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경찰 치즈밀수 국제망신

● CANADA 2012. 10. 7. 14:29 Posted by SisaHan
캐나다 공급관리제로 비싸…차로 반입 3배 장사

캐나다 경찰이 밀수꾼으로 전락해 국제망신을 샀다. 나이아가라 경찰 소속 경찰관 수 명이 캐나다산보다 값이 싼 미국산 치즈를 수년간 밀반입해 오다 국경관리청 세관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나이아가라 경찰관들은 미국산 덩어리 치즈를 자동차에 숨겨 들여와 치즈를 다량 소비하는 피자점과 레스토랑에 넘겨 차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 경관이 자동차 한 대에 미국 치즈를 숨겨 들여와 국내에서 처분할 경우 한 번에 1천~2천 달러씩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낙농업 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공급 관리제로 인해 미국산 치즈 값이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나이아가라 지역 피자점과 레스토랑 등에는 최근 수년 동안 밀수된 미국 치즈를 구매해왔으며, 이번에 이들 업주들도 경찰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자가게 주인은 “한 상자에 240달러 하는 치즈를 150달러에 사지 않겠냐는 제의를 처음 받은 게 2년 전”이라며 “그 사람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싼값의 치즈를 구해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TD, 성장률 2%이하 실업률 7%이상 전망… 부동산 조정기

캐나다 경제가 정부의 재정긴축 과 가계부채 부담으로 당분간 정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TD은행은 18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피로감에 빠진 가계경제와 적자 대책에 골몰하는 정부가 긴축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세계경제 부진과 루니화 가치 상승이 수출부문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상당 기간 경제 성장률이 2% 이하에 머물면서 실업률이 7%대 이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캐나다 성장률이 1.8%를 기록한 뒤 내년도와 2014년도에 2%선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캐나다 경제가 교차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계와 정부 부문 비중이 캐나다 경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나 가계부채가 가처분 소득의 152%에 달하고 최근 수년 사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들 두 부문에서 경제를 이끌 동력이 나오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밴쿠버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지난달 캐나다 전국의 주택 거래가 전년도보다 8.9% 급감해 지난해 4월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 주택 거래 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주택 거래는 국내 양대 주택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를 포함해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등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월별로는 전달 대비 5.8% 감소, 2년 사이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그러나 주택 가격은 전년도보다 0.3% 소폭 상승, 전국 평균 집값이 35만19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조건 강화조치가 시행된 지 두 달만에 나타난 변화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 조치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 개월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8월 주택 거래 동향이 정부 측에 안도감을 줄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 도시 중 밴쿠버의 주택거래 퇴조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전하고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밴쿠버 감소분을 제외하면 3.3%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루니 연일 최고치… 1 CAD=1.0276 USD

● CANADA 2012. 9. 17. 09:32 Posted by SisaHan

캐나다 루니화 가치가 11일 지난 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니는 이날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달러(CAD)당 1.0276 US달러로 전날 보다 0.0046 달러가 올랐다. 루니는 10일에도 상승세를 기록한 끝에 1.023 US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었다.
중앙은행인 Bank of Canada는 루니화 가치가 지난해 9월1일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루니화 가치의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 정책을 준비하는 가운데 캐나다은행이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로얄은행(RBC) 외환분석가는 “캐나다 경제의 건실한 토대를 기반으로 원자재 가격 오름세와 내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활발하게 예상되면서 루니화가 미 달러화 가치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분석가는 이어 미국이 오는 2015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3,100명 시민권 박탈

● CANADA 2012. 9. 17. 09:30 Posted by SisaHan
‘의무 거주기간 속여 취득’ 1만1000여명 조사

연방정부가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적법 자격 보유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 거짓 정보로 시민권을 획득한 3천100명에게서 시민권을 박탈키로 했다.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은 10일 오타와에서 회견을 갖고 법정 거주기간을 속이고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획득하는 불법적 관행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니 장관은 지난 1년여에 걸쳐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3천100명을 적발했다며 현재 이들의 자격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정밀 조사를 벌이는 대상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1만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가 시민권 자격을 박탈한 사례는 지난 1947년 시민권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60여 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영주 자격을 유지하려면 영주권 유효기간 5년 동안 국내 체류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하며, 시민권을 획득하려면 신청 당시 4년 이전부터 3년 이상 국내에 거주해야 한다.
 
케니 장관은 “캐나다 시민권은 세일품이 아니다”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거짓으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얻은 사람들은 모두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제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은 채 국외에 머물면서 거주 기간을 속여 신고했다고 이민부는 밝혔다. 거주기간 조작에는 이민알선 업체도 나서 5인 가족 기준 가짜 거주기간을 꾸며주는 대가로 2만5천 달러를 받기도 했다.
케니 장관은 “정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캐나다 시민권을 훼손하는 이민대행 업체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추적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부는 연방경찰, 국경관리청 및 해외주재 정부 기관들과 긴밀한 공조를 펴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시민권 신청자 1천800여명이 신청을 자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