁의 의의를 가슴마다 뜨겁게 새겨 다짐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항쟁이 일어난지 반세기를 바라보는 지금까지, 수많은 의혹들을 명백하게 규명하지 못한 채, 왜곡과 폄훼의 언동을 버리지 못하는 역사부정 세력의 준동을 접하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민주열사들의 울분의 눈물이 흐르는 듯 하여 부끄러움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민주 · 정의 · 인권 · 대동평화의 빛을 발한 5.18은 살아있는 한국사이며, 세계인류가 인정하는 민족의 자부심이고, 우리들 공동체 가치의 위대한 비전이다. 세월이 흘러도 산천은 안다. 시대가 변해도 5.18 항쟁 정신은 펄펄 살아 숨쉴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불의를 혁파하여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동세상을 만들어 갈 시대적 책무와, 널리 이롭게 할 홍익인간의 민족적 소명을 다시금 깨우치는 5.18 정신을 가슴에 품고, 결연한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하며 촉구한다.
● 하나, 5.18 항쟁정신은 한국 민주주의를 살려내고 한민족의 의로운 정체성을 빛낸 민족사의 정의로운 가치이며, 인류 공동체의 기념비적인 기록유산이다. 우리 모두 5.18 정신을 심지에 새기고 선양을 제창한다. 특히 정치인들은 국리민복의 국정 철학으로 명심하여 하루빨리 헌법전문에 수록하라!
● 하나, 5,18 항쟁의 역사적 · 법적 정의와 평가는 이미 끝났음에도 발포명령과 실종자, 암매장 등 각종 의혹이 남아있고, 집권세력까지 포함한 일부 반역사, 반민주적 무리는 왜곡처벌법을 무시한 거짓선동으로 5.18을 욕보인다. 우리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금년 말까지의 활동기간을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로 삼은,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아울러 5.18 왜곡세력을 강력 규탄하며, 처벌을 촉구한다!
● 하나, 5.18 학살에 동원됐던 군인들과 신군부 생존 주역들은 여전히 어둠 속에서 헤매지 말라. 지금 당장 민족과 역사 앞에 숙연한 양심과 의로운 고백으로 동족 살상의 반인도적 죄과를 속죄하고 항쟁의 진실을 증언하라. 아울러 피눈물 뒤에 숨어 호의호식하는 부정재산을 국민 앞에 헌납하라! 전두환과 그 일당의 은닉재산을 철저 조사해 몰수하라!
● 하나, 우리는 최근 조국의 반민주 · 반민족 · 반역사적인 흐름과 냉전 회귀적인 행보에 깊은 우려와 경계심을 갖고 충언하고자 한다. 바라건대 민족의 자존을 지키며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의 나라, 국내외 동포들이 하나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 모두 민주 · 정의 · 인권 · 평등 · 대동 평화의 5.18 항쟁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깨우쳐 정의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자!
주토론토총영사관 캐나다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은 토론토 카톨릭교육청 및 공주대학교사범대(이하 공주대)와 협력하여 2023학년도 공주대 캐나다 교육실습을 토론토 지역 2개 고등학교에서 5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교육실습에는 공주대에서 선발된 9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이들은 교육실습 동안 배정받은 학교에서 과목별 지도교사와 함께하며 수업 참관 및 실제 수업 지도 등 학습지도를 중심으로 실습하게 된다.
이번 교육실습은 예비교사들에게 교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 국제화 역량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점차 다문화 이해가 요구되는 한국의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실습 동안 공주대 학생들이 캐나다에서의 교사 생활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육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토론토카톨릭교육청 관내 중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교사들과의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장지훈 교육원장은 “학부생 때 경험한 캐나다에서의 교육실습은 예비교사로서 외국어 능력, 교과 지도에 관한 전문성 신장과 함께 해외 진출 등 교원으로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캐나다한국교육원은 토론토카톨릭교육청 및 국내 교-사대와 협력하여 모국 대학생의 캐나다 교육실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