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성 및 혈관성 이명

근육성 이명은 중이내의 이소골에 부착된 작은 근육에 경련이 있을 때, 또는 이관에 연결된 근육에 경련이 있을 때 이명이 들릴 수 있습니다.
중이 내에는 두 개의 근육이 있습니다. 각각 추골과 등골에 부착된 근육이 그것인데, 정상에서 이들은 아주 커다란 소리에 의해 일시적으로 수축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특별한 원인이 없이 규칙적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들 근육이 소리뼈에 부착되어 있기에 이 규칙적인 수축에 의해 귀 안에서는 ‘딱딱’하는, 반복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나쁜 것은 아니며,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가라앉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이 근육 경련이 계속 된다면 근육이완제와 같은 약물요법이나, 경련을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관에 부착된 근육에 경련이 생겨 들리는 이명은 흔치 않지만 역시 귀에서 규칙적인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구개근 경련이라 하며 대개는 근육이완제가 도움이 됩니다.
혈관성 이명은 중이와 내이는 경정맥과 경동맥이란 굵은 두개의 혈관이 아주 가까이 인접해 있습니다. 그러기에 귀에서 맥박이 뛰는 소리나 ‘숙쉭’하는, 피가 혈관을 지나가는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 심하거나, 중이 내에 염증이 있을 때, 또는 아주 심한 운동을 한 후에 이들 이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 혈관성 이명을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진 경우, 혈관이 꼬인 경우, 또는 혈관 벽에 혹이 자란 경우 입니다. 이와 같이 흔치 않은 경우에는 원인 및 치료를 위해 다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김호찬 - 김 보청기 대표, CK Hearing Centre >
상담 및 문의: 416-961-4848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시엔엔’ 등 보도
“북, 핵무기 숨기려 시도”, “미사일 공장은 공사 종료”
미 당국자들 인용해 북 비핵화 의지에 회의적 시각 전달
전직 관리 “북한 두둔 트럼프에 불만 세력이 정보 유출”

정보 정확성에도 이견…실러 박사 “함흥 미사일 공장 아니다”
역으로 ‘3차 방북 폼페이오 협상력 위한 지원사격’ 분석도


미국 언론이 정보당국 등을 인용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처를 논의하려고 5일 방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잇따르는 보도의 진위와 배경, 효과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시엔엔>(CNN)은 2일(현지시각) “국방정보국(DIA)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소한 현재로서는 완전한 비핵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도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방정보국이 위성사진, 감청, 인적 정보를 활용해 내린 결론에 다른 정보기관들의 평가도 일치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내용을 회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달 30일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을 은폐하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비슷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일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가 최근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함흥에 있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제조 공장의 외부 공사가 완성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런 보도에 공식 확인을 삼가며 ‘북한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투로 반응하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 <시비에스>(CBS)에 출연해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북한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범위의 역량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가 이어지는 것은 행정부 내의 견해차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전직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시엔엔>에 “정보 당국자들은 김정은이 선의로 행동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정권에 대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선전하는 데 질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노선에 불만을 품은 정보 당국 등 행정부 내 강경파가 ‘김정은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려고 정보를 흘린다는 뜻이다.

잇따라 공개된 정보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 마르쿠스 실러 박사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함흥 미사일 공장 확장’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해 8월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이다. 당시 이미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고, 탄소섬유복합제를 생산하는 곳으로 소개됐다”며 “추진체 통을 만드는 시설일 수는 있지만 미사일 제조 공장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보도들은 역으로, 북한을 세 번째 방문하는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력을 높이는 ‘지원사격’ 성격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위성사진이나 감청으로 북한 내부를 훤히 파악하고 있으니 핵무기·핵물질·핵시설 신고 때 숨길 생각은 말라’는 경고 효과를 줄 수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경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엔엔>은 김 위원장이 ‘내가 무얼 하든 미국은 이미 나를 못 믿을 사람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가 미국에 협력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준범 김지은 기자>


캐나다와 미국의 여목회자들이 연합하여 개최한 제10차 토론토 컨퍼런스에 참가해 2박3일간 함께 한 참석자들. 내년 여목회자협의회 연합 컨퍼런스는 뉴욕에서 6월10일~12일 열기로 했다.

제10차 연합 컨퍼런스‥ 토론토에서 2박3일
특강과 주제발표 7명, 기도회·성찬식·친교 등 “충만히”

북미주 여성목회자협의회(KACWA: 캐나다 회장 문경옥 주찬양교회 담임목사, 미국 회장 백금숙 목사)의 제10차 토론토 연합 컨퍼런스가 지난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에드워드 빌리지 마캄(Edward Village Markham)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여성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 은혜 가운데 열렸다.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개회예배에서 캐나다 회장인 문경옥 목사(토론토 주찬양교회 담임)가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 참가자들이 과거의 상처로 남아있던 문제들을 발견하고 원래의 창조의 모습대로 돌아가는 ‘회복’과 해결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의 7명의 목사가 각각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여러 각도로 조명하고 워크 샵을 통해서 자신들의 문제들과 성령님의 터치하심을 통해 모색하고 해결되는 귀한 체험으로 이어졌다. 집회기간 저녁에는 기도회와 교제, 새벽에는 기도회가 열렸다. 또 이미선 목사의 인도로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친교를 다지는 시간도 있었다.


컨퍼런스는 미국 정신과의사이며 에버그린 장로교회 담임인 김금옥 목사가 특강으로 참석자들에게 귀한 회복의 용기를 주었으며, 미국 개신교 수도원 영어권 담임인 김 에스더 목사가 ‘사역자의 윤리와 도덕’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것을 비롯, 토론토 순복음교회 김부의 교육목사가 ‘당신의 역경회복 지수는?’, 토론토 웨슬리안 감리교회 김효순 목사는 ‘신구약 중간사를 통해 본 회복의 의미’, 미국 은혜교회 담임 전인숙 목사는 ‘마지막 때의 리더십’, 미국 사랑장로교회 남승분 교육목사는 ‘마지막 때의 기독교 방향에서 기독교 교육의 지향점’, 토론토 하베스트교회 김 드보라 목사는 ‘영적 분별력과 영적전쟁’ 등을 발표하여 목회 현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영적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 이어 폐회예배에서는 미국측 회장인 백금숙 목사(하나님의 사랑교회 상담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진정한 회복은 사랑의 행동으로 표현 된다”는 결론적인 메세지로 사랑이 넘친 발표와 토론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순서로 가진 성찬예식은 뉴욕 소망장로교회 장경혜 목사가 집례하는 가운데 “컨퍼런스에 함께 한 여성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몸과 흘리신 보혈을 먹고 마시므로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서로 연합하고 용서와 화해로 하나 되는 충만하고 뜨거운 은혜와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고 문경목 목사가 전했다.
이번 집회를 정성껏 준비한 문경옥 목사는 “값지고 귀한 여목회자 연합 컨퍼런스를 친히 계획하시고 진행케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로 여목회자들이 말씀 앞에 견고히 서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더욱 충실히 담당하게 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제11차 컨퍼런스는 6월10일(월)~12일(수)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의: 647-328-1049, 416-689-2773 >


사도행전 10장의 한 장면! 바로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바닷가에 놓여있는 항구 도시 ‘욥바’였다. 예수의 수제자이자 초대교회의 주역이었던 베드로가 기도하러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기도하던 중 갑자기 환상을 보게 된다.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와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속에는 온갖 네 발 가진 짐승과 땅을 기어다니는 짐승과 하늘의 날짐승이 들어있었다. 이때 음성이 들려왔다. “베드로야! 어서 잡아먹어라‘는 음성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음성을 들은 베드로의 대답이었다. “주님! 절대로 안 됩니다. 저는 일찍이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입에 대어 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말이었다. 거룩한 율법으로 몸을 더럽힌 적이 없었던 베드로 앞에 다가온 운명의 순간이었다.
이는 순결과 거룩함으로 지켜왔다고 생각하는 우리 기독교인 모두가 가지는 항변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의 현대 교회가 여기에 서있다. 우리의 순수한 신앙에 대한 절대화! 현대 교회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순수성’을 지킨다는 베드로의 이유, 신앙의 순수성을 지킨다는 현대 교회의 이유가 비록 타당하기는 하지만 이 속에는 무서운 병(病) 하나가 들어있다. 하나님의 세상 구원에 대한 부정이다. 더러운 것도 사실이고, 냄새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신비(神秘)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구원을 부정한 신앙은 독선과 위선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두 신학교 교수가 논쟁을 벌인 일이 있었다. 교회 밖에서도 구원이 있다는 주장과,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주장 사이의 엇갈린 논쟁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두 교수는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일을 종교를 중심한 공간 속에서 이해하려 했다는 데 있다.
구원!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서 확증하신 전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일이라면, 오히려 구원은 교회 안에서도 교회 밖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작업, 하나님의 구원의 드라마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이 구원의 드라마를 베드로는 보았다. 자기가 더럽다고 부정한 그것을 하나님은 깨끗하게 하사 다시 먹게 하셨다. 이는 고넬료라 하는 로마 군대 백부장과 가족들을 위한 선교였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베드로를 전통과 고집과 교만에서 끌어 내셨던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했다.
자기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이방 선교를 거부한 베드로, 자기가 거부한 그 더러운 것들을 깨끗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사랑을 볼 수 있다.
더럽고 냄새난다고 버려진 이 세대에 더 큰 관심을 가지시고 그것들을 새로운 사람으로 만드시고 계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 현대 교회는 어디에 서있는가? 우리의 전통과 자랑거리를 지키기 위해 보다 희생적인 헌신과 선교와 교육의 책임을 부정하고 있는 안일한 장소일까? 그럴 수는 없다. 우리의 삶 속에 모든 더러운 것들을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우리의 설 자리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부정한 그것들을 들어서 하나님은 일하시기 때문에 바로 그곳에 우리의 생명의 자리는 있을 것이다.

< 정태환 목사 - 한인은퇴목사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