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탐사선보다 20시간 뒤 도착
같은 날 우주선 2대 도착하는 진기록 세워
5~6월 중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 시도 예정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1호. 궤도선, 착륙선, 로버로 구성돼 있다.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중국 우주선 톈원(天問, 하늘에 묻는다는 뜻) 1호도 설 명절을 앞두고 화성 궤도에 도착했다. 무게가 5톤이나 되는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로버(탐사차량)로 구성된 사상 최초의 트리플 탐사선이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톈원 1호가 10일 오후 7시52분(한국시각 오후 8시52분) 화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탐사선 아말보다 약 20시간 늦은 시각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 인도,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여섯번째 화성 궤도 진입국이 됐다. 2010년대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의 우주굴기 영역이 화성까지 확장됨으로써, 향후 미국과의 우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23일 지구를 출발해 7개월간 4억7500만km를 날아간 톈원 1호는 이날 15분 동안 엔진을 가동하며 포획궤도에 안착했다. 톈원 1호는 이로써 `궤도, 착륙, 순찰'이라는 이번 탐사의 3단계 중 첫 단계를 무사히 통과했다. 국가항천국은 "현재 톈원 1호의 모든 시스템은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케지안 국가항천국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아랍에미리트의 아말팀에게 축하를 전하며, 미국의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도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말은 앞서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각 기준) 궤도에 진입했으며, 미국의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는 오는 18일(현지시각)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이로써 이날은 인류 우주 탐사 역사에서 하루에 두 대의 탐사선이 화성에 도착하는 진기록을 세운 날이 됐다.

 

톈원 1호의 착륙 예정지 후보 2곳(네모 상자)과 미국 탐사선 착륙지(파란색 동그라미). 옛소련의 마르스3호(맨왼쪽 노란색 동그라미)는 착륙 110초 뒤 교신이 끊겨 부분성공으로 분류된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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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성공 땐 미국, 러시아 이은 세번째

중국의 톈원 1호는 앞으로 석달여간 궤도를 선회하면서 착륙 예정 지역을 확정하고, 몇차례 궤도 조정을 거쳐 탐사 궤도로 이동한다. 국가항천국은 5~6월중 착륙선과 로버를 화성 땅으로 내려보낼 계획이다. 착륙 예정지는 지름 3300㎞로 화성에서 가장 큰 분화구 지역인 유토피아 평원이다.

많은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미국항공우주국의 바이킹 2호가 내렸던 곳이기도 하다. 톈원 1호는 바이킹보다 남쪽에 착륙할 것으로 보인다.

착륙 후에는 무게 240kg의 6륜 로버가 이 지역을 이동하면서 약 3개월간 지형과 지질, 물 흔적 등을 조사한다. 로버 착륙에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 화성 착륙 국가가 된다. 로버의 임무는 다섯가지다. 지형 구조를 파악하고, 얼음 분포를 조사하며, 토양 성분을 분석하고 화성 기후와 대기의 특징, 자기장 및 중력 등의 물리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궤도에 남게 되는 우주선은 아랍에미리트의 아말과 마찬가지로 1년간(지구일 기준 2년) 고도 265km~1만2천km의 극궤도를 돌면서 대기를 분석하고 지형을 촬영, 조사한다. 중국은 궤도선과 로버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화성의 지질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톈원 1호엔 13가지의 과학장비가 실려 있다. 궤도선에는 카메라 2대와 지표면 레이더, 광물 분광계, 자력계, 이온 및 중성자 분석기, 에너지 입자 분석기 등 7가지 과학 장비가 있다. 로버엔 고해상도 카메라와 토양성분탐지기, 지표 투과 레이더, 자기장 탐지기 등 6가지 장비가 있다. 이 가운데 지표투과 레이더는 땅속 100미터 지점까지 들여다보며 얼음층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국가항천국은 지난 5일 톈원 1호가 화성에서 22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해 보낸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이 이번에 처음 화성 탐사선을 보낸 건 아니다. 중국은 2011년 11월 러시아 화성 탐사선에 편승해 화성 궤도선 `잉훠 1호'를 러시아 로켓에 실어 발사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잉훠 1호는 러시아 로켓의 컴퓨터 결함으로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실패하고 말았다. 톈원 1호는 중국 자국산 로켓으로 쏘는 첫 화성탐사선이다. 중국은 또 올해 안에 독자적인 소규모 우주정거장이라는 대형 우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곽노필 기자

2월 8일부터~ 3월8일까지 한달간... 3개 주제 중 웹툰작품 이메일 제출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은 2월8일(월)부터 3월8일(월)까지 한 달간 ‘한식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개최한 ‘한식 웹툰 시리즈’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캐나다 주류 사회의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얻음에 따라, 새로운 시리즈의 ‘한식 웹툰’을 만들어갈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찾는 이벤트로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최종 입상자 3명에게 모두 1,800 달러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며, 특히 1등에게는 상금 $1,000과 함께 2021년 문화원 ‘한식 웹툰시리즈’의 디자이너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2등은 상금 $500, 3등은 $300이 주어진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총 3개의 응모 주제인 ▲김치 및 김치로 만든 한식 ▲봄철 한국 대표음식 ▲한국의 발효 음식 중 1개를 선택하여 10컷 내외의 영어로 된 단편 작품을 제작해 문화원에 이메일(canada@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웹툰 공모전 주요 내용은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와 SNS를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문화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식에 대한 캐나다 내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고, 앞으로 문화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한국문화 홍보 사업에도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의 참여와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의: 613-233-8008, canada@korea.kr, canada.korean-culture.org >

 

대통령표창장을 받은 임방식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의 임방식 수석부회장과 신옥연 위원이 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표창장은 정태인 총영사가 대신해 지난 5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린 전수식에서 전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임방식 수석부회장은 앞선 18기 토론토 협의회 간사로 활동하며 협의회 전반의 업무를 열성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적극적인 대내외 활약으로 지역 평통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으며, 신옥연 위원은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와 안병원 평화통일 음악제 등을 통해 한인 차세대들에 통일의식을 적극 고취한 활동 등을 평가받았다.

임 수석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과분한 상에 감사드린다. 18-19기 동안 평화통일의 사명감과 열정으로 함께 일해 온 동료 자문위원들과 이 영예를 같이 나누려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지금은 다소 정체된 감이 들지만 용기를 잃지말고 차분히 주어진 일에 더욱 충실해 나가기를 함께 다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옥연 위원도 “더욱 열심히 매진하라는 격려로 알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416-737-6500 >

대통령표창장을 받은 신옥연 평통위원

사진은 2019년 문화교실 종강발표회 참가자들 모습.

 

다운스뷰 장로교회(담임 주교돈 목사: 4110 Chesswood Dr. North York, M3J 2B9)는 COVID-19 사태로 지난해 3월 이후 중단해 온 ‘문화교실’을 오는 2월20일 재개, 온라인 강좌로 진행하기로 했다.

교회 문화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문화교실 강좌는 모두 9과목 16개반으로 매주 토요일 영어, 수학, 인문문학 등과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하모니카, 바이올린, 드럼 등 악기 연주를 지도한다.

이번 강좌의 ‘인문문학’ 강의는 동포시인 권천학 씨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곽유진 문화교실 팀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문화교실에 참여했던 분들은 물론 처음 참가하는 분들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 문의: 416-510-8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