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회, 한인 동포들 적극 참석 의의 빛내자 당부... 기념식 끝난 뒤 만찬 

“역사적 의미 새기며 대한민국 미래비전 공유, 한인 연대-정체성 다지는 계기로”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날’ 광복 80주년을 맞는 광복절 기념식이 8월15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성대히 열린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는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15일 오후 6시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엄숙하고 뜻깊게 거행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기념식이 민족 해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이재명 대통령 경축사 (대독 또는 영상), 김정희 한인회장 기념사, 초청 인사의 기념사 등과 특별공연, 그리고 ‘2025년 평화통일 유소년 백일장 대회’ 수상자 발표 및 시상, 애국지사기념사업회의 문예작품 수상자 발표 및 시상, 한인회 여름캠프 학생들의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발표 무대 등도 함께 열리며,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을 위한 저녁 식사도 제공될 예정이다.

 

 

토론토 한인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과 조화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광복 80주년의 감격과 국민주권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캐나다 한인 사회의 연대감과 정체성 또한 한층 더 다져질 것”이라면서 “광복절의 숭고한 의미를 함께 기념하는 이 날, 토론토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 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광복 80주년의 의의를 빛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문의: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

 7월28일 자녀들이 마련... 은목회원과 지인-친지들 함께해 축하

“남은 삶도 하나님 주시는 지혜로 평안하고 복된 여생 보내시길”

 

 

캐나다 한인 은퇴목사회(회장 김미자 목사) 이재철 부회장의 팔순 감사예배가 7월28일 낮 쏜힐 사리원 식당에서 은퇴목사회원들과 축하객, 가족 등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미자 회장 인도로 드린 예배는 온타리오 한인목사회장인 김석재 목사(순복음영성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이재철 목사의 자녀와 손자녀들이 특송을 한뒤 김미자 목사가 ‘하나님의 은혜’(시 90: 10~12)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시편 기자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라고 했는데 이재철 목사님은 평생 힘들고 어려운 복음사역에 진력해 오셨음에도 팔순을 맞으셨으니 강건의 큰 축복을 받으신 것”이라고 칭송하고 “남은 삶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평안하고 복된 여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예배는 이어 박완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큰 딸인 이효진 박사가 “저희를 사랑과 기도로 키워주시며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신 아버지께 감사하며 우리도 자녀들을 말씀과 기도로 사랑하며 키워나가겠다”고 밝히고 “아버지 팔순 예배네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하고 박준하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예배는 이재철 목사의 슬하 5남3녀와 증손 3명을 포함한 손자녀 20명 등 자녀들이 마련한 것으로, 은목회원들은 물론 목회자들과 축하객,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해 팔순을 축하했다.

 

이재철 목사는 ‘한국 특수간증부흥사협의회’ 회장과 ‘88 세계복음화 성회 특수전도 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부흥강사로,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를 돌며 복음을 전한 유명 부흥사였다. 1986년 캐나다에 이민, 토론토 동광교회를 개척하고 세계 한민족복음화 선교협의회를 창설해 복음화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2021년 은목회 회장도 지낸 바 있다.

                                                                        <문의: 647-832-9724, 647-608-5929 >

 

 

서울 광화문 광장 1만 명 초청…“국민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
우상호 수석, 조국 전 대표 사면 여부엔 “정치인 사면검토 본격 시작 안 해”

 
 
▲2025년 7월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식당에서 직원들과의 퇴근길 외식을 위해 이동하던 중 만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80주년 행사와 함께 ‘국민 임명식’을 진행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의미 있는 국민들에 더해, 구속·수사 대상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외한 전직 대통령 부부를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 선서만 하고 추후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른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내달 15일 오후 8시로 예정된 국민 임명식에는 1945년 광복 이후 지난 80년 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주역들인 국민을 8개 그룹으로 초청한다. 초청 인원은 약 1만여 명이며, 초청 인원이 자리하는 경호 구역의 바깥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당일 오후 7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식전 문화 예술 공연에 이어 9시까지 약 30분간의 국민 임명식이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 제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30분가량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으로 첫 성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등반대 등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국민들이 초청된다.

 

또한 △애국지사·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와 국민 참정권을 행사해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주권 실현한 이들 △파독·중동 건설 노동자 및 수출역군 등 경제 성장 주역과 AI 산업 등 대한민국 신성장을 책임질 기업인·연구인 △우리 강산 끝이자 시작점에서 살아가는 강원도 고성군민·마라도 주민과 마을 공동체 주민 및 지역 특화 기업·사회적 기업·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김구 선생이 바라던 문화 강국을 실현할 ‘K컬처’ 주역인 문화예술 장르별 입상자와 국내외 스포츠 종목별 입상자 △군인·경찰관·소방관 등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제복 시민, 한국전쟁·베트남전·이라크전쟁 참전 용사, 나라·국민을 위해 순직한 공무원 유가족, 사회적 참사·산업재해 유가족 △경제·과학·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 미래 유망주와 세계로 나아갈 젊은 리더 등이 초청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국민주권 대축제에 대한 국민을 초대한다. 국민이면 누구든지 광화문 광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라고 우 수석은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 초청 여부에 대해 우 수석은 “전직 대통령들은 다 초대 대상이고 초청장 보낼 계획”이라며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분은 현재 구속 중이거나 또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그 두 분은 초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야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도 초청 대상이다.

 

이날 질의응답에선 각종 인사 및 정치인 사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우 수석은 후보자들이 낙마한 교육부, 여성가족부 후임 인선에 대해선 “당연히 후속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어떤 분들이 압축됐는지는 제가 잘 알지 못해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요구에 대해선 “각 종교, 지도적인 종교인들 그리고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에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가 접수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지금 대통령실은 관세 협상에 매진하고 있는 관계로 정치인 사면에 대한 검토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겠다”며 “다만 80주년을 맞이한 민생 사면은 지금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노지민 기자 >

 

민주 6명·국힘 6명 총 12명 구성…혁신·진보 “자당 의원 지키기 변질 우려”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국회의원 징계안 등을 심사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윤리특위 구성안 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6명씩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활동 기한은 내년 5월29일까지다.

 

윤리특위는 이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발족한 뒤 구체적인 인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서 제외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만으로 윤리특위를 구성하는 데 대해 반발했다. 혁신당과 진보당은 비교섭단체가 윤리특위에 포함될 여지를 두기 위해 ‘여당 6명과 야당 6명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수정안을 냈으나, 재적 위원 25명 중 찬성 6명, 반대 15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이번 국회는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24명으로 전체 의원의 8%에 달하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각 6명으로 적시한 안건은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은 윤리특위 위원이 될 수 있는 걸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비판하며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를 봐도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2명(류호정 정의당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윤리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윤리특위 절반을 차지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 45명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나왔는데 그 징계안을 심의할 윤리특위에 국민의힘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건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기는 격”이라고 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도 “22대 국회에 7개 정당이 들어와있는 만큼 (윤리특위에서) 국민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의견이 충분히 개진돼야 한다”며 “국회에 올라온 29건의 징계안의 상당수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관련인데 자당 의원 지키기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이런 합의가 있었는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비교섭단체가) 이렇게 배제되는 게 올바른 국회 운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비판했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 대선 당시 대선 후보자 티브이(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하며 성폭력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강선우 의원 등에 대한 국회의원 징계요구안 29건이 발의돼 있다.  < 고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