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강도에게 강탈당한 도난 보석을 뺏으려던 보석가게 직원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지난 119 오후 2시경 미시사가의 에어포드와 데리 로드 근처 한 보석상에 2인조 무장 강도가 침입, 가게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을 묶어 감금한 뒤 150만 달러 상당의 금붙이 등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한 가게직원이 범인들을 주차장까지 뒤쫓아 가 보석을 담은 가방 중 하나를 붙들고 빼앗으려 실랑이를 벌이다 범인 중 한 명이 근거리에서 쏜 두발의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이 직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들은 흰색 BMW X4 SUV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용의자 중 30세 남성 올라쿠넬 반조코를 21일 체포해 살인미수, 총기 강도, 위장, 무기금지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다른 용의자 한 명도 뒤쫓고 있다. 이들 용의자들은 범행 당시 모두 검은 수염을 길게 기른 것처럼 보이는 마스크를용하고 있었다.



토론토 경찰은 COVID-19 봉쇄 기간 동안 주차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3일 이 같은 주차단속 완화방침을 밝히고 단속반이 노상 주차에 대해 "high level of discretion (높은 재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주차보다는 안전 문제나 제설 방해, 도시 교통 흐름 방해" 등의 단속에 엄격하게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3월 봉쇄가 처음 시행됐을 때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찰은 주차 단속을 완화하였으며 7월에 사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원래대로 돌아왔다.
존 토리 시장은 23일 아침 브리핑에서 "연말연시 연휴와 봉쇄 조치로 인해 불편해진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융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모더나의 COVID-19 백신이 막 사용 승인된 가운데 12월 말까지 약 53,000개가 온타리오에 제공될 예정이다.
온주 더그 포드 수상은 23일 연방보건부가 승인한 새로운 백신이 "Game changer (판도를 바꿀만한 결정적인 것)가 될 것이라며 온타리오가 상당량을 배정받게 된다고 말했다,
온주 보건부 대변인도 이날 다음 주 중 모더나 백신을 받을 것이며 우선 장기요양시설에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1월 첫째 주부터 장기요양시설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현재 주 정부가 보건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수상도 이날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보다 더 쉽게 운반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요양시설에서 먼저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주민 공동체와 퇴직자 주택 거주자들을 포함한 다른 단체들도 곧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더 많은 백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모든 온타리오 시민들이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말고 공중보건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에서는 지난 1214일부터 의료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접종이 개시됐다. 그러나 일반 주민들에게는 내년 4월까지는 백신이 투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한편 온타리오 주에서는 23일 새로운 확진자가 2,408, 사망자가 4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환자 중 629명은 토론토, 448명은 필 지역, 234명은 윈저-에섹스 지역, 190명은 요크 지역이라고 말했다.
현재 COVID-19로 입원해 있는 환자는 중환자실 275명과 인공호흡기실 186명을 포함해 1,002명이다.


2떨어진 오타와 수의사 '원격 수술

올해의 사슴환경당국 "조심스레 낙관

 

머리에 화살 꽂힌 캐나다 사슴 '캐럿'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머리에 화살이 꽂힌 채 발견된 사슴이 한 사진작가와 환경 당국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야생동물 사진작가 리앤 카버는 지난주 자택 근처에 자주 나타나던 흰꼬리 사슴 '캐럿'의 머리가 화살에 관통된 것을 발견했다.

머리에 화살이 박힌 채 숲속을 다니는 캐럿의 사진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사진을 본 온타리오주 환경 당국은 이 화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화살 제거 수술은 카버의 집에서 약 2떨어진 오타와에 있는 수의사의 전화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 161차 수술에서는 캐럿이 계속 움직이는 바람에 화살을 뽑는 데 실패했다.

환경 당국 관계자들은 이튿날 캐럿을 진정시킨 뒤 화살 제거에 성공했다.

수술 뒤 숲속으로 돌아간 캐럿은 며칠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카버는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진 21일 새벽에 캐럿을 찾으려고 차를 몰고 나갔는데 동물 사체 근처에서 보이는 까마귀 수십 마리가 나무에 앉은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캐럿을 찾아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흔적을 찾을 수 없어 희망을 버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실의에 빠진 채 집으로 돌아온 카버는 이날 해가 뜬 뒤 집 주변 길가 숲을 활보하는 캐럿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은인'인 카버를 본 캐럿은 다가와 손을 핥기도 했다.

카버는 "캐럿은 우리 중 많은 사람을 어둠의 미로에서 끌어냈고 우리는 다시 행복을 찾았다""캐럿은 진정한 올해의 사슴"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환경 당국은 21일 화살을 뽑은 상처 부위에 출혈은 없었으며 캐럿의 상태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화살이 제거된 상처 부위에 압착이 생길 수 있고, 진정제가 사슴에게 종종 치명적일 수 있어서 완전한 회복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