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송반대 5차집회

● 교회소식 2013. 8. 12. 18:33 Posted by SisaHan


목사회원 등 중국영사관 앞서

탈북자 북송 반대 제5차 기도집회가 지난 1일 낮 토론토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한인교회연합(KCC: 대표 손인식 목사, 토론토간사 유윤호 성산교회 담임목사)과 온주한인목사회(회장 최규명 목사) 등 주최로 4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중국정부의 태도를 규탄했다. 이날 통곡기도는 박웅희(새빛교회 담임목사), 김신기(밀알선교단), 김석재(순복음영성교회 담임목사), 석동기(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 등이 인도했다.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촛불시위에 참석한 시민들.


“민주주의 부정·정의와 진실의 문제”
캐나다·미국 등 해외 한인들도 ‘목청’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국내외 ‘촛불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공작을 파헤쳐야 할 국회의 국정조사마저 파행으로 치닫자 촛불집회의 규모가 더욱 커져가는 양상이다.
비운동권으로 꼽히는 서울대 총학생회 등이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을 위한 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인 6월21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주최로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첫 촛불집회에는 700여 시민·학생 등이 참석했다. 대학생들이 시작한 촛불집회에 시민 사회단체들이 힘을 보탰다. 참여연대와 한국진보연대 등 209개(현재 284개) 시민단체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를 6월27일 꾸리고 촛불집회 주최에 나섰다.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개인 참여자도 2만명을 넘어섰다. 연 서명 인원을 따로 집계하지 않은 단체 시국선언을 포함하면 3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3일까지 전국의 시국선언에 서명한 사람은 2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대학생과 교수, 종교계, 특히 천주교 신부들의 참여가 뜨겁다. 지난달 29일 한신대 총동문회(395명)와 한성대 학생 및 교직원(71명)이 시국선언에 대거 합류했다. 강원대 교수(103명)와 제주 지역 대학 교수(45명)들은 지난주 시국선언에 동참했다.지난달 25일 천주교 부산교구 신부들이 26년 만에 “정의는 죽지 않았다”며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나선 데 이어, 광주대교구 사제 및 수도자 508명과 경남 마산의 사제 77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캐나다의 월요봉사회와 민주포럼, 희망21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6월24일 첫 규탄성명을 낸 데 이어 7월1일 2차 선언, 제헌절인 7월17일 3차 시국선언을 냈고, 토론토 총영사관과 노스욕 등에서 국정원 규탄 피켓시위와 촛불집회를 연 바 있다. 
미국에서는 LA와 뉴욕, 워싱턴은 물론, 달라스, 아틀란타, 샌디에고, 시카고,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에서 미주 희망연대, 사람사는 세상, 유권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통해 불법적인 국정원 사태와 정치권 및 보도를 외면하는 다수 언론의 후진적인 행태를 규탄했다. 4일은 보스턴시내 하버드대 정문에서 동부지역 시민단체 다수 회원들이 연합집회를 열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며 조국의 민주주의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주요국 한인단체들이 국정원 정치공작 규탄과 정치간여 금지 등 개혁, 국회 국정조사 철저 및 책임자 처벌, 박 대통령의 사과, 국정원과 새누리당 및 청와대 등 여권의 국정원 사태 물타기와 ‘NLL공작’ 등을 비난하고 야당에도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하는 등 규탄대열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들이 내건 피켓과 구호도 ‘국정원OUT’‘박근혜 OUT’ ‘박정희는 군사쿠데타, 박근혜는 선거쿠데타’등으로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주말인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5차 국민촛불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국정원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장외 투쟁 사흘째를 맞은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 등 대부분의 의원들이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4만여 명(경찰 추산 4000명)이 참석했다. 6월21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회원’ 등 700명으로 시작한 촛불집회 규모가 한달 반 만에 50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날 집회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축을 이뤘다. 60대 이상도 적지 않게 참여했다. 
35일째 국정원 관련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모씨(76)는 “국정원의 댓글조작 문제는 누구의 편이냐는 문제가 아니라 정의와 진실의 문제”라며 “문재인 후보가 댓글 조작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해도 거리로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7대 대선 때는 이명박 당시 후보를 지지했고, 광우병 촛불집회 때도 거리로 나와본 적이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석했을 뿐 누구의 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시절 학보사 기자였던 조성욱씨(54)는 “현재 국정원 사태를 보면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지난 세월을 모두 부정 당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조씨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한 국정원 사태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집회에 나오지 않았을 뿐 많은 국민들은 광우병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민씨(50)는 “진실을 알고 싶고,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시켜달라고 말하고 싶어 나왔는데 일부 보수언론에서 촛불집회를 ‘대선불복’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촛불집회에는 청계광장 소라탑부터 모전교까지 양쪽 인도가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들어찬 가운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오후 9시30분쯤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한 조직을 다스리는 리더에게는 두 가지가 중요한데 곧 인격과 비전이라고 합니다. 이 둘 가운데 굳이 순서를 정하라면 인격보다 비전이 더 중요합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비전을 미리 보는 통찰력, 비전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대화의 기술, 비전을 모든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관계의 능력, 그리고 힘을 모아 비전을 반드시 이루는 투지와 믿음입니다. 
이 말은 인격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인격은 훌륭한데 비전이 없다면 그 조직이나 교회는 미래가 결코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이 착하다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좋은 리더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리더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불타는 비전에 있는데 인격이 부족하다면 리더는 그 비전을 이루는데 방해되는 자신의 인격을 뼈를 깎는 고난을 통해서라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곧 인격은 비전을 낳을 수 없지만 비전은 인격을 만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이러한 예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향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철없는 청년 요셉을 13년 동안 애굽의 종살이와 옥살이를 통해 성숙한 인격으로 변화를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향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그를 40년 동안은 애굽의 왕자로, 또 40년은 광야에서 목동으로 살게 하시면서 혹독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순교자는 세발 앞서 가고, 개척자는 두발 앞서 가고, 리더는 한발 앞서 간다.” 곧 리더가 지나치게 앞서 가면 돌에 맞아 죽고, 너무 앞서 가면 혼자 가야 한다. 참된 리더는 조금 앞서 가므로 모든 사람들이 따라 오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비전과 목표를 정할 때는 반드시 S.M.A.R.T.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Specific(상세한), Measurable(측정 가능한), Attainable(달성 가능한), Realistic(현실적인), Time-bound(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리더가 이렇게 비전과 목표를 정하는 이유는 조직이나 교회 안에서 모든 사람들의 연합을 가져오기 위함입니다. 비전이 명료하지 않거나 실현 불가능한 숫자를 말하면 결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며 그러한 비전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는 올해로 창립한 지 20주년입니다. 그래서 년 초에 하나님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Vision 2020를 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까지 2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2020년까지 교회 전체 재정의 20% 이상을 선교에 투자한다는 야무진 비전입니다. 당회에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2020년까지 이제 7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현재 우리 교회의 교세로 보아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해보자는 당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지난 5월 주일예배 때 선포를 하였습니다. 가는 선교사가 있으면 보내는 선교사와 기도하는 선교사가 있으니 보내는 사람들은 한 선교사 가정을 위해 한 달에 50불에서 100불씩 재정으로 지원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주 전에 한 가정을 Vision 2020의 제 1호 선교사로 북미 원주민 선교를 위해 Thunderbay로 파송했습니다. 재정은 넘치도록 하나님께서 부어주셨습니다. 확실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헌신한다는 것은 참으로 흥분되는 일입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도전이 되고 감동이 됩니다. 비전 2020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과 확신에 꽉 차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사이즈는 대형교회가 아닐지라도 성도들의 믿음과 비전만큼은 대형교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 주권태 목사 - 수정교회 담임목사 >


▶영문으로 낸 5번째 저서 출판 기념회에서 한글본을 들어보이며 인사하는 박하규 목사.


‘하나님 증거’ 원로 열정담은 역저
하나님존재 10가지 증명… “은혜와 생명 기쁨 주기를”

팔순을 넘기고도 정력적인 필력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시간과 땀을 쏟고 담아낸 학자요 원로목회자의 아름다운 열정에 뜨거운 박수가 전해졌다. 
박하규 목사(83)가 5번째로 펴낸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의 영문판 저서 「Does God Exist? Yes, here is the Evidence」 출판기념회가 지난 7월27일 오후 더퍼린 서울관에서 디모데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 성도들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축하예배를 겸해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디모데장로교회 손동휘 목사의 사회로 개회, 윤지영 목사가 기도하고 김인기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20장 31절 『이 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을 인용, “글 쓰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런 일임에도 박 목사께서 수많은 자료서적을 읽고 정리하고 파헤쳐 꿰뚫어보며 알기쉽게 평하고 기술해 역저를 펴냈다”면서 “책이 하나님이 계심을 증거하고, 많은 이들에게 은혜와 새 생명의 기쁨을 안겨주게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 목사는 앞서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 한글본을 읽은 20대 여성이 직접 교회를 찾게 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유인 장로의 축송에 이어 전영석 집사가 저자소개에 나서 서울대문리대(정치)와 한국신학대(신학), 고대 대학원(서양철학), 토론토대 임마누엘 칼리지 및 신대원(박사:조직신학) 등 학력과 캐나다 연합교단 목사안수(1974), 원주민·백인 및 한인교회 목회(1973-90) 등 경력, 저술 등을 전했다. 독후감을 전한 김정태 목사(하이파크 한인교회)는 “저자는 신학과 철학, 과학 등의 심오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주의 현상과 인간의 체험, 성경 등을 통해 하나님이 계시다는 10가지 증거를 집약했다”면서 “학자다운 연구와 통찰력으로 하나님이 계심을 이해하기 쉽게 증명해 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자가 한글판을 못 읽겠다고 해서 간추린 영문판을 쓰게 됐다”고 전하며 인사에 나선 박 목사는 “불신가정에서 자라며 과연 하나님이 계신가 의문을 가졌고, 하나님의 존재여부는 인생관·세계관·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삶의 근본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저술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알기란 불가능하고 하나님도 원치 않으시지만, 암시와 증거는 주셨다”면서 “직접 창조하신 우주와 자연현상 등을 자연과학과 수학, 철학 및 추리로, 또 우리의 정신적 도덕적 경험과 직감, 그리고 성경 등으로 하나님의 존재가 증명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 한글본을 2002년에 펴냈으며, 「한국교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1995),「The Roman Catholic Church- A Appraisal」(2008), 「What is the True Christianity?」(2012) 등 앞서 모두 4권의 저서를 낸 바 있다. 이날 축하예배는 박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이영정 목사(덴토니아 파크 연합교회 담임)의 기도로 참석자들은 만찬과 친교를 나웠다. 또 박 목사의 83세 생일축하 및 케이크 자르기도 진행됐다.
 
< 문의: 416-626-6282, 905-275-0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