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세인트 로렌스 마켓 직원 6명이 COVID19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켓 내 가게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각각 1219, 21, 24일에 현장에 나와 마지막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시 보간당국은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인트 로렌스 마켓내 감염과 관련해  "모든 밀접 접촉자들에게 통보했으며, 접촉자들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와함께 접촉자들 추적을 포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된 직원들의 신상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론토시는 감염 경로를 설명,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의 제보와 격리를 당부했다.
확진된 직원 A씨의 경우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COVID-19에 감염된 후 직원 B씨와 C씨가 함께 일했다.
직원 D씨는 다른 상점에서 일하지만 B사원과 함께 통근했다.
직원 E씨는 가족 중 누군가가 감염되었다.
직원 F씨는  E씨와 함께 통근했다.
이들 직원 A, B, C, D의 경우는 직원 E, F의 감염과 서로 관련은 없다.
토론토 시 관계자는 "직원들과 손님들의 교류가 짧았을 것이고 또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감염되었을 위험성은 낮다고 밝혔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시 전체의 봉쇄 기간에도 오픈해 영업을 계속해왔다.



여행이나 접촉 없었는데도 감염불안감 증폭

온타리오에서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닥터 바바라 야페 온타리오 보건부 의료 담당 부국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COVID-19 변이종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닥터 바바라는 "이것은 온타리오 시민들이 가능한 한 집에 머물러야 할 필요성을 더욱 강조해준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 전체의 셧다운 조치를 포함한 모든 공중 보건 조치를 계속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변종 바이러스 확진자는 듀램지역 출신으로 최근 여행이나 위험한 접촉을 한 일이 없었는데도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감염자에 대해 듀램 지역 보건부서가 조사를 실시했으며 캐나다 공중 보건국도 조사를 위해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 변종은 영국에서 이미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 등을 넘어 많은 나라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변종은 종전 바이러스 보다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저항력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듀램 지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여행이나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이 확인된 사실과 관련,.온타리오 과학 자문 위원회 (Ontario’s Science Advisory Table)의 책임자인 피터 주니 박사는 여행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 지역 사회 내에서 발생했다면 온타리오에 더 많은 변종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변종이 COVID-19의 전염을 10%만 증가시킨다면, 바이러스 대유행을 막는 일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우리는 봉쇄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캐나다와 전 세계 의료계가 바이러스 변종을 아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변종의 다른 사례들이 캐나다에서 발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220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영국행 항공기 운항을 72시간 동안 중단한 뒤 다시 1 6일 밤 11 59분까지 운항 중지를 연장했다.
캐나다 보건국은 여행자들은 이제 추가 건강검진 질문을 받고, 변종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캐나다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온타리오 주는 연방정부에 피어슨 공항에서 COVID-19 변종 관련 테스트를 시행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연방정부의 지원이 있을지 여부에 관계없이 온주 정부는 COVID 19 테스트 프로그램을 시행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편 성탄절 연후 동안 온타리오 주에서는 25 2159, 26 2142명 등 지난 12일 연속 2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이틀 동안 8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주 보건당국은 최근 운항된 3편의 항공편에서 COVID-19 양성 환자가 적어도 1명 이상 있을 것으로 보고 위험을 경고했다.
온타리오 주는 26일부터 남부 온타리오의 경우 28일간, 북부 온타리오의 경우 14일간 계속되는 주 전역에 걸친 봉쇄를 시작했다.
퀘벡은 내년 111일까지 계속되는 주 전체 봉쇄를 25일 시행에 들어갔다.
캐나다는 26일 현재 539,120명의 환자와 14,800명의 사망자가 보고 되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8,020만명의 COVID-19 감염자와 17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 눈물세상 살만하고 머잖아 밝은 미래 올 것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에드먼턴의 한 마을에 집집마다 뿌려진 '비밀 산타'의 선물 [마을 주민 엘리샤 테넌트 인스타그램]

 

캐나다의 한 마을에서 '비밀 산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거액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돌려 감동을 주고 있다.

26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아침 서부 에드먼턴의 한 마을에서 400여명의 주민이 각자 집 앞에 봉투가 놓인 것을 발견했다.

'비밀 산타'(Secret Santa)가 보냈다고 적힌 이 봉투에는 250달러 상당의 월마트 기프트카드와 함께 더 나은 새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과 연대를 강조하는 시가 있었다.

마을 주민 리-앤 맥노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어나서 계단 위에 큰 금액의 기프트카드가 들어있는 이것(봉투)을 발견했다""아침 내내 울었다"고 적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직한 또 다른 마을 주민 엘리샤 테넌트는 CBC 방송에 "너무나 가슴이 따뜻해지고 감동적이다"라며 "우리에게는 한 달 치 식료품값"이라고 말했다.

CBC는 봉투 안에 적혀 있던 이메일 주소로 비밀 산타와 접촉했으나, 이 기부자는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CBC에 보낸 답장에서 "많은 사람이 정말 어려운 한 해를 보냈고 내게는 그들을 도와줄 수단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내 선물이 사람들에게 세상은 살 만하고 머지않아 더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주 포드 정부는 1226일 박싱데이부터 시행될 봉쇄기간에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의 28일 동안 전기요금을 인하하고 고등학교 (세컨더리 스쿨) 학생들의 부모에게 200달러씩의 보조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그 포드 수상은 22일 퀸즈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지원방침을 발표, 전기요금은 11일부터 28일 동안 킬로와트 시간(kw/hr) 8.5센트의 요금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하고, 학습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고등학교 학생들의 부모들은 아이 한 명당 200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조금은 이전에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둔 부모에게만 지원됐었다.
포드 수상은 "우리는 온타리오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비용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하지만 우리도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파티나 사교 모임에 가지 말고, 특히 연휴에는 가족 외의 사람들과 함께 모이지 말아달라."고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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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까지의 COVID-19 봉쇄 기간 동안 남부 온타리오에 있는 초등, 중등학교는 14일부터 11일까지, 고등학교는 1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가능하다.
주 정부의 학습자 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111일부터 28일까지 받을 예정이다..12세 이하 어린이의 부모들은 지금도 지원할 수 있으며 11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