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사상 첫 민간 우주여행팀 체험담

‘인스피레이션 4’ 참여 프록터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터뷰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인스피레이션4팀의 기념촬영 사진. 오른쪽 위에 있는 사람이 시안 프록터다. 인스피레이션4 제공

 

“처음 이틀은 머리가 아팠다. 사흘쨋날이 돼서야 우주에 적응이 되는가보다 했는데 돌아와 아쉽다.”

 

사상 첫 민간 우주여행팀 인스피레이션4의 시안 헤일리 프록터(51·Sian Hayley Proctor)는 우주에서의 3일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지난 9월15~18일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보다 높은 고도 575㎞의 궤도에서 사흘간 우주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우주선에서 지구와 화상통신하고 있는 인스피레이션4팀. 인스피레이션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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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적응되려는 순간 집에 가야 한다니”

 

그가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생애 첫 우주여행의 경험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그는 “첫날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우주멀미는 많은 이들이 겪는 것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쨋날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머리가 조금 지끈거렸다. 이번 여행팀의 리더였던 기업인 제러드 아이잭먼도 지구로 돌아온 직후 이틀 동안은 머리가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프록터는 셋쨋날 잠에서 깨어나자 비로소 콧노래가 나오면서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제 적응이 돼서 좋았다. 그런데 집에 가야 한다고? 이건 아니었다.”

 

프록터는 우주여행 중 자신이 무척이나 꿈꿔온 무중력을 체험한 것에 대해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우주에서 돌아온 지난 2주 기간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의 밤은 우주에서 지내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그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하늘을 나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면 그런 놀라운 능력이 바로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여행을 다시 하겠느냐는 질문에 “더 오래 여행하고 싶다”고 단언했다. 그는 “3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5일 정도면 완벽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안 프록터가 우주여행 중에 찍은 오리온 별자리. 프록터는 “사람들이 우주에서 본 별은 어떠냐고 묻는데 이 사진이 가장 멋지게 나왔다”고 말했다. 시안 프록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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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많이 했지만 막상 출발 순간은 오싹

 

지질학자, 예술가이자 조종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그는 이번 여행에서 조종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2009년 나사 우주비행사 선발전에서 최종 결선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여행은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이뤄졌지만, 그는 5개월에 걸친 훈련 기간 중 우주선이 궤도를 이탈하는 경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법을 배워둬야 했다.

 

그를 비롯한 여행팀원 4명은 지상에서 우주여행의 전 과정을 여러번 시뮬레이션 했다. 하지만 첫날 발사대에서 출발하는 순간은 모두가 정말로 오싹했다고 그는 전했다.

 

     우주여행 중 찍은 지구. 인스피레이션4 제공

시안 프록터가 우주여행 중 찍은 지구의 밤. 흰줄무늬는 위성의 이동 궤적이며, 오른쪽 푸른색 얼룩은 유리에 빛이 반사돼 생긴 것이다. 시안 프록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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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백미는 조망…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낙하산 펼칠 때

 

그는 “이번 여행의 백미는 큐폴라(조망용 투명 돔)를 통해 지구를 보는 것이었다”며 “그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숨막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큐폴라는 우주선 꼭대기의 도킹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설치한 것으로, 돔 전체가 투명 통유리로 돼 있다. 따라서 아무런 시야 방해를 받지 않고 지구와 우주를 조망할 수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크기는 지름 4미터, 높이 8미터다. 4명이 사흘간 지내기에는 공간이 좁지 않을까? 프록터는 “우주왕복선이 없어 비교할 수는 없지만 드래건 우주선은 캐딜락처럼 널찍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돌아오는 길에 4개의 튼튼한 낙하산이 펼쳐지는 장면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바다에 내동댕이쳐져 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른쪽 위 벽에 부착된 것이 화장실 변기다. 가운데 원통형이 대변용, 오른쪽 깔때기가 소변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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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우주선에서 용변은 어떻게 봤을까

 

순조로웠던 이번 여행에서 딱 하나 문제가 생긴 부분이 있다. 화장실이었다.

 

인스피레이션4 여행이 끝난 직후 사령관 역할을 맡은 아이잭먼은 언론 인터뷰에서 화장실 사용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이를 인정하고 다음번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프록터는 배설물을 흡입하는 팬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팬이 작동하지 않으면 배설물이 변기 밖으로 흘러나와 우주선 내부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프록터는 “경고음이 울렸지만 무슨 문제인지 파악해 곧 해결했다”며 “실제보다 부풀려져 알려진 것같다”고 말했다.

 

                                  토마스 페스케 트위터

 

별도의 공간이 있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달리 크루 드래건의 화장실은 벽걸이형이다. 측면 출입구(출발 때 사용)와 상단 출입구(도킹 때 사용) 사이의 벽에 부착돼 있다. 인스피레이션은 이 상단 출입구를 조망용 돔으로 개조했다.

 

이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간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용할 땐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을 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립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편하다. 그는 “한 가지 장점이라면 용변을 보면서 우주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은 조망용 돔 바로 아래쪽에 있다(구조도 참조).

 

    우주선 투명 돔에서 우주를 조망하는 모습(상상도). 인스피레이션4 제공

 

프록터는 아쉬운 점도 토로했다. 그는 “이번에 알게 된 것 가운데 하나는 우주 시설이, 많은 경우 남성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더 넓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이번에 각자에게 맞춤 우주복을 만들어준 스페이스엑스를 칭찬했다. 그는 자신이 입었던 우주복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노필 기자

 

법사위 대검 국감서 여당쪽 밝혀

여야, 고발사주·대장동 의혹 공방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검찰이 불법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한차례 불기소 처분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를 뒤늦게 기소한 것은 공소권 남용이라고 지난 14일 대법원이 판단한 가운데, 유씨 기소를 담당한 검사를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에서 나왔다.

 

1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이 사건 관련 질의를 하며 “(공소권을 남용한) 검사를 탄핵(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다. (검찰은 이를) 엄중하게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주말 민주당 수뇌부와 법사위 위원들은 2014년 당시 유씨 기소를 이끈 이두봉 인천지검장(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을 탄핵해야 한다는 논의를 했다고 한다. 헌법에 따라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이 발의한 뒤,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168석인 민주당 단독으로 검사 탄핵이 가능한 구조다.

 

검찰은 이 사건 대법원 판결 이후, ‘공소권 남용’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날 국감 첫 질의자였던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지난 서울고검 국정감사 때 이두봉 검사장에게 물었는데 본인은 사과하지 않았다”며 “총장이 검찰을 대표하는 분으로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오수 총장은 “바로 사과하기보다는 판결문 등을 살펴보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다. ‘대검 차원에서 이 사건을 감찰하거나, 관련자를 징계할 예정이 있는가’라는 최기상 의원의 말에 김 총장은 “대검 감찰부장에게 관련 기록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앞선 지난 14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우성씨 상고심에서 검찰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바 있다. 같은 날 국감에서 2014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으로 유씨 기소를 이끈 이두봉 지검장에게 여당 의원들이 사과를 촉구했지만, 이 지검장은 사과 대신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말을 반복해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야가 상대 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연루 의혹이 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고 공세를 이어가자,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가 정당했다는 지난 14일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역공을 펼쳤다.

 

한편, 김오수 총장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일한 전력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성남시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해달라고 해서 하게 됐다”며 “대장동 사건과 관련이 없다. 많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광준 기자

미 FDA 승인검토…아·태 국가들 구매 서둘러

약값 80여만원 비싸고 지재권도 포기 안할 듯

 

          머크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제 몰누피라비르. AP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응에서 이른바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받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앞두고, 또다시 저소득 국가들이 이 약을 확보하는데 소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각) 전 세계에서 10개 국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제인 미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를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전체 10개국 중에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이(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8개국이다.

 

한국의 경우 질병관리청이 몰누피라비르 1만8천명분의 선구매를 최종 협의하고 있는 사실이 지난 8월말 공개된 바 있다. 미국은 자국 제약사인 머크에 지난 6월 12억 달러를 지불하고 170만명분을 선구매 계약했다. 1명분당 약 700달러(83만원) 꼴이다.

 

<시엔엔>은 머크와 계약한 국가들이 대부분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확보 과정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국가들이라며, 이들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약에 대한 주문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 약의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심사에 들어가 있고, 절차상 12월 이후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몰누피라비르의 높은 가격도 저개발 국가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미국의 구입 과정을 보면, 몰누피라비르 가격은 1명분당 약 700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코로나19 백신 가격(4~20달러)보다 수십~수백 배 높은 것이다. 다만, 머크사는 지난 6월 성명을 통해 “국가별로 약값을 다르게 책정할 것”이라며 “104개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복제약 제조사와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머크사가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포기하는 것이 약을 대중화할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이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다. 앞서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포기에 대한 국제 논의가 이뤄졌지만, 제약사는 물론이고, 독일·영국 등 제약사가 터 잡은 일부 국가들이 반대하면서 실패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가 머크사에 이 약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포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소외당하는 질병을 위한 치료제 운동’(DNDi) 레이철 코언 북미담당 임원은 “몰누피라비르는 진짜로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반복해선 안 된다. 코로나19 백신에서 보았던 것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통계누리집인 아워월드인데이터 자료를 보면, 17일 전 세계에 66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됐고,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7.5%가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그러나 1인당 연 소득 1천달러 이하의 저소득 국가의 경우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비율이 2.7%에 불과하다. 최현준 기자

내부 검토 결과, 유해 콘텐츠 제대로 감지 못해

“세차 영상과 총격 게임 영상 구별 못해”

차 충돌 영상이나 닭싸움 영상도 인식 어려워

혐오 발언은 2%만 감지…폭력 선동은 완전 무방비

 

 페이스북이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거의 제 기능을 못한다는 내부 평가가 공개됐다. 페이스북 로고. 로이터

 

페이스북이 유해한 콘텐츠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내부 평가가 공개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7일(현지시각)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인공지능이 ‘1인칭 총격 게임’ 영상, 혐오 발언 등을 일관되게 파악하지 못하고 닭싸움과 차량 충돌 영상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서 페이스북 직원들은 인공지능이 혐오 발언의 극히 일부만 걸러내는 것으로 진단했다. 페이스북의 연구 담당 과학자는 2019년에 내놓은 검토 결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시스템이 전체 혐오 발언의 약 2%만 감지해 삭제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략 변화가 없는 한 단기적으로 감지율을 10~20% 이상으로 높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또다른 직원들의 검토 결과도 이와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폭력 선동 금지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의 경우는 감지율이 0.6%로 더욱 낮았다.

 

인공지능이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콘텐츠에는, 총격 장면을 근접 촬영한 영상과 탑승자의 신체 손상이 확인되는 차량 충돌 영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공지능은 자동차 세차 영상을 ‘1인칭 총격 게임’ 영상으로 잘못 분류하거나, 반대로 총격 게임 영상을 세차 영상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내부 문건에는 2018년 한 엔지니어가 차 충돌 영상과 닭싸움 영상이 널리 퍼지는 것을 확인하고 인공지능에게 이런 영상들을 학습시켰으나 학습에 실패한 내용도 소개되어 있다. 인공지능은 평범한 닭과 싸우는 닭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다고 직원들은 지적했다.

 

인공지능이 콘텐츠를 삭제해야 할 대상인지 확신하지 못할 경우 노출 빈도를 줄이는 데 그치게 되고, 콘텐츠를 올린 사용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2년 전 유해 콘텐츠를 사람이 직접 검토하는 비율을 줄이고 인공지능 의존도를 높였으나, 내부에서는 이런 식으로는 유해 콘텐츠를 안정되게 걸러내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고위직 엔지니어는 지난해 중반 작성한 메모에서 “민감한 영역에서는 유해 콘텐츠 대다수를 감지해내는 모델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내부 문건에서 거론된 감지율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경우에 한정된 것”이라며 유해 콘텐츠 노출 축소 등 다른 조처들을 통해서도 유해한 콘텐츠를 줄여가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