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때 통역서비스

● COREA 2013. 5. 8. 18:03 Posted by SisaHan

모국 외교부, 관광공사 함께

+800-2100-0404 (무료)
+822-3210-0404 (유료)

해외 여행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한국어로 통역해주는 서비스가 4월29일부터 시작됐다.
모국 외교부는 한국관광공사 콜센터와 ‘해외안전여행 긴급상황 통역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 앞으로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또는 긴급 상황시 현지 공무원 및 관계자 즉 경찰관, 출입국관리관, 세관공무원, 병원의사 등과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우리 국민들에게 영·중·일어 3개국어 통역서비스를 3자 통화방식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화는 해외에서 「+800-2100-0404」(무료) 혹은 「+822-3210-04 04」(유료, 국내외 겸용) 으로 전화를 걸면 영사콜센터 상담사가 수신한 전화를 한국관광공사 콜센터 통역상담사와 연결, 통역상담사와 해외의 민원인 및 현지인이 통역 대화하며 끝나면 다시 영사콜센터 상담사가 민원인과 상담하는 방식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영사콜센터는 상담사 23명, 한국관광공사 콜센터는 상담사 34명이 24시간 근무한다고 덧붙였다.
 
< 문의: 82-2-2100-8130 >


5월21일 개강… 2년 6학기 교양과정·학위과정

캐나다신학교(학장 이대환 목사. 이사장 김용출 목사) 상담교육원이 교양과정과 학위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5월21일(화) 개강 및 지원 마감하는 상담교육원은 2년 6학기 과정으로, 교양과정은 상담학 디플로마(Diploma of M.C.), 학위과정은 상담학 석사(M.C.) 학위를 받을 수있다. 상담사역에 소명을 가진 사람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학위과정 지원자는 대졸이상이면 된다.
 
상담교육원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주간 수업하며, 연세대와 미국 듀크대 상담학 석사과정, 연대 상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토론토대 상담학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최성복 교수가 지도한다. 캐나다신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습기회를 부여하고 졸업 후 상담심리학회에 가입해 전문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문의: 416-535-4674 >


‘재능기부’ 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생겨났다.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예술인들이 더 살기좋은 사회를 위해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자원봉사하는 일들이 많이 생겨났음을 모국 신문을 통해 읽은 적이 있다. 기부문화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프로보노’라고 한다. 라틴어 Pro bono public , ‘ 즉, 공익을 위하여’ 란 뜻인데, 원래 미국 변호사협회 윤리 규정으로 일년에 최소 50시간을 저소득층에 보수없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런 기부운동이 세상을 바꾼다면? 
이곳 토론토에도 한인들의 음악인 모임이 생겨 화제가 되었는데, 나는 그 일에 연관이 되어 올 봄에 있었던 두 연주회를 가보게 되었다. 이들은 제인·핀치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교회에서 저소득층의 아이들을 위해 방과 후에 숙제를 도와주고, 형편이 안되어 악기를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바이올린·드럼 등의 음악을 가르쳐 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 그들이 2009년부터 리칭업 뮤직 스쿨(Reaching Up Music School)을 개설, 우범지역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을 모아 음악을 무료로 가르쳐오고 있다.
 
‘피아르모니아’ 란 뜻은 ‘Piano’ 와 ‘ armonia’(이태리어) 즉, “harmony” 라는 뜻으로, 음악을 통해 평화와 조화를 이루자는 취지인데, 기부자인 동시에 모금가이기도 한 저들에겐 이분법적 구분이 무의미할 뿐이다. 4월13일(토)에는 백인 교회 초청연주가 있었다. 여섯 명이 펼치는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손뼉치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던 많은 백인교인들은, 백 여년 전에 선교활동의 무대였던 작고 가난한 나라이던 그곳에서 온 젊은이들이, 이젠 그때 진 빚을 갚고있는 모습을 보는 듯 뜨겁게 호응을 해 주었다. 손수 구운 케익과 쿠키를 커피와 차를 곁들여 내놓았고, 그날의 연주가 아주 격조높고 매력적인데다 흥미진진했다며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분위기였다. 두 번째 있었던 4월21(일) 공연 역시 재능기부를 마다않는 연주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로 뜨겁게 환호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금 공연장소인 영락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교회를 돌보는 사찰집사님이 본당을 찾지못하는 사람들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을 비롯, 영상기술로, 또 부엌에서 수고하는 분들에 이르기까지 따뜻함이 몸에 밴 분들이었다. 물론 그 교회에서는 임대료나 그 어떤 비용도 사양했을 뿐 아니라, 수 천불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랜드 피아노를 옮길 때에도 쏜살같이 달려와서 거들어주는 분들이 있었다. 성경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신앙의 본질’을 이런 분들로 인해 이해가 되고도 남지 않겠는가 싶다. 프랑스의 소설가·시인으로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레미제라블>과 < 노틀담의 곱추> 등의 작품으로 자유, 평등, 정의,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빅토르 위고(1802-1885)는 유언장에 5만프랑의 돈을 극빈자들의 관 만드는 재료를 사는데 기부하고 떠났다. 돈을 내는 것만이 기부의 전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사명이 이끄는 모금(Mission Driven Fundraising)’ 에 한마음으로 동참한다면, 누구나 기부자가 되는 것이다.

재능기부란, 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라고 한다. 재능기부의 종류 네가지를 소개해보면, 슈바이처 프로젝트(의료, 보건, 건강에 관련된 분야), 오드리햅번 프로젝트(문화, 예술분야), 마더테레사 프로젝트(저소득층 및 사회복지 분야),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멘토링,상담, 교육 결연분야), 헤라클레스 프로젝트(체육, 기능, 기술등과 관련된 분야) 등이다. ‘로마의 휴일’ 영화에서 공주같이 곱기만 했던 오드리 햅번,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봉사를 높이 사 이름 지어진 예술 분야의 재능기부, 그것을 토론토 범죄지역으로 악명높은 동네에 기꺼이 바치는 ‘피아르모니아’ 연주가 캐나다 장로회 여선교회 초청으로 내년 5월 16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더 웅장한 공연으로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이 저들을 이끌어 함께 해 주실것을 믿는다.

< 장계순 - 캐나다 한인문인협회원 >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연주하는 피아르모니아.


피아르모니아 “웅장·환상적”

우범지대로 알려진 토론토 제인·핀치지역 소재 유니버시티 장로교회(담임 김진혁 목사)가 운영하는 리칭 업 뮤직스쿨(ReachingUp Music School)의 자원봉사 주역인 강현수, 김애령, 김혁, 김혜정, 배천경, 정은주씨 등 6인 피아니스트 앙상블 ‘피아르모니아(Piarmonia)’ 가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기금모금 연주회를 4월21일 저녁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앞서 13일에는 이토비코의 캐나디언 교회인 그레이스 뷰 교회에서도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연주회는 1부에서 모짜르트와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스텔라 브라스의 곡을 2대의 그랜드 피아노로 2~4명이 번갈아 연주, 쏟아지는 앙콜에 강남 스타일도 선사했다.
 
2부는 리칭 업 참가 어린이들의 수업 장면 등을 담은 영상과 함께 주인공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등장, 피아노와 바이올린, 댄스 등 배운 것들을 선보였고, 4명의 멤버에 의한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 연주에 이어 소프라노 이영송 씨가 독창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피날레는2대의 그랜드 피아노 ,키보드, 신디사이져와 금관 5중주가 어우러진 ‘대학 축전 서곡’ 연주가 장식, 기립 박수에 성가 메들리 앙코르로 화답했다. 
지난 13일 연주에서도 피아르모니아는 백인 청중들로 부터 “웅장하고 환상적인 연주회였다”는 칭송을 들었다.
 
< 문의: 647-746-7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