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광현, 7이닝 6K 무실점 쾌투

● 스포츠 연예 2020. 9. 15. 11: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4이닝 연속 비자책, 평균자책점 0.63승부치기서 동점 승리 불발

밀워키 선발 린드블럼도 5이닝 무실점'KBO 선발 대결'은 무승부

      

밀워키와 더블헤더 1차전서 등판해 역투한 김광현

 

'신장 경색' 증세를 극복하고 13일 만에 건강하게 다시 마운드에 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최다 투구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김광현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로 6이닝씩 세 번을 던진 김광현은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탈삼진 6개는 빅리그 진출 이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피안타 3개가 모두 2루타였고, 볼넷 3개를 내줬지만, 김광현은 집중타를 피해 점수를 안 줬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2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벌인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0.83에서 0.63으로 더욱더 낮췄다. 선발 투수로서 평균자책점은 0.33으로 극강이다.

김광현은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더블헤더 연장 8회말에 승리 요건을 안고 배턴을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그러나 헬슬리가 라이언 브론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승리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줘 1-2로 졌다. 김광현은 3승 수확을 다음으로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7이닝 더블 헤더를 진행한다.

다만, 더블헤더 정규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 승부 치기를 적용한다.

전날 시카고 컵스의 우완 알렉 밀스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한 밀워키 타선은 이날도 생경한 김광현의 투구에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김광현의 역동적인 투구 자세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내고 나서 사흘 후 시카고 원정 숙소에서 갑자기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 우려를 자아냈다.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치료로 몸을 회복한 뒤 다시 투구를 재개한 끝에 이날 13일 만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아팠다가 돌아온 투수라곤 보기 어려울 만큼 김광현은 정교한 제구를 뽐냈다.

특히 최고 시속 148의 빠른 볼은 타자 내외곽의 무릎 쪽 스트라이크 존에 예리하게 걸쳤다. 타자가 서서 당한 삼진만 3개였다.

11번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2번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김광현은 라이언 브론을 몸쪽에 꽉 찬 빠른 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제드 저코마저 전매특허인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2회에는 공 7개로 삼진 1개 포함해 세 타자를 범타로 정리한 뒤 32사 후 가르시아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맞은 옐리치를 상대로 김광현은 볼 카운트 2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다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승장구했다.

김광현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약간씩 벗어난 탓에 4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힘없는 우리아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맷 카펜터가 3루를 찍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김광현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5회를 막고 62사 후 저코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케스턴 히우라를 고의볼넷으로 걸러 21, 2루의 네 번째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내야진의 기막힌 수비 덕분에 실점을 지웠다.

오를란도 아르시아가 친 타구는 중견수 앞 안타로 보였으나 2루수 콜튼 웡이 걷어낸 뒤 2루로 뛰어가던 유격수 폴 더용에게 토스, 1루 주자를 포스아웃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역투하는 밀워키 린드블럼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김광현과 경쟁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도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잘 던졌다.

선발로 뛰다가 구원으로 보직을 바꿔 구위를 조정한 린드블럼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KBO리그에서 5번 선발로 대결했다.

2016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린드블럼과 3차례 붙어 맞대결해 2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그해 한국시리즈 4차전과 이듬해 416일 정규시즌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광현은 당시 두 번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미 국립공원 야영 남성 훼손시신…흑곰 안락사

● 토픽 2020. 9. 15. 11:1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흑곰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가이드]

 

미국의 유명 국립공원인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Great Smoky Mountains)에서 야영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흑곰의 먹잇감이 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엘진에 사는 패트릭 마두라(43)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접경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의 헤이즐 크릭 트레일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시카고 언론과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등산객들이 캠프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흑곰이 사람으로 보이는 사체를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공원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으며, 관리 당국은 14일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다.

목격자들은 "방치된 텐트와 훼손된 시신, 이를 먹는 흑곰을 차례로 봤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곰이 피해자를 해쳤는지, 우연히 시신을 발견했는지 아직 불분명하다""하지만 흑곰이 사체를 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안락사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애팔래치아 산맥 남단에 2115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은 옐로스톤과 함께 미국 내 최대 흑곰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공원 관리당국은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원시림에 서식하고 있는 흑곰 개체 수를 1900마리로 추산했다.

이어 "흑곰은 매우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한다"면서 "미국 국립공원에서 흑곰으로부터 150피트(46m) 이내 또는 흑곰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거리 내로 접근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공원 측은 "흑곰과 마주치면 절대 뛰지 말고, 곰을 주시하면서 천천히 뒤로 물러서라. 거리를 차츰 넓혀가면 곰도 그대로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은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로, 지난해 방문객 수는 1250만 명을 기록했다.

공원 관리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공원 출입을 통제했다가 지난 5월 재개방한 후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면서, 캠프장 이용률은 지난 6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측은 사고가 난 헤이즐 크릭 트레일과 해당 캠프장(Campsite 82)을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잠정 폐쇄하고,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개방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경선 때 경쟁자 바이든 지원, 경합주 플로리다 TV 광고 등 집행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미국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과거 경쟁자였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최소 1억달러(1187억원)를 지원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고문인 케빈 쉬키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으며, 네번 째로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인 플로리다주(29) 선거 운동에 쓸 계획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1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중도에 포기했다. 지난 3월 경선에서 하차하며 (바이든 후보)를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증권사 직원으로 경력을 시작한 블룸버그는 경제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를 창업해 큰 부를 손에 넣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이 549억 달러(649851억원)로 세계 14위라고 집계했다. 블룸버그는 대선 경선 때도 트럼프를 비판하는 광고 집행에만 2750만 달러(325억원)를 지출했다.

블룸버그가 플로리다주를 특정해 자금을 지원하는 이유는 오는 24일 우편투표가 시작되는 플로리다주 승부가 대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 때 플로리다주에서 이겨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는 발판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승리를 위해 사재를 털어 넣을 생각도 있음을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으며, 바이든은 히스패닉 유권자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지원하는 1억 달러 대부분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텔레비전 및 온라인 광고에 쓰일 예정이다. < 조기원 기자 >

 

트럼프가 사면해 준 비선실세’ “대선 지면 계엄령 선포해야

극우 음모론 사이트 인포워스인터뷰대선 불복 우려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로저 스톤(가운데)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7월 트럼프의 감형 조처로 감옥에서 나온 뒤 스톤의 모습이다. 포트로더데일/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로저 스톤이 오는 113일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가 조작될 것이란 전제 아래 내놓은 주장이지만, 트럼프의 대선 결과 불복이 현실화될 거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스톤은 지난 10일 미국의 극우 음모론 사이트 인포워스의 운영자 알렉스 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지게 된다면,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를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을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13일 보도했다. 트럼프가 민주당이 우편투표를 통해 대선 결과를 조작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펴며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그는 클린턴 부부 등을 비롯해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것이 입증될 수 있는 이라면 누구나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화당 소속 밥 바 전 하원의원(조지아)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고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참여하는 특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범죄 행위에 물리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의 오랜 지인으로 트럼프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톤은 2016년 대선 당시 경쟁 상대인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한 각종 음모론과 비방을 퍼뜨리며 트럼프 당선에 큰 공을 세운 선거 기술자. 그는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징역 40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7월 트럼프의 감형 조처에 따라 사실상 사면됐다. 이후 그는 법 위반을 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선거 캠프 밖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네바다주 민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민덴/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가 네바다주 유세에 나선 지난 12일 스톤도 네바다주를 방문해 선거 자금 모금 활동을 벌이며, 민주당의 대선 결과 조작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네바다주는 2004년 이후 공화당이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곳이지만, 올해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가 크지 않아 대선 승패를 가를 중요 지역 중 하나로 지목되는 곳이다. 스톤은 이곳에서 보편적 우편투표 도입 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 소속 스티브 시설랙 주지사를 불량배”(punk)라고 비난하며 그들(네바다주 관계자들)은 완전히 부패했다. 그들이 개표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선 당일 저녁 네바다의 투표함을 연방법원 집행관들이 압류해 주 밖으로 가져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도 이날 부정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 대선 결과 불복 밑자락을 또한번 깔았다. 미 정치권에선 대선 초반 집계에서 트럼프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 트럼프가 일단 승리를 선언을 한 뒤 우편투표=부정선거로 몰아가며 선거 결과에 불복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으로 네바다주 리노 유세가 취소되자 민덴에서 유세를 강행하며 선거 책임자인 시설랙 지사가 우리를 막으려고 하고 있다. 그는 선거를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편) 투표용지를 개들에게 보내고 있다. 아마도 공화당원을 뺀 모든 이들이 투표용지를 받게될 것이라며 “(우편투표는)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큰 사기라고 비난했다. < 이정애 기자 >

 

트럼프 '법과질서' 내세웠지만"미국민 52% 바이든이 그럴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과 질서'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 큰 지지를 받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몬머스대가 지난 38일 미국 내 성인 867명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3.3%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법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48%였다.

응답자의 65%는 법과 질서 이슈를 중요한 문제로 인식했으며 25%는 사소한 문제로, 8%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미국민의 3분의 2가 법과 질서를 중요한 문제로 보는 가운데,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해당 이슈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법과 질서 문제가 대선에서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어떤 후보도 이 문제에 대한 신뢰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촉발된 시위와 관련해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와의 차별화를 통한 재선 전략의 하나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이 법과 질서를 가장 잘 집행할 후보라면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며 트럼프식 접근법을 비판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사에서는 또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 무당파층 77%, 백인 비공화당원의 46%가 법과 질서를 주요 문제로 분류했다.

흑인 비공화당원 60%, 다른 인종·민족의 비공화당원 66%는 법과 질서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

패트릭 머레이 몬머스대 여론조사연구소장은 "정치와 경험 사이의 차이 같다"면서 "백인에 있어 당파성이 법과 질서가 문제인지에 대해 뚜렷이 나뉘지만, 유색인종에겐 당파적 정체성이 그 문제에 대한 견해를 갈라놓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인종적 불평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했다. 24%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좋게 했다고 답했다.

반면 45%는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상황에 더 잘 대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는 바이든이 더 상황을 악화시켰을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똑같이 다뤘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3%였다.


질병청 개청 “연내 치료제·내년 백신 개발 목표”

● COREA 2020. 9. 15. 11:0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4일 기념식정은경 태풍 부는 바다 끝까지 함께 항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초대 청장의 첫 인사말엔, ‘질병관리본부장일 때 언제나 그랬듯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강한 의지와 따뜻한 격려가 담겨 있었다.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정 청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에서 질병청이 개청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해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대비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과 정부 의지가 담긴 결과라며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산하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해 올해 안에 혈장치료제 중심의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국산 백신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건강위해대응관을 신설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만성질환·희귀질환 등의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승격한 독립기관으로 지난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인력은 907명에서 1476명으로 늘었고, 질병청 아래에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을 두게 됐다. 또 수도권을 포함한 5개 지역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에 상시로 대응할 계획이다. < 권지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