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명 서울구치소에 모여 응원반대파 나타나 마찰도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온 정 교수는 지난해 1024일 구속 이후 199일 만에 석방됐다.

머리를 묶어 올린 정 교수는 회색 재킷 차림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구치소 정문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은 정 교수에게 "심경이 어떠냐",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앞으로 불구속 재판에 어떻게 임할 거냐"고 물었으나 정 교수는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구치소 문 바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은색 에쿠스에 올라타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한 차례 허리를 숙이고 인사한 뒤 뒷좌석에 타고 자리를 떠났다.

차 안에 조 전 장관은 없었다.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도 구치소 주변에서는 정 교수를 지지하는 120여명이 '정경심 교수님 힘내세요', '교수님 잘 버티셨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 등을 흔들며 정 교수를 응원했다.

정 교수의 석방 시간이 임박하자 일부 반대파는 '부끄러운 조국'이라고 적힌 작은 현수막을 펼쳐 들어 올리며 "정경심을 구속하라"고 외쳤다가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양측 2명을 파출소로 인계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구치소 주변에 1개 중대(90여명)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표창장 위조 등 증거조사가 이뤄진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며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해 1111일 기소된 정 교수는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이 날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정경심 교수 10일 자정 석방, 불구속 재판

법원, 검찰이 요청한 구속 연장 않기로 결정

딸 표창장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가 곧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재판장 임정엽)8일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과 자녀 입시 관련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 조사가 실시돼 증거 인멸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11일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1심 구속 기간 만료일은 오는 10일이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음에 따라 정 교수는 10일 자정이 지나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다. 다만 재판부는 오는 14일 열리는 재판에서 피고인, 변호인, 검사에게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사유를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발생하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검찰은 차명거래 및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는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추가 구속을 주장했고 정 교수 쪽은 구속 기간이 더 필요해지자 여죄를 모아 심리하려는 검찰의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 쪽 지지자 6만여명이 구속 연장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자 검찰은 240쪽 분량의 의견서를 내며 맞불을 놨지만 법원은 정 교수의 석방을 결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앞으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조윤영 기자 >

법원, 검찰이 요청한 구속 연장 않기로 결정

 

                  

딸 표창장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가 곧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재판장 임정엽)8일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과 자녀 입시 관련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 조사가 실시돼 증거 인멸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11일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1심 구속 기간 만료일은 오는 10일이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음에 따라 정 교수는 10일 자정이 지나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다. 다만 재판부는 오는 14일 열리는 재판에서 피고인, 변호인, 검사에게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사유를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발생하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검찰은 차명거래 및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는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추가 구속을 주장했고 정 교수 쪽은 구속 기간이 더 필요해지자 여죄를 모아 심리하려는 검찰의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 쪽 지지자 6만여명이 구속 연장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자 검찰은 240쪽 분량의 의견서를 내며 맞불을 놨지만 법원은 정 교수의 석방을 결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앞으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조윤영 기자 >



출처: https://sisahan.com/4451?category=14133 [시사 한겨레 ⓘ한마당]

클럽 5'황금연휴' 방문자 7천명 넘어술집·노래방·PC방 등 방문 확인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는 콜센터와 병원 등 감염증 확산에 유의해야할 장소가 직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일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에는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 업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강서구 28번 확진자는 영등포구 당산동의 영등포병원 직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23시 이태원 '' 클럽을 방문했고 8일 오후 양천구 홍익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뒤 9일 오후 양성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직장인 영등포병원은 휴원 조치했다. 영등포병원은 200 병상가량을 운영하는 병원으로,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 진료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형태의 직장인 콜센터에서도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는 위탁 상담센터(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센터의 근무 방식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콜센터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대규모 감염사태 이후 150석 정도의 좌석이 있음에도 70여명만 근무하게 하는 등 띄어앉기 지침을 준수하고 있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매개로 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 사이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의 문제가 된 클럽들을 다녀간 인원은 7천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구는 클럽·주점 방문자 전수조사 기간을 기존 512일에서 43055일로 늘리고 대상 업소를 기존 '', '', '트렁크' 3곳에 '소호'''을 추가해 5곳으로 확대했다.

현재 구가 파악한 조사 대상자는 총 7222명에 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출입자 명단의 1946명을 파악했다고 밝혔으며, 용산구가추가로 5276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이다.

구는 "명단 허위 작성과 중복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 안에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은 이미 서울을 비롯한 전국을 다녔고 PC방과 노래방등 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 업소들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이태원 ''을 방문한 뒤 관악구 45번 확진자가 된 19세 남성은 지난 4일 오전 230439분 신림로6515-2 '힐링노래방'을 찾았다.

그는 5일 오후 2333분 이후 남부순환로 1873'독스 PC'에 머물렀고 6일 오전 120분 남부순환로 1905의 베스타 코인노래방에 들렀다.

523일 킹 클럽에 있었던 관악구 46번 확진자 26세 남성 역시 6일 오후 57분 관악로 174의 스타버스 코인노래방, 같은 날 오후 719분 남부순환로 22631의 슈퍼스타 코인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관악구가 공개했다.

강남구는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확진된 경기도 안양시 23번 확진자와 양평군 거주자이면서 서울의 648번 확진자로 등록된 환자가 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 수면방'을 방문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이날 밝혔다.

두 확진자는 4030분부터 5일 오전 830분까지 봉은사로16에 위치한 '블랙 수면방'에 머물렀다. 이 업소는 성 소수자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졌다.

구는 업소를 방역 소독한 뒤 자진 폐쇄하도록 했으며 이 장소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는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할 것"이라며 "이 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대문구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 용산구 21·22·23번 확진자가 지난 3일오후 940분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그리고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신촌 연세로734-56의 감성주점 '다모토리5'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용산 21·23번 확진자는 프랑스인, 22번 확진자는 미국인이다.

경기도 용인시 66번 환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박 시장은 9일 정오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서울27, 경기 7, 인천 5, 부산 1명 등 40명이라고 밝혔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서대문구에서는 지난 8일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50세 여성이 이날 낮 12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대문구 20번 환자로 등록됐다.

511일은 동학농민군 황토현전승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오는 11일 전북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서 '녹두의 함성, 새 하늘을 열다'를 주제로 '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연다.

511일은 황토현전승일로 동학농민군은 1894년 이날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정부는 이날을 부패정치와 외세에 맞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첫 기념식을 가졌다.

두번째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최문겸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후손(6대손)인 최수지 씨가 직접 편지를 낭독하며 동학농민혁명을 돌아본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영상을 상영하고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 공연도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 농민혁명기념재단은 내년 말까지 전북 정읍시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짓는다. 공원은 동학농민군 최초 승전지인 정읍 황토현 전적지 일대 총면적 301천여규모로 건립된다. 국비 등 3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건립 부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


법원, 검찰이 요청한 구속 연장 않기로 결정

 

                  

딸 표창장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가 곧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재판장 임정엽)8일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과 자녀 입시 관련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 조사가 실시돼 증거 인멸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11일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1심 구속 기간 만료일은 오는 10일이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음에 따라 정 교수는 10일 자정이 지나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다. 다만 재판부는 오는 14일 열리는 재판에서 피고인, 변호인, 검사에게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사유를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발생하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검찰은 차명거래 및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는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추가 구속을 주장했고 정 교수 쪽은 구속 기간이 더 필요해지자 여죄를 모아 심리하려는 검찰의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 쪽 지지자 6만여명이 구속 연장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자 검찰은 240쪽 분량의 의견서를 내며 맞불을 놨지만 법원은 정 교수의 석방을 결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앞으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조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