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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2 구정 한-중 전통·퓨전 축하공연
  2. 2013.02.02 북 고아돕기 성금 22만8천$
  3. 2013.02.02 [한마당] 그의 별은 빛나는가
  4. 2013.02.01 김용준 총리후보 사퇴

구정 한-중 전통·퓨전 축하공연

● 한인사회 2013. 2. 2. 18:3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0일 오후 빅토리아 비즈센터서…흥겨운 한마당

구정인 2월10일 한인들 외에 중국계 등 다민족 행사로 마련되는 축하공연이 중국계 기업 ‘시풍 그룹’ 주최로 토론토 영락교회 건너편에 있는 ‘빅토리아 비즈니스 센터’(3601 Victiria Park Ave.) 에서 열린다.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될 공연은 한-중 전통과 퓨전스타일의 다양한 볼거리, 들을 거리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다문화 청년들로 구성된 3J밴드가 한국과 중국의 인기곡들을 연주하고, 사물놀이와 전통 한복쇼, 라인댄스 및 에버그린 섹스폰 동호회 연주도 예정돼있다. 공연 후반부에는 ‘강남스타일’ 에 맞춰 댄스팀과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축하공연과 이벤트는 한인 럭키여행사(대표 최정호)가 주관해 독특한 기획으로 풍성한 재미를 연출한다는 의욕이다. 최 대표는 “다민족 설잔치 한마당으로 신명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최측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면서 당일 비즈니스 센터에 입점해 있는 ‘사론 가든’ 한식당에서 감자탕, 자장면 등 주요 메뉴 2인분을 10달러에 할인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 문의: 416-938-8323 >


북 고아돕기 성금 22만8천$

● 한인사회 2013. 2. 2. 18:3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익명 선교사 11만 달러 보내와… 31일 마감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임현수 큰빛교회 담임목사)와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진수)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북한 고아돕기 동복보내기 성금 모금액이 목표액인 20만 달러를 초과, 마감(1월31일)을 이틀 앞둔 29일까지 총 22만8,565달러가 답지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한 사업가가 성금모금 소식을 듣고 익명으로 거금 11만 달러를 보내와 모금액이 단숨에 2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폭제가 됐다.
성금은 이달 말까지 접수된 뒤 희망자를 포함해 교협 임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임현수 교협회장은 성금으로 원단을 구입해 북한 평양에 있는 제복공장에서 고아들을 위한 동복을 만들어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647-209-2500, 416-383-0777 >


[한마당] 그의 별은 빛나는가

● 칼럼 2013. 2. 2. 18:3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의 좌표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별빛이 그 길을 환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시대의 하늘에 먹장구름이 드리울 때마다 떠오르곤 하는 죄르지 루카치의 한마디다.

“저는 국토해양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매우 소심하고 마음 약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운을 뗀 그의 양심선언은 과연 시작부터 소심했다. “이 얘기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불이익과 법적 조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그런 그가 용기를 냈던 것은 “국토의 대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아들딸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제대로 된 전문가라면 (4대강 정비사업으로 포장된) 운하 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됩니다.”

그 선언은 어둠 속 별이 되었다. 하지만 루카치의 말처럼 그는 홀로 된 영혼이었고, “(그는) 천상의 별을 형제로 가질 수 있지만, 지상의 동반자를 가질 순 없”었다. 화가 반 고흐가 그랬고, 시인 윤동주가 그랬다. 생레미 요양원에서 그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별마저 고독과 불안에 떨고 있다. 윤동주는 그 높고 크고 거룩한 뜻으로 말미암아 그가 헤던 별처럼 더욱 고독해야 했다.

그는 차단되고 그에게는 협박과 정신적 테러가 이어졌다. 국정원 조사까지 받은 것은 약과였고, 중징계(정직 3개월)는 시작이었다. 인사평가 최하위의 굴욕이나 연구과제에서의 배제 역시 버틸 만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동료들을 팔아 궁지로 몰아넣는 상급자의 저주는 그의 가슴을 후벼팠다. 그들은 심지어 대운하 양심선언이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판단이라는 해명서를 게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영혼을 저잣거리에 버리라는 것이었다. 사퇴 압박이 뒤따랐지만, 파면당할지언정 사직은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의 동료들을 들들 볶는 것은 더 비열했다.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막았다고, 심지어 노조 창립 기념식을 천안함 추모 기간에 열었다는 이유까지 들어가며 노동조합 지부장을 파면하고 사무국장을 중징계 처분 하기도 했다. 법원 판결로 무효가 되긴 했지만, 그를 보호하려던 노조 조합원들은 승진·전보 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그 결과 92%에 이르렀던 노조 가입률은 불과 2년여 만에 18% 정도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의 곁에 노조가 있고, 누리집엔 김이태 지키기 카페도 등장했지만, 홀로 정권에 맞선 데 대한 책임은 온전히 그의 몫이었다. 그의 아내는 이런 글을 누리집에 올렸다. “일을 시작하고부터… 헛소리에 밥 먹는 것도… 거부. 밤마다 헛소리하는 남편의 잠꼬대 소리로… 가슴이 철렁. 이후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남자.” 일하다가 맨홀 뚜껑에 엄지발가락 윗부분이 절단되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는데도 산재 처리도 못했던 그 남자는, 어느 겨울날 거리를 헤매는 치매 노인을 집으로 모셔와 한 이불 덮고 잤던 인물이었다. 그 누이가 카페 회원들에게 ‘벌벌 떨리는 손으로 쓴 감사의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가족도 겁이 나서 오빠에게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인터넷에 지지 글이나 서명도 못했습니다.”

계몽은 집단적 욕망 앞에서 빛을 잃고, 이성은 권력의 발바닥이나 핥고, 영혼은 누더기가 되어 버려졌던 시절, 온통 먹구름이 하늘을 가렸지만, 그의 양심은 별이 되어 가야 할 길, 갈 수 있는 길을 일러줬다. 그는 수난을 당했지만, 가슴만 끓이던 이들은 그 마음에 별과 양심의 기억을 하나씩 간직할 수 있었다. 엊그제 정권 이행 과정에서야 감사원이 돌연 4대강 사업의 재앙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흘러가는 먹장구름 사이로 문득 별빛 하나 천강을 밝힌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창공의 먹구름이 걷힌 것은 아니다. 차기 정권은 더 크고 짙은 먹구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별빛이 가려질 뿐,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빛나는 양심 또한 그렇다. 김 연구원, 안녕하신가. 별은 빛나는가?

< 한겨레신문 곽병찬 논설위원 >


김용준 총리후보 사퇴

● COREA 2013. 2. 1. 19:5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박 당선인 지명 닷새만에‥ 새정부 출범 타격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한 김용준 후보자가 29일 저녁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전격 사퇴했다. 후보 지명 닷새 만으로, 새로 들어서는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기에 앞서 ‘밀실·나홀로 인사’로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새 정부 출범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준 후보자는 저녁 7시10분께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박근혜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박 당선인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박 당선인의 즉각적인 반응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결국 김 후보자 사의를 받아들였다. 김 후보자가 겸직하고 있는 인수위원회 위원장직도 함께 사퇴할 뜻을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윤창중 대변인은 “(인수위원장직 사퇴는) 박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면제 의혹 등 불법·도덕성 논란에 휩싸여 총리 후보자직에서 사퇴한 만큼, 인수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도 김 후보자에게 인수위원장직 추가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사퇴 이유를 ‘부덕의 소치’라고 표현하면서도,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도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최소한이라도 존중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로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인사청문회가 원래의 입법취지대로 운영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자신과 관련된 부동산 투기 의혹, 아들들의 병역 기피 의혹 등 여러 보도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창중 대변인은 “여러 보도가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가 아니라고 (김 후보자가)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전격 사퇴로 후임 총리 인선은 물론이고 이어질 장관·청와대 비서진 인선에서 큰 혼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 조혜정 기자 >