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연방정부는 COVID-19 백신을 접종한 후,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할 프로그램은 15일부터 접종에 들어가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을 비롯한 캐나다에서 접종할 백신의 출시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연방보건부는 과학적인 증거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친 후 백신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것이 증명되면 승인한다고 밝혔다.
패티 하지두 보건부 장관은 10 "캐나다인들은 백신 승인 시스템에 대해 신뢰해도 된다. 하지만 드물게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염병 전문 의사들은 발열, 통증과 같은 가벼운 증상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연방정부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약과 백신은 부작용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 초 영국 규제당국은 아나필락시스 (과민증) 이력이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들 사이에서 두 건의 이상 사례가 발생하자 일시적으로 화이자 바이오엔텍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 두 사람 모두 자동주사기로 백신을 접종 받았고,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즉시 치료하고 회복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포함해 연방보건부가 승인한 모든 백신에 대해 무과실 (no-fault) 백신 상해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퀘벡에서도 30년 동안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이미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방접종 후 드물게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을 보장하고 있다.
G7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 나라는 국가차원의 백신 상해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화이자 바이오 엔테크 (Pfizer-BioNTech) COVID-19 백신이 승인되어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연방정부는 다른 백신개발 회사인 모더나와도 백신 조기 조달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애니타 아난드 조달부 장관은 11일 인터뷰에서 "모더나를 비롯한 백신 공급자들과 매일 접촉하고 있으며, 캐나다 보건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백신의 조기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날짜는 확인할 수 없다. 캐나다 보건부는 독립적인 규제 절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공급 업체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백신 개발과정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캐나다 정부의 승인이 언제 나올지 정확한 날짜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극히 낮은 온도에서만 보관이 가능한데 비해 모더나 백신은 -20C에서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배포나 관리가 덜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 124"현재까지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리고 캐나다 보건국과 백신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추가로 2,000만 회분의 백신을 모더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었다.
이 중 200만개의 투여량만 2021 3월 말까지 캐나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연방정부는 대량 백신 접종 대한 일정을 업데이트 했다.

이에 따르면 12월부터 20213월까지는 우선순위 집단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 4월부터 일반 시민 예방접종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백신을 원하는 모든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접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타임라인에 더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난드 장관은 백신 공급망과 관련된 위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계획이 가장 현실성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온주, 15일부터 COVID-19 백신 접종 시작 앞두고

미들섹스-런던, 심코 무스코카 등은 적색단계 상향

 

온타리오 주는 최근 COVID-19 신규환자가 급증하면서 요크 지역과 윈저-에섹스 지역도 1214일 월요일 0시부터 경제 사회 봉쇄 (5단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봉쇄 5단계 조치는 COVID-19 규제조치 프레임워크에서 가장 최고 등급의 5단계 잠금-Lockdown(회색 혹은 흑색) 조치로 최소 28일간 계속되며 연장여부 등은 상황에 따라 평가 후 발표한다.

이번 조치는 토론토와 필 지역이 지난달 23일부터 5단계 봉쇄조치가 시행된 뒤 3주 만에, 또한 토론토 등지에서 15일부터 COVID-19 백신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그 지역의 사례 수치는 그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요크지역 등의 5단계 상향조치와 함께 미들섹스-런던, 심코 무스코카, 웰링턴-더페린-괼프 등 지역은 4단계인 제어-Control(빨간색) 통제 지역으로 이동한다. 또한 동부 온타리오 지역은 3단계인 제한-Restrict(주황색) 구역으로, 리즈, 그렌빌, 라나크 구역은 2단계인 보호-Protect(노란색) 구역으로 각각 상향된다.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대면수업을 계속 한다. 다만 보건당국은 윈저 지역 학교들은 14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도록 명했다.

현재 예배 등 종교시설 서비스는 30%의 용량을 물리적인 간격으로 채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교회 지도자들은 바이러스의 전염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데면 예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온주 보건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지난 한 주 요크와 윈저 지역의 공중 보건 지표가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하다," 라고 규제강화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TTC버스에 설치된 COVID-19 검진센터

14일부터 시행되는 요크 지역 및 윈저-에섹스 지역에 대한 5단계 봉쇄조치의 주요 제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식료품점과 약국 같은 필수 사업체만이 50%의 용량으로 직접 서비스 제공 가능.

비필수 소매업체는 차량 인도 또는 인편 인도에만 국한.

레스토랑은 포장 및 배송과 드라이브 스루로만 제한.

커뮤니티 센터, 경기장, 수영장, 갤러리 및 박물관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

종교 예배, 장례식, 결혼식은 실내에서 10명 또는 실외에서 10명으로 제한.

개인별 체력단련 활동 중단.

집 밖에서 다른 사람과 실내 모임 불허.

야외 모임도 10명으로 제한.

한편 프랭크 스카르피티 마캄 시장은 성명을 통해, “주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소규모 기업들을 위한 공정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 “요크지역 발병 사례는 50%정도가 밀접 접촉의 결과인 점을 감안해 완전 봉쇄 전에 대형 박스 매장과 소매 센터 등은 단지 픽업을 억제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다른 조치들을 고려해 달라고 주 정부에 요청했다.

 


트뤼도 "평화시위 권리 지지"인도, 외교 채널 등 항의

트뤼도, 인도방문 '홀대' 경험농민들, 농업개혁법 반대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는 인도 농민들 [신화=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서 계속되는 농민 시위와 관련해 인도와 캐나다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6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자신의 최근 발언과 관련한 인도 정부의 항의와 관련해 "캐나다는 세계 어떤 나라와 관련해서도 평화 시위에 대한 권리를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인도 언론은 자국 정부의 항의에도 트뤼도 총리가 농민 시위를 겨냥해서 며칠 만에 다시 공개 언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30일에도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도의 시위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의) 가족과 친구들이 매우 걱정스럽다""캐나다는 평화 시위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언제나 그곳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자 인도 정부는 곧바로 반발했다.

인도 외교부 대변인인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는 1"잘못된 정보에 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스리바스타바 대변인은 "그런 언급은 특히 민주국가의 국내문제와 관련한 발언으로 부적절하다"며 외교적 발언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잘못 전달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정부는 4일 인도 주재 캐나다 대사를 불러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양국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이런 항의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뤼도 총리가 다시 한번 인도 정부의 신경을 자극한 것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최저가격보장제 등 인도의 농민 보호 정책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비판한 나라 중 하나"라며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WHO 관련 캐나다의 태도와 상충한다고 비꼬았다.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7일 캐나다 주도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화상 전략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인도 외교당국은 캐나다 측에 자이샨카르 장관의 불참 이유를 '일정 문제'라고 말했지만, 현지 언론은 트뤼도 총리의 최근 발언과 관련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앞서 트뤼도 총리는 2018년 인도 방문 때 사실상 홀대를 당한 바 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8일간 인도를 국빈 방문했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인도 정부 고위 인사와의 일정은 하루밖에 배정되지 않았다.

당시 인도에서는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에 사는 시크교도들의 표를 의식, 인도와 분리해 독립국을 만들려는 시크교 급진주의자들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인 것이 모디 정부의 반감을 샀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현재 뉴델리 외곽에는 지난달 말부터 인근 지역에서 온 농민 수만 명이 집결한 상태다.

농민들은 모디 정부가 올해 야심 차게 통과시킨 농업개혁법에 반대하고 있다.

이 법은 국가가 관리하던 농산물 유통과 가격 책정을 시장에 대부분 개방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농민들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도 정부는 시위대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나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농민 측은 법 폐기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