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를 비롯한 온타리오에서 COVID-19 재유행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9일 온주내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건수는 1,242건이었고 앞서 8일은 1,328건, 7일 1,132건, 6일 1,003건 등 최근 연일 하루 1천건 이상씩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일주일 간 평균 확진 건수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평균치는 1,154건이나 된다.
온타리오 주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기준 온타리오 병원에서 COVID-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최소 422명이다. 이는 6월 중순 이후 최다 수치다. 이들 입원 환자 중 82명이 중환자실(ICU)에 있고, 중환자실 환자 중 54명이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호흡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토론토의 과학자와 임상의들로 구성된 COVID-19 모델링 팀은 12월 초까지 중환자실 환자가 150명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온주 보건당국은 병원에서 중환자 치료 중인 COVID-19 환자가 150명 미만일 경우 "비COVID-19 환자 수용력과 모든 예정 수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수가 150명 이상으로 증가하면 비 COVID-19 환자를 지원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고, 350명을 넘으면 '불가능' 상태가 된다.
현재 COVID-19 감염의 대다수는 GTA 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토론토 시에서는 9일 520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 지역은 395명이 감염되었으며 요크 지역은 100명, 할튼 지역은 72명을 기록했다.
10일 현재 온타리오 34개 공중보건소 중 6개소만이 새로운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새로운 사례들 중, 연령대별로는 대다수가 6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서 보고되었다. 19세 미만인 감염자는 213명, 20세에서 59세 사이의 감염자는 901명이었다. 60세에서 79세 사이 감염자는 184명인 반면 80세 이상 감염자는 91명이었다.
80세 이상에서 적은 환자 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2차 대유행의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자 3,260명 중 79세 이상의 사망자는 2,248명이나 됐다. 이때 사망자 중 2,000명 이상이 장기요양시설에 있었다.
10일 보고된 사망자 15명 중 11명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였다.
온타리오에서 확인된 COVID-19의 총 환자 수는 현재 사망과 회복을 포함해 7만34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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