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에 마스크 24억개 제공…가구당 7개 상당"

● WORLD 2020. 4. 26. 02:5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미국에 지원한 의료물자 통계 트윗…미국의 '중국 책임론' 우회 비판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이 지난 20일까지 미국에 마스크 24억6천만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25일 환구망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미국 모든 가구에 7개씩을 배포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또 5천대의 호흡기와 다른 의료 설비도 제공했다"며 "이 물자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물자는 중국의 관련 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한 내역을 소개한 것으로 보이지만, 화 대변인은 이들 지원물자가 무상제공을 의미하는지, 수출실적을 취합한 것인지 등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환구망은 화 대변인의 트윗과 관련해 "미국이 계속해서 의료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중국은 지속해서 미국에 의료물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이 미국에 지원한 의료 물자 통계를 공개한 것은 최근 코로나19의 발원지와 확산을 둘러싸고 미국이 대(對) 중국 공세를 펴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은 연일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며 초기 대응에 실패해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했다고 비판했다.


한국, ‘코로나19’ 세계식량위기 인도지원 두 배 늘려

● WORLD 2020. 4. 25. 03:2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강경화 외교장관,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에 밝혀

앞으로 3년간 항공서비스 500만달러 지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앞으로 3년간 기여금을 늘리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한국이 더 많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은 국제기구나 외교단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항공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한국은 2020∼2022년 총 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이 직전 3년간 기여한 250만달러의 두배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한국 측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코로나19로 국제사회가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인도적 위기에도 직면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의 기아 인구가 현재 1억3500만여명에서 연말까지 2억6500만여명으로 두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의 외교차관과 제6차 전화 협의에 참여했다. 외교차관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외교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방안, 글로벌 공급망 유지, 투명한 정보 공개의 중요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국제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제 방역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설명하고서, 앞으로 각국과 더욱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소연 기자 >

 


'바닥 쳤나?' 국제유가 사흘째 반등

● WORLD 2020. 4. 25. 02:5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 원유 WTI 장중 7%↑

글로벌 조기감산, 반등 동력 제공…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폭락을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사흘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원유시장의 심각한 공급과잉을 고려하면 아직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일각에선 유가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시50분 현재 배럴당 7.09%(1.17달러) 오른 1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일 연이틀 대폭락하면서 24달러 선에서 11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가 사흘 연속으로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이번주 주간으로는 여전히 30% 안팎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84%(0.82달러) 오른 22.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계속 반등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고 국영 KUNA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

주요 산유국들을 아우르는 'OPEC+'는 5월 1일부터 두 달간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조기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가가 역사적인 저점으로 떨어진 데다, 원유를 저장할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도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속속 유정이 폐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72포인트(0.13%) 상승한 23,546.9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포인트(0.10%) 오른 2,800.7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는 약보합권이다. 나스닥지수는 11.33포인트(0.13%) 하락한 8,483.42에 거래되고 있다.



"최강 미국 팬데믹 대응에 최악, 리더십 실종" NYT

● WORLD 2020. 4. 24. 12:5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실업급여를 타기위해 끝없이 줄을 선 미국인들.

     

팬데믹 대응에 미국 리더십 실종…미국 '예외주의' 흔들

 전문가 "최강부국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최악"

 유럽인들 눈엔 미국 공공의료·사회안전망 '파탄'

 NYT "정작 미국 리더십 산물인 독일·한국은 모범 '아이러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응에 미국이 국제적 지도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자국민조차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모습에 지난 100년간 이어진 '미국 예외주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 예외주의'가 인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미국의 리더십은 실종 상태라고 NYT는 진단했다.

이날 현재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약 88만명으로 전 세계의 3분의 1에 해당하고 사망자는 약 5만명으로 4분의 1이 넘는다.

인구 대비 사망자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더 많다고는 해도 미국은 유럽의 확산사태를 보고 준비할 시간이 있었고 전 세계 최고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진단검사와 병상 준비 등 조기 대응에 실패했다.

유럽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 미국의 팬데믹 대응은 그냥 미흡한 정도가 아니라 '최악'으로 평가했다.

파리 소재 싱크탱크 몽테뉴연구소의 도미니크 모이시 선임고문은 "미국의 대응이 나쁜 게 아니라 독보적으로 나빴다"며 낙제점을 줬다.

팬데믹은 일종의 '시험대'로 각 사회의 강점과 약점을 노출됐다.

유럽인들이 보기에 팬데믹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지도력에 더해 취약한 공공의료와 사회안전망이 여실히 드러났다. '발원지' 우한 폐쇄를 통해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의 강력한 힘과 정보 통제 실태도 거듭 확인됐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최근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심한 전체주의 대응'으로 질병을 통제했고 미국은 바이러스를 장기간 방치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들은 양극단으로, 둘 중 어느 것도 유럽의 모델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왼쪽)의 '발언 정정' 지시에 따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레드필드

CDC 소장

       

'양극단' 미국·중국과 달리 독일은 감염병 위기를 통해 튼튼한 공중의 신뢰와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입증한 '모범생' 평가를 받는다.

NYT는 "전후 미국 리더십의 산물인 독일과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최우수 대응을 한 대표적 사례가 된 것은 (미국의 실패에 견줘)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한때 희망의 증거로 자리잡은 미국에서 환자를 주체하지 못하는 병원과 끝없이 이어진 실업수당 신청자의 행렬이 이어지는 것을 보며 유럽인들은 슬픔과 놀라움을 토로했다.

범(汎)대서양주의자로 손꼽히는 티머시 가튼 애시 옥스퍼드대학 교수(유럽역사학)는 "(미국에서 펼쳐지는 현실에) 절망적 슬픔을 느꼈다"고 통탄했다.

다만 팬데믹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관점에서 대응은 장기전이므로 미국의 실패라고 결론짓는 것은 섣부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가튼 애시 교수는 "모든 경제 주체가 힘든 시험을 치를 것인데, 마지막에 누가 더 튼튼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벤저민 하다드 연구원도 미국 리더십이 장기적 손상을 받았는지 판단하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하다드 연구원은 "기대치 않은 자원에 의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아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국과 경쟁구도가 부각되며 외교정책에서 국가적 단합을 찾아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