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만의 좌파 집권에 성공했다. 6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올랑드 후보가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임기 5년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 올랑드는 오는 15일 취임한다.

 
프랑스 내무부는 대선 결선투표 결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51.62%를 획득했고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로 출마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48.38%를 얻어 3.24%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올랑드는 당선 확정 후 “프랑스는 변화를 선택했다. 국가를 단결시키는 지도자가 되겠다”면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던 신재정 협약 재협상에 대해서도 기존 주장을 거듭 확인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한 혐의로 국제 재판에 회부된 찰스 테일러(64)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전직 국가 수반이 국제 법정에서 처벌되기는 2차대전 이후 처음이다. 반인도 범죄에 대한 국제적 대응에 기념비가 되는 결정이다.
 
유엔이 후원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치된 시에라리온 특별법정은 지난 26일 이웃 시에라리온 내전에서 발생한 살인, 성폭행, 소년병 이용 등을 도왔다는 11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테일러에게 “(시에라리온 반군의) 범죄를 돕고 사태를 악화시킨 데 대해 유죄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최대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는 형량이 오는 30일 선고되면 영국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5월1일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양곤 자택에서 수치 여사와 회담한 뒤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반 총장은“수치 여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법논란 속에서도) 국회등원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수치 여사가 미얀마의 복지와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 자격으로 건설적이고 활동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폭력사태 없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개혁을 위해 타협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 AP >


티베트 승려 2명 또 반중 항의 분신

● WORLD 2012. 4. 7. 15:52 Posted by SisaHan
2009년 이후 30여명… 최소 23명 사망

중국 정부의 통치에 항의해 최근 분실자살이 빈번한 중국 남서부에서 티베트 승려 2명이 동시에 분신했다.
미국과 런던에 기반을 둔 ‘자유 아시아 라디오’와 ‘자유 티베트’는 31일 쓰촨성(四川省) 마얼캉(馬爾康)에서 전날 티베트 승려 텐파 다르제이(22), 치메이 팔던(21)이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했다고 전했다. 인도 다름살라 지역의 티베트인 망명자들은 두 사람 중 한 명은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두 승려는 쓰촨성 아바현에 있는 키르티(格爾登) 사원에서 수행 중이었다.
2009년 이후 티베트에서는 31명에 가까운 승려가 분신자살을 시도했으며 이중 최소 23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언론들과 티베트 망명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