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은행 (Royal Bank of Canada)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COVID-19 대유행으로 신규 이민이 침체되면서 주요 경제 성장의 원천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경우 작년 2분기 보다 67%나 감소한 34000명이 캐나다 영주권을 받았다. 영주권 신청도 같은 기간 80%나 감소했다.
RBC
보고서에 의하면 이같이 침체된 신규 이민의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런 둔화 추세가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BC
는 캐나다의 고령화를 막고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대로 라면 올해 연말에 당초 계획했던 신규 영주권자 341천명 중 실제로는 70%만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앨범 표지


'트로트 황제' 가수 나훈아가 20일 새 앨범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를 발표했다.

나훈아의 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표한 ' 2' 이후 1 3개월여 만이다.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대부분의 곡이 나훈아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이다. 타이틀 곡은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명자!' 그리고 '테스형!' 등이며 대부분 신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 중 눈에 띄는 노래는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이다. 1995년 김광석이 발표한 노래로 최근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임영웅이 불러 역주행 인기를 누린 곡이다.

한편 나훈아는 KBS-2TV '2020 한가위 대축제 대한민국 어게인'(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프로그램에 나와 15년 만에 방송 출연을 한다.

KBS 측은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에 나훈아가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훈아가 코로나와의 사투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넬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훈아는 이번 특별 공연에서 히트곡 28곡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위주로 활동해온 나훈아의 방송 출연은 2005 9 MBC TV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이후 15년 만이다.


"미국 코로나19 확산, 한국 · 뉴질랜드 재확산 정도라면 행운"

K방역 시샘 트럼프 한국 단골언급WP "미와 비교 오도" 일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이틀 연속 거론하면서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이 나아 보이게 하려는 근거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같은 곤경에 빠졌다는 식의 비교는 오도라고 지적했다.

WP는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지난 몇 주 동안 주간 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1%, 지난달 말 역대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30%가량 줄었다고 21일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다른 국가들과 오도하는 비교를 해 자신이 더 나아 보이려고 시도하는 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WP는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이 같았다. 하지만, 한국은 즉시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했고, 확산을 빨리 막았다. 뉴질랜드도 지난 몇 달 간 확산을 최소화하는데 성공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자, 이틀 연속 거론하면서 미국의 대응이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뉴질랜드에서는 큰 확산(big outbreak)이 있었다"면서 "다른 국가들을 내세우면서 우리가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잘한다고 했는데, 이제 막 아주 큰 확산이 있었다""그들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연설에서도 뉴질랜드와 한국의 재확산 사례를 들며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 뒤 "그들은 뉴질랜드에 관해 얘기한다. 뉴질랜드, 끝났다(It's over). 어제 거대한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거론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인구 대비 검사량이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핀란드 등보다 많다며 "정부 노력 덕에 5월만 따져도 모든 주의 1인당 검사량이 한국의 지난 넉 달 검사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검사 수를 놓고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존스홉킨스의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뉴질랜드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 100만명당 1.9명이었고, 한국은 225, 100만명당 4.4명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일 100만명당 143.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5221명이,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20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셈이라고 WP는 추산했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모두 합쳐도 미국에서는 그와 비교하면 200배로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WP"미국으로서는 트럼프가 거론한 두 국가에서의 재확산과 같은 속도로 신규확진자 수가 늘어난다면 행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한국과 같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을 때는 310, 뉴질랜드와 같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을 때는 222일로, 당시만 해도 미국은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뉴질랜드, 트럼프 코로나19 발언에 '부글부글'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 중 하나로 거론돼온 뉴질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질랜드 코로나19 재확산 거론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무리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라도 감염자가 미국에서는 46500, 뉴질랜드에서는 고작 5명이 발생한 이튿날 뉴질랜드 사례를 조롱하듯 거론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을 겨냥하고 있다며 전날 5건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를 '대규모 확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군중들에게 연설하면서 사람들이 미국과 다른 나라를 비교할 때 종종 뉴질랜드를 거론했다며 코로나19 대응 태세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특히 미국의 사망률을 보라며 "미국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 모범국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뉴질랜드에 대해 "뉴질랜드는 끝났다. 모든 게 끝났다. 어제 거기에는 대규모 확산이 있었다"고 조롱하듯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언론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미국은 175천여 명에 육박하는 데 반해 뉴질랜드는 22,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뉴질랜드에서 5건 나온 날 미국은 46500명을 기록했다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신문은 트럼프의 뉴질랜드 꼬집기 발언은 이번 주 들어 벌써 세 번째라며 모두 자신이 코로나19 대유행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처럼 포장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주로 뉴질랜드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해 뉴질랜드에 대해 갖게 된 자신의 과민 반응을 굳이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최근 미네소타주 만카토에서도 "뉴질랜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며 뉴질랜드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을 크게 부각하려고 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를 물리쳤다고 크게 보도됐지만, 문제는 뉴질랜드에서 다시 크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주 끔찍한 일이다. 우리는 그런 걸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헐뜯기가 계속되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 도중 뉴질랜드 사례를 '대규모 확산'이라고 꼬집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뉴질랜드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많지 않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한 가지 예를 들면 감염 사례가 미국이 100만명당 16563건인데 반해 뉴질랜드는 269"이라며 이는 뉴질랜드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뉴질랜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어리둥절하고 있다며 뉴질랜드인들의 실망을 대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100여일 만에 오클랜드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 11일 이후 총 89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집회 때문에 감염병 확산 단언 어렵다" 법원 예상빗나가

'판사 해임 - 탄핵' 국민청원 22일까지 233천여명 동의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일부 집회를 허용한 법원이 여론의 화살을 맞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박형순 부장판사)가 지난 14일 서울시의 광화문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내린 2건의 집행정지 결정이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집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금지 처분을 내렸는데, 이에 반발한 단체 3곳이 법원에 신청한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법원의 결정으로 금지가 해제된 집회 3건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에이프릴주권회복운동본부, 일파만파가 개최한 것으로, 참가 신청 인원은 각각 2천명, 1천명, 100명이다.

하지만 당일 광화문 일대에 실제로 모인 집회 참가자는 1~2만명으로 추산된다.

법원 "집회 때문에 감염병 확산, 단언하기 어려워" 서울행정법원은 당시 결정에서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신청인(서울시)이 지적하는 대로 집회가 개최되면 방역 관리를 위해 다수 행정력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등을 위한 행정력과 의료 역량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가능성과 옥외집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시점에 집회 때문에 감염병이 반드시 확산하리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소규모 집회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더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집회 금지 명령이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신청인이 애초부터 집회 자체를 금지하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집회 방법 제한을 통한 감염 위험성 감소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보수 단체의 집회에 대해 "신청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초역 주변 집회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집회에 사용할 일회용 장갑 배부, 명단 작성, 한 줄로 서서 입장, 일정 간격 유지 등 자체적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이런 방역 수칙이 이 사건 집회에서도 적절하게 준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어긋난 법원 예상정부 "광복절 집회, 확산 기폭제" 그러나 법원의 이 같은 판단과 달리 광화문 집회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법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수도권에서는 대유행을 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60명의 확진자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음에도 집회에 참가해 비판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내세우며 집회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도 법원으로서는 부담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광화문 집회는)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되고 경찰이 허용한 결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사 해임' 국민청원 동의 20만 확실시 지난 20'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청 하루 만인 이날 오전 1130분 현재 176천여 명의 동의를 받은데 이어 22일까지 사흘동안 청와대의 '답변요건 최저선'인 20만명을 돌파하고 모두 23만3천여 명이 동의했다.

최근 코로나 19가 크게 확산하면서 기폭제가 된 것으로 인식되는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여론이 악화돼 청원 마감이 다음 달 19일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동의인원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사랑제일교회 중심으로 시위를 준비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고와 호소가 이뤄지는 상황에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의 해임 또는 탄핵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사법부가 시위 참여자, 일반 시민, 경찰 등 공무원을 위험에 빠지게 한 판단에 해임이나 탄핵과 같은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